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기름, 뜻밖의 살인자
데이비드 길레스피 지음, 이주만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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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몸매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니까요.

이 때문에 여름이 부담되는 건 여자만이 아니죠. 남자도 애써 무시하지만 얇은 옷에 확 드러나는 배는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죠.

그래서 운동이나 식단 조절을 통해 다이어트를 합니다.

이때 기름과 같은 지방 섭취는 다이어트의 적이 됩니다. 특히 동물성 기름은 아주 못된 놈이죠. 반면 식물성 기름은 상대적으로 관대히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게 큰 잘못이라는 겁니다. 식물성 기름이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는 거죠.

바로 '식물성 기름 뜻밖의 살인자'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이죠.

 

책의 반 정도는 식물성 기름의 탄생과 발전부터 종류에 따른 특징,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고, 나머지에는 장보기를 통한 식물성 기름을 피하는 방법, 각종 지방, 기름을 섭취하는 방법, 빵 고르기, 식단 짜기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비만을 겪고, 비만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식물성 기름이 비만에 안전한 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위험성을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 수 있었는데, 요즘 많이 쓰고 있는 식물성 기름 대부분이 과거에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식물성 기름의 나온 것은 기존 동물성 기름이 안 좋아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존 동물성 기름은 대량 생산이 어렵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대체 제품을 찾다 식물성 기름을 쓰게 된 거죠. 기술 발달로 식물성 기름을 경화시킬 수도 있고, 화학 반응을 통해 압착이나 볶는 방법을 통한 기름 추출보다 더 많은 양을 얻을 수 있게 되니, 기업에선 더 많은 돈을 벌어주는 식물성 기름을 적극 선택하고 선전하게 된 겁니다. 절대 식물성 기름이 사람 몸에 좋아서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식물성 기름의 수요를 늘리기 위해선 동물성 기름의 단점을 부각 시켜야 한 겁니다. 버터 대신 마가린이 좋다고 선전해야 했죠. 저도 마가린이 버터보다 건강에 좋을 거라 생각해서 어린 시절 마가린과 간장을 섞어 밥을 많이 비벼먹기도 했고, 마가린을 이용해 식빵을 구워 먹기도 했죠. 지금도 출근길에 많은 토스트집이 다 마가린을 쓰죠.

다행이도 이 책을 보기 전부터 마가린이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가급적 먹지 않고 있습니다.

 

과자 경우 해바라기유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정체를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해바라기유는 해바라기 씨로 만든 기름이라는 거죠. 해바라기 씨 상상만해도 건강한 느낌이 팍팍 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해바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적인 일반 해바라기 품종이 아니더군요. 기름을 많이 추출할 수 있는 돌연변이 해바라기에서 나온 거였습니다. 이게 몸에 나쁘다 좋다를 떠나 인위적인 품종에서 나온 거니 그리 기분 좋게 먹을 수는 없더군요. 요즘 유전자 조작 식물에 대한 말이 많으니까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놀라유 경우 미국도 2000년만 해도 쓰지 않는 기름이었다고 합니다. 팜유니 야자유와 같이 새롭게 접하게 된 식물성 기름 대부분은 과거에는 없었던 것들이라는 거죠. 확실히 검증되었다 말할 수 없는 거죠.

 

게다가 기업이나 학자들이 식물성 기름이 좋다고 하는데, 식물성 기름이 유통되기 전후 자료 조사를 보면 지방에 관련된 심혈관계 질환이 오히려 더 늘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모순이죠. 그러니 식물성 기름을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식물성 기름이 다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리브 오일 같은 경우 건강에 좋은 점도 얘기합니다. 그러나 추출 방법에 따라 화학적 접촉이 많은 정제나 퓨어, 라이트 같은 등급의 올리브유는 먹지 말라고 합니다.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균형적 섭취, 당분과 기름 섭취의 자체를 자제하라고 합니다.

식물성 기름을 피하는 방법도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건강 식단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죠.

 

책 저자가 외국인이라 한국에 판매되는 식품에 차이가 있는데, 다행이 그 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각종 표에 나온 식품도 우리 것을 기준으로 적어놨습니다.

단순 번역에 그치지 않고 독자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노력이 좋았습니다.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나 건강에 신경 쓰시는 분에게 많은 정보를 주는 책입니다.

저도 튀김이나 빵 같이 많은 기름이 들어가는 음식들은 자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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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캐드 2급자격증 쉽게 취득하기
최재완.조형석 지음 / 가나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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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하게 불어오는 열풍 중에 하나가 3D 프린터에 관한 것이다. 어떤 물건이든 입체 형태로 출력해주는 신기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프린터 출력을 위해서는 도면이 필요하다. 스캐닝으로 출력할 수도 있고 관련 프로그램들도 많이 쉬워졌으나 역시 세밀한 수정에는 제도가 필요하다.

3D 2D 프로그램이 다르니 2D 프로그램 배울 필요 없다는 분도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으면, 결국 2D 알아야 한다고 한다. 2D 거쳐 3D 들어가는 것이 순서라 한다.

그리고 국가에서 3D 프린터를 국책사업으로 선정해서 밀어주고 있으나, 사용법을 가르칠 설계 인력 부족이 난관으로 심각히 거론되고 있다.

역시도 3D 프린터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 봐왔는데, 문제는 역시 도면을 만드는 캐드 프로그램 실력에 있었다. 아무리 머릿속에 멋진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제 도면으로 표현을 못하니 이상 실현할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기본이 되는 캐드 책을 , 뒤지다, 마침 서평 기회를 얻어 접하게 책이 바로 "오토캐드 2급자격증 쉽게 취득하기".

제목 그대로 책은 캐드 자격증 취득에 관한 것이다.

수험서 답게 곳곳에 다양한 연습 문제도 담고있다.​

그렇다고 책이 자격증 준비생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처음 오토캐드를 접하고 배우려는 분이라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책이다.

사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약간 당황스러웠다. 그래픽 관련 책이면 컬러일 거라 생각했는데 흑백이었다.  그런데 책을 보며 실습하면 할수록 흥분하게 되었다.

책은 단순히 오토캐드 사용법만 이야기 것이 아니라, 실제 프로그램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빠르게 사용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만일 방법이 여러 가지면, 여러 가지 방법을 하나씩 얘기하고 어떤 좋은지 말하고 있다.

그림판이나 워드 프로그램은 사용법을 몰라도 어느 정도 있으나 AutoCad 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누른다고 쉽게 사용할 있는 것이 아니라 본다. 명령어 라인을 얼마만큼 사용하느냐에 따라 빠른 제도가 가능하다.

일하다 알게 기계 설계 엔지니어가 있는데 분의 설계 작업을 옆에서 보며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난다. 웬만한 기계는 후다닥 해내는데 모습이 묘기와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분도 빠르게 명령어를 넣었던 것이 생각난다.

제한된 시간에 설계를 마쳐야 하는 자격증 시험에선 이런 익숙한 명령어 사용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책의 진가가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런 점에서다. 빠르게 그리는 방법과 현장 노하우가 담긴 책인 것이다.

그리고 책은 두께에 비해 가볍다. 무거운 종이를 쓰지 않았다. 가지고 다니며 공부하라는 의도된 선택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무거운 종이를 밖에 없는 컬러를 포기한 것도 이유라 추측한다.

역시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가지고 다니며 봤다.

글씨가 적은 것도 그만큼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한 저자의 욕심이라 생각한다. 글씨가 작은 대신 하나 하나 순서를 적었고, 작은 그림으로 설계 화면을 순서대로 넣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그리며 익힐 있었다.

뒤쪽에는 50 50답이 있어 내용 중에 빠진 노하우나 필요한 조작법을 다시 강조하여 얘기하고 있다. 오토캐드에 완전히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 되는 내용이다.

책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벌써 5 발행한 책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교재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책을 사람이라면 이유를 것이다. 주변에 놓고 추천할 만큼 잘된 책이다. 다만 오토캐드 최신 버전으로만 배우겠다는 분에게는 불만이 있을 있다. 수험서다 보니 책에 나온 프로그램이 구버전이기 때문이다. 물론 캐드 배우는데 그다지 상관없었다. 역시 2015 버전으로 했지만, 화면 일부 다른 정도지 그것 때문에 학습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그래도 다음 6판에는 최신 버전을 함께 다뤄주면 모두 좋아할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오랜만에 "아하"하면서 전산관련 서적이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다른 견해가 있을 있으나, 나랑 맞는 책이다. 덕분에 캐드에 제대로 입문한 같다. 전산과 전자쪽 일을 하고 있는데, 가끔 제품 도면 때문에 먹었다. 간단한 것도 해당 업체에선 도면을 원했고, 연필로 대충 그려 주면 완전 찬밥 신세였다. 간단한 것도 의사소통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젠 간단한 내가 해결할 있는 자신이 생겼다. 불과 만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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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장사의 神 장사의 신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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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인사동에 자주 가곤 하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곳곳에서 사람들과 어깨가 부딪힐 정도다.  그런데 길을 지나다 보면, 길게 줄지어선 점포들을 많이 보게 된다. 여기에는 호떡집에 났다는 말이 연상되는 진짜 호떡집도 있고, 지팡이 아이스크림 , 만두 가게, 분식집 다양한 가게들이 그대로 대박이다.

이런 집들을 보면, 순간 나도 이런 점포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러움이 솟는다. 심지어는 배가 아프기도 하다. 그냥 이렇게 잠시 부러움만 생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진지하게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박난 집은 분명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 창업한지 만에 쪽박 찬다. 그러므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런 준비에 좋은 책이 바로 이번에 읽은 "장사의 " 아닐까 생각한다.

책에는 장사 비결이 푸짐하게 담겨있다. 계절 메뉴 개발, 마진 좋은 아이템 찾기, 상권 분석 방법, 상권이 나쁠 경우 극복할 있는 노하우, 현수막 홍보 방법, 영업 시간 정하기, 인건비 절감 방법, 직원을 대하는 비법, 블로그 마케팅 등이 도움이 되는 비결이 잔뜩 담겨 있다. 생리 마케팅이라는 생소한 이야기도 있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파워블로거지 대응법도 나온다. 법적 문제가 있을 있으나 인건비를 줄일 있는 일회용 용기 사용에 따른 손익계산은 재미있었다. 홍보 애드벌룬 사용도 기억에 남는다. 고깃집에서 알루미늄 호일 사용이 얼마나 이득을 주는지 보여주는 셈법을 보면 역시 저자가 최고의 푸드 컨설턴트구나 하게 만든다.

MSG 사용에 관한 그의 견해도 아주 실전적이다. 반드시 써선 안된다가 아니다. 과거 냉면 맛에 대한 기억도 어쩌면 이미 조미료로 맛을 냉면의 기억일 있고, 착한 가게가 맛있는 가게라고 수는 없다는 솔직한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밖에 없는 이유와 함께, 그는 '자식에게 먹일 있을 만큼만 넣자!'라고 양심적인 MSG 사용 기준을 이야기한다. 내용 전체가 뼈째 먹는 생선과 같이 어느 부분도 버릴 데가 없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보통 창업관련 책을 보면, 하품 나오기 쉽다. 대부분 지역 상권이 어떠니 하면서, 도표와 통계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책들이 나쁘다고 하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책은 자신에 맞는 프랜차이즈를 찾는 방법이나 잘못된 업체를 알아볼 있는 꼼수도 알려준다. 맛집 소개서를 보는 재미를 느끼면서 나도 모르는 순간 장사 아이템도 얻고, 장사 수완도 배운다. 너무 자연스럽게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저자와 같이 식사하면서 그와 많은 얘기를 나눈 같다는 착각도 든다

중에 저자 김유진이 얼마나 음식들을 맛깔지게 묘사하는지 읽다 보면, 입에 침이 고이고,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난다. 장사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분명한데, TV 나오는 맛집 소개 프로를 보는 착각까지들 정도로 재미도 있다. 과장하면 다이어트하는 사람에는 금서 목록에 올려질 같다. 그만큼 곳곳에 유명한 맛집과 창업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음식점이 나온다. 그냥 스쳐가나 했는데, 부분에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정리되어 있어 찾아 있게 해놨다. 창업이나 장사 노하우를 그곳을 탐방해서 배우라는 거다.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맛집 리스트로 여겨도 같다.

장사의 신을 정리해보겠다. 음식점 창업을 고려하고 있거나, 대박난 집들의 장사 비결을 얻고 싶다면, 책이 아주 요긴할 것이다. 창업이 목적이 아니라도 책이 재미있게 되어 있고, 주제가 음식들이라 전혀 이질감 없이 있다. 맛집 참고에도 좋을 같고, 마케팅에 관심 많은 분에게도 좋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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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동의보감 - 한의학개론 Dr. 백태선 새로 쓰다.
백태선 지음 / 글과생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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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스마트 동의보감" 저자 백태선은 독특한 학력의 소유자다. 보통 의사면허는 양방 또는 한방 한쪽만 따는데, 저자는 가지고 있다. 그는 종합병원 양방의사 시절, 많은 환자들이 물어보는 한방에 관한 여러 질문에 정확한 답을 주고자 한의대에 입학하게 됐다고 한다.

이게 별거 아니게 생각할 있으나, 한방을 거의 인정하지 않고 있는 양방 의사들의 분위기에서 이런 행동은 많은 사람의 반대가 있었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덕분에  한방과 양방을 아우르는 균형을 갖춘 스마트 동의보감과 같은 책이 나올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곳곳에 서양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을 바로 잡고 있다. 또한 우리가 살면서 한방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잘못 알고 있는 것들도 많은데, 책은 그런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고 있다.

역시 한방에서 말하는 장부 기관과 양방에서 말하는 기관에 차이가 많아서 혼동이 많았는데, 책을 통해 확실히 이해할 있다. 사실 이름만 같은 것이지 실제로는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삼초와 같이 해부한다고 찾을 없는 장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이해를 못했는데, 개념을 바꾸니 저절로 머리를 끄덕이게 만든다.

 

 

이와 같이 책의 가장 장점은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의학 책은 어려운 편이다. 게다가 쓰지 않는 한자까지 나오면 페이지 보다 책을 바로 덮게 되는데, 스마트 동의보감은 수필과 같이 부담 없이 읽을 있다. 그리고 곳곳에 나오는 일러스트와 사진, 도표는 내용 이해를 돕고 개념 정리를 쉽게 있게 해준다.

 

다만 제목에 동의보감이 있어서 약재를 다루거나 치료를 다룬 책으로 오해할 있으나, 어디까지나 책은 한의학 개론서이다. 한의학의 역사와 오장육부 이해, 음양오행, 사상의학, 진단방법, 치료방법 한방에 관련된 기본적인 것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을 읽음으로 해서 우리의 전통 한의학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있다.

그만큼 한의학을 공부하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있는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의학은 서양 의학에 비해 평가절하되어 있는 면이 많다. 그런 분위기에서 이런 쉬운 책을 통해 한방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많은 오해에서 벗어나 바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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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 - 편집된 사실 뒤에 숨겨진 불편하고 낯선 경제
윤석천 지음 / 왕의서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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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는 국내 경제 상황과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들 한다.

보도에는 분명 매년마다 우리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수출도 좋아졌다고 한다. 주식도 항상 긍정적으로 나온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리는 소리는 전혀 다르다.  다들 생활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통장 잔고는 줄고,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자식들은 일자리를 구해, 부모에 기대고 사는 모습을 많이 본다. 심지어는 생활고를 비관해 가족이 자살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니 과연 보도가 맞는지 의심할 밖에 없다.

다른 경우로 어떤 사람들은 뉴스에 나온 것과 반대로 하면 돈을 번다고 한다.

집을 사라고 나오면, 오히려 팔고, 주식에 투자하라면 팔라는 거다.

뉴스에 나오는 경제 정책에는 숨겨진 진실이 따로 있다는 거다.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 진실을 여과 없이 말하고 있다.

금융 선진화의 문제점, 좋은 주식 시장 전망의 진실, 민영화의 , 양적완화의 의미 다양한 주제를 2012, 2013 최신 기사 본문과 함께 뜻을 분석하고 있다. 물론 어려운 경제 용어는 아래 따로 추가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그럼 책에 나온 몇가지 얘기를 해보겠다.

이명박 정부 5년간 재벌 자산이 77.6% 증가했다는 기사에 관한 이야기다. 1,000 가지고 있는 사람이 1,776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기사는 그냥 보면 우리가 그만큼 벌었구나 있다. 그러나 중요한 단어가 바로 재벌에 있다. 국민 전체 자산도 77.6% 증가했다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SNS에서 우스개 소리가 떠오른다.

어떤 식당에 게이츠가 왔다. 식당 안에 있는 사람의 평균 소득은 순식간에 치솟는다. 그럼 사람들은 모두 부자인가?

통계는 진실을 왜곡하기 쉬운 수단이다. 재벌 자산과 일반 국민의 소득과는 크게 연관성이 없다. 오히려 기사는 정부 정책이 일부 계층만 위했다는 증거만 뿐이다. 과격하게 말하면 대다수 국민이 가져갈 소득을 뺏겼다고 수도 있다. 아울러 기사에 자주 나오는 국민소득도 부의 공정한 배분이 없이는 2 달러든 10 달러든 다수 국민에게는 상관없는 얘기인 것이다.

책에선 책임이 정책자나 부유층에게만 있다고 하지 않는다. 중간층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사회 중산층은 회사로 치면, 중간 간부에 해당된다. 그들은 관리자와 노동자 또는 하급직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위에 보고해서 개선하게 조종역할이 있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는 거다. 상사의 얘기나 지시를 그냥 전달하는 부역자로 전락했다는 거다.  그러면서 히틀러의 아이히만을 예를 들었다. 아이히만이 원래 잔인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다. 그냥 그는 자신의 일을 충실히한 성실한 사람이었다는 거다. 문제는 그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게 어떤 결과를 나을지 생각 했다는 거다.우리의 중산층은 그렇게 저소득층을 외면했다는 거다. 정규직은 비정규직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다. 그러면서 우리 중산층은 저소득층으로 떠밀려가고 있다고 한다.

책에 가장 눈길을 끄는 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스위스에선 국민에게 300만원씩 주는 법안을 상정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실현되고 안되고를 떠나 이런 논의를 있는 사회 성숙도와 국민인식이 부러웠다. 우리 같았으면, 보나마나 공산주의냐? 사람들 할거다. 나라 망한다 그런 단세포적인 얘기만 것이다. 그러나 가만 생각해보면 제안도 일리가 있다.  기본소득제는 편중된 부를 재분배하고, 내수를 바로 살릴 있는 제도인 것이다. 보도 보고 받으면 놀고 먹을 거다 하는데, 그러려면 돈을 써야 한다. 결국 내수가 산다. 저축한다면 현재 바닥을 기고 있는 저축율이 늘어 기업 투자가 활성화된다. 결국 이익은 다시 부를 일시 양보한 고소득층에게도 돌아간다. 기본소득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망국 법안이 아닌 상생법안인 것이다

대기업에 대한 비판도 책은 비켜나가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사들이 대기업을 옹호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요 언론이 대기업 소유이거나 투자를 받고 있고, 대기업이 중요 광고주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횡포 기사는 주요 언론에서 없는 것도 이런 이유다. 게다가 국민들에게 대기업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묘한 세뇌도 같이 한다. 그런데 이점은 분명 틀렸다. IMF 많은 기업이 망했다. 재벌 중에 하나인 대우도 분해됐다. 그런데 한국은 망하지 않았다. 그런 엄연한 사실이 있는데도 대기업에 대한 비판을 이런 세뇌로 막는 것이다.

 

책에 예를 핀란드의 노키아 경우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진짜 우리 대기업보다 국가경제 영향력이 컸던 노키아가 몰락 했을 핀란드가 망하나 다들 우려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중소기업이 있는 산업체질 개선을 이뤘다. 앵그리버드를 낳게 했고, 전세계를 날라 다니게 했다.

이상 근거 없는 세뇌는 당해선 된다.

책을 보면서 나는 우리 언론에 분노할 밖에 없었다.

아​ 극소수의 공정한 언론을 빼고 대부분의 대형 언론들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정부 정책에 아부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분야의 전문가인 그들이 지식을 이용하여 국민을 장님으로 만들고 있다. 그로 인해 국민들은 경제 정책이 바로 되었는지 틀렸는지 판단할 없는 바보가 되었다. 상위 % 국민만을 위한 정책에 국민의 세금을 쏟는 것은 아무 비판 하면서, 아이들 급식은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하게 했다

우리 언론은 편중된 계층이나 정책만 대변해선 된다.

자신이 전문가라면 전문가 다운 견해를 보여야 하며, 비판에 정부나 재벌의 눈치를 봐서는 된다. 이상 국민을 기만하거나, 겁박 해서도 된다.

하루빨리 어용언론, 썩은 언론은 없어지기 바라며, 바른 언론이 대한민국에 많아지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추천 대상이 누굴까 생각해봤는데, 경제에 관해서는 남녀노소가 없다고 생각한다. 책을 봐두면 우리나라의 경제 현실을 다시 생각할 있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가 같이 사는 사회라는 것인지 깨닫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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