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 - 나의 가치를 드러내는 글쓰기의 힘
이남훈 지음 / 지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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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쉬운 같으면서도, 어려운 같다. 보통 그렇게 사람들과 수다도 떨고, 발표나 회의에서도 잘한다 자부하는 편인데 글쓰기 만큼은 그렇게 되질 않는다. 어렵다. 심지어 어떤 때는 머리를 쥐어짜는 고문과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누구는 솔직 담백하게만 쓰면 된다고 하는데, 자판에 손을 얻은 순간 머리가 멍해진다. 새가 하늘을 빠가 빠가하며 지나가는 만화의 장면만 떠오른다. 절간 마당에 바람이 휭하니 지나가는 그런 공허함만 생긴다. 문장 쓰기가 버거워 머리만 쥐어박는다. 대머리 될까 봐 그나마 놓고 쥐어 박지도 못한다.

 

이렇게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있지만, 어떻게 어떻게 년 째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다. 워낙 실력이 없다 보니, 세월이 흘러도 발전된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과거의 글과 비교해보면, 초기보다 오히려 글들이 마치 사막 마냥 삭막하고, 지루해졌다. 머릿속 생각을 글로 제대로 전달 못하고 있다.

 

그래서 글쓰기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최근 집어든 책이 기자 출신 작가 이남훈 저자의 '필력'이다. 글자지만 제목에서부터 단호함과 힘이 느껴지는데, 그만큼 책이 알려주는 글쓰기 잘하는 법도 포스가 강력하다.

 

우선 파트 1 필력을 죽이는 10가지 신화에서는 글쓰기에 잘못 알려진 속설들을 단칼에 도려내고 있다. 속설 중에 짧은 문장이 좋다, 무조건 많이 쓰라, 필사가 효과적이라는 것들은 나부터가 그렇게 알고 있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문제점들을 보니 오히려 글쓰기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었다. 비록 방법들이 장점이 있고 일부 도움이 있는 부분도 있으나, 그걸 무조건 생각 없이 글쓰기의 십계명처럼 받아들여서는 안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파트에선 저자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성장할 있는 글쓰기 훈련법 8가지를 알려준다. '결론부터 내려놓고 시작하기'라는 방법도 간단하고 활용하기 쉽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자의 글쓰기 노하우 훔치기' 일상을 기사화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전에 못 본 신선한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여기까지는 저자가 말한 무예의 초식 정도였다. 실제 무도인을 평가할 내공은 파트3 고수들의 연금술 7가지에 담겨있다. 무협지에 나오는 비급에 해당할 있는 부분이다.

팩트, 취재, 통찰, 기획력, 4가지 요소를 통해 경험하지 못한 세계도 글로 있다는 자신감도 심어 주었고, 철학, 비평과 기호학, 해석을 통해 다른 시각과 낯설지만 우아한 문장을 통해 얻을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 다만 아직 수준이 초식도 버거운 입장이라 내공을 완벽히 이해하긴 힘들었다.

 

이렇게 글쓰기 내공까지 쌓으면 이제 속세로 하산하여 자신의 무공을 펼쳐야 것이다. 그런데 관문이 바로 출판이 것이다. 출판하기 위해선 편집자란 심사 고수를 통과해야 한다. 그래서 마지막에 담겨 있는 것이 출판사와 편집자 이야기이다. 부분은 재미있게 보았으나 내가 아직 놓은 글도 없다 보니, 저자가 말한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저 상상만 해봤다.

 

'필력' 이름처럼 힘이 있어 힘이 읽는 이에게도 전달되는 듯하다. 단순히 글쓰기 맛보기 정도로 끝내지 않고, 글쓰기의 초식과 내공을 저자에게 제대로 전수받아, 무림과 속세를 휘젓는 절대 고수, 아니 절대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최소 나처럼 글쓰기에 벽을 만나거나 발전이 없다 느껴지는 분들에게 좋은 돌파구가 되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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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도의 비밀 - 최적의 건강상태를 위한 이상적인 체온
우베 칼슈테트 지음 / 경원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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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비밀' 보게 이유는 전부터 몸이 예전과 달리 한기를 많이 느끼는 같아서였다. 전에는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그리 추운 모르고 살았다. 하지만 언제부터 인가 내복이 눈에 자꾸 들어오고, 이번 겨울에도 감기로 많이 고생했다. 더운 지독히 싫어했던 내가 찜질방에 가면 몸이 편해지고, 덥다기 보다 따뜻하다 느끼고 있었다. 그저 나이 탓으로 돌리기에는 뭔가 찝찝했다.

 

그리고 '37도의 비밀' 통해서 몸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짐작할 있었다.

책은 인간 체온 변화에 따른 신체 이상 변화에 대해 다뤘다. 인간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체온은 보통 36.5 ~ 37.3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인류의 생활 패턴이 근현대에 들어 급작스럽게 바뀌고, 차가운 음식과 각종 의약품 등을 통해 평균 체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관해서는 책뿐만 아니라, 다른 책과 각종 보도를 통해 전에 접했던 사실이다. 항온 동물인 인간의 체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변화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체온이 떨어지면, 일반적으로 활동이 위축된다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사람의 몸에는 각종 효소들이 작용하는데, 1도만 떨어져도 효소 활동이 50% 감소하고 암세포는 정상체온 보다 35도에서 훨씬 빠르게 증식한다고 한다. 일본 아보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체온 1도만 높여도 면역 체계 기능이 40% 증진된다고 한다. 이시하라 유미 박사 연구에선 1 감소할 경우 면역 체계는 30%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것은 사람에게 정상 체온을 지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소리다.

가만보면 파충류며 각종 동물도 자신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취하는 반면, 인간은 바쁜 일상과 불편함을 이유로 그냥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다. 열이 나면 바로 약을 먹거나 병원을 가면서도 체온이 떨어진 것에는 본인도 의사도 신경을 안쓰고 있다. 이러니 몸에 서서히 문제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

 

체온이 항상 떨어져 있는 저체온이 되면, 감기, 피로, 우울감, 번아웃, 건망증, 알레르기, 천식, 관절염, 차가운 손발, 불안감, 공황, 안구 건조, 탈모, 두통, 성욕감퇴, 저혈당, 체중 감소 또는 부종, 근육통, 변비, 설사, , 치매, 파킨슨병 등이 유발될 있다고 한다. 이런 발생과 증상을 보니, 많은 부분 나와 연관이 있었다. 감기에 무척 약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고, 잦은 배탈과 두통, 근육통, 면역력 관련 병에 자주 걸리고, 먹는 양에 비해 찌는 , 탈모와 근육통, 차가워진 손과 , 가스가 자주 차는 현상까지 속에 나온 저체온 증상과 많은 부분 일치했다.

 

이렇듯 많은 질병의 도화선이라 있는 저체온증을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이런 증상들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서서히 하나둘 생기기 때문이다. 한두 번 감기 걸리고, 추위를 느끼고, 두통이 오는 정도로 시작하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다.

 

책에는 이처럼 건강에 이상을 초래하는 저체온증을 막기 위한 방법도 담겨있다.

저자 Uwe Karstädt 독일의 자연요법 의사라서 그런 건지 방법들도 자연스러운 것들이었다.

우선 그동안 즐겨 먹었던 차가운 음식들을 삼가는 것이다. 물에 얼음까지 띠워서 마시지 말고, 가급적 따뜻하게 먹고, 적당량을 먹으라고 말한다. 음식은 오래오래 씹어 먹으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과일이나 채소, 고기 등을 골라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 명상, 운동을 적극 권한다. 햇볕도 틈나는 대로 쬐어 적외선으로 몸도 데우고, 몸에 비타민 D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선한 공기, 음이온도 도움이 되며, 필요에 따라 비타민 D K 보충제 섭취도 하라고 충고한다.

대부분 익히 전부터 방송에서 말하는 건강관리 비결과 차이가 없다. 다른 것이라면, 저체온증이 심하거나, 만성 추위에 시달리는 경우 적외선 매트와 같은 기구를 쓰라는 정도다. 적외선 매트 경우 저자가 개발해서 판매하는 물건이 있다 보니, PPL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어차피 해외 직구할 것도 아니고, 저체온증에 시달리는 분에게는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같다.

 

'37도의 비밀'으로 인해, 현재 나의 생활 패턴을 다시 돌아봤다. 항상 앉아서 컴퓨터만 만지고, 운동은 생각으로만 하고,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거의 햇빛을 접하지 않는 생활, 불규칙한 수면, 그리고 너무 차가운 것을 습관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다. 저체온 유발 요인은 갖고 있었다. 오늘 체온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36.3 역시 평균치 미달이다. 0.5도의 작은 차이도 체내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운동을 해야 같다. 날도 슬슬 따뜻해져 가니, 일단 산보라도 자주 하며 건강 체온을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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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전략이다
이재형 지음 / 북투데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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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기 팍팍해졌다. 점포 열었다고 장사되는 시대는 끝났다. 좋은 아이디어 만으로 창업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취업이든 사업이든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같은 업종에 같은 물건을 팔아도 승승장구하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한번 생각해봤을 같은 단순한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의 길을 달리는 업체도 있다 

같은 일을 해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이생에 복을 받는 것인가?

무슨 천기누설의 비결이 있을까? 한 번쯤 실패를 겪어 사람이라면 더욱더 방법이 궁금할 것이다.

역시도 항상 새로운 일을 생각하고 있다 보니, 여러 성공한 사업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다. 하지만 나도 뭔가 해보고 싶은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저하게 된다. 보통 말하는 사업 수완에 대한 자신도 없고, 세상의 흐름을 제대로 보는 심미안도 가지지 못했다. 


다행히 이런 불안과 걱정을 조금이나마 누구려 ,  '인생은 전략이다' 만났다.

책은 '모든 성공하는 인생은 전략이 있다'라는 모토를 담은 책이다. 성공하는 삶을 사는 개인이나 작은 점포, 체인점, 사업에는 각각 나름의 성공 전략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 전략이 무엇이었는지 각종 사례를 들어 분석해보고 있다 


속에는 많은 사례들이 나온다. 강릉 경포대 수제 햄버거와 홈플러스를 통해 수도권 공략이냐, 지방 공략이냐와 같은 역량과 포지셔닝 이야기부터 다루고 있다. 배우 추자현의 중국 활동도 비슷한 예이다. 광화문 닭한마리 칼국수집, 태진아와 송대관을 통해선 코피티션을 통한 시너지냐, 동종 매장을 통한 시너지냐를 말하고 있다.

라인과 카카오 캐릭터 진출 전략의 차이, 샤오미의 다양한 저가 제품 판매와 IoT 전략 이외에도 작은 편의점의 성공 사례, 와비파커, 설빙, 달팽이 크림, 무머스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달러 쉐이브 클럽, 리츠칼튼, MK 택시, 이가자헤어, 노드스트롬 익히 알고 있는 업체뿐만 아니라, 생소한 외국 기업들 얘기도 많이 들어 있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경험했던 일들과 느낌도 조미료같이 곳곳에서 이야기되고 있고, 페이스북에서 봤던 소방관과 식당 종업원의 미담과 같은 것도 소개하고 있다. 


책에 접하는 비즈니스 전략은 계곡의 돌들처럼 다양했다. 마치 손자병법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중요하고 필요한 전략들이다. 하지만 역시 마지막에 나오는 실행이야말로 저자의 말처럼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천하의 무공 빠른 것은 절대 당해낼 없다. 누리다는 것은 죽음을 뜻한다'라는 샤오미 대표 레이쥔의 경영철학과 '삼류 아이디어에 일류의 실천이 낫다'라는 알리바바 마윈의 말은 항상 실천력이 부족한 나에게  심장을 정조준한 탄환과도 같았다. 이와 함께 이재형 저자의 말인지 모르겠는데, 세상에서 가장 여행이 가슴에서 발까지 여행이 길다는 말은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가슴에서 머리는 가까워 어떤 일을 생각하기 쉽지만, 생각을 발로 뛰는 실천은 실제 거리보다도 멀다는 것이다. 멋진 비유이고,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인생은 전략이다'는 기업 만을 대상으로 집중 분석한 책이 아니다 보니, 저자의 분석이 무조건 맞는다고 수는 없을 것이다. 숨겨진 다른 전략이 성공의 원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속에 많은 사례들은 충분히 활용할 있는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그중에는 비용들이지 않고도 쉽게 활용할 있는 것들도 많았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형도 해가며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어 쉽게 집중하며 있다. 그리고 읽다 보니 책은 마케팅 책이라기보다는 삶의 지혜를 보는듯하다. 많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사례를 얘기했지만, 결국 속에 근본적인 것은 사람과의 관계였다.  얼마만큼 관계를 맺고 활용할 있느냐가 성공의 요소였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마케팅 업무를 하거나, 창업, 장사 등을 하는 분에게도 책을 추천하지만, 아직 사람과의 관계가 서투른 사회 초년생 또는 일반 학생에게 읽어 보라 하고 싶다. 책을 통해 사업 전략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점에서 감동하는지 등과 같은 실제 인간관계도 배우고, 삶의 목적에 대한 고민도 해보게 것이다.

인생은 게임처럼 New 해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인생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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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없이 모든 문제가 풀리는 수학책 - 복잡한 세상을 심플하게 꿰뚫어보는 수학적 사고의 힘
도마베치 히데토 지음, 한진아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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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사고란 무엇일까?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일까? 프로그램을 짜듯이 순서적으로 풀어 나가는 능력일까? 아니면 논리적 사고?

내가 수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수학적 사고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없다 보니, 자신 있게 말할 자신이 없다.

 

마침 수학적 사고에 관련된 책이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바로 '숫자 없이 모든 문제가 풀리는 수학책' 바로 그것이다. 인지 과학자 도마베치 히데토가 책으로 수학, 컴퓨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양자역학, 비즈니스 다양한 영역의 예를 통해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수학적 사고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수학적 사고를 설명하기 위해 우선 수학이 뭔지 말한다.

수학은 문제를 풀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문제를 찾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많은 문제를 해결할 없는 것일까?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를 예를 들면 비즈니스는 단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있다. 해결하면 돈은 자연히 따른다. 수학도 비즈니스도 '문제를 찾는 ' 중요하며, 제대로 문제를 파악할 있다면 답은 저절로 나오게 되어 있다.

 

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두뇌 트레이닝의 효과와 함께 형식논리를 사용하여 수식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학은 일종의 정리된 표현 도구인 것이다. 수학은 언어와 같다. 각종 부호와 표기법은 영어, 중국어와 같은 문자와 같은 것이다. 표기를 모두 알면 좋지만, 모른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아는 사람이 이해할 있게 통역해주면 되는 것이다. 증명을 하고 문제를 일일이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공식이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안에는 어떻게 수학식을 이해할 있는지 양자론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양자론이 없었으면, 스마트폰, PC 같은 똑똑한 전자기기 대부분이 나오지 못했다. 핵심 부품인 IC 칩이 터널 효과, 불확정성 원리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불확정성 원리는 나아가 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까지도 도달하게 된다.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양자론을 부정했으나 괴델의 '불완전성 원리'에서는 '완전한 것은 없음' 말하며 '신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른다.

 

이처럼 수학적 사고는 수학을 도구로 사용하여, 누구도 보지 못했던 세계, 진실을 찾기 위한 사고를 있게 해주며, 사고실험을 통해 생각을 도형화하고 비주얼화하는 능력을 말한다.

 

수학적 사고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책에서는 인간과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도 알아 보고 있다.

논리에 기본이라고 있는 연역법과 귀납법 앞에 말한 절대성이 무너졌기에 사회는 연역법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비즈니스 자체가 어떤 절대적인 법칙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인간 사회에는 법률이 있어서 연역법의 공리와 같이 쓰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가 연역법으로 움직인다고 수는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의 적용되는 확률의 법칙은 동전 던지기와 같은 수치상 절대적인 확률을 가지는 베이즈 이론이 아닌 '모든 사건은 독립 사건일 없다'라는 앞서 발생한 사건이 다음에 영향을 준다는 '뎀프스터 셰이퍼 이론을 따른다고 것이다.

 

추가로 그가 말하는 한 가지는 인간은 귀납법, 연역법도 아닌 가추법 일명 휴리스틱처럼 가까운 답을 찾는 근삿값의 추론 방식을 따른다고 한다. 그만큼 인간은 완벽하지 않은 존재이며, 모든 행동에 이유가 항상 맞는다고 없다. 인간은 논리적이지 않으며, 불합리한 면을 가지는 한정 합리적 존재인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과 사회 특징을 알아 이유는 수학적 사고를 위한 근본적인 한계 조건을 인지하기 위해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현재 조건이 어떤지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의 사고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그다음 장에선 인공지능을 다뤘으며, 이곳에서 그는 인간은 물리적인 자연 공간에만 속해 있지 않고, 생각을 통해서 물리 공간 밖을 자유롭게 드나들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컴퓨터에 바둑을 졌다고 해서 두려워하고 충격받을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논리적 사고는 컴퓨터 같은 계산기가 하면 되고, 인간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기본 룰을 정하는 것은 인간이기에 기계 문명의 디스토피아는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이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디스토피아인가 유토피아인가는 인간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는 비즈니스와 종교, 동일본 대지진 사건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통한 우아한 증명을 이끌어 내는 원리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앞에서 말한 명확한 룰을 만들기 위해선 제대로 원리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잘못되거나 자주 변경되는 원칙, 해석을 제멋대로 하는 것은 전체적인 룰을 파괴하게 되고, 예측 가능한 결과를 만들기 어렵게 한다.

그리고 이런 완벽한 원리원칙을 발견하여 공리로 유지하려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 지식의 카오스 속에서 새로운 것을 자유롭게 발상하여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를 통한 새로운 문제를 찾음과 동시에 해결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설명 과정이 오히려 복잡해 보이고 이왕이면 수학적 사고를 'A B이다' 같이 간단히 정의해주면 좋을 텐데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럴 경우 문장만을 보고 제멋대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할 있다고 본다. 저자는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양자론, 유클리드 기하학, 딥러닝 등의 예를 들어가며 설명한 것이다.

 

사실 저자가 말하는 수학적 사고의 개념은 맺음말에 나와 있다.

수학적 사고는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을 보고 원가며 라이선스 비용, 속에서 돌아가는 부품과 원리까지 훤히 꿰뚫어 보는 것을 말하며, 전체적 이미지를 그릴 있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계산을 잘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자신의 지식을 동원하여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하는 사고가 바로 수학적 사고이며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능력인 것이다. 수학자나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분야에 꾸준히 경력을 쌓았다면 수학적 사고는 누구든 가능하다.

 

책은 170 페이지 분량으로 그리 두껍지 않다. 내용도 쉬운 편이다. 하지만, 수학적 사고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선 신경 써서 읽거나 한번 읽어야 것이다.

역시도 읽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책을 곱씹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저자의 통섭적인 지식을 그대로 느끼기 충분했다.

 

그런데 제목 '숫자 없이 모든 문제가 풀리는 수학책' 때문에 읽어 보지 않은 분은 오해가 있을 있을 같다. 제목만 보고 수학 문제 풀게 해주는 비법이 담겼나 있다. 절대 아니다. 하지만 수학의 재미나 흥미는 충분히 불러일으킬 있는 책이다. 양자론과 딥러닝과 같은 그의 설명은 아주 명쾌하고, 읽는 이에게 색다른 시각을 가질 있게 해준다. 수학, 과학을 즐기는 분에게는 나위 없는 책이고, 교양으로 보려는 분에게도 다양한 생각을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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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라이프 아이디어 100 - 집안일이 간편해지는 살림법
holon 지음, 김현영 옮김 / 니들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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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데 우리가 생각보다 많은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은 욕심이 많은 동물이라서 그런지, 쓰든 쓰든 물건들에 집착을 한다. 집착이 취미가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 방송에 나올 정도로 집안을 온갖 물건으로 가득 채우기도 한다. 심지어는 쓰레기를 쌓아 놓고도, 버리는 것을 불안해한다.

 

쌓아 놓고 살더라도 자기가 감당할 있다면, 상관이 없으나, 쌓아 놓은 물건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해지고, 걱정거리가 되는 주객전도 상황이라면, 이건 문제라 있을 것이다.  신경 넘쳐나는 복잡한 사회생활에 편안해야 집마저 나에게 짐이 되는 근심거리가 된다면,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삶과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많은 책들이 버리는 삶에 관해 얘기한다. 단순한 , 심플 라이프를 주장한다. 욕심을 버리는 것이 시작이다. 그런데 그다음이 문제다. 감고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필요한 물건들을 어떻게 정리정돈해야 하는지도 무척 중요한 것이다. 같은 양의 물건도 어떻게 정리하는가에 따라 차지하는 공간도 차이가 나고, 편리성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시각적으로도 멋지면 좋을 것이다.

 

'심플 라이프 아이디어 100' 그러한 정리정돈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holon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5만 명이나 되는 살림 멘토이다. 자신의 집을 모델로 어떻게 정리하고 청소하고 있는지 사진과 함께 상세히 보여주고 있으며, 영역을 크게 거실, 주방, 욕실, 베란다, 수납으로 나눠 이에 관련된 100개의 살림살이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기업을 벤치마킹하듯이 저자의 살림법을 벤치마킹할 있는 책이다.

 



책에 나온 저자의 집은 마치 촬영 세트장에 만들어진 것과 같이 너무나 깔끔하다.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없앴다. 자주 쓰지 않고 자리만 크게 차지하는 프린터도 없애고 옷과 신발도 최소화했다. 전기밥솥도 없는데, 대신 압력솥으로 그때그때 밥을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안이 삭막한 것도 아니다. 액자나 스탠드, 화분, 인테리어 소품들로 꾸며져 있는데, 콘셉트를 일관되게 맞춰서 휴양지의 깔끔한 빌라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진짜 필요한 물건까지 버리고 불편을 느끼고 사는 것은 아니다. 자질구레한 물품들은 투명 수납박스나, 우유갑, 토트백 등에 정돈해서 보관한다. 눈에 거슬리는 전기 멀티탭이나 전선, 충전기 같은 것은 토트백에 넣어 숨기고 있다. 리모컨 같은 것은 화분과 바구니를 활용해서 감추고 쓰기에도 좋게 했다.

 

이런 살림 노하우와 함께 속에 나온 가구, 가전, 세제, 용기, 손수건 등이 어디 제품인지도 알려 주고 있다. 이는 같은 제품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같다. 경우도 속에 나온 몇 가지가 마음에 들어 국내에 없는 것은 비슷한 것으로 주문하게 되었다.

 



사진을 보면 저자도 투명 또는 반투명의 용기나 수납함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투명 또는 반투명의 수납함은 진리인 같다. 책뿐만 아니라, 정리에 관련된 다른 책에서도 많이 추천한다. 역시도 책에서 배운 대로 모든 정리함을 대부분 투명으로 선택하고 있는데, 물건을 쉽게 찾을 있어서 좋다. 별거 아닌 노하우라 생각할 있지만, 의외로 많이 편리하다.

 

이처럼 속에는 간단한 살림법들이 많이 들어 있다. 어렵거나 거창하지 않다. 의자를 사도 서로 포개 놓을 있거나 테이블로 있는 것을 구입하고, 냉장고 틈새 활용이나, 극세사 타월을 사용한 공간 확보, 아이들이 그린 그림 디카로 찍어두기와 같이 조금만 바꾸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실천하기 쉬운 것들이다. 한꺼번에 하려면 아무리 간단한 것도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한다. 그러므로 매일매일 하나씩 실천하면 된다.

 

우리 집도 바꿔 나가려고 한다. 놓고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음식을 줄이기 위해 귀찮더라도 필요할 때만 사려고 한다. 청소도 눈에 띄는 대로 조금씩 매일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집은 버릴 너무 많다. 어찌 보면 까마귀처럼 그저 반짝이는 것에 현혹되어 모아 것들이다. 물욕부터 버려야 같다. 살림 속에도 역시 도가 있었다.

 

이처럼 '심플 라이프 아이디어 100' 소박하지만 멋도 부릴 알고, 청소나 정리정돈이 잘 된 집안 살림을 꿈꾸는 , 또는 혼자 사는 사람이나 신혼부부 모두에게 도움 되는 내용이므로 부담 없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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