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우주라는 미친 생각은 어떻게 상식이 되었는가 - 패러다임을 뒤흔든 논쟁의 과학사
토비아스 휘르터 외 지음, 김희상 옮김 / 알마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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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상과학 만화를 좋아했던 나는 어린 시절, 하늘을 보며 누워서 우주를 생각하곤 했다. 우주의 끝은 뭐일까? 세상은 누가 만들었을까? 만일 세상을 만든 존재가 있다면,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외계인을 만나 봤으면 좋겠다 엉뚱한 상상이었다. 생각의 끝은 맛있는 잠이었다.  사실 상상들은 너무 어려웠다. 지금도 무한이라는 개념을 생각하면 수록 머리 속은 까맣게 변한다. 

 

"평행우주라는 미친 생각은 어떻게 상식이 되었는가" 내가 상상하고 궁금해했던 위의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고대의 우주관, 중세시대 과학과 신학과의 충돌, 새로운 우주이론 발견 과정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재미난 우주 과학사를 담고 있다.

 

과학이란 단어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분도 있겠으나, 책에 내용들은 이미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 우리에게 재미난 우주를 보여주고 있다. 백튜더퓨처나 스타트랙에서 나오는 시간여행, 프린지, 더원에서 나오는 다른 내가 사는 세상들이 대표적인 예가 있다. 이야기의 저자가 어떤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지었든 아니면 순전히 상상에서 나왔든, 현대 물리학에서는 실제로 가능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제목이 길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 평행우주가 미친 생각이라는 점에서 동감한다.나쁜 의미가 아니다. 천동설 시대의 사람이 지동설을 들었을 그렇게 생각했을 거라는 거다. 그만큼 독특하다. 또한 과정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 많은 과학자들의 고민에서 나왔으니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아직 증명이 못된 부분이 많으나, 설명할 없었던 현상을 설명할 있는 계기도 되고 있으니까 말이다.

 

오랫동안 서양의 과학은 항상 종교와 항상 얽혀 있었다. 특히 기독교가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중세시대에는 과학이 종교와 타협하지 않으면 됐다. 모든 것이 종교에 거슬리면, 박해의 대상이 되었다. 가택 연금 당하고 생을 마감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그나마 행복한 죽음이었다. 조르다노 부르노는 무한 우주를 얘기하다 화형을 당했다. 많은 과학자가 바른 소리를 없었다. 과학을 모르는 사제들의 편견과 무식함으로 과학과 의학의 발달을 막아왔다. 그런데 이젠 단순히 지구가 도냐 도냐를 넘어 이젠 창조에 관한 도전을 과학이 하고 있다. 궁극적으론 신의 존재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야 하는 차원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평행우주니 무한우주니 물리현상이 다른 세계 그런 얘기들은 과연 신의 존재가 있을까 하는 회의론이 당연한 것이다.

 

책에서도 결국 종교와 타협을 하고 말았다는 생각을 한다. 전체 내용은 종교의 무지를 비판하고, 신에 대한 존재를 의문시하였는데, 마지막을 보면, 억지스럽게도 다중우주가 신을 모욕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확장시킨 것이 아니냐 하고 있다. 어찌 보면 기독교 문화가 생활화 서구사회에 사람으로서는 신을 부정하기엔 뭔가 찜찜했을 것이다. 갈릴레이와 같은 타협일 수도 있다. 아니면 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 신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느냐를 따지게 되면, 다시 무한의 영역으로 빠져들게 되므로 일부러 피했을 수도 있다.

 

책을 보면서, 동양 사상이 얼마나 위대한 가를 깨닫는다. 가면 갈수록 과학이 동양 사상에서 길을 찾고 있다. 과거 서구세계에서 미신으로만 여겼던 사상들이 현대에는 귀한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취향이 책과 맞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주 재미있게 봤다. 물론 많은 용어들이 어렵긴 어렵다. 그러나 책에 하나의 삽화도 없는데도 머릿속에 자꾸 우주의 다양한 모습이 그릴 있었다. 딱딱한 주제지만, 현대 우주물리학의 흐름을 훑을 있었다. 게다가 부수적으로 우주에 대한 아주 재미난 이야기 거리도 생겼다.

아웅다웅하며 사는 세계를 벗어나 우주로 사고를 넓힐 있는 진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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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정복 1 - 4.2 젤리빈에 맞춰 다시 집필한, 전면 개정판 3판 (4.4 킷캣 호환) 한빛미디어 모바일 시리즈 4
김상형 지음 / 한빛미디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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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개발하면서 고충 중에 하나가 마구 쏟아지는 새로운 버전들을 쫓아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버전이 올라갈수록 사용자편에서는 신기하고 재미난 기능으로 환영을 받지만, 개발자는 기술을 소화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모자랄 때가 많죠. 

 

특히 새로 개발에 입문하는 분의 경우 많은 버전 때문에 어떤 버전으로 공부해야 할지 망설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당연히 최신 버전을 공부하는 것이 맞겠지만, 우리나라 출판 특징 새로운 버전의 책이 무척 더디게 나온다는 때문에 항상 박자 느린 공부를 해야 합니다. 

실제로 검색해보면,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이 나온 것이 2012 10월인데 것을 반영한 책이 시중에 아직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제가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정복" 4.2 젤리빈 다루고 있으며, 책은 안드로이드의 주요 버전업에 맞춰 꾸준히 내용도 업그레이드해서 벌써 3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책은 1, 2권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전체 2,0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이 두껍다 보니 이거 언제 보나 있는데, 저자 김상형님이 강사경력도 있고, 여러 책을 1996년부터 써온 축적된 내공 때문인지, 설명이 친절해서 보는 진도가 빠릅니다. 그만큼 이해하기 쉽게 써놨다는 것이죠. 

 

제가 처음 안드로이를 접한 것이 2009년인데, 때는 책들이 불친절? 했습니다. 저자도 이해를 못한 것인지, 중요한 부분은 대충 넘어가는 책도 있었고, 단순히 번역해서 옮겨놔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의 책도 많았는데, 그에 비하면 책은 너무 쉽게 이해됩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많아질 밖에 없었겠죠. 

 

제가 친절하고 쉽다고 했는데, 예로 개발툴 설치를 있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안드로이드 설치 강좌를 올려 놓고 다양한 질문을 받고 있어서 있는데, 많은 입문자들이 생각보다 설치부터 버거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은 60페이지에 걸쳐 설치를 자세히 다룹니다. 그냥 따라하면 쉽게 설치할 있죠. 

 

안드로이드를 전혀 모르는 분은 처음부터 차분히 읽어주면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학원에서 강의 받는 기분도 것입니다. 그냥 책에서 알려주는 데로 따라 하면, 어려움 없이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배울 있습니다. 

 

그런데 책의 장점인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단점이 있습니다. 많은 분량 때문에 내용 찾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이죠. 부분은 앞에 목차에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여 정리하면 도움이 것입니다. 아울러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을 활용하거나, 페이지 태그를 붙이는 방법도 좋을 같습니다. 

 

 

책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른 차이를 화면 모습이나 코드로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전에 따라 어떤 점이 개선되어 어떻게 편리해졌는지 비교를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처럼 2.3 공부했던 분도 차이를 확실히 있어 좋을 겁니다. 

 

 

 

아울러 단말기에 따른 화면 상태도 캡처 화면으로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어떤 기종이든 쉽게 대처하며 코딩할 있게 도와 주고 있습니다. 

 

 

 

예로 위에 사진으로 찍은 본문 내용이 있는데, 확인과 취소 버튼 위치가 바뀐 이유가 설명 되어 있는 것을 있습니다. 저는 그냥 무심코 넘어가서 눈치 챘는데, 이렇게 설명해주니 머리에 박히네요.  책을 볼수록, 3판까지 나올 있었나 이해됩니다.

 

아쉬운 점은 책이 두껍다 보니 너무 무겁습니다. 권을 가지고 다니기는 힘들죠. 가벼운 종이로 바꾸거나 전자책으로 나왔으면 합니다. 특히 전자책으로 나오면 위에 말한 내용 찾기도 훨씬 쉬워질 겁니다. 

 

 

책에 맞는 대상은 입문자부터 중급자까지입니다. 저자도 서두에 말했듯이, NDK 복잡한 시스템 또는 디바이스 관련 내용은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은 다른 책을 참고 해야 합니다. 사실 고급 기술도 좋지만, 아주 중요한 것은 기본 기술을 확실히 하는 것입니다. 대충하고 넘어가면, 고급 기술을 이해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응용하기도 무척 힘듭니다.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정복 1,2" 확실히 마스터하고 가지를 늘려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학원 다닐 시간이 나지 않는 분이나, 이전 버전 공부했다 저처럼 다시 개발할 필요성을 느끼는 분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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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 글로벌 건강 트렌드, 간헐적 단식 IF
브래드 필론 지음, 박종윤 옮김, 고수민 감수 / 36.5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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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하루 날이 갈수록 더워집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옵니다. 

물놀이와 얇아지는 때문에 여름을 대비해 미리부터 몸매를 다듬는 분들이 많죠.

저도 얼마 출장 가서 들린, 찜질방에서 몸무게를 재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임신한 여자도 아닌데, 뭐이리 자꾸 입에서 음식이 땡기는 , 이것저것 먹었더니 최고 기록을 세우고 말았습니다.  건강이 걱정되더군요.

 

그런데 마침 11식에 관련된 다큐멘터리가 방송에서 하길래, 예전 경험을 살려 바로 1 1식을 실천했습니다. 갑자기 하루에 끼만 먹기는 힘들어 간헐적 단식형태로 일주일에 실천하면서 먹는 양을 줄였습니다. 기쁘게도 살이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운동 없이도 허리가 2인치 정도 줄었습니다.

  

 

 

 

이렇게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의문이 생기더군요. 내가 지금 실천하고 있는 것인가? 이러다 건강에 문제 생기는 아냐? 굶으니까 근육도 줄겠지? 영양부족 생기는 아냐? 등등 뭔가 믿을 만한 자료가 필요했습니다. 보게 책이 바로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입니다. 책에 제가 궁금했던 모든 것들이 들어 있더군요. 

 

 

 

 

저처럼 궁금증을 가진 사람을 위해 초반에 단식에 관련된 오해를 과학적으로 각종 논문과 실험 자료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에 제가 가진 궁금증을 여기서 있었습니다.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 파트에선 간헐적 단식이 필요한지, 단식으로 우리가 얻을 있는지 말하고 있고, 마지막 파트에선 바른 간헐적 단식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뒤에는 자주묻는 질문과 작은 글씨로 17페이지나 되는 참고문헌이 들어있습니다.

구성부터가 체계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책에서 저자인 브래드 필론이 주장하는 것은 지극히 간단합니다.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거죠. 현대 사회는 먹거리가 너무 풍성하다 보니, 몸이 일하는 것보다 많은 영양소를 섭취해서 비만이 생긴다는 거죠. 그래서 과잉 섭취된 에너지원을 간헐적 단식으로 소비 시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수적으로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도 좋아지고, 성장 호르몬도 증가하고, 만성 염증도 감소해진다는 것입니다.

 

주장은 사실 새로 생긴 이론이 아니죠.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단식을 많이 해왔으니까요. 저자는 이런 단식문화에 막연함이 아닌 과학적 양념을 가미하여 간헐적 단식의 장점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에서는 기존 건강관련 식품 업체나 트레이닝 업계에서 잘못된 정보를 일반인에게 주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빼기 위해, 건강 식단을 먹어라, 영양제를 먹어라, 약을 먹어라 그런다는 것입니다.  빼려는데 자꾸 먹으라고 합니다. 빠지는 것은 너의 잘못이지 회사는 잘못 없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상술이죠.

 

다이어트 식단도 가관입니다. 닭가슴 살에 듣도 보도 못한 외국 야채에 과일까지… 없어서 이렇게 먹고 싶어도 못합니다. 게다가 하루 먹는 칼로리까지 계산하면서 먹으라고 합니다. 영양학 전공하는 것도 아닌데, 짓을 과연 일반인이 해야 할까요? 그런데 하도 그래야 한다고 해서, 저도 해봤습니다. 수첩에 적어서 칼로리 먹나 하면서 말이죠. 그러다 포기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려다가 다이어트 전공을 하게 만드는 것이 현재의 각종 다이어트 방법인 것입니다. 그만큼 어렵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업계는 먹는데 쓰고, 장비 사는데 쓰라고 강요합니다.

  

 

 

 

반면 간헐적 단식은 간단하고 돈도 법니다. 영양 분석 필요 없습니다. 먹고 싶은 먹다가, 일주일에 간격을 두어 굶으면 됩니다. 그만큼 식비가 절감됩니다. 책에서도 얘기가 나오지만, 경우도 단식을 하다 보니,  처음 주는 힘들었지만, 뒤로는 먹는 욕심이 줄어들었습니다. 먹을까 고민할 필요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단식 중에 운동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유산소 운동일 필요도 없다니 간헐적 단식은 심플 자체라 생각합니다. 

 

경우 일단 방송에서 정보 정도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지만, 새롭게 간헐적 단식을 하고자 하는 분은 책을 통해 정보를 얻고 실천에 옮긴다면, 안전하고, 효과도 높일 있으므로 많은 도움이 거라 생각합니다. 트레이너나 운동하시는 분도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무튼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덕분에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도 고치고, 바른 단식 방법도 확실히 배웠습니다. 앞으론 현재하고 있는 단식에 운동도 추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뱃살 벨트를 벗어 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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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선택들 - 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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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선택의 반복입니다.

취업이나 진학도 선택이고, 주식이나 투자도 선택입니다. 하다못해 오늘 점심 먹을까도 어떤 것을 고를까 하는 선택의 문제죠. 고른 사람은 만족스런 이익도 취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을 있을 것이고, 반대는 힘들게 돈을 날리거나, 소화제를 먹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잘못된 선택이 반복되면 이렇게 운이 없지 하는 자기 모멸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선택은 그만큼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행동입니다.

 

롤프 도벨리의 '스마트한 선택들' 선택의 과정에서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고, 어떤 선택이 바른 것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선택은 사람의 마음에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반에 다양한 심리학적인 이론과 실험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심리적 문제로 발생하는 각종 사회, 경제의 잘못된 선택을 함께 얘기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이를 통해 선택의 순간에 생각하는 것이 바른 선택의 길인지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주의력의 착각을 다룬 주제에서는 보이지 않는 고릴라라는 실험이 나오는데, 이는 동영상에 나오는 농구공 패스 횟수를 세게 하고, 나중에 실험에서 살짝 등장했다 사라지는 고릴라 옷을 입은 사람을 보았나 물어 실험입니다. 그런데 실험에서 많은 참가자가 고릴라의 등장을 알아 채지 못했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인간의 주의력에는 많은 허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저자는 이런 심리학적인 주의력의 착각 때문에 스위스항공사의 유동성 저하나, 미국발 금융 위기가 초래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문제는 전부터 드러나 있었는데, 그것을 보는 눈이 없었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가 어떤 선택할 , 너무 목표에만 집착하지 말고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도사리고 있는 문제를 다시 살펴봐야 문제 없는 만족할만한 선택을 있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책에 나오는 주제 한가지를 이야기했는데, 책에는 52가지의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전화위복의 환상이나 완벽한 기억에 대한 환상, 계획 오류, 질투의 심리학, 수다 떠는 현상 실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조언들을 읽다 보면, 내가  동안 얼마나 잘못된 기준과 착각으로 선택을 해왔는지 확실히 깨닫게 됩니다. 내가 살아오면서 저질렀던, 잘못된 선택을 다시 떠올리며, 저자의 주장에 많이 동감하게 되더군요. 주제에 하나씩 나오는 삽화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있게 도와주어 좋았습니다.

 

선택에 있어서 가장 문제는 내가 잘못하고 있는지 아예 모른다는 것입니다. 책은 그런 무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선택의 기준을 세우게 하고, 잘못된 기준을 버리도록 도와줍니다.

책을 참고해서, 미드 NCIS 깁스의 여러 행동 수칙처럼, 자기만의 선택 기준을 만들어 보는 것도 인생의 여러 선택에 많은 도움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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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으면 안 된다 - 우리가 몰랐던 약에 관한 진실
후나세 슌스케 지음, 강봉수 옮김 / 중앙생활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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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려 감기약을 먹었는데, 감기가 오래가고, 소화가 안돼 위장약을 먹었는데, 위가 나빠진다면, 과연 약을 먹어야 할까요? 그것도 비싼 돈을 주고 먹어야 한다면, 먹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렇게 병을 나으려고 먹은 약이 오히려 병을 악화 시킨다면, 그건 분명 약이 아니라 독에 가깝겠죠.

 

그런데 쓸모 없는 약을 우리가 계속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제약사나 의사들에게 돈을 보태주면서 말이죠.

", 먹으면 된다."라는 책은 이것을 고발한 책입니다.

여태 기존의 책들이 약의 천사성 만을 보여줬다면, 책은 약의 악마적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사나 제약사들이 은폐하거나,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무시했던 엄청난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냥 비평을 위한 악의적인 주장이 아닙니다. 다양한 통계와 제약사 스스로 공개하고 있는 부작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병에 관련된 책이다 보니, 저나 가족과 연결 지어 생각하게 되더군요.

어머니 경우, 고혈압이 있어 오랜 동안 고혈압 약을 복용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죠. 그렇지만, 약을 그렇게 계속 먹어야 해야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찜찜해하지만, 의사가 그렇게 하라고 하니 어쩔 없이 다들 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혈압 약의 부작용이 한마디로 장난이 아닙니다. 의식상실, 기능 장애, 신장 기능 장애, 현기증, 두근거림, 배뇨 장애, 두통, 빈혈 할말이 없네요. 고혈압을 낫기 위해 이런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니… 물론 병을 낫기 위해 감수 해야 한다면, 먹어야겠지요. 하지만, 저를 완전히 황당하게 만드는 통계가 있더군요.

 

 

 

바로 이것인데, 죽지 않으려고 먹는 혈압강하제가 오히려 사망률을 5배나 높인다는 것입니다. 고혈압이라도 약을 먹지 않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결국 혈압강하제가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죠. 약이 아니라 이건 독입니다. 독을 의사 믿고 두고 두고 보약처럼 먹은 거죠.

통계 뿐만이 아니라 많은 자료들이 이것을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는 것은 제약사의 막강한 로비가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런 약을 많이 오래오래 먹을 수록 제약사와 의사, 약사들은 당연히 돈을 벌게 되는 것이죠.

 

비만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보통 비만 문제를 대사증후군으로 얘기 많이 하죠.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각종 병에 걸린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1997 주민 16,000명을 5년간 걸쳐 조사한 결과로는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쪽이 사망률이 낮다고 합니다. 동안 알고 있던 것이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이죠. 방송에서 의사들의 말했던 것은 과연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말이 많아지네요.

동생이 ,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책에서 말하는 의사들이 어떻게 환자를 사망으로 이르게 하는지 과정과 너무나 똑같은 과정을 거쳐 죽었습니다. 너무 암을 몰랐고, 의사를 너무 믿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항암제 중에는 얼마나 독한지 손으로 만지면 피부가 벗겨지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걸 잡는다고 환자에게 투약합니다. 효과가 의심스럽죠. 오죽하면 미국에서도 기존 항암제의 효과가 일반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는 것과 차이 없다고 발표했을까요? 더군다나 정작 의사 본인들은 암에 걸려도, 항암치료 받을 거라고 합니다. 아니 자기는 하면서, 환자보고는 하라는 것은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요? 자신에게도 처방 하는 방법은 자기 몸이 아니라고 처방한다니... 이건 결국 벌기 위해, 의사들도 알고 있으면서, 환자를 죽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 우울증의 경우 우울증 약이 우울증을 일으키고, 자살까지도 하게 만드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이 먹는 약에도 이런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정신과 약이 바보를 만든다는 얘기가 어느 정도 틀린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아이들까지 이런 위험에 빠트린다니 섬칫합니다. 

우울증 신약이 나올 수록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자살이 늘어나는 것이 과연 우연은 아닌 거 같습니다.

혹시 우리나라 자살율이 높아진 것도 이 때문이 아닐런지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그럼 아파 죽겠는데, 약을 먹지 말라고 하면 어쩌란 거냐? 것입니다.

책은 죽어도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응급 경우 당연히 먹어야겠죠. 그러나 의사들의 습관적인 처방이나 과다 복용을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방송에 떠드는 의사들의 간교한 상술이나 광고에 속지 말고, 약을 바로 알고 먹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먹을 상황을 만들지 말라고 합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과식, 과로를 피하고, 현미를 먹고, 많이 웃으라고 합니다. 채식과 간헐적 단식도 이야기 하고 있죠.  

또한 책에는 약 없이 병을 치료하는 방법도 간단 간단히 다루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렇게 한 이유는 약보다 이것이 더 쉬운 방법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의 의약 현실을 꼬집고 있는데,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일본은 의사나 의학교수들이 이런 책을 통해, 잘못된 의료 문제를 지적하고 이슈화 하고 있으나, 우리는 전혀 그런 움직임을 없습니다. 서점에 봐도 우리 의사가 이런 글을 책은 거의 없습니다. 방송에서도 열심히 의사나 제약사 주장만 되풀이 하며, 약이나 수술 받으라고만 합니다. 양심 불량이라 생각됩니다.

이젠 나아가 의료계에서 일반인 진료는 돈이 된다고, 호텔에서 진료하고, 많은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하겠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기까지 합니다.

 

결국 우리가 현명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기 걸렸다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는 그런 태도는 버려야 합니다. 

약은 절대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간단히 약으로 해결하려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효과는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한 장기적인 부작용도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생활 습관이 잘못 되어 생긴 병은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힘들지만, 그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거죠. 그래야 우리 몸이 잘못된 약으로 망가지지 않습니다. 

 

전 ", 먹으면 된다." 누구나 봐야 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이 일정 약을 주기적으로 오랜 동안 먹고 있다면 더욱 봐야 합니다. 약의 잘못된 점을 알아야, 약을 바로 쓸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 저도 책을 통해 가끔씩 먹던 두통약이나 감기약을 줄이려고 합니다. 어머니는 수면제는 아예 끊으시고, 고혈압 약을 줄이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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