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즈통계학 입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지상사)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장은정 옮김 / 지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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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은 나에게 있어서 학점을 왕창 깎아 먹은 과목이었다. 다른 과목과 달리 이상하게 통계학은 재미가 없었다. 맨날 지루한 단순 계산에 경우의 수를 따지고 하는 수학 공부하는 맛이 전혀 났다. 그저 따분하고 지루해 했던 기억만 떠오른다.. 그런데 지금 통계학이 이렇게 많이 쓰이리라는 것을 그때 당시 조금이라도 예상했더라면, 지루해도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을 것이다. 진짜 요즘은 통계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는 같다. 물리, 경제, 경영, 보험,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계학습 최신 기술이라는 곳에는 쓰이고 있다. 


그래서 다시 통계학을 공부해야겠다 생각하고 보게 책이 바로 고지마 히로유키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즈 통계학 입문'이다. 베이즈? 솔직히 학창 시절에 배운 기억이 없다. 배웠을지도 모른다. 워낙 관심이 없었던 과목이니 배웠는데도 기억이 없는 것일지 모른다. 아무튼 생소했다. 그런데 베이즈 통계학을 요즘 많은 곳에 쓰고 있다고 한다. 스팸메일을 자동으로 판별하거나, 구글의 자동 번역 시스템에도 쓰이고, 팩스 이미지 복원에도, 의료에선 자동진단 시스템에도 쓰인단다. 전산인으로 너무 매력적인 얘기들이었다.

무술 고수의 비급을 받아든 기분으로 책을 봤다. 


책의 특징은 수학 공식들을 최대한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계산도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 진짜 산수 수준이다. 수학이라면 머리 싸매고 거부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은 있는 책이다.


 


게다가 책의 신의 한수는 확률을 바로 눈으로 이해할 있게 사각형의 면적 형태로 바꿔 설명했다는 것이다. 읽는 내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루하고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 통계학이 이렇게 쉽고, 확실히 이해될 줄은 몰랐다. 대학 이런 책이 있었으면 통계학을 포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중간 지나 2 들어가서야 공식이나 거듭제곱들이 나온다. 적분도 나오지만, 그건 거의 끝부분이고, 계산보다는 개념 이해를 위해 보여준 것들이다. 수학을 누구는 암기 과목이 아니라고 하지만, 수학은 철저한 암기과목이라 생각한다. 이해하고 암기해야 한다. 암기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고, 필요한 공식, 정의 등을 외워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베이즈 통계학 입문이란 목표에 맞게 개념 이해를 확실히 하게 돕는다.


 


쉽게 이해할 있게 책에는 재미난 예들이 나온다. 매장 직원이 되어 손님이 사람인지 아이쇼핑만 사람인지 확률을 구하고, 밸런타인데이에 선물 그녀의 속내를 추정해보고, 여자아이 출산한 부모의 다음 아기 성별도 추측한다. 메일 검색 프로그램이 되어 스팸 메일을 거르는 원리를 알아보기도 한다. 여러 중에 전에 이해 못했던 몬티 문제, 죄수 문제도 책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베이즈 통계학이 기존에 우리가 배워온 네이만-피어슨 통계학과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지만, 베이즈 통계학은 '대체로'라는 개념을 쉽게 적용하여 사용할 있고, 적은 양의 정보로도 필요한 확률을 구할 있는 편리함이 있었다. 원하기만 하면 어떤 곳이든지 적용할 있는 편리한 통계학이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동화 기기 프로그램 개발에 예측 알고리즘으로 적용해보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즈통계학 입문' 워낙 이해하기 좋게 되어 있어서, 저자 고지마 히로유키의 다른 책도 봐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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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 1.4킬로그램 뇌에 새겨진 당신의 이야기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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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유전자 지도가 완성된 이미 오래이고, 인체 메커니즘도 계속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뇌는 다른 부위와 달리 상대적으로 많은 부분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숨겨져 있다. 그 때문인지 많은 SF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사람의 기억을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복제인간에 옮기거나 뇌를 USB 메모리처럼 사용하는 등의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뇌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그리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단지 흥미 오락거리로만 본다면, 그저 대수롭지 않을 있으나,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인류가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가치나 사상, 종교에 많은 의문이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런 의문을 다룬 책이 바로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이다. 책은 기존의 새로운 발견과  지식들을 단순 나열한 뇌과학 책과 달리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의문을 뇌과학적 시점으로 다루고 있는 색다른 책이다. 저자 김대식 교수는 뇌과학자로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알기 쉽게 인문학적 요소를 섞어 재미있는 입담으로 강연하는 분이기도 하다. 역시 뇌와 인간 존재에 대한 무거운 주제를 각종 실험, 천문학, 영화, 명화, 철학 사상, 문학, 신화 다양한 영역을 양념처럼 이용하여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우선 나는 어디에 있는가란 질문으로 나의 존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심장에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밝혀지는 역사적 과정과 연구의 발달을 함께 다루면서 나는 바로 , 그것도 피질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나란 존재 인식은 바로 생각하는 능력에서 나오는데, 생각이 무엇인지, 데카르트, 비슈누, 렘브란트 등의 예를 통해 알아보고 있다. 아울러 감정과 합리적이란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뇌의 특성도 말하고 있으며, 인류는 다른 동물보다 약한 신체능력을 가졌기에 살아남기 위해서 예측 능력이 발달하였고, 인간의 예측 능력으로도 불가능한 부분은 결국 토테미즘과 같은 신앙을 만들어 메꾸는 일종의 합리화의 과정이 반영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앙과 바로 직결된 것은 아마 정신일 것이다. 종교가 절대적인 시대에서는 정신질환자, 미친 사람은 영혼이 병들었거나, 악마의 소행으로 여겼다. 그래서 정화 의식을 행했고, 심한 경우는 마녀로 몰려 화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지금도 잔인한 짓들이 종교란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긴 하다. 그런데 이제 분명한 것은 정신질환은 이상 종교가 말하는 악마나 신의 저주가 아닌 뇌기능의 고장인 것이다. 내가 죽었다고 여기는 코타르 증후군이나, 사고로 다리 절단이 사람이 있지 않은 다리에 통증을 느끼는 것도 뇌기능의 이상으로 잘못된 생각과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외에 책은 의미라는 주제로 뇌사 상태의 사람과 신경세포 지도 등을 통해 뇌가 만드는 의미를 살펴본다. 그리고 나는 영원한 존재인가 하는 의문을 통해 영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과 함께 현재 뇌과학의 수준도 살펴보고 정보를 저장, 조작도 생각해보고 있다. 여러 이야기 중에 저자의 고양이와 원숭이 실험 이야기는 세상에서 인간만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미래에 고통과 죽음을 추론할 있는 원숭이의 불안에 반응을 보면,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 칭하며, 생물의 지배를 합리화해서는 된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통해 뇌과학이라는 단순한 기술 정보, 과학 지식 습득만을 생각했는데, 책은 나란 무엇인가라는 심각한 철학적 질문도 함께 담고 있었다. 인간의 문화, 종교, 다른 생물과의 관계, 미래 기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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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최강의 무기
이호성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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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요즘 자동화 설비 프로그램 관련 일을 조금 하게 되어 대기업이나 중소 여러 공장들을 보게 되었다. 규모나 설비 생산 제품 회사마다 제각각 달랐지만, 담당자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다들 지향하는 바는 스마트한 공장이었다. 사람이 적게 관여하면서도 장비들이 알아서 품질의 제품을 유지해주는 똑똑한 공장 시스템을 원했다. 그리고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실제 많은 공장들이 자동화된 장비나 MES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역시도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마트 팩토리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보게 책이 이호성 저자의 '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이다.

책은 앞으로 다가올, 4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 융합으로 사물 인터넷, 로봇과 인공지능 등의 첨단 기술이 생산과정에 적용되는 새로운 공장 시스템에 관해 말하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공장들이 얼마나 스마트한지 진단해보고, 스마트 팩토리가 현장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설비나 업무의 자동화를 위한 대상과 범위, 초기 적용은 어떻게 것인지, 대부분의 공장에서 일어나는 휴먼에러 발생에 관한 하인리히 도미노 이론과 스위스 치즈 모델 설명, 휴먼에러를 방지하기 위한 5 방호벽 구축, 기술 기능의 표준화,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등에 대해 다룬다 


스마트 팩토리라고 하면 모든 자동화되어 기계가 알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생산하는 모습을 떠올릴 있을 것이다. 사람 하나 없는 무인 공장도 생각할 있을 것이다. 실제 많은 공장에서 직접 생산에 관여하는 사람의 수는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학교 운동장 만한 공장에 실제 생산 인력은 밖에 되는 현실이다. 하지만 책에서도 얘기했듯이 아직 모든 것을 기계가 알아서 수는 없다. 사람이 직접 기계를 조작하거나 제품을 만드는 일은 하지 않지만, 생산 기계 관리나 제품 품질 관리, 생산 효율성 연구나 제조 기술 또는 노하우 연구 등의 일은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노동이 아닌 복잡한 업무, 창의력이 필요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붓을 줬다고 누구나 멋진 글을 있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이 제아무리 스마트한 시설을 했다고 했더라도, 알아서 척척 좋은 제품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현재 공장의 분위기도 같았다. 공장에 일한다고 과거의 공돌이, 공순이의 이미지를 떠올려서는 안된다. 오히려 하얀 가운의 연구원을 떠올리는 현실에 부합한다. 대부분의 인력이 좋고 표준화된 제품 연구와 원활하고 빠르며 안전한 생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역시 사람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전반에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보다 사람의 실수 패턴, 감과 같은 개인에 축적된 노하우를 어떻게 표준화하고 문서화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새로운 것들을 배웠다. 쿠드바스 시스템에 나온 능력카드, 능력맵 같은 것은 일반적인 인사 시스템에도 쓰면 직원에 대해 세분화되고 정량적인 분석이 가능한 관리 방법이 같다. 


'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 각종 도식과 함께 실제 일어난 사건, 현장 사례, 저자 개인적으로 발생한 등의 예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전혀 어렵지 않았다. 내용도 장황하지 않고, 간결해서 머릿속에 정리하지 좋았다. 여러모로 자동화 개발자나 공장 관련 종사자나 관리자 모두에게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쉽게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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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힘 - 미래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대담한 통찰 10
고장원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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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매트릭스를 보고 뒤통수를 처맞은 듯한 신선한 충격을  받고 많은 생각을 하며 극장을 나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놀라움과 함께, 진짜 내가 사는 곳이 현실이 맞을까 하는 의문도 며칠 동안 가졌었다. 어릴 적에는 해저 2만리, 타임머신과 같은 공상과학 소설과 은하철도 999 천년여왕을 보고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을 하곤 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나의 상상력은 SF 작품들에서 보여준 모습을 뛰어넘지 못했던 같다. 그만큼 강렬해서 그런 것도 있었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관련된 지식이 너무 미천해서 그랬을 것이다 


최근 한 번의 충격을 받았다. 저자 고장원의 'SF ' 바로 주인공이다. 처음엔 그저 SF라는 좋아하는 알파벳이 보인다는 이유에 그대로 홀려 기대 없이 보게 책이었다. 그런데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다. 최근 급격히 나빠진 눈을 비벼 가면서, 재미에 빠져 450쪽을 쉼 없이 읽어 내려가야만 했다. 책이 SF 소설이라서?  아니다.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 작가, 평론가란 저자의 이력에 걸맞게 과거부터 최근까지의 SF 류 소설, 영화, 애니, 웹툰 등을 총망라하여 주제별로 현재의 과학적 수준과 사실을 들어 SF 작품들이 보여준 생각과 가치를 정리하여 이야기한 책이다. 과학 칼럼, 평론에 가까운 책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유전공학, 우주개발, 세계화, 종말, 외계인, 불사의 등의 주제별로 나눠 무한 상상력을 지닌 SF 작가들이 보여준 미 인류의 사회적, 개인적인 삶의 변화는 너무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것들이었다. 어떻게 수십, 수백 년 전에 사람들이 이런 상상을 했는지 그저 놀랍기만 하다. 나의 상상력을 그들에 비한다면, 그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뼈를 들고 도구에 발견에 흥분한 유인원 수준이었다.

지금은 이미 익숙한 이야기라 별로 놀랍지 않지만, 1818 프랑켄슈타인을 보면 전기의 발견과 의학적 발달이 일종의 모티브가 되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었는데, 여기까지는 그저 그런 괴물이나 로봇일지 모른다. 뒤에 내용은 결국 사람이 만든 피조물이지만, 그들에게도 인권이 있는가 하는 문제에 빠진다. 책에서도 그에 대한 많은 예를 얘기하고 있다. 과거 미국 드라마 6백만 불의 사나이처럼 일부는 기계화된 인간은 사람이라고 하지만, 뇌만 남기고 나머지가 기계라면? 아니 나아가 뇌의 기억마저 기계화한다면 존재를 사람이라고 봐야 하는가? 로봇으로 봐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아예 인간들이 만든 기억을 심은 로봇은 사람일까? 복제인간엔 누가 진짜 사람인가? 속엔 현실적으로 재산 상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다른 사람의 유전자로 아이를 만들면 (낳으면 이 아니다) 아이는 상속권이 어떻게 되는가? 이렇듯 지금 당장에는 문제가 아닐지 모르지만 앞으로 분명 예견되는 사회적 문제가 것이다. 누군가는 그럴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현실이나 걱정하지 실제 하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냐고, 비록 그게 하늘이 무너지는 것을 걱정하는 기우라고 할지 모르지만, 과거 인류는 흑인을 인간으로 거냐 하는 문제를 겪기도 했고, 여성에게 투표권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 격론을 나눴었다. 웃긴 건 여성 사제에 대한 문제는 종교계에선 아직도 제대로 인정되지 않고 있는 것들이다. 이런 점을 본다면, 기계인간, 사이보그 등의 존재에 대한 생각을 미래로 미뤄서는 안될지도 모른다.   


인간의 기계화나 생체 기술을 통한 생명 연장은 진시황의 불로불사의 꿈을 이루게 될지 모른다. SF 작가는 여기서도 천재적인 상상력을 보여준다. 특권층이 하급 계층의 사람을 물색하여 자신의 기억을 옮기는 거다. 이건 물론 많이 들어본 얘기다. 하지만, 이유가 생명 연장이 아닌 단지 옷을 갈아입듯이 몸을 갈아입는 패션 차원의 이유라면? 소름 돋는 이야기다. 다른 작가는 태양계가 우주의 특정 역장에 진입하여 인류 모두가 아주 천천히 늙게 된다는 이야기를 펼친다. 과연 좋을까? 치매 환자가 죽지 않고 년을 산다면? 물론 의학자들이 오랜 시간 연구해서 해결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인류가 계속 죽지 않으면, 사람의 정신이 과연 온전할까? 그리고 영원한 삶을 살게 시대에 과연 종교는 무슨 의미가 될까? 생명 연장의 꿈은 이미 진행형 사실이다. 과거 우리의 평균수명은 고작 40 정도였다. 지금은 80세까지 올라갔다. 상태라면 120, 140까지도 충분하다고 한다. 문제는 갑자기 늘어난 수명으로 벌써부터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서는 살짝 두 가지 얘기만 했지만, 나머지 주제들도 엄청난 상상력들을 보여준다. SF 스타워즈나 스타트랙처럼 활극이 넘치는 것만은 아니었다. 죽어가는 남편을 간병하는 아내가 방문 때마다 점점 늙어진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이야기. 아내가 살아서 점점 늙어갔지만, 시간여행을 통해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러 것이다. 작가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 있었다. 


나는 SF 절대 허황된 상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의 중요한 보물 창고인 보고이며, 앞으로 생길 있는 경우를 사고실험할 있는 좋은 무대라고 생각한다. 실제 SF 소설에 나온 것들이 현실화된 것이 많기에 과학자나 발명가에게는 좋은 도전 소재가 수도 있을 것이다. SF 소설에나 나올 법한 로봇세가 거론되고 있는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사회학자에게도 SF 이야기는 이상 단순 흥밋거리만은 아닌 것이다.

'SF ', 책의 제목처럼 SF 엄청난 상상력과 통찰력의 힘을 가진 존재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SF 소설을 보고 싶어졌다. 작가의 디테일한 상상력을 만나고 싶고, 세계의 문제점을 미리 생각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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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노출 - 전면개정판 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 시리즈
정승익 지음 / 한빛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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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과 달리 이젠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흔해졌다 해서 누구나 멋진 사진을 찍을 있다는 소리는 아니다. 아무리 비싼 장비를 쓴다고 해도 사진의 예술성까지도 장비 가격과 비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쉬운 듯하면서도 쉽지 않은 사진이다.

 

좋은 사진을 찍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중 노출은 아주아주 기본이 되는 요소라 생각한다. 노출을 잘못해서 찍은 사진은 촬영자가 봐도 이건 아니다 하고 스스로 안다. 본인이 그러한데, 남이야 오죽하겠는가. 사진 공모전은 꿈도 꾸지 못한다. 그만큼 노출 정복은 중요하고, 자신의 사진이 일취월장 성장하는데 필요한 것이다.

 

노출은 사진 강좌나 세미나를 통해서도 배울 수도 있지만, 역시 책을 통해 익히는 것이 편리한 시간에 보고 배울 있고, 경비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된 '정승익의 사진 노출'이란 책을 소개할까 한다.

 



책은 크게 3 파트로 나눠 노출을 다룬다. 파트는 노출에 관한 것으로 누구나 이해할 있게 기초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다. 노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조리개와 셔터의 관계, 빛의 종류, 방향, 측광 방식, 화이트밸런스 등을 경우에 맞춘 실제 사진 들과 함께 예를 들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노출에 관한 기본 지식을 쌓는 부분이므로 파트는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본격적인 노출 활용은 파트2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찍게 되는 인물 사진이 주제이다. 우선은 광원을 마음대로 다룰 있는 실내 스튜디오 촬영으로 광선 방향에 따른 차이 노출과 셔터 속도 등을 익히고 나서, 실외 촬영으로 이어진다. 실외 촬영에서는 태양 광선에 따라 자연광, 직사광, 확산광 또는 방향에 따른 역광, 순광, 사광, 측광에 따른 촬영 방법을 배운다.


 


특히 광선에 따른 노출법과 저자만의 촬영 노하우도 곳곳에 담고 있고, 사진마다 촬영 방식, 셔터속도, 화이트밸런스, ISO, 측광 방법 등이 같이 나와 있어서 비슷한 환경에서의 촬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더욱이 책의 재미있는 특징은 저자가 군인 관련 촬영 업무를 많이 해서 그런지, 다른 책에서는 보기 힘든 군인 촬영 사진들이 많다는 것이다. 색다른 주제의 사진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다. 군대 촬영이 가능한 분이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있을 것이다.

 

인물 사진이라고 모두 증명사진처럼 얼굴만 강조해서 찍는 것은 아니다. 역광을 활용해 실루엣을 찍기도 하고, 반영 사진도 있고, 역동적인 스포츠 사진, 실내 사진, 아기 사진 많은 경우가 있다. 속에 이런 경우들을 대부분 다루고 있어 자신이 비슷한 경우의 촬영을 하게 ,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파트3 풍경 촬영을 위한 노출 테크닉을 다루고 있다. 단풍, 호수, 불꽃놀이, 야경, 설경, 우경, 번개, 일몰, 일출, 구름, 하늘, 바다, 동물 많은 것을 다룬다. 많은 것을 다루지만, 설명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개인적으론 번개 쪽을 자세히 봤다. 촬영할 기회도 적고, 순간 포착하기 힘든 주제이지만, 한번 찍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올해 성공해보고 싶다.


'정승익의 사진 노출' 앞에서 말한 거와같이 노출에 관련된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기에 사진을 취미로 시작하신 분이나, 사진 스킬을 올리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요즘 날도 따뜻해지고, 꽃도 곳곳에서 피고 있으니, 다시 한번 훑어보고, 사진 찍으러 나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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