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의 힘 - 미래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대담한 통찰 10
고장원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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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매트릭스를 보고 뒤통수를 처맞은 듯한 신선한 충격을  받고 많은 생각을 하며 극장을 나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놀라움과 함께, 진짜 내가 사는 곳이 현실이 맞을까 하는 의문도 며칠 동안 가졌었다. 어릴 적에는 해저 2만리, 타임머신과 같은 공상과학 소설과 은하철도 999 천년여왕을 보고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을 하곤 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나의 상상력은 SF 작품들에서 보여준 모습을 뛰어넘지 못했던 같다. 그만큼 강렬해서 그런 것도 있었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관련된 지식이 너무 미천해서 그랬을 것이다 


최근 한 번의 충격을 받았다. 저자 고장원의 'SF ' 바로 주인공이다. 처음엔 그저 SF라는 좋아하는 알파벳이 보인다는 이유에 그대로 홀려 기대 없이 보게 책이었다. 그런데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다. 최근 급격히 나빠진 눈을 비벼 가면서, 재미에 빠져 450쪽을 쉼 없이 읽어 내려가야만 했다. 책이 SF 소설이라서?  아니다.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 작가, 평론가란 저자의 이력에 걸맞게 과거부터 최근까지의 SF 류 소설, 영화, 애니, 웹툰 등을 총망라하여 주제별로 현재의 과학적 수준과 사실을 들어 SF 작품들이 보여준 생각과 가치를 정리하여 이야기한 책이다. 과학 칼럼, 평론에 가까운 책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유전공학, 우주개발, 세계화, 종말, 외계인, 불사의 등의 주제별로 나눠 무한 상상력을 지닌 SF 작가들이 보여준 미 인류의 사회적, 개인적인 삶의 변화는 너무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것들이었다. 어떻게 수십, 수백 년 전에 사람들이 이런 상상을 했는지 그저 놀랍기만 하다. 나의 상상력을 그들에 비한다면, 그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뼈를 들고 도구에 발견에 흥분한 유인원 수준이었다.

지금은 이미 익숙한 이야기라 별로 놀랍지 않지만, 1818 프랑켄슈타인을 보면 전기의 발견과 의학적 발달이 일종의 모티브가 되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었는데, 여기까지는 그저 그런 괴물이나 로봇일지 모른다. 뒤에 내용은 결국 사람이 만든 피조물이지만, 그들에게도 인권이 있는가 하는 문제에 빠진다. 책에서도 그에 대한 많은 예를 얘기하고 있다. 과거 미국 드라마 6백만 불의 사나이처럼 일부는 기계화된 인간은 사람이라고 하지만, 뇌만 남기고 나머지가 기계라면? 아니 나아가 뇌의 기억마저 기계화한다면 존재를 사람이라고 봐야 하는가? 로봇으로 봐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아예 인간들이 만든 기억을 심은 로봇은 사람일까? 복제인간엔 누가 진짜 사람인가? 속엔 현실적으로 재산 상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다른 사람의 유전자로 아이를 만들면 (낳으면 이 아니다) 아이는 상속권이 어떻게 되는가? 이렇듯 지금 당장에는 문제가 아닐지 모르지만 앞으로 분명 예견되는 사회적 문제가 것이다. 누군가는 그럴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현실이나 걱정하지 실제 하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냐고, 비록 그게 하늘이 무너지는 것을 걱정하는 기우라고 할지 모르지만, 과거 인류는 흑인을 인간으로 거냐 하는 문제를 겪기도 했고, 여성에게 투표권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 격론을 나눴었다. 웃긴 건 여성 사제에 대한 문제는 종교계에선 아직도 제대로 인정되지 않고 있는 것들이다. 이런 점을 본다면, 기계인간, 사이보그 등의 존재에 대한 생각을 미래로 미뤄서는 안될지도 모른다.   


인간의 기계화나 생체 기술을 통한 생명 연장은 진시황의 불로불사의 꿈을 이루게 될지 모른다. SF 작가는 여기서도 천재적인 상상력을 보여준다. 특권층이 하급 계층의 사람을 물색하여 자신의 기억을 옮기는 거다. 이건 물론 많이 들어본 얘기다. 하지만, 이유가 생명 연장이 아닌 단지 옷을 갈아입듯이 몸을 갈아입는 패션 차원의 이유라면? 소름 돋는 이야기다. 다른 작가는 태양계가 우주의 특정 역장에 진입하여 인류 모두가 아주 천천히 늙게 된다는 이야기를 펼친다. 과연 좋을까? 치매 환자가 죽지 않고 년을 산다면? 물론 의학자들이 오랜 시간 연구해서 해결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인류가 계속 죽지 않으면, 사람의 정신이 과연 온전할까? 그리고 영원한 삶을 살게 시대에 과연 종교는 무슨 의미가 될까? 생명 연장의 꿈은 이미 진행형 사실이다. 과거 우리의 평균수명은 고작 40 정도였다. 지금은 80세까지 올라갔다. 상태라면 120, 140까지도 충분하다고 한다. 문제는 갑자기 늘어난 수명으로 벌써부터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서는 살짝 두 가지 얘기만 했지만, 나머지 주제들도 엄청난 상상력들을 보여준다. SF 스타워즈나 스타트랙처럼 활극이 넘치는 것만은 아니었다. 죽어가는 남편을 간병하는 아내가 방문 때마다 점점 늙어진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이야기. 아내가 살아서 점점 늙어갔지만, 시간여행을 통해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러 것이다. 작가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 있었다. 


나는 SF 절대 허황된 상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의 중요한 보물 창고인 보고이며, 앞으로 생길 있는 경우를 사고실험할 있는 좋은 무대라고 생각한다. 실제 SF 소설에 나온 것들이 현실화된 것이 많기에 과학자나 발명가에게는 좋은 도전 소재가 수도 있을 것이다. SF 소설에나 나올 법한 로봇세가 거론되고 있는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사회학자에게도 SF 이야기는 이상 단순 흥밋거리만은 아닌 것이다.

'SF ', 책의 제목처럼 SF 엄청난 상상력과 통찰력의 힘을 가진 존재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SF 소설을 보고 싶어졌다. 작가의 디테일한 상상력을 만나고 싶고, 세계의 문제점을 미리 생각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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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노출 - 전면개정판 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시리즈
정승익 지음 / 한빛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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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과 달리 이젠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흔해졌다 해서 누구나 멋진 사진을 찍을 있다는 소리는 아니다. 아무리 비싼 장비를 쓴다고 해도 사진의 예술성까지도 장비 가격과 비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쉬운 듯하면서도 쉽지 않은 사진이다.

 

좋은 사진을 찍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중 노출은 아주아주 기본이 되는 요소라 생각한다. 노출을 잘못해서 찍은 사진은 촬영자가 봐도 이건 아니다 하고 스스로 안다. 본인이 그러한데, 남이야 오죽하겠는가. 사진 공모전은 꿈도 꾸지 못한다. 그만큼 노출 정복은 중요하고, 자신의 사진이 일취월장 성장하는데 필요한 것이다.

 

노출은 사진 강좌나 세미나를 통해서도 배울 수도 있지만, 역시 책을 통해 익히는 것이 편리한 시간에 보고 배울 있고, 경비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된 '정승익의 사진 노출'이란 책을 소개할까 한다.

 



책은 크게 3 파트로 나눠 노출을 다룬다. 파트는 노출에 관한 것으로 누구나 이해할 있게 기초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다. 노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조리개와 셔터의 관계, 빛의 종류, 방향, 측광 방식, 화이트밸런스 등을 경우에 맞춘 실제 사진 들과 함께 예를 들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노출에 관한 기본 지식을 쌓는 부분이므로 파트는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본격적인 노출 활용은 파트2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찍게 되는 인물 사진이 주제이다. 우선은 광원을 마음대로 다룰 있는 실내 스튜디오 촬영으로 광선 방향에 따른 차이 노출과 셔터 속도 등을 익히고 나서, 실외 촬영으로 이어진다. 실외 촬영에서는 태양 광선에 따라 자연광, 직사광, 확산광 또는 방향에 따른 역광, 순광, 사광, 측광에 따른 촬영 방법을 배운다.


 


특히 광선에 따른 노출법과 저자만의 촬영 노하우도 곳곳에 담고 있고, 사진마다 촬영 방식, 셔터속도, 화이트밸런스, ISO, 측광 방법 등이 같이 나와 있어서 비슷한 환경에서의 촬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더욱이 책의 재미있는 특징은 저자가 군인 관련 촬영 업무를 많이 해서 그런지, 다른 책에서는 보기 힘든 군인 촬영 사진들이 많다는 것이다. 색다른 주제의 사진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다. 군대 촬영이 가능한 분이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있을 것이다.

 

인물 사진이라고 모두 증명사진처럼 얼굴만 강조해서 찍는 것은 아니다. 역광을 활용해 실루엣을 찍기도 하고, 반영 사진도 있고, 역동적인 스포츠 사진, 실내 사진, 아기 사진 많은 경우가 있다. 속에 이런 경우들을 대부분 다루고 있어 자신이 비슷한 경우의 촬영을 하게 ,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파트3 풍경 촬영을 위한 노출 테크닉을 다루고 있다. 단풍, 호수, 불꽃놀이, 야경, 설경, 우경, 번개, 일몰, 일출, 구름, 하늘, 바다, 동물 많은 것을 다룬다. 많은 것을 다루지만, 설명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개인적으론 번개 쪽을 자세히 봤다. 촬영할 기회도 적고, 순간 포착하기 힘든 주제이지만, 한번 찍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올해 성공해보고 싶다.


'정승익의 사진 노출' 앞에서 말한 거와같이 노출에 관련된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기에 사진을 취미로 시작하신 분이나, 사진 스킬을 올리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요즘 날도 따뜻해지고, 꽃도 곳곳에서 피고 있으니, 다시 한번 훑어보고, 사진 찍으러 나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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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구스도 후토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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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어제가 2017 1월 1일이었던 같은데 벌써 4월이 되었다. 새해를 맞이하며 여러 계획을 세웠는데, 아직도 제대로 시작한 것이 없다. 뭔가 변화된 삶을 살고 싶었는데, 과거와 같이 그저 그런 똑같은 패턴의 삶을 살고 있는 같다. 술자리에서 자신 있게 이대로를 외칠 있는 만족스러운 생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가 변하지 않으면 미래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점점 나빠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물론 알고 있지만 그런 변화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몸인데 마음대로 못하고 있는 따로, 마음 따로의 신기한 현상을 겪고 있다. 


이처럼 의지박약자에게 도움이 책이 바로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원제 : 무의식은 언제나 옳다) 이다. 저자 구스도 후토시는 세상이 나한테 이렇게 못되게 굴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20대에 인생이 꼬였었다고 한다. 실패의 늪에 빠진 그는 벗어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다. 찾는 답이 바로 무의식 속에 있음을 발견하고,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방법을 책에 담았다.


그는 말한다. 자신감도 없고, 맨날 우울하고, 점점 삶이 힘들어지는 모든 이유가 바로 자신의 무의식을 제대로 믿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무의식은 행복의 열쇠이며, 무의식은 언제나 옳기 때문에 잘못된 방향의 노오력은 방해만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를 지킴과 동시에 행복한 삶을 누릴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우선 자신감을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 인간은 갓난아기 때부터 자신감으로 충만한 존재인데 커가면서 여러 요인으로 자신감이 서서히 잊히지만, 사라진 것이 아니라 숨어 있다는 것이다. 깊이 잠든 자신감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최소 7 따라 해서 습관화하게 하고 있다 


몇 가지 소개하면 우선 '하지만' 이야기가 있다.

사업을 해보고 싶어, 하지만 돈이 없어. 공부해야 하는데, 하지만 시간이 없어...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함정에 사람은 쉽게 빠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앞뒤 문장을 바꿈으로 인해 바로 긍정의 힘을 불러올 있다는 거다.

'돈이 없어, 하지만 사업을 해볼 거야. 시간이 없어, 하지만 공부를 거야.'처럼 말이다.

이렇게 순서만 바꿔도 인생이 바뀐다는 거다. 물론 억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느낌은 180 다르다. 자체로 괜히 진짜 있는 용기가 생기고, 뭔가 방법이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행복을 주는 놀이도 있다.

아이들이 자주 하는 끝말잇기 놀이에 마지막 단어를 항상 행복으로 끝나게 하는 거다. 진짜 별거 아닌 방법이지만, 행복에 대한 자신감을 심을 있고, 아이들에게도 이런 놀이를 통해 어릴 적부터 행복을 찾아내는 무의식적인 습관을 들일 있을 것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방법은 상상과 현실을 맞추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걸 미래를 컨트롤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보통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라고 하면, 나이들 수록, 행복과는 경우가 많다. 미래는 내가 컨트롤하기 어려운 상대라 생각을 한다. 합리적일 있는 많은 부정적 요소로 인해 장밋빛 아름다운 미래보다는 터미네이터가 그린 미래처럼 암담하고 불안해한다. 하지만  몇 시간 뒤의 미래는 어떨까? 몇 시간 자신이 선택한 맛있는 점심 식사, 정리 정돈 후의 집안 모습, 이런 것은 얼마든지 의지대로 미래를 만들 있는 것이다.


너무 좋은 방법이다.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단어 개를 외운 후의 만족감을 상상할 있고, 다이어트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운동 0.01g이라도 빠진 모습을 그릴 있을 것이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선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할 있게 잘게 쪼개서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라고 한다. 결국 같은 얘기지만, 행복감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후자는 강요된 노력과 실천이지만, 책의 방법은 행복을 즐기며 삶을 바꿔가는 것이다. 멋진 방법이다. 방법을 활용하면, 목표란 거대한 중압감에 짓눌리지 않고 벗어나 행복하게 계획을 실천할 있을 같다.


외에 허락하기, 반반의 법칙, 긍정적 무의식을 살리는 여러 방법이 나오고, 아울러 이를 더욱 쉽게 살릴 있는 거울보기, 마사지, 쓰다듬기, 지압, 명상법, 부자놀이 16가지의 무의식 활용법이 나온다. 아주 간단하고, 무척 쉬워서 누구나 있는 방법들이다 

그리고 속의 비유나 예들이 누구나 한번쯤 겪거나 들어봤을 것들이었다. 내용들도 바로 공감할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무척 편했다. 긴장감과 절망을 이용하는 다른 계발서와는 다르게 잔잔히 용기를 주는 책이다.

실천 방법들도 너무나 간단하고 쉬워서, 이래서 저래서 못해 하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쉽기 때문에 오히려 그래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다만 한국판 제목보다는 읽으면 읽을수록 일본 원제인 무의식은 언제나 옳다가 제대로 제목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무의식은 언제나 옳기 때문에 무의식을 지배하냐 당하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제목이 오히려 독자의 혼동을 있다고 본다.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읽는 내내 즐거웠다. 마음도 편하고, 용기가 샘솟았다. 마음가짐에 따라 지옥도 천국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책은 마음속 천국을 지을 있게 도와준다.

우울하고, 답답하고 자신감을 상실해 돌파구를 찾는 분에게 권해주고 싶은 나비효과와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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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구조 교과서 - 에어버스.보잉 탑승자를 위한 항공기 구조와 작동 원리의 비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10
나카무라 간지 지음, 전종훈 옮김, 김영남 감수 / 보누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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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베란다에 누워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별별 상상을 즐겼었다. 어쩌다 헬리콥터나 비행기가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되면, 모습에 눈은 떼지 못했다. 어떻게 비행기가 있는지 신기하고 멋져 보였다. 많은 중에 하나가 비행기 조종사이기도 했었다. 물론 현실에선 게임에서나 열심히 전투기를 조종하는 전부이지만, 실제 조종은 못하더라도 드론과 함께 비행기에 대한 지적 호기심은 줄지 않아 이에 관련된 책이 보이면 저절로 손이 가고 있다. 


전직 항공기 조종사이자 항공 저널리스트 나카무라 간지의 '비행기 구조 교과서' 별도의 서평은 쓰지 않았지만, 같은 저자의 '비행기 조종 교과서' 함께 최근 호기심에 도움을 책이다. 


책은 제목 그대로 비행기 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크게 6장의 주제로 나눠 다룬다.    먼저 장에서는 아주 무거운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있는지 이해할 있게,  비행기의 주요 기본 원리인 양력과 항력에 대해 비행기 뿐만 아니라, , 펭귄, 요트, 경주용 등과 함께 예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2장에선 제트 여객기와 음속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여기엔 내가 전부터 진짜 궁금했던 여객기도 전투기처럼 수직으로 한 바퀴 도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얘기가 들어 있었다. 한 바퀴 비행기에 걸리는 단계별 하중배수 G 값을 수식으로 풀어, 비행기 자체에 어떤 물리적 내구성이 필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계산을 보면 원심력에 3G 걸리고 최대 4G 걸리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만큼의 내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투기나 곡예비행기가 아닌 승객이나 짐을 나르는 항공기에서는 하지 않는 비행이므로 이를 위해 쓸데없는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어, 일반 수송 항공기는 내공 설계를 2.5G 정도로 맞춘다고 한다. 결국 전투기처럼 여객기가 돌면, 돌다가 비행기가 박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궁금했던 것을 계산과 그림을 통해 알게 되니 확실히 이해할 있었다.


3, 4, 5장은 상세한 비행기 구조와 비행 원리를 다루고 있다. 비행 조종의 원리와 간단한 계기판 이해, 이착륙에 필요한 플랩이나 브레이크 등에 대한 설명, 제트 엔진의 이해, 실제 비행에 관련된 기본 사항들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선 안전대책을 다루는데, 휴대전화를 꺼야 하는지, 이착륙 스튜어디스가 자꾸 의자를 바로 하라고 하는 이유 비상 상황과 안전에 대해 관련된 주제를 설명해주고 있다.




전에 경비행기 관련 책을 있는데, 책은 전문 서적이다 보니, 자세한 설명이 많긴 했지만, 너무 방대한 내용에 압도되어 거의 전부 이해할 없었다. 결국 보다 포기했다. 그에 반해 책은 일단 기본 원리부터 하나씩 설명해주고 있고, 왼쪽 페이지는 설명, 오른쪽 페이지는 일러스트 위주의 설명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 주제를 한눈에 보기에도 쉬웠다. 가끔씩 수식과 물리 공식들이 나오긴 하지만, 중고등학교 수학과 물리를 떠올리며 조금 시간을 들이면, 어느 정도 있었다. 이것들이 부담이 된다면 그냥 넘어가도 이해하는데 별문제 없다 


'비행기 구조 교과서' 조종사나 정비사와 같이 비행기 관련 일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관련 기초 지식을 쌓는데 분명 많은 도움이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비행사가 꿈이 아닌 분도 과학이나 기계 등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분명 독특하고 재미난 볼거리가 것이다. 괜히 비행기 구조니 조종이니 해서 부담 갖거나 겁먹을 필요 없다 생각한다


앞으로 비행기를 타게 되면 이젠 그냥 멋있다거나 괜한 불안감을 느낄 필요 없을 같다. 비행기 구조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내용을 떠올릴 같다. 비행기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길 때도 더욱더 즐거운 시간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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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다치바나 아키라 지음, 박선영 옮김 / 레드스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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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아키라의 '말해서는 안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는 상식과 같은 사실이 실제는 사실과 다르고 일부 의도적으로 왜곡되어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서 말하는 진실은 크게 3가지이다.

파트의 '노력은 유전을 이길 있는가' 지능, 정신병, 범죄가 유전되는가를 얘기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진실은 유전보다는 환경에 좌우한다고 것이다. 하지만 각종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부모의 경우 자식이 자신의 외모나 체형이 닮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한다. 운동이나 노래 재능을 닮는 것도 그렇다. 그런데 정신병이나 범죄는 유전보다 환경 영향이 크다고 전혀 다른 생각을 한다. 심지어 병원을 가면 검진 가족 병력을 먼저 확인하는 일반적인 데도 말이다. 이유는 한 가지.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너무나 불안하고, 자기 탓이 되기에 진실을 외면한다는 것이다. 실제 정신분열증 조현병은 유전율 82%, 조울증도 83% 달한다고 한다. 키가 66% 몸무게가 74%라는 점을 비교해보면 아주 높은 확률인 것이다 


지능도 연구 조사에 따르면 백인, 황인, 흑인 각각 인종 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이런 연구는 사실 인종차별에 악용의 소지가 있고, 과거 유대인 말살의 근거가 되었던 나치의 우생학의 위험함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니 덮고 넘어가는 것도 잘못된 일일 것이다. 이걸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연구를 통해 빈부의 격차 해소, 교육 정책, 소수집단 우대 정책 등에 활용하여 심화되어가는 사회 격차를 바로잡는데 써야 한다는 것이다. 


범죄도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한다. 살인, 강도 같은 것이 유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격적인 성향이 유전된다는 것이다. 사이코 패스적 성향이 범죄자에게도 많지만, 기업인이나 정치인에게도 많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범죄자가 되나, 기업인이 되냐 하는 차이는 환경에 영향을 받을 있다고 한다. 어쨌든 성격적 유전을 미리 인지하고 있다면, 뇌과학과 의학을 통해 범죄 유전자를 억제하는 약물도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두 번째 파트는 미모의 격차에 대한 주제를 얘기한다. 부분은 각종 매체를 통해 알고 있는 부분이다. 예쁜 여자와 남자가 전단지를 나눠줄 때의 사람들의 행동 차이나 미모에 따른 연봉 차이, 정치인 호감도 이미 외모에 따른 차별이 어떤지 알고 있다. 이젠 성형이 단지 자신의 외모 만족 만을 위한 것이 아닌 것이다. 연구를 보면, 동안이 사기죄 재판에서 유리하고, 추녀와 미녀 사이 경제 격차는 24 달러가 난다거나, 인종에 따라 판결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개인의 인격이나 개성, 능력보다 외모가 알게 모르게 좌우되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 파트가 나에게 가장 머리 아픈 존재였다. 특히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기가 막힐 것이다. '육아가 아이의 인격을 형성하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는 해리스의 연구 결과가 그것이다. 말은 이미 기본적인 아이의 성격이나 재능은 유전으로 결정 났고, 부모는 그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역할 밖에 못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아이의 재능이나 진로, 범죄 성향은 부모보다 아이와 어울리는 집단과 깊이 연관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애들은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것이다. 좋은 부모보다 중요한 것이 좋은 친구였던 것이다 


이처럼 세 가지 주제들은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제목 중에 '너무 잔혹하다' 말은 엽기적인 살인, 전쟁과 같은 피가 난무하는 처참한 광경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위적으로는 바꿀 없는 절대적인 사실이기에 잔혹하다고 하는 것이다. 유전은 마음대로 없는 것이다. 그러니 나아지는 다음 세대를 기원하는 입장에서는 잔혹한 것이다.

하지만 아픈 진실이라고 외면하거나 왜곡한다면, 해결책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대안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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