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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와 파이토치로 만드는 인공지능 자동차
장문철 지음 / 먼슬리북스 / 2026년 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백문의 불여일견이라고 백 번 듣는 것보다는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IT나 과학기술 쪽에서는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것이 낫다고도 말하곤 한다.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도 백 마디의 말보다 한번 코딩해보는 게 훨씬 실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이에 딱 어울리는 책이 바로 장문철 저자의 '라즈베리파이와 파이토치로 만드는 인공지능 자동차'이다. 이 책은 라즈베리파이와 파이썬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의 기본 원리를 머리에 각인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책이다.

우선 테스트에 사용하는 인공지능 자동차 조립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자동차 키트는 다이이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라즈베리파이나 모터 제어 같은 것이 처음이라면, 조립 키트를 구입해서 직접 나사 하나하나 조립하며, LED, FND, 서보 모터, DC 모터가 뭔지, 라즈베리파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원격 조종 자동차의 구조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손으로 만지며 체험하면 일부러 외우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머릿속에 박히게 된다.

라즈베리파이 작업 환경 설정도 무척 자세하다. 단계별로 화면과 설명이 나와 있어, 그대로 따라 하며 배우면 된다. 장문철 저자의 이전 저서들을 살펴보면, 초중고부터 대학, 일반인 다양한 대상으로 한 교재들이 많은데, '라즈베리파이와 파이토치로 만드는 인공지능 자동차'에도 교재 활용 노하우를 담아서, 수업용 또는 독학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보통 우리가 자율주행차하면 바로 떠오르는 차가 테슬라일 것이다.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고, 영상 정보를 분석해서 자율주행을 한다. 여기서도 영상 정보를 분석해서 자율주행하는 원리를 배운다. 카메라로 들어오는 영상을 OpenCV로 분석 제어한다. 일반적으로 OpenCV를 깊게 파고 들어가면 너무 어려운데, 여기서는 활용 위주로 되어 있어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컬러 변환, 블러링, 바코드나 QR코드 검출, 도형과 색상 검출, 라인 추적으로 학습해 가면서, 인공지능 자동차에 서서히 접근한다.
영상인식도 중요하지만, LED, 부저, 모터나 센서, 블루투스 통신과 같은 전기 전자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속도 제어와 정지를 어떤 식으로 할 건지 이런 것만 제대로 알아도 아주 기본적인 자동화 설비나 로봇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실제 이런 것들이 기본이 되어 더 큰 장비, 복잡한 로봇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기초를 배우는 것이다.
파란 세모 모양을 따라가는 파이썬 코드가 나오는데, 삼각형의 면적, 중심 등을 지속적으로 계산해서 따라가는 방식이었다. 코드도 간단하고 쉽고, 코드 설명도 따로 추가되어 있는 데다, 작동 관련 사진도 있어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었다.
모양 추적만으론 인공지능 자동차라고 하기 부족하다. 그래서 파이토치로 모델학습 방법을 배우고 이걸 활용해서 주행한다. 이 과정은 인공지능 학습 원리가 들어가 있어 살짝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잘 이해 안 돼도 일단 무조건 따라 해보길 추천한다. 그러다 보면, 분명 뒤에 이게 그 얘기구나 알게 될 것이다. 장담한다.

난 이 정도에서 끝나나 했는데, 객체 검출 모델인 yolov8을 써서, 사람과 횡단보도, 신호등을 어떻게 인식하는지까지 다룬다. 솔직히 소름이 돋았다. 책 이름만 그냥 인공지능 자동차가 아니라 내용도 그에 맞게 필요한 게 다 들어가 있었다.
'라즈베리파이와 파이토치로 만드는 인공지능 자동차' 이 책 하나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다양하다. 라즈베리파이, 전자 전기, 기구 작동 원리, 파이썬, 파이토치, OpenCV, yolov8 등 많은 것을 접할 수 있다. 이쪽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 모두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