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딩 AI - 코딩 없이 AI 만들기
하세정 지음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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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IT 분야가 바로 #인공지능 #AI 쪽이다. 인공지능이 얼마나 파워풀한지 알파고의 바둑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삶 속에 이미 인공지능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잘 모르는 거 같다.

 

현재 인공지능이 쓰이고 있는 곳으로 많이들 자율주행차를 언급하는데, 우리가 직구 때, 자주 이용하는 번역기도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지 오래고, 각종 A/S, 소비자 상담 등으로 전화를 거는 콜센터에서도 인공지능이 주역이 되고 있다. 네이버 톡톡 같은 메신저 챗봇 역시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서비스다.

 

그런데 이런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코딩 작업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언어, 관련 수학 지식 등과 함께 관련 업무 파악 능력도 요구된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인공지능 작업은 골치 아픈 작업인 것이다.

 

그렇다면, 비전공 일반인이 AI 다루는 것은 아예 생각도 말아야 할까? 아니다. 예전엔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 복잡한 코딩 없이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여럿 생겨났다. '노코딩 AI'가 바로 그런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인 것이다.

 

'노코딩 AI'에서는 크게 4파트로 나눠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지식과 함께 코딩 없이 인공지능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간단히 말하니 기존의 인공지능 소개하는 책과 별반 차이 없게 받아들여 질 수 있는데, 읽어 보면,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 #노코딩AI 하세정 저자는 AI 인력 양성과 교육 과정 개발 전문가이다. 그러기에 책 속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AI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어떻게 노력하고,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지 자세히 담고 있다. 유무료 교육 과정과 함께, 해외 유용한 교육 사이트에 대한 것도 잘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다. 실제 문과 출신이면서 이런 교육 과정을 통해 어떻게 인공지능 쪽으로 취업 할 수 있었는지, 인터뷰한 내용도 들어 있다.

 

그리고 국내 채용 시장의 변화, 기업들이 원하는 인공지능 인력과 창업자의 자질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여기서도 저자의 인력 양성 경험 노하우 같은 것이 잔뜩 드러난다. 어떤 유형의 CEO나 인력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여하튼 책에서 말하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앞으로의 일자리 구조 변화는 엄청나다. 2030년까지 4억 ~ 8억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한다. 반면, 그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고 한다. 그나마 위안일 수 있겠지만, 문제는 새로운 일자리는 항상 늦게 생기며,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배워야 한다. 즉 미리미리 AI 관련 지식과 기술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노코딩 AI'에서는 이런 인공지능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꼭 코딩을 익힐 필요는 없다고 한다. 현재 나와 있는 각 분야별로 특화된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코딩 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와 업무 관련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을 위해 개발자를 고용해서 대대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도 좋지만, 이러기에는 비용도 많이 들고, 실패의 위험도 있으므로, 해당 업무에 능통한 사람이 인공지능 솔루션을 이용해서 조금씩 단계적으로 바꿔 나가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Orange3#텐서플로, 브라이틱스, 팁파이, AI Studio, 다빈치랩스 등의 다양한 솔루션이 있으며, 책 속에 특장점이 잘 설명되어 있다. '노코딩 AI'를 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국내외에서 개발된 솔루션들도 무척 다양했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서를 자주 보고 있었지만, 책에 나온 국내 관련 인공지능 산업 상황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 반면 기술자로서 내가 점점 퇴물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감도 느껴졌다.

 

책 제목이 '노코딩 AI'라고 해서 이 책이 #코딩 무용론을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활용이 먼저라는 측면이지 코딩이 불필요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솔루션의 한계도 있고, 섬세한 활용을 위해서는 코딩을 배울 필요도 발생한다. 그래서 책 말미에 그에 관한 것도 이해하기 쉽게 얘기하고 있다.

 

'노코딩 AI'가 인공지능에 관심 있거나, 비전공자를 위한 책으로 인공지능 관련 기초적인 지식을 주석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3파트, 4파트 가면, 초보자라면 좀 버거울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인공지능 기술이 워낙 방대하고 깊이가 있다 보니, 이 책 하나로 그 모든 것을 배울 수 는 없다. 어디까지나 여기서는 인공지능 맛보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내가 앞으로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거며, 이를 위해 어떤 것들을 배워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데 쓴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즉 '노코딩 AI'은 인공지능, #딥러닝#머신러닝 을 활용하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 같은 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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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사전 - English Grammar Dictionary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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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져, 한류가 세계 곳곳에서 대유행을 하고 있다. 동시에 한글과 한국어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국제 공용어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언어는 영어다. 그러기에 좋든 싫든 우리는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학입시, 대기업 #입사, #공무원 시험에서도 영어는 빼 놓을 수 없는 과목이다. 직구나 웹으로 각종 정보를 검색하는 데 있어서도 영어는 필수다. 이래저래 나이가 들어가도 영어를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영어 공부는 크게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있다. 토익이나 토플과 같은 시험들도 이런 식으로 테스트 파트가 크게 나눠져 있다. 이렇게 나눠 테스트가 이뤄지지만, 어느 한 쪽에 편중된 실력으로는 그 언어를 제대로 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말은 잘하는 데, 글을 못쓰거나, 읽고 쓰기는 잘하는데, 말을 못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요즘 영어 학습 트렌드가 회화지만, 바른 영어를 쓰기 위해서는 영문법은 필수다. 말을 잘한다는 기준 중에는 문법적 오류가 적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해도, 자꾸 문법에 틀린 말을 한다면, 미국의 부시 대통령처럼 부시즘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시중에는 많은 영문법 책들이 나와 있다. 간단히 기본 문법만 다룬 것부터 고급 영문법까지 그 수준과 설명 방법 등이 아주 다양하다. 이번에 보게 된 '영문법 사전'은 그 중 아주 독특한 형태라 생각한다. 이름 그대로 영문법을 사전 형태로 구성한 책이다. 물론 사전 형태로 된 영문법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본 것들은 방대한 영문법 내용을 담긴 했어도, 사전처럼 쓰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영문법 사전'은 겉보기로도 사전 그 자체로 느껴지는 책이다. 677쪽에 달하는 분량에 백과사전과 같은 크기를 가져서,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무엇보다 책 초반부에 영어, 한글, 영작 3가지 유형으로 나눠 분류한 인덱스에 7,000여 개가 넘는 색인이 있어 사전적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다. 모르는 것이나 다시 찾고 싶은 것이 있으면, 떠오르는 검색 단어로 찾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영작 인덱스가 있다 보니, 영문법 사전 외에 영작문 사전 기능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 여기서 절묘한 부분은 영문 예문 앞에 한글 예문이 먼저 나오게 했다는 점이다. 순서 하나 바꿈으로 해서 영작문 학습서 역할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영문법 사전'의 구성과 순서는 영미권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교재의 내용에 맞췄다고 한다. 이를 파트별로 나눠 책 옆면에 사전처럼 인덱스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확실히 사전 다운 면모를 제대로 갖췄다고 생각한다.


보통 우리가 아는 사전은 설명이 딱딱하고, 무척 간결하게 되어 있어, 중요 단어만 보고 끝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영문법사전 은 문법을 단순 나열식이 아닌,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설명에 많은 예문, 잘 정리된 도표로 간단명료, 일목요연하게 문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건 #영문법 공부를 좀 해 본 사람에게는 암기하고 정리하는데 큰 장점일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 질 수도 있을 거 같다.


혹, 이해가 잘 안되면, 타미샘으로 불리는 이 책의 김정호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유튜브 무료 특강을 이용하거나, 바른영어훈련소의 유료 해설 강의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되어 있다. '영문법 사전'에 나오는 모든 예문에는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전체 2,688개의 예문들을 mp3 음원 파일로도 받을 수 있다.



'영문법 사전'은 후치수식, 짝개념, 품사공용이라는 영어의 비교언어학적 세 가지 특성이 전체적 원리로 반영된 책으로 이 원리를 이해하면 더욱 빨리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얼추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각 파트마다 기출 문제가 있어 자신의 학습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어, #입시생, #취준생, #공시생 등 시험 준비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영문법 사전'을 처음 봤을 때는 이름 그대로 영문법 측면만 잘 설명된 책으로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영문법의 원래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영작에 대한 학습도 잘 배려된 책이라는 느꼈다.


책은 좀 두껍지만, 영문법 공부를 했던 분이라면, 크게 부담은 될 거 같지 않다. '영문법 사전'을 중심으로 다른 책이나 자신이 공부하는 영문법을 정리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확실히 두고두고 영어 공부, 영어 실력을 높이는데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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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 비전공자도 1:1 과외하듯 배우는 IT 지식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고현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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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전산과나 이공계 출신이 짜는 거라 알고 있다면, 진짜 진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도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프로그래머가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코딩 교육의 붐이 일고, #생활코딩 환경이 조성된, 현재는 이과 문과 예체능 그런 전공이나 나이 관계 없이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고 있다.


이는 각종 매체를 통해 지겹게 들어 왔던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인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과거처럼 신문을 구독하며 볼 필요도 없고, 은행도 갈 필요도 없다. 각종 공공문서도 폰이나 컴퓨터로 뗄 수 있다. 생산 시설도 날이 갈수록 자동화되고 있고, 업무도 전산화가 된 지 오래다. 그만큼 #IT 인력이 폭넓게 필요해 졌다는 소리이며, 그쪽 관련 일이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난 전산 쪽이 아니라, IT 몰라도 돼'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비록 내가 직접 개발을 하지 않더라도, 내가 해당 업무에 전문가라면, 언제든 전산화 작업에 투입될 수도 있으며, 한 발 더 나아가 필요에 따라서는 본인이 직접 개발자가 되어, 업무에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기술이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그런지, 시중에 나오는 책들도 과거에는 워드나 엑셀 활용 위주였는데, 최근에는 비전공자들의 코딩 활용을 주제로 한 책들을 자주 보게 된다. 회사에서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이제는 코딩 능력도 갖춰야 하는 것이다.


물론 각종 #IT용어, #IT지식 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무슨 외계어냐' 하는 기분도 들 수 있다. 용어 때문에 쉬운 것도 어렵게 느껴져 배울 의욕을 반감 시킬 수도 있다. 이건 지극히 정상이며,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이 필요한 이유이다.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은 IT에 기본이 되는 각종 용어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인데, 단순히 용어 사전과 같이 나열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는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종류, 하는 일, 이때 필요한 용어와 개념을 단계별로 나눠 알려 주고 있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자와 함께 일해야 될 상황인 사람 또는 앞으로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아주 요긴한 책이다.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의 구성을 보면, IT 초보에게 준비 운동을 확실히 해주는 책임을 알 수 있다. 맨 처음 이번에 익힐 핵심 키워드가 빨간 타원에 강조되어 등장하고, '시작하기 전에'에서 전반적인 설명을 한차례 듣고 난 후, 각각의 용어들이 가진 의미를 easy, medium, hard로 난이도를 나눠 표시하고 설명하고 있는데, 설명이 잘 되어 있어, hard 단계의 용어도 이해하기 쉽다. 전문성을 구분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설명 중에 혼공이와 토끼 같은 캐릭터가 나와 친밀감을 주면서 이해를 돕고 있고, 본문 곳곳에 실제 프로그램 예나, 화면 캡처, 도표, 도식, 같은 것도 함께 활용하여 지루하지 않고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설명 길이도 개념을 이해하는 정도로 적당히 잡고 있어서, 별다른 부담도 느끼지 않았다.




필요에 따라서는 '좀 더 알아보기', '여기서 잠깐' 같은 코너를 활용해서 부가 설명을 하고 있고, '마무리'를 통해 용어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확인문제'로 또 다시 이해도를 점검한다. 이렇게 여러 차례, 설명에 확인을 계속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읽어도 기억에 남을 정도다.


그래도 뭔가 부족하고 이해가 잘 안 된다면, 용어 옆에 있는 QR 코드를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을 읽으면, 유튜브로 저자의 자세한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대박인 게, 책 맨 뒤에는 '혼공 용어 노트'까지 별책으로 달려 있다. 단어장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확인하며 공부할 수 있게 해놨다. 이왕 공부하는 거 제대로 하라는 어마 무시한 완벽 구성이다. 공부란 단어에 트라우마가 생기는 분도 있겠지만, 그리 부담 가질 필요 없다. 방금 앞에서 말했듯이 책만 제대로 읽어도 머리에 오래 남는다.

사진에는 코딩, #프로그래밍, #개발, 애플리케이션 같이 쉬운 용어들을 예로 담았는데, 이 밖에도 리팩토링, 클라우드 컴퓨팅, CSS, 세션, 백엔드, SQ, VCS 등 기본으로 알아야 할 전문 용어들이 나온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에 나오는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IT 관련 책을 보는데, 무척 수월해질 것이다. 개발자와 대화할 때도 무슨 소리 하는지 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고 보니, 오래 전 일이 떠오른다. 외국 전산 컨설팅사와 같이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쪽이 유럽, 인도, 일본 등 다국적 외국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중간에 통역 인원이 상주하고 같이 일했는데, 문제는 통역 인원 대부분이 전산 개발 일을 전혀 모르다 보니, 초반에 제대로 된 의사 소통이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는 건, 통역사 중에 전산을 좀 알던 사람은 당시 두 배의 연봉으로 스카우트되어 컨설팅 회사에서 데려갔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아는 게 돈도 되더라.


IT를 좀 안다고 이처럼 항상 돈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일을 할 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미리 든든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여유 부리며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치를 한 단계 올려 놓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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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현금이 마르지 않는 투자법 - 부자 아빠가 365일 수익을 실현하는 비결
박성현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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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면, 나름 다양한 재주를 가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나에게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돈 버는 재주다. F 학점도 주기 어려운 수준이다. 나이는 하루하루 먹어가는데, 돈은 모이지 않으니 이 상태로는 앞날이 깜깜할 뿐이다. 그렇다고 이걸 그냥 팔자로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내 자존심이 허락하질 못한다.


그래서 일단 돈공부를 하려고 최근 #재테크 관련 책을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농사지으려면, 농사를 알아야 하고, 자전거를 타려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야 하듯이, 돈을 벌기 위해, 돈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이번에 보게 된 책은 '평생 현금이 마르지 않는 투자법'으로 제목부터 내가 원하는 경제적 목표라 바로 끌려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박성현 작가는 1평 월세방에서 현재 70억 자산가가 된 화이어족으로 여러 책으로 알려진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다.

저자 역시도 #돈공부 를 열심히 한 사람이다. 1년 동안 100여권의 재테크 서적을 읽어가며, 운이 아닌, 실력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은 것이다.




#평생현금이마르지않는투자법 은 서문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부자가 될 만큼 책을 읽어 봤냐고 물어 보고 싶다는 저자의 말이 나에게 반성과 큰 자극을 주었다. 책을 좋아해서, 많은 책을 읽고 있지만, 난 부자 될 만큼 그 분야의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책에 나오는 '공부하지 않으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를 보면 더욱 공감하게 된다. 주식도 부동산도 공부가 필요하다. 단순히 어떻게 하는지 아는 정도로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수익이 날 수 있게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1부에서는 25가지 부자 마인드를 이야기하며, 어떻게 재테크를 하는 것이 좋은지, 돈의 개념, 투자금은 어떻게 모으며, 안정적인 투자의 큰 방향은 어떤 것인지, 말하고 있는데, 저자는 현금의 중요성을 주로 강조하고 있다. 묶여서 쓸 수 없는 자금이 아니라, 언제든 운용이 가능한 현금화가 가능한 투자를 많이 말하고 있다.




1부에서 투자 전반의 개념을 익히고 나면, 2부에서는 실제 유용한 현금 흐름 시스템을 알려 준다. 크게 달러, #배당주, 부동산 분야에서의 투자를 말하고 있고, 퍼스널 브랜딩 측면에서 블로그 운영도 좋은 투자처로 권하고 있다.


이 중, 블로그는 현재 나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역시 나는 수익 측면은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그저 관심 있는 제품들 체험해 보는 수준인데, 저자는 나와 달리 다양한 활용과 수익화를 신경 쓰고 있었다. 같은 것을 해도 누군 돈을 벌고 누군 손해 보는 이유를 알 거 같다.




블로그와 함께 독특한 투자가 #달러 시스템이다. 해외여행 때마다 환전 수수료로 인해, 손해 봤다는 느낌이 항상 들어, 이걸로 돈이 안 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안전하고, 수익도 좋은 투자처였다. 티끌 모아 태산이 바로 달러 투자인 것이다. 이쪽 공부 제대로 하고 나도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다.


그런데 돈을 벌려면, 그만큼 손해 경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도 다시 느낀다. 투자에 백전백승은 역시 없었다. 저자도 배당주 노리다 큰돈을 잃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욕심내서 무리한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요즘 금리가 오르면서 영끌족이 위험해지고 있는데, 투자와 투기는 확실히 구분해야 할 것이다.


돈은 돌고 돈다고 해서 돈이라는 소리도 있다. 아무리 갭투기로 자산이 얼마다 해봤자, 당장 현금화할 수 없다면, 제대로 돈의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평생 현금이 마르지 않는 투자법'에서는 돈으로 목마르지 않게 언제든 마실 수 있는 돈이 샘솟는 다양한 우물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돈공부하기 좋은 책으로 자신의 재테크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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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본능 (개정증보판 골드 에디션) - 슈퍼리치가 되는 9가지 방법
우석(브라운스톤) 지음 / 토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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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

요즘 세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연식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잘 아는 노래다. 새벽종이 울렸네 하는 새마을 운동 노래와 함께 동네방네, 곳곳에서 이 노래들이 울렸기에 뇌리에 아직도 남아 있다. 온종일 이렇게 염불 외듯이 잘 살기를 외쳐서 그런지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들어섰다. 물론 이렇게 된 데에는 뒤에 숨은 피 땀 눈물이 자리하고 있지만 말이다.


잘 사는 것은 많은 이들의 염원이다. 부가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고는 하지만, 가난은 분명 행복보다 많은 불행을 가져다준다. 가난한 자는 모든 면에서 기회조차 얻기를 힘들게 만든다. 무엇보다 더 심각한 건, 가난은 대물림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가난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이제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게임 하나도 아무 생각 없이 하면 연전연패하는 게 당연한 만큼, #돈벌기, #부자되기, 같은 부의 게임에서 이기려면 치밀하고 남다른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돈공부의 일환으로 '부의 본능'을 읽어 보았다. 이 책은 20만 원 월세로 신혼 생활을 시작하고, 500만 원으로 50억을 만들고 실패도 하고, 다시 재기에도 성공한 우석 저자의 온갖 경험과 깨달음을 고스란히 담은 초판 35쇄나 나왔고, 이번에 표지를 금빛으로 바꾼 골드에디션 개정증보판이 나온 인기 서적이다.




이 책의 장점은 수박 겉핥기 피상적인 #부자되는길 이 아닌, 부자가 못 되는 원인 분석과 함께 부의 본능을 깨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가난을 극복하는 10계명 하나하나 어렵지 않지만, 의외로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도, 과거와 현재의 나를 떠올리며 항목 하나하나를 짚어 보는데, 곳곳에 반성할 것들뿐이었다. 여행, 스키 좋아하고, 맛집 찾아다니고, 최신 IT 기기에 열광했던 나, 결국 부를 쌓는데 실패했다. 난 부자의 길보다 가난으로 가는 길을 걸었던 것이다. 사실 가난을 극복하는 10계명은 파트 4 챕터 2와 관련 있긴 하지만, 이것이 메인 테마는 아니다. 나의 뼈저린 반성을 촉발했기에 얘기했을 뿐이다.


'부의 본능'에서는 그보다 깊숙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선 실패하는 #재테크 원인으로 9가지 본능의 오류를 언급한다. 무리 짓는 본능의 오류, 영토 본능의 오류, 쾌락 본능의 오류, 근시안적 본능의 오류, 손실공포 본능의 오류, 과시 본능의 오류, 도사 환상의 오류, 마녀 환상의 오류, 인식체계의 오류가 그것들인데, 이 9가지 오류를 통해 잘못된 투자 상식, 사고방식, 투자 패턴을 하나씩 점검한다.




저자는 #부의본능 이란 책을 통해, 제목 그대로 부자되는 본능을 일깨우고 있는데, 잘못된 길을 점검하며 부의 본능, 즉 투자하는 안목, 투자 근육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투자할 돈을 가지고 있어도, 투자 안목이 없다면, 그것은 그냥 쉽게 사라질 돈이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도 지금의 #투자력 을 갖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음을 말하고 있다. 12억을 날려 6킬로가 빠지고, 고생했던 이야기도 하고 있다. 실패를 통해서 교훈을 얻어야 함을 곳곳에서 말하고 있다.




많은 책들이 성공의 길만 얘기하고 있지만, '부의 본능'은 이렇게 실패를 많이 얘기하고 있어 난 오히려 그게 더 좋았다. 내가 살아보니, 일이고 인생이고 뭔가 찜찜하고 이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곳에서 항상 문제가 떠지곤 했다. 그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대처할지 막막할 뿐이다. 투자 역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저자는 성공보다 실패 얘기를 더 많이 하며,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아예 그런 실패의 길을 걷지 않게 실패 유형별 맞춤 솔루션까지 제안하고 있다.


'부의 본능'을 보는 내내 많은 반성을 했다. 그만큼 난 알게 모르게 실패의 길을 걸어왔던 것이다. 부자 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었지만, 완전 반대의 길을 가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은 이 책을 만나 내가 뭘 잘못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살면서 어느 누구도 그런 지적이나 조언을 받아 본 적이 없었는데, '부의 본능'은 멘토가 되어 아낌없는 충고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부의 본능'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느 땅, 어느 종목을 사라는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 않지만, 물고기를 바로 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낚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만큼, 잘 살아 보자고, #재테크, #돈공부 를 시작했다면, 한 번쯤 꼭 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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