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 : 후지필름 X 시리즈 편 (표지 : 여자 버전) 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 : 후지필름 X 시리즈 편
김진빈.박선미.박소현 지음 / 디카톡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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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메라 업계에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하나는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카메라 시장의 규모 축소, 전체 매출 하락이고, 또 다른 하나는 DSLR에서 미러리스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옮겨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흐름에 맞춰 그동안 시장 눈치만 보고 있던, 업체들도 올해 모두 고사양의 풀프레임 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쟁탈에 나섰다. 


초기 미러리스 카메라는 혁신적인 카메라 제품이었지만, 뷰파인더 문제나 성능 문제 등의 문제도 있었다. 그렇지만, 현재는 그러한 문제들이 대부분 보완되어, 전문가들도 많이 사용하는 기종이 되고 있다. 


지금은 대부분의 카메라 회사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중 복고적인 디자인으로 마니아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바로 후지에서 나오는 것인 거 같다. 다만 대세를 따르는 우리 시장 특성상, 주변 사람들에게서 후지 제품을 쓰는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다 보니,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는 카메라다.


장비병이 많은 나에게 있어, 그만큼 후지 카메라에 대한 궁금한 것이 전부터 많았다. 카메라 본체 레벨이나 종류에 관해서도 그렇고, 렌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마침 이런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해줄 책을 알게 되어,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소개하려고 한다. 


그 책은 바로 다양한 경력을 가진, 김진빈, 박선미, 박소현, 3명의 저자가 쓴 '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이다. 이 책은 후지필름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X시리즈에 관련된 카메라 바디와 렌즈 정보도 다루고, 이를 가지고 어떻게 찍으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자세한 활용 테크닉도 담고 있다.




제일 처음 나오는 첫 파트에서는 간단히 미러리스에 대한 소개와 X시리즈 제품군과 구조, 렌즈 전반에 대한 기초 지식을 다루고 있는데, X시리즈 렌즈군이 이렇게 탄탄하게 갖추고 있으리라고는 예상 못했다. 다양한 렌즈에 가격대도 고급형과 보급형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렌즈군 도표에는 렌즈마다 관련된 내용 페이지도 함께 적어 놓아서, 렌즈의 궁금점과 활용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좀 더 세부적인 정보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렌즈 상식'이나 '장비 상식'에서 그때그때 다루고 있다. XF는 고급 렌즈군이고, XC는 보급형 렌즈군인 정도만 아는 것으로 만도 뭔가 머릿속에 정리되는 느낌이다.


Part 2부터는 렌즈별 촬영 테크닉을 다루는데, 일상, 여행편, 자연, 풍경편, 반려동물, 인물편으로 나뉘어 있다. 표준줌렌즈는 여행지의 숨은 역동성을 표현하는데 좋고, 아이들이나, 반려동물 찍을 때도 어떤 식으로 쓰면 좋은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관심있게 본 파트는 별 사진 촬영 쪽이다. 아직 별 사진 경험이 많지 않아 아직 자신이 부족한데, 책에는 일목요연하게 핵심만 잘 설명하고 있었다. 중요한 부분에는 본문에 줄이 쳐져 있어서 더욱 쉽게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책 내용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이 후지필름의 X시리즈 제품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활용편의 내용들은 꼭 후지 제품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는 촬영에 도움 되는 것들이다. 자신이 가진 적당한 스펙의 장비와 연관 지어 활용하면 된다.


'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을 통해 몰랐던 X시리즈에 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중에 X시리즈를 접하게 돼도, 좀 아는 척도 할 수 있고, 생소함에 당황하지도 않을 거 같다.

그리고 '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은 잘 정리된 구성에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써져 있고, 촬영에 꼭 필요한 것들만, 잘 정리해놔서, 촬영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부피 또한 그리 크지 않아, 출사 때 가지고 다니기 좋다. 촬영 상황에 따라 책 내용을 참고하며 찍으면, 좋은 사진을 찍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처럼 후지필름 미러리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분이나, 이미 X시리즈를 가지고 있는데, 좀 더 여러 가지로 알고 싶은 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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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파이썬 - 너도 데이터 가지고 놀 수 있어!
민형기 지음 / 잇플ITPLE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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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언어를 가장 확실하고, 빨리 배우는 방법으로 내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직접 짜보는 것이다. 그것을 못하겠다면, 책에 나온 것을 눈으로만 읽지 말고, 일일이 타이핑해서 돌려 보는 방법도 권한다. 프로그래밍 문법서를 달달 외울 필요는 없다.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 자주 쓰거나 중요한 것들은 저절로 외워진다. 


요즘 곳곳에서 쓰이고 있는 파이썬도 마찬가지라 생각하는데, 최근에 읽어 본, 

민형기 저자의 '누구나 파이썬 너도 데이터 가지고 놀 수 있어!'는 하나씩 따라 해가며, 파이썬 설치부터 각종 응용까지 배울 수 있게 만든 책으로, 파이썬 문법을 따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예제를 통해 습득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특히 여기에 나오는 예제들은 글씨 출력이나, 계산, 정렬과 같은 지루하고 뻔한 것들이 아니라, 최근 아주 핫한 트렌드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관련된 것이라서 실전 응용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서울시 청소년 정신건강 분석을 통해 그래프도 그리고, 운동량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네이버 API를 이용해서, 책 검색 정보를 가지와 엑셀 파일로 저장도 해본다. 얼굴인식 프로그래밍도 해보고 꽂 분류도 인공지능도 만들어 본다. 책 속 예제 하나하나가 조금만 변형하면, 얼마든지 실무에 응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을 짜면서 파이썬을 익히니 어떻게 보면, 일거양득을 넘어, 일거다득인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은 제대로 공부하려면, 엄청난 분량의 책과 수학적 지식들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을 파이썬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초보가 공부한다면, 분명 그나마 있었던 프로그래밍에 대한 의욕마저 다 사라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일단 응용부터 할 수 있게 해주고, 나중에 더 큰 관심이 생기면,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주제의 폭이 넓다 보니, 이 책이 무척 두꺼울 거 같지만, 200쪽도 안된다. 마음만 먹으면, 단기간에 마스터할 수 있다. 그리고 책 분량이나 내용을 살펴보면, 강의 교재로도 좋을 거 같다. 책에는 각종 프로그램 설치와 코딩 과정을 하나씩 차례대로 화면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자신이 직접 코딩한 실습 화면과도 비교해보며,  틀린 곳도 살펴 볼 수 있다.




책에서는 파이썬 개발 환경으로 아나콘다를 사용하고 있고, 터미널로는 옛날에 사용했던 DOS처럼 생긴, 아나콘다 프롬프트를 이용한다. 이 외에 파이썬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pip, Jupyter Notebook, Markdown 문서, pandas, matplotlib, 네이버 서비스 API, pillow, requests, seaborn, Graphviz, 등을 다루고, 공공 DB 사용에 관해서도 배운다.


'누구나 파이썬 너도 데이터 가지고 놀 수 있어!'는 책 제목처럼 파이썬을 다양한 방법으로 가지고 노는 법을 알려주는 거 같다. 파이썬을 좀 더 색다르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며, 그만큼 내용들이 머릿속에 오래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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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라이트룸 CC - 좋은 사진을 만드는 라이트룸 사진 보정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김주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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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다 보면, 뷰 파인더나 액정으로는 나름 괜찮게 찍은 거 같았는데, 집에 와서 큰 모니터로 확인하면, 흔들렸거나, 너무 어둡게 또는 너무 밝게 찍혔을 때를 발견하곤 한다. 이 외에도 화이트밸런스가 잘못되어, 파랗거나 붉게 찍히는 경우도 있고, 렌즈 자체의 왜곡으로 인해 직선이 아니라 둥그스름하게 찍혀서 뭔가 보기 안 좋을 때도 있다.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이런 경우 보정하기가 참 어려웠고,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으나, 지금은 프로그램만 좀 다룰 줄 알면, 금방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데 사용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어도비의 포토샵과 라이트룸이다.


포토샵 경우, 워낙 다양하게 써왔기에 어느 정도 익숙한 편이지만, 라이트룸은 아직 그럴 정도로 친해지지 못했다. 그래서 좀 더 배우고 싶어서, '맛있는 디자인 라이트룸 CC'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현재 라이트룸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전통적 형태의 라이트룸 클래식 CC와 클라우드  기반의 라이트룸 CC, 모바일 라이트룸과 같은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책은 주로 라이트룸 클래식 CC에 관해서 다루고 있고, 모바일 라이트룸도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책 구성은 크게 기본편과 활용편으로 나눠지고, 목차 앞쪽에 아예 라이트룸 프로그램을 접해보지 않았거나, 설치 방법을 잘 모르는 분을 위해, 체험판 설치나 어도비 포토그래피 플랜을 통해 저렴한 월 일정액으로 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 방법이 단계별로 나와 있습니다. 아울러 이 책 실습에 필요한 예제 파일 다운로드 방법도 잘 나와 있습니다. 




'맛있는 디자인 라이트룸 CC'의 기본편 파트는 라이트룸 프로그램 옵션 설정, 단축키, 메뉴와 패널에 대한 자세한 설명뿐만 아니라, 컬러 매니지먼트, 디지털 이미지 상식과 같은 사진보정에 필요한 기초 지식도 꼼꼼히 설명해주고 있는 만큼, 확실히 입문자,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실 기본편만 잘 봐둬도 보정할 때 많이 쓰이는 색상, 선명도, 노이즈 조절, 렌즈 왜곡 보정, 크롭기능, 먼지 제거와 같은 것들을 모두 익힐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인 모바일 라이트룸은 기본편 맨 마지막에 나오고, 일반 라이트룸과 연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어 좀 더 편리한 활용법을 알려준다.


기본편이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보정 위주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활용편은 예술적 측면의 보정 방법을 알려준다. 풍경, 여행, 음식, 인물 사진으로 나눠, 사진 장르별로 노출 보완, 톤 조절, 파노라마 사진 만들기, HDR 사진 만들기 등의 방법도 배우고, 전문가 입장에서 보는 사진 보정의 방향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다. 


활용편에는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음식사진 구도 만들기'가 있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기본 보정법을 배울 수 있다. 여기서는 왜곡 수정과 프레임 크롭과 같이 간단한 것을 알려주지만, 다른 주제에 나오는 방법을 같이 활용하면, 인스타그램에 핫한 사진도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각각의 주제를 따라 하기 쉽게 보정 단계별로 사진과 자세한 설명을 함께 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TIP이나 '기능 꼼꼼 익히기'를 추가하여, 더욱 심화된 내용을 익히게 한다. 실습 분량도 짧은 만큼, 지루하지 않으며, 시간 나는대로 틈틈이 해볼 수 있게 구성된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책이 두툼해 보여도, 사진과 프로그램 화면, 설명 자료들이 많아서 진도 나가는데 절대 부담스럽지 않다. 그만큼 혼자서 라이트룸을 배우기에도 좋고, 교재용으로 좋은 책이라 느낀다.


이번 '맛있는 디자인 라이트룸 CC'를 통해 전부터 자꾸 까먹거나 혼동되었던 기능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전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라이트룸 울렁증, 부담감을 좀 덜 수 있었다. 이제는 라이트룸 켜놓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멍하니 있지는 않게 됐다. 앞으로 좀 더 익숙해지면 내 사진도 조금씩 업그레이드될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처럼 좋은 사진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맛있는 디자인 라이트룸 CC'가 라이트룸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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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 쉬운 50가지 아크릴화 나의 작은 갤러리
마크 대니얼 넬슨 지음, 김다은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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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을 보면, 그림을 잘 그리든 못 그리든, 누구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는 욕구가 너무 왕성한 아이들은 벽이며 방바닥, 가구 온갖 곳에 그림을 그린다. 그런 것을 보면, 그림 그리기는 인간의 타고난 본능인 거 같다.


나 역시도 그 본능이 나이가 들어도 항상 따라다니고 있는 거 같다. 직접 그리지 않아도, 미술 전시회에 자주 가보려 하고, 책으로라도 각종 예술 작품을 접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 과정 중에 멋진 작품을 보면, 저절로 감탄도 하고, 다양한 감정도 느끼곤 하는데, 내가 비록 그런 아티스트의 실력에는 전혀 미치지 못한다고 해도, 직접 그린 뒤의 성취감에는 못 미치는 거 같다.


최근에는 태블릿을 이용한 그림을 알아가고 있긴 한데, 디지털 펜으로 그리는 것과 붓으로 직접 그리는 것에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태블릿은 다양한 붓 표현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수채화 붓의 느낌, 유화 붓의 느낌, 서예 붓의 느낌을 전달해주지는 못한다.


붓 터치의 느낌 중에 아크릴 물감의 느낌도 참 강렬하고, 재미있다. 아크릴화는 학창시절 잠깐만 접했는데도 아직까지 그 느낌이 떠오른다. 오랫동안 아크릴화를 잊고 살다가 다시 그려보고 싶어져 그려 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이 안 잡혔다.




역시 모르면, 책 속에 그 답이 있다. 아크릴화를 다시 시작하게 해줄 선생님을 찾았다. '그리기 쉬운 50가지 아크릴화'라는 책이다. 이 책의 큰 특징은 한 뼘이 안되는 욕실 타일만한 작은 크기의 종이나 캔버스 또는 나무 패널에 총 50가지의 그림을 따라 그려가며, 아크릴화를 배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우선 책 첫 파트는 아크릴화를 처음 접해보는 초보를 위해서, 아크릴화 그릴 때 필요한, 캔버스, 아크릴 물감의 종류, 첨가제, 붓, 팔레트와 같은 것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학생용과 전문가용 물감의 차이나 붓 종류에 따른 차이 같은 것을 실제 사진 비교로 한눈에 바로 알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미술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배색, 명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고, 구도를 포함한 조형 원리, 밑그림 옮기는 작업도 알려준다. 게다가 완성된 그림을 어떻게 배치하고 전시할지, 심지어 벽에 걸기 위한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책 속 첫 실습 작품은 티타늄 화이트와 마스 블랙, 단 두 가지 컬러로 달이 떠 있는 간단한 풍경을 그려 보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아크릴화가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수준의 그림이다. 




뒤로 갈수록 그림 난이도를 조금씩 높아지게 구성해서, 단계별로 색상 쓰는 법, 물감 쓰는 법, 질감 표현,  명도, 그림자 표현, 투명 재질 표현, 유리 반사와 같은 각종 채색 기법 등을 무리 없이 익힐 수 있게 구성했다.


그리고 각 단계별 그림들은 왼쪽에 필요한 재료와 물감 색상을 적어 놨으며, 같이 참고하면 좋은 작품들도 같이 담아 놨다. 작품이 완성할 때까지 그리는 과정을 조금씩 나눠 보여줌과 동시에 자세한 설명도 같이 해놔서 그대로 따라 그리기 아주 좋다. 그림 크기가 작은 만큼, 큰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 연습을 할 수 있다.


책을 보고 있으니, 살아오며, 여러 일로 잠재워 놨던, 그리기 본능을 꿈틀대는 거 같다. 책에 나오는 그리는 과정을 보면서, 머릿속에 같이 붓질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그리기 쉬운 50가지 아크릴화'는 미술에 관한 아무런 지식이 없어도 쉽게 배울 수 있고, 취미로 아크릴화를 배우고 싶은 분에게도 친절한 선생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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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 - 평범한 일상이 선물이 되다
사라 태스커 지음, 임지연 옮김 / 프리렉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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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을 사용한다.  SNS 마다 제각각 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인스타그램은 사진에 특화되어 있는 매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사진을 오랫동안 찍어온 내가 봐도, 경탄할 만큼 멋진 사진들이 참 많은 거 같다.


내 경우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지는 좀 오래되었지만, 그저 사진 구경만 하고 있는 편이다. 다른 SNS에 비해 상대적으로 뭔가 많이 어색한 편이다. 인스타그램을 인스타그램답게 써야 하는데, 자꾸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느낌으로 사용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제대로 인스타그램을 인스타그램답게 활용해보자는 생각에 '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라는 한 권의 책을 보았다. 이 책의 저자 사라 태스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길을 걷고 있는 작가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이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으로 유명해졌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 일종의 디지털 유목민, 디지털 노마드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창조성을 발휘했는지 아주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보통 이런 SNS 관련 책을 보게 되면, 대부분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도표와 통계, 각종 자료를 통해 설명을 하는데, 이 책은 많이 많이 다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이 책을 읽지 않고 대충 떠들어 보면, 사진집이나 사진 촬영법에 대한 책이라 생각할 정도로, '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에서는 주로 어떻게 사진을 찍고, 어떤 식으로 사진을 표현하는 게 좋은지를 말하고 있다. 내용면에서도 비즈니스적인 설명과는 동떨어진, 자신의 가족과 삶 속 이야기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1+1은 2라는 설명이 아닌, 1+1이 왜 2가 되는지 다양하게 생각해보자는 식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이런 형식이 무척 생소해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인스타그램을 배우려고 들은 책인데, 수필인지, 철학인지, 그것도 아니면, 사진 개론을 보는 것인지 혼동이 들 정도다. 그런데 조금씩 읽어 나가면서, 이런 식의 글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 사진이라는 측면에서 성공적 인스타그램의 기본 요소는 바로 자신의 개성을 담고 있는 멋진 사진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이상한 그래프나 통계는 전혀 필요 없는 짓인 것이다.


그러하기에 저자는 책에서 창조적 포토그래퍼가 되는데 필요한 다양한 화두를 읽는 이에게 마구 던진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왔지만, 내 사진에는 개성이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사실 개성이 없다는 것을 불평만 했지, 개성을 찾는 노력은 해본 기억이 없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개성, 자신의 특색을 찾을 수 있게 많은 질문으로 도와주고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을 어렵게 느낄 필요는 없다. 좀 더 멋진 사진을 찍는 법, 주제를 선택하는 방법이나 시선을 사로잡는 사진과 같이 구체적인 이야기도 들려준다. 게다가 실전연습과 같은 파트도 있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DSLR 촬영 노하우, 각종 앱 활용, 편집 팁 등 다양한 팁들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파트인 '내 세상 공유하기'에서는 저자가 생각하는 인스타그램 관리법과 활용에 대해 말하고 있다. 어떻게 팔로워를 늘리고, 대처하는지도 알려준다. 





내용도 내용이자만, 이 책은 각종 사진이 큰 볼거리이다. 소위 말하는 감성 사진이 많으며, 상업적으로 활용해서 쓰이는 스톡 사진 성격도 무척 강하다. 스톡 사진에 관심이 많았는데, 책에 나온 사진을 참고 자료로 써도 좋을 거 같다. 물론 이 책의 목적인 자신만의 인스타그램 사진 스타일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면, 당연히 빠른 시간에 많은 팔로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인스타그램 노하우만을 기대하고 '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를 보았는데, 각종 노하우뿐만 아니라, 내 사진 스타일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막연하기만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고민을 토대로 좀 더 많은 사진을 찍어보며, 나의 목소리가 담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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