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상징 사전 - 56가지 덱으로 알아보는 타로의 역사와 상징
사라 바틀렛 지음, 윤태이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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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단어에 떠오르는 두 가지 것들이 있다. 하나는 공포영화 데스티네이션이고, 또 하나는 예언가로 알려진 에드가 케이시라는 사람이다. 영화 데스티네이션에서는 제목처럼 운명은 피할 수 없는 존재로 그리고 있다. 죽었어야 할 사람들이 죽음을 피한 결과 죽음이 그들을 쫓아 다니며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에드가 케이시는 꿈 속에서 자신이 공에 맞아 다칠 것을 알고, 미리 준비했다고 한다. 물론 공을 피하진 못했지만, 약을 준비했기에 바로 치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비록 에드가도 #운명 을 거스르지 못했지만, 자신에 닥친 불행을 최소화할 수는 있었다.

 

이처럼 미래를 조금이라도 알 수만 있다면, 삶에 아주 유용할 텐데, 특이한 능력을 가진 극소수를 제외한 인간들은 이런 재주가 없다. 그러다 보니, 힘든 일이 생기거나, 미래가 너무 걱정되고 답답한 경우, 많은 사람들이 #점술 의 힘을 빌리곤 한다. #타로, #타로점 도 그 중 한 가지인데, 서양 문화를 기반으로 한, 점술이라서 그런지, 기존의 사주나 #주역 같은 동양의 점과는 많은 차이를 느끼게 한다.

 

특히 뭔가 신비로움을 잔뜩 담고 있는 듯한 타로 카드의 그림들을 보면, 그 자체가 아주 멋진 예술 작품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전부터 과학만큼 오컬트 한 것도 너무 좋아해서 타로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처음엔 많이 혼란스러웠다. 타로 카드, 즉 덱의 디자인이 너무나도 다양했기 때문이다. 종류가 많다 보니, 그것 하나하나 다 익혀야 하는 줄 오해했다. 나중에 덱의 기본 구성과 원리를 알고 조금이나마 나의 무식함을 덜어 낼 수 있었지만, 막연히 디자인이 다르다는 것 외에 더욱 다양한 덱에 관한 여러 정보를 알고 싶었다.

 

 


그러다 나에게 도움을 준 책이 바로 사라 바틀렛이 지은 '타로 상징 사전'이다. 이 책에는 타로의 역사, 카드 이미지가 상징하는 의미, 기본 사용법을 잘 정리하고 있으며, 메인 테마로 초기의 타로 덱부터 현대의 덱까지 역사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의의가 있는 56가지 덱을 선정하여 영향력 있는 덱, 초보자의 점술용 덱, 예술 작품과 수집가의 덱, 난해하고 오컬트적인 덱, 현대의 덱, 이렇게 다섯 챕터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타로 상징 사전'은 제목이 사전이지만, 책을 보는 이에게 지루함 보다는 현란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시선을 자극하는 카드들의 다양한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 그 하나 하나가 모두 예술 작품이다. 시대에 따라서 당시의 제작 기법, 화풍, 문화, 역사적 사실 등이 그대로 담겨 있어, 미술사 책을 보는 느낌도 든다. 목판화, 프레스코 벽화, 이집트 벽화 느낌에 그림, 포스터나 만화 풍의 그림도 있고, 컴퓨터 그래픽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지닌 그림도 있다.

 

 


#덱 중에는 초현실주의의 거장인 달리가 만든 타로도 있었다. 더욱 재미난 것은 007 영화 소품으로 제작을 시작했다고 한다. 달리가 타로 카드를 그렸다는 게 신기하지만, 한편으로는 초현실주의 아티스트 다운 작품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 밖에 고흐와 조르주 쇠라의 화풍이 느껴지는 프리즈마 비전, 클림트 풍의 타로도 멋진 작품이었다.

 

타로 카드 수집을 하는 분도 많다는데, '타로 상징 사전'을 보고 나니, 덱 자체의 소장 가치가 무척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일 누가 책 속에 나오는 것 중에 준다고 하면, 다 가지고 싶지만, 금액적 가치를 떠나 마음에 드는 것은 일단 라이더 웨이트 스미스 타로와 아쿠아리안 타로를 가지고 싶고, 더 준다면, 달리 것과 난해한 느낌의 와일드 언노운 타로도 가지고 싶다.

 

#타로상징사전 에서는 타로 각각의 타로 창작자, 삽화가, 발행사가 나오고, 굵은 글씨로 해당 타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간단히 해주고, 관련 일화나, 역사적 사건, 카드가 의미하는 것 등을 담고 있다. 황제, 마법사, 연인 같은 같은 카드라고 해도, 카드에 담긴 #상징, 숨겨진 의미에 차이가 있음을 설명을 통해 알 수 있다. 기독교를 담고 있으면서도, 이집트 문화와 마법과 신화적 요소가 절묘하게 섞여 있는데, 여기서도 오컬트 문화에 항상 등장하는 프리메이슨은 빠지지 않는다.

 

 


내가 아직 타로 초보다 보니, 그저 타로 설명서에 적힌 각각의 카드 의미를 번갈아 보기에 급급한데, 이번 '타로 상징 사전'을 통해 이미지 속 상징의 깊은 의미를 조금 파볼 수 있었다. 적어도 메이저 아르카나의 바보의 의미가 무엇인지 만큼은 곱씹어 가며 생각해 봤다. 인간은 전부 기본적으로 바보 카드와 같은 존재라 생각한다. 낭떠러지로 가는 바보, 화산을 향하는 바보, 즉흥적이고, 진실을 알지 못하는 존재,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존재. 운명을 알지 못하는 무모한 바보.

 

'타로 상징 사전'은 깊이 있는 지식을 담고 있어, 타로 공부하는 분에게도 좋은 책이고, 디자인, 미술 쪽에 관심 있는 분에게도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볼거리가 많아 아주 즐겁게 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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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핵심요약집 - 핵심키워드만 모아 20일 합격! 2023 에듀윌 사회복지사
손용근 외 지음 / 에듀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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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더 보고, 하나라도 더 암기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당연한 소리일 것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교재 전체를 다 외우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 실제 암기에 특출난 재주가 있지 않은 한, 그렇게 하기도 힘들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파트까지 그렇게 하는 것은 시간 낭비가 되기 쉽다. 따라서 시험 준비도 전략을 잘 세워, 시간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들여야 한다.

 

효율을 높이는 방법 중에 대표적인 하나가 배운 것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서 활용하는 것이다. 각종 고시를 패스한 사람들 합격 스토리를 봐도, 이 점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강조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얼마만큼 시험에 적합하게 정리했는 가에 따라서, #합격 당락이 크게 좌우한다고 한다. 그래서 합격자의 노트 필기나 요약집을 돈 주고 거래하기도 하는 것이 그런 이유이기도 하다.

 

#사회복지사1급 #자격증 시험은 만만한 시험이 아니다. 충분히 공부하지 않으면, 시험 준비하며 노력한 많은 시간이 모두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 있다. 그러기에 단 한 번에 붙을 수 있게 치밀하게 준비하여야 한다. 사회복지사 시험 과목, 시험 영역이 무려 8개나 되므로 영역별 요약 정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약 정리를 제대로 잘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해본 사람은 잘 알 것이다. 좀 하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일관적이지 않아 오히려 혼란을 줄 수도 있다.

 


 

혼자 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히든 카드를 쓰면 된다. 그게 바로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핵심요약집'인 것이다. 5명의 전문가가 시험에 잘 나오는 핵심 부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요약 정리한 책이다. 통합이론서와 단원별 기출문제집과 함께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시리즈 3가지 중에 하나다.

 

시리즈 메인 격인 통합이론서에도 잘 만들어진 '우선순위 핵심 Tag'라는 일종의 요약집이 제공되고 있다 보니, 처음엔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핵심요약집'이 꼭 필요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비교해가며 읽고 보니, Tag와 핵심요약집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Tag는 시험 보기 직전에 점검하는 데 유용하고, 핵심요약집은 시험 영역들을 공부해가며, 참고하거나 모자란 부분을 추가하고 체크하며 쓰기에 적합한 책이었다. 이전에 사회복지사 관련 공부를 했던 적이 있던 분이라면, 전체적으로 다시 훑어 보기에 딱 제격인 면도 있다.

 


 

20일 학습으로 전체 점검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저 단순히 각 영역을 요약한 것이 아니라, 총 3단계 스텝으로 내용을 STEP1은 기출분석을 하고, STEP2는 핵심이론 공략, STEP3는 필수문제 점검으로 구성하였다.

 

STEP1의 기출분석은 기출 빈도, 중요도를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어서, 한 눈에 시험 경향을 가늠할 수 있고, 어떤 점을 중점으로 공부해야 할지 과학적으로 분석 제시하고 있는 곳이다.

 

핵심요약 부분은 STEP2인데, 지나치게 요약을 한 게 아니라서, 이 책으로도 내용 이해가 어렵지 않았다. 통합이론서를 대략 1/3, 1/4 정도로 압축 요약한 정도의 느낌으로 통합이론서와의 학습 연결성도 느껴진다. 반복을 통해 자연스러운 암기를 유도하고, 공략 포인트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구조다.

 

#에듀윌사회복지사1급 핵심요약집 스텝1 구성에는 오답노트가 있는데, STEP2의 기출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다. 스텝2는 학습한 내용이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 지, 내가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았는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핵심요약집'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요약해 놓은 것을 더욱 요약해 놓은 자료를 제공하는데, 그게 바로 책 앞쪽에 있는 '핵심개념 구조화 노트'다. 44쪽 구성으로 이진 트리, 마인드맵이 연상되는 나뭇가지가 형태로 중요 개념을 구성해 놓았다. 확장 형태로 기억을 잘 하시는 분에게는 아주 유용한 정리 노트다.

 

이로써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시리즈, 통합이론서, 단원별 기출문제집, 핵심요약집, 이렇게 3종을 다 확인할 수 있었는데, 하나씩 접할 때마다, 뭔가 모를 자신감을 얻게 된다. 처음엔 통합이론서를 보고, 이 많은 것을 언제 다 공부하지 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이 도움이 되었고, 기출 문제집을 통해서는 실력 테스트와 함께 출제 방향에 중요한 정보를 얻었으며, 마지막 핵심요약집으로는 수차례 반복 학습을 통한 학습 효과 극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저절로 외워지는 부분도 많이 생겨,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합격을 위한 잘 짜인 학습 코스라는 생각도 든다. 이처럼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교제는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덜어 주고, 자신감을 주는 책인 것이다. 사회복지사 1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3가지 교재를 다 확인해 보고 시험 계획을 세우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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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딩 AI - 코딩 없이 AI 만들기
하세정 지음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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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IT 분야가 바로 #인공지능 #AI 쪽이다. 인공지능이 얼마나 파워풀한지 알파고의 바둑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삶 속에 이미 인공지능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잘 모르는 거 같다.

 

현재 인공지능이 쓰이고 있는 곳으로 많이들 자율주행차를 언급하는데, 우리가 직구 때, 자주 이용하는 번역기도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지 오래고, 각종 A/S, 소비자 상담 등으로 전화를 거는 콜센터에서도 인공지능이 주역이 되고 있다. 네이버 톡톡 같은 메신저 챗봇 역시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서비스다.

 

그런데 이런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코딩 작업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언어, 관련 수학 지식 등과 함께 관련 업무 파악 능력도 요구된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인공지능 작업은 골치 아픈 작업인 것이다.

 

그렇다면, 비전공 일반인이 AI 다루는 것은 아예 생각도 말아야 할까? 아니다. 예전엔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 복잡한 코딩 없이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여럿 생겨났다. '노코딩 AI'가 바로 그런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인 것이다.

 

'노코딩 AI'에서는 크게 4파트로 나눠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지식과 함께 코딩 없이 인공지능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간단히 말하니 기존의 인공지능 소개하는 책과 별반 차이 없게 받아들여 질 수 있는데, 읽어 보면,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 #노코딩AI 하세정 저자는 AI 인력 양성과 교육 과정 개발 전문가이다. 그러기에 책 속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AI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어떻게 노력하고,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지 자세히 담고 있다. 유무료 교육 과정과 함께, 해외 유용한 교육 사이트에 대한 것도 잘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다. 실제 문과 출신이면서 이런 교육 과정을 통해 어떻게 인공지능 쪽으로 취업 할 수 있었는지, 인터뷰한 내용도 들어 있다.

 

그리고 국내 채용 시장의 변화, 기업들이 원하는 인공지능 인력과 창업자의 자질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여기서도 저자의 인력 양성 경험 노하우 같은 것이 잔뜩 드러난다. 어떤 유형의 CEO나 인력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여하튼 책에서 말하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앞으로의 일자리 구조 변화는 엄청나다. 2030년까지 4억 ~ 8억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한다. 반면, 그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고 한다. 그나마 위안일 수 있겠지만, 문제는 새로운 일자리는 항상 늦게 생기며,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배워야 한다. 즉 미리미리 AI 관련 지식과 기술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노코딩 AI'에서는 이런 인공지능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꼭 코딩을 익힐 필요는 없다고 한다. 현재 나와 있는 각 분야별로 특화된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코딩 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와 업무 관련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을 위해 개발자를 고용해서 대대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도 좋지만, 이러기에는 비용도 많이 들고, 실패의 위험도 있으므로, 해당 업무에 능통한 사람이 인공지능 솔루션을 이용해서 조금씩 단계적으로 바꿔 나가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Orange3#텐서플로, 브라이틱스, 팁파이, AI Studio, 다빈치랩스 등의 다양한 솔루션이 있으며, 책 속에 특장점이 잘 설명되어 있다. '노코딩 AI'를 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국내외에서 개발된 솔루션들도 무척 다양했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서를 자주 보고 있었지만, 책에 나온 국내 관련 인공지능 산업 상황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 반면 기술자로서 내가 점점 퇴물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감도 느껴졌다.

 

책 제목이 '노코딩 AI'라고 해서 이 책이 #코딩 무용론을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활용이 먼저라는 측면이지 코딩이 불필요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솔루션의 한계도 있고, 섬세한 활용을 위해서는 코딩을 배울 필요도 발생한다. 그래서 책 말미에 그에 관한 것도 이해하기 쉽게 얘기하고 있다.

 

'노코딩 AI'가 인공지능에 관심 있거나, 비전공자를 위한 책으로 인공지능 관련 기초적인 지식을 주석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3파트, 4파트 가면, 초보자라면 좀 버거울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인공지능 기술이 워낙 방대하고 깊이가 있다 보니, 이 책 하나로 그 모든 것을 배울 수 는 없다. 어디까지나 여기서는 인공지능 맛보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내가 앞으로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거며, 이를 위해 어떤 것들을 배워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데 쓴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즉 '노코딩 AI'은 인공지능, #딥러닝#머신러닝 을 활용하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 같은 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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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사전 - English Grammar Dictionary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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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져, 한류가 세계 곳곳에서 대유행을 하고 있다. 동시에 한글과 한국어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국제 공용어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언어는 영어다. 그러기에 좋든 싫든 우리는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학입시, 대기업 #입사, #공무원 시험에서도 영어는 빼 놓을 수 없는 과목이다. 직구나 웹으로 각종 정보를 검색하는 데 있어서도 영어는 필수다. 이래저래 나이가 들어가도 영어를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영어 공부는 크게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있다. 토익이나 토플과 같은 시험들도 이런 식으로 테스트 파트가 크게 나눠져 있다. 이렇게 나눠 테스트가 이뤄지지만, 어느 한 쪽에 편중된 실력으로는 그 언어를 제대로 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말은 잘하는 데, 글을 못쓰거나, 읽고 쓰기는 잘하는데, 말을 못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요즘 영어 학습 트렌드가 회화지만, 바른 영어를 쓰기 위해서는 영문법은 필수다. 말을 잘한다는 기준 중에는 문법적 오류가 적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해도, 자꾸 문법에 틀린 말을 한다면, 미국의 부시 대통령처럼 부시즘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시중에는 많은 영문법 책들이 나와 있다. 간단히 기본 문법만 다룬 것부터 고급 영문법까지 그 수준과 설명 방법 등이 아주 다양하다. 이번에 보게 된 '영문법 사전'은 그 중 아주 독특한 형태라 생각한다. 이름 그대로 영문법을 사전 형태로 구성한 책이다. 물론 사전 형태로 된 영문법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본 것들은 방대한 영문법 내용을 담긴 했어도, 사전처럼 쓰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영문법 사전'은 겉보기로도 사전 그 자체로 느껴지는 책이다. 677쪽에 달하는 분량에 백과사전과 같은 크기를 가져서,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무엇보다 책 초반부에 영어, 한글, 영작 3가지 유형으로 나눠 분류한 인덱스에 7,000여 개가 넘는 색인이 있어 사전적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다. 모르는 것이나 다시 찾고 싶은 것이 있으면, 떠오르는 검색 단어로 찾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영작 인덱스가 있다 보니, 영문법 사전 외에 영작문 사전 기능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 여기서 절묘한 부분은 영문 예문 앞에 한글 예문이 먼저 나오게 했다는 점이다. 순서 하나 바꿈으로 해서 영작문 학습서 역할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영문법 사전'의 구성과 순서는 영미권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교재의 내용에 맞췄다고 한다. 이를 파트별로 나눠 책 옆면에 사전처럼 인덱스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확실히 사전 다운 면모를 제대로 갖췄다고 생각한다.


보통 우리가 아는 사전은 설명이 딱딱하고, 무척 간결하게 되어 있어, 중요 단어만 보고 끝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영문법사전 은 문법을 단순 나열식이 아닌,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설명에 많은 예문, 잘 정리된 도표로 간단명료, 일목요연하게 문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건 #영문법 공부를 좀 해 본 사람에게는 암기하고 정리하는데 큰 장점일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 질 수도 있을 거 같다.


혹, 이해가 잘 안되면, 타미샘으로 불리는 이 책의 김정호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유튜브 무료 특강을 이용하거나, 바른영어훈련소의 유료 해설 강의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되어 있다. '영문법 사전'에 나오는 모든 예문에는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전체 2,688개의 예문들을 mp3 음원 파일로도 받을 수 있다.



'영문법 사전'은 후치수식, 짝개념, 품사공용이라는 영어의 비교언어학적 세 가지 특성이 전체적 원리로 반영된 책으로 이 원리를 이해하면 더욱 빨리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얼추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각 파트마다 기출 문제가 있어 자신의 학습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어, #입시생, #취준생, #공시생 등 시험 준비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영문법 사전'을 처음 봤을 때는 이름 그대로 영문법 측면만 잘 설명된 책으로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영문법의 원래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영작에 대한 학습도 잘 배려된 책이라는 느꼈다.


책은 좀 두껍지만, 영문법 공부를 했던 분이라면, 크게 부담은 될 거 같지 않다. '영문법 사전'을 중심으로 다른 책이나 자신이 공부하는 영문법을 정리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확실히 두고두고 영어 공부, 영어 실력을 높이는데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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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 비전공자도 1:1 과외하듯 배우는 IT 지식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고현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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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전산과나 이공계 출신이 짜는 거라 알고 있다면, 진짜 진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도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프로그래머가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코딩 교육의 붐이 일고, #생활코딩 환경이 조성된, 현재는 이과 문과 예체능 그런 전공이나 나이 관계 없이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고 있다.


이는 각종 매체를 통해 지겹게 들어 왔던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인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과거처럼 신문을 구독하며 볼 필요도 없고, 은행도 갈 필요도 없다. 각종 공공문서도 폰이나 컴퓨터로 뗄 수 있다. 생산 시설도 날이 갈수록 자동화되고 있고, 업무도 전산화가 된 지 오래다. 그만큼 #IT 인력이 폭넓게 필요해 졌다는 소리이며, 그쪽 관련 일이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난 전산 쪽이 아니라, IT 몰라도 돼'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비록 내가 직접 개발을 하지 않더라도, 내가 해당 업무에 전문가라면, 언제든 전산화 작업에 투입될 수도 있으며, 한 발 더 나아가 필요에 따라서는 본인이 직접 개발자가 되어, 업무에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기술이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그런지, 시중에 나오는 책들도 과거에는 워드나 엑셀 활용 위주였는데, 최근에는 비전공자들의 코딩 활용을 주제로 한 책들을 자주 보게 된다. 회사에서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이제는 코딩 능력도 갖춰야 하는 것이다.


물론 각종 #IT용어, #IT지식 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무슨 외계어냐' 하는 기분도 들 수 있다. 용어 때문에 쉬운 것도 어렵게 느껴져 배울 의욕을 반감 시킬 수도 있다. 이건 지극히 정상이며,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이 필요한 이유이다.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은 IT에 기본이 되는 각종 용어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인데, 단순히 용어 사전과 같이 나열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는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종류, 하는 일, 이때 필요한 용어와 개념을 단계별로 나눠 알려 주고 있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자와 함께 일해야 될 상황인 사람 또는 앞으로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아주 요긴한 책이다.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의 구성을 보면, IT 초보에게 준비 운동을 확실히 해주는 책임을 알 수 있다. 맨 처음 이번에 익힐 핵심 키워드가 빨간 타원에 강조되어 등장하고, '시작하기 전에'에서 전반적인 설명을 한차례 듣고 난 후, 각각의 용어들이 가진 의미를 easy, medium, hard로 난이도를 나눠 표시하고 설명하고 있는데, 설명이 잘 되어 있어, hard 단계의 용어도 이해하기 쉽다. 전문성을 구분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설명 중에 혼공이와 토끼 같은 캐릭터가 나와 친밀감을 주면서 이해를 돕고 있고, 본문 곳곳에 실제 프로그램 예나, 화면 캡처, 도표, 도식, 같은 것도 함께 활용하여 지루하지 않고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설명 길이도 개념을 이해하는 정도로 적당히 잡고 있어서, 별다른 부담도 느끼지 않았다.




필요에 따라서는 '좀 더 알아보기', '여기서 잠깐' 같은 코너를 활용해서 부가 설명을 하고 있고, '마무리'를 통해 용어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확인문제'로 또 다시 이해도를 점검한다. 이렇게 여러 차례, 설명에 확인을 계속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읽어도 기억에 남을 정도다.


그래도 뭔가 부족하고 이해가 잘 안 된다면, 용어 옆에 있는 QR 코드를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을 읽으면, 유튜브로 저자의 자세한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대박인 게, 책 맨 뒤에는 '혼공 용어 노트'까지 별책으로 달려 있다. 단어장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확인하며 공부할 수 있게 해놨다. 이왕 공부하는 거 제대로 하라는 어마 무시한 완벽 구성이다. 공부란 단어에 트라우마가 생기는 분도 있겠지만, 그리 부담 가질 필요 없다. 방금 앞에서 말했듯이 책만 제대로 읽어도 머리에 오래 남는다.

사진에는 코딩, #프로그래밍, #개발, 애플리케이션 같이 쉬운 용어들을 예로 담았는데, 이 밖에도 리팩토링, 클라우드 컴퓨팅, CSS, 세션, 백엔드, SQ, VCS 등 기본으로 알아야 할 전문 용어들이 나온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에 나오는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IT 관련 책을 보는데, 무척 수월해질 것이다. 개발자와 대화할 때도 무슨 소리 하는지 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고 보니, 오래 전 일이 떠오른다. 외국 전산 컨설팅사와 같이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쪽이 유럽, 인도, 일본 등 다국적 외국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중간에 통역 인원이 상주하고 같이 일했는데, 문제는 통역 인원 대부분이 전산 개발 일을 전혀 모르다 보니, 초반에 제대로 된 의사 소통이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는 건, 통역사 중에 전산을 좀 알던 사람은 당시 두 배의 연봉으로 스카우트되어 컨설팅 회사에서 데려갔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아는 게 돈도 되더라.


IT를 좀 안다고 이처럼 항상 돈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일을 할 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미리 든든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여유 부리며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치를 한 단계 올려 놓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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