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칼로리 얼음곤약 -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
가나마루 에리카 지음, 신미성 옮김 / 성안당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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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곤약? 얼음곤약 

곤약은 일식이나 어묵 먹을 많이 접했는데, 얼음곤약이란 것은 처음 듣는 단어라, 무한 궁금증이 일어, "제로 칼로리 얼음곤약"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얼음곤약은 얼음 상태의 곤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얼렸다가 녹여서 곤약에 수분을 줄인 것입니다. 수분이 대부분인 곤약에 수분을 제거하다 보니, 쫄깃해지고, 특유의 향도 줄인 것이라고 합니다.

 

 

  

전부터 곤약이 다이어트 음식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얼음 곤약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곤약은 100g 고작 5 ~ 7kcal 밖에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칼로리가 낮으니 당연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죠. 게다가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식물성 식이 섬유가 2.2g 들어 있습니다. 디톡스에도 좋은 거죠.  골다공증에 좋다는 칼슘도 풍부합니다 

 

무엇보다 곤약의 쫄깃한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 꼭꼭 씹게 되면, 때문에 먹는 속도도 느리게 해주고, 뇌의 만복중추가 자극되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주므로 과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밖에 곤약은 세라미드 함유량이 무척 커서 피부미용에 최고의 음식이고, 꽃가루 알레르기도 덜어주며 강력한 항균 능력을 가지고 있어 위염, 위암의 원인 중에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곤약이 이렇게 좋은 음식인지 몰랐는데, 이번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얼음곤약 만들기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어떤 요리에 건지 미리 생각해서, 거기에 크기대로 잘게 크게 또는 길거나 두껍게 미리 잘라서 냉장고 냉동실에 넣었다. 빼서 해동해서 쓰면 됩니다.

 

이처럼 얼렸다 녹이기 때문에 곤약에 자연스럽게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깁니다. 때문에 요리할 양념이 그곳에 들어가서 맛있습니다.

 

집에서 간혹 두부를 얼려 먹는데, 그때도 두부에 구멍이 송송 생기는데 같은 원리인 같습니다.

  

 

  

그런데 곤약 요리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것은 고작, 어묵이나 일식 요리, 면 요리 일부에서 다거든요. 외의 다른 요리에선 접해보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 제로 칼로리 얼음곤약에는 다양한 얼음곤약 활용 레시피가 담겨 있습니다. 간편하게 만들 있는 얼음곤약을 다져 만든 햄버거 스테이크나 비프스튜 같은 메인 요리부터 곤약 나시고렝, 문어 볶음밥, 탄탄면, 그라탕, 조림, 라따뚜이, 밀크젤리 등의 , , 안주, 반찬, 간식까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게 하는 맛있는 요리 방법을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요리 사진 옆에 칼로리까지 친절히 나와있습니다.  

 

 

 

저도 내용에 있는 곤약 회과육을 응용해서 요리해봤습니다. 

우선 곤약을 가장 많이 활용할 있는 직사각 형태로 자르고, 비닐팩에 담아 냉동 시켰다가 녹였습니다 

 


 

필요한 양배추, 피망 식재료는 있는데, 두반장이 없어서 굴소스를 사용했습니다. 저자가 알려준 맛과는 완전히 다르겠지만, 뭐든 굴소스로 볶으면 기본은 하죠. 

 


  

요리해보니 일단 해동하고 너무 오래 냉장고에 놔두면 되겠더군요. 오래 두면 너무 말라서 곤약이 무척 질기게 됩니다. 따라서 요리할 해동해서 바로 쓰는 좋네요.

 

그리고 오래 씹어야 해서 그런지 진짜 별로 많이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뇌의 만족중추를 자극한다더니 거짓말이 아니네요. 보통 먹는 양보다 적게 먹게 됩니다.

  

 

 

유달리 찌는 올여름에 탄산음료만 찾다 보면, 어느 순간 살찔 있는데, 여러분도 한번 얼음곤약을 활용하여 맛난 요리도 즐기며,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성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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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없이 합법적인 절세 비법
함명진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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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가벼워지는 쥐꼬리만한 월급과 수입. 그런데 세금의 부담은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 어떤 때는 조선 시대에 있었던 세금 수탈이 자꾸 떠오르기도 한다. 뭔가 도둑질 당하는 기분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세금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보통 수입에 40% 기본이고 50, 60% 까지 세금으로 걷어가고 있다. 아마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걷었다면, 나라가 도둑놈이라고 욕하고 민란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에 읽었던 덴마크 관련 책을 보면, 나라 국민들은 그런 높은 세금에 저항감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탈세하고, 세금 내려고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여기고 욕한다고 한다. 이런 차이는 우리가 내는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고 있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많이 봐왔다. 우리가 피땀 흘려 세금을 강을 썩히는데 쏟아붓고, 해외에 무분별한 투자로 날리고, 부실기업에 공적 자금으로 퍼주며 그들의 호화 생활을 보태주고 있는 모습을 말이다. 반면 정작 대다수 국민들이 누려야 아주 작은 복지에는 포풀리즘이란 누명을 씌우고, 그런 요구하는 국민을 마치 구걸하는 거지처럼 만들어 버렸다. 이러니 어느 누가 세금 내는 것을 좋아하겠는가? 이런 상황에는 단돈 10원도 아까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부자들은 내는 세금도 약간의 돈만 쓰면, 세무사나 회계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얼마든지 세금을 적게 내거나 면제받을 있는 꼼수를 얻을 있다. 일반 국민과 시작부터 다른 것이다. 그렇다고 뻔한 수입에 놓고 가져가라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는 되더라도 기본적인 세금 지식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몰지각한 재력가들처럼 세금 도둑질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잘못 내는 세금이 있으면, 바로잡고, 불필요하게 내는 세금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금에 무지해서 내도 되는 가산세까지 내는 실수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함명진 세무사가 "절세 비법' 바로 그런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은 세금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하나씩 알려주고 있다. 세금 걷는 기관인 국세청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세금이 어떻게 전산화되어 어떤 식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알려준다. 읽다 보면, 국세청이 돋보기를 들고 지갑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뭐랄까 귀신처럼 붙어 있는 같기도 하다. 이런 무시무시한 존재를 우습게 여기고 속이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까 하는 생각도 같이 해본다.


파트2, 3에서는 실질적인 절세 이야기를 다룬다.

일반적인 연말정산 기본 상식, 포괄 양도, 양수 계약을 통한 부가가치세를 안내는 경우도 알아보고, 세금을 고려한 창업 업종 선택 , 견적서 작성 주의점, 주택자금 관련 세금 세금 환급 방법이나 절세 노하우를 통해 돈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곳곳에서 실제 사례를 통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알기 쉽게 세금 상식을 설명해주고 있다. 에피소드 중에는 익숙한 사람도 나온다. 가수 유승준의 한국 국적 취득 이야기다. 그가 여러 입국을 시도했던 이유가 단순히 병역 문제에 대한 자신의 과거 잘못을 사죄하는 것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사를 보면, 미국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조세 회피의 목적도 있었다는 것이다. 입이 씁쓸해진다. 있는 놈이 하다는 생각이 든다. 


, 절세 비법을 보고 세금을 합리적으로 내는 첫걸음은 내가 지출한 카드와 현금영수증을 하나하나 챙기는 것에 있다는 깨달았다. 잘못된 세금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면, 그것을 증빙할 있는 것은 이런 각종 자료가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꼼꼼한 관리를 습관화할 있을 것이다. 부자일수록 관리는 철저하다는 것을 보면 있다 


그리고 보니, 책은 2016 최신의 세법 기준으로 세금을 말하고 있다. 그만큼 따끈따끈한 정보를 담고 있다. 세금 제도는 매년 약간씩 변동이 있으므로 가급적 최신의 정보를 봐야 잘못된 지식으로 손해 보는 것을 막을 있다. 역시 영수증처럼 꼼꼼히 확인하고 챙겨야 하는 것이다.


책을 보면서, 법에 관련된 이야기라서 처음에는 무척 딱딱할 같았는데, 구성도 사례 위주이고,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그냥 무협지 보듯이 술술 읽어나갈 있었다. 아마도 돈과 관련된 이야기라 깊이 머릿속에 닿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사업자이든 월급자이든 세금을 내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유리지갑이라 불평만 하지 말고, 지킬 방법을 알아야 것이다.


책은 어디까지나 책 제목처럼 절세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세금 내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속여서 내라는 내용도 절대 아니다. 우리가 몰라서 내고 있거나, 잘못 내고 있는 세금을 바로잡아주는 책이다. 일부 계층만 누리고 있는 절세 방법을 모두 함께 배우고 활용하자는 것이다.


초반에 국가의 방만한 세금 사용에 흥분해서 욕을 하긴 했지만, 우리의 조세제도가 다행히 꾸준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많은 국민들의 성에 차지는 않지만 말이다. 앞으로 다른 선진국처럼 많은 세금을 내도 기쁘게 있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  진정한 조세 정의가 세워진 대한민국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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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파스타 간단해서 더 맛있는 쾌속 요리
에밀리에 페랭 지음, 김혜영 옮김, 나카가와 히데코 감수 / 로그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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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면 요리를 무척 좋아한다.  라면부터 칼국수, 냉면, 우동, 라멘, 칼국수, 짜장면, 스파게티 모든 요리는 나에게 즐거움이다. 요즘은 인스턴트 방식으로 나온 제품들이 많아져서 식당을 가지 않아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있다.

그렇지만, 면을 익히고, 만들어진 소스를 붓는 방식은 편리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뭔가 허전함과 이렇게 먹어도 건강에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도 가져다준다. 굶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지만, 건강한 요리, 바른 먹거리는 분명 아니기 때문이다.

방송마다 넘쳐나는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강해지는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차려주는 밥상만 받다가, 찌게며, , , 각종 반찬 등을 하나씩 만들어 보게 되었다. 힘도 들고 서투른 칼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도 하고, 막상 해놓은 요리 맛에 엄청난 좌절을 느끼지만, 그래도 내가 만들어 냈다는 것은 하루 종일 기분 좋게 만드는 기쁨이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것은 요리인데, 정작 요리는 많이 도전을 하지 못 했다. 뭔가 번거롭다는 선입견이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파스타 같은 요리는 식재료도 한국 음식과 차이도 있고, 향신료, 조리도구도 생소한 것이 많다 보니, 이건 내가 아니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던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냄비 파스타' 였다. 제목부터 익숙한 단어 냄비가 시선을 잡았다. 냄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양은 냄비라서 그런지 어렵지 않을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책에 사용하는 냄비는 양은 냄비는 아니다. 바닥이 두껍고 깊이가 얕은 냄비를 추천한다. 전골냄비, 스튜 냄비 또는 프라이팬이나 웍도 가능하다.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파스타보다는 길이가 짧은 파스타 종류를 사용하기 권한다.

그러고 보니 파스타 종류가 이렇게 많은 몰랐다. 나비 모양의 파르팔레나 곱창 또는 둥근 파이프 같은 그저 마카로니로 알고 있었던 코키에트, 드릴날 모양의 푸실리는 그나마 익숙한 형태지만, 조개 껍데이 같은 , 모자처럼 생긴 , 빨대 자른 모양, 골뱅이 모양 등은 모양과 이름 어느 하나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책에 나온 요리들을 하나하나 해보기 위해 책에 나온 파스타 모양 별로 사 모으고 있는 중이다.


 


책에는 30가지의 파스타 요리가 나온다. 그리고 전통적인 파스타와 퓨전 스타일의 파스타,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채식 파스타로 파트가 나눠져 있다. 구성은 왼쪽에는 재료와 레시피, 오른쪽에는 먹음직스러운 화려한 요리 사진이 담겨있다.


 


만드는 방법을 보면, 너무 간단해서 원래 파스타가 이렇게 간단한 요리였나 정도이다. 라면 밖에 끓여요 하는 사람도 쉽게 있다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요리책에 나오는 만드는 과정 사진이 생략 되어 있다. 점은 읽는 사람에 따라선 책의 약점이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그만큼 쉽다는 저자의 의도라 생각된다.


 


식재료를 보니 생크림은 거의 필수인 같다. 요즘 생크림 가격이 올랐다니, 대신 우유를 활용해야 같다. 치즈도 체다 치즈는 기본이고 라코타나 파르메산 모차렐라 등을 준비해 두면 저자가 원하는 풍미를 즐길 있을 것이다. 이외 약간의 향신료나 특별한 식재료도 필요하지만, 나머지는 쉽게 구할 있는 것들이라 직접 해보는데 부담은 같다. 요리 초짜인 나도 레시피를 보면 쉽게 느껴진다. 물론 맛의 깊이는 요리 내공에 있겠지만 말이다.


 


냄비 파스타를 통해 혼밥족에게는 색다른 끼를 스스로에게 선사할 있을 것이다. 가족에게는 특별 요리로 봉사할 있는 시간을 가질 있을 것이고, 연인이나 친구, 특별한 분에게 정성 가득한 요리를 대접할 있을 것이다. 진짜 어려운 내용 없으니 한번 도전해보면 좋을 것이다. 나도 나중에 요리한 것을 블로그에 올려볼 생각이다.

파스타, 스파게티, 면요리, 마카로니, 후실리, 펜네, 냄비,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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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 전 세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기억의 위대한 힘
조슈아 포어 지음, 류현 옮김 / 갤리온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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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남자' 저자 조슈아 포어가 기자로서 기억력 대회를 취재했다가, 자신이 선수가 되어 대회 우승까지 하게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래 전부터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기억력에 관련된 책을 보게 되면 습관처럼 봐왔다. 그러다 보니 실전은 약해도 웬만한 기억력 관련 책들은 대부분 봤다. 사실 책에 나온 저자가 사용한 기억 방법도 많이 알려진 것이다. 그렇지만 책의 특별한 점은 대회 우승자요 하며,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고, 상품처럼 과대 포장하여 떠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자신이 어떤 수준의 기억력을 가졌고, 어떤 계기로 대회에 나오게 되었으며, 누구의 도움으로 어떻게 훈련했는지, 솔직히 말해주고 있다. 이는 그만큼 기억력은 트레이닝을 통해 얼마든지 좋아질 있다는 강하게 강조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저자의 약력을 보니, 그는 예일대를 졸업했다. 때문에 이미 그는 잠재된 기억력 천재의 자질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하지만, 평소 열쇠를 어디다 뒀는지 까먹고 하는 것과 같은 그의 일상생활을 보면, 그냥 보통 수준에 속한다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가 기억력 대회 우승까지 했는데도 자신이 차를 몰고 갔다는 사실을 까먹고 대중교통을 타고 집에 돌아왔다는 에피소드를 보면, 기본적으론 일반 수준도 될지도 모른다. 우산 자주 잃어버렸던 나보다 심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상황에 기억력 대회에서 인간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암기력 왕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했으니, 그가 기억력 훈련에 강한 관심을 가지게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놀라운 암기력을 가진 그들이 자기는 평범한 두뇌의 소유자라 말하고, 대회장에서 만난 마인드맵으로 유명한 토니 부잔은 뇌는 근육과 같아 암기력도 얼마든지 훈련에 따라 멋진 근육처럼 바꿀 있다 하니, 직업이 기자인 저자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 없었을 것이다. 결국 기억술사 에드의 도움을 받아 두뇌 트레이닝을 하게 것이다.

책은 그의 트레이닝 이야기와 함께 암기력에 관련된 그리스의 시인 시모니데스 일화와 같은 암기력 관련 역사적 사실과 병아리에 최소 1,000여 가지 형태를 기억하고 판별할 있어야 한다는 전에는 암기력과 전혀 무관할 거라 생각했던 사실 다채롭고 재미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중 나이 들수록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를 보면, 전에 봤던 책에선 뇌과학적으로 신경 전달 세포와 집중력에 대한 관계로 설명을 했는데, 책에선 프랑스 시간생물학자 미셀 시프레의 실험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결론만 말하면, 그날이 그날 같은 기억할 없는 삶이 시간을 빠르게 흐른 거와같이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나이 들수록 새로 기억할 만한 일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어릴 모든 호기심 천지였는데, 나이 들면서 모든 것에 무감각해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기억할 없는 것이다. 사실이 나를 많은 생각에 빠져들게 했다.

저자 죠슈아는 기억의 궁전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했다. 자신의 머릿속에 지은 가상의 공간이다. 건물일 필요는 없다. 그림이나 사진의 장면도 이용할 있다. 안에 있는 것들을 기억할 내용과 연관 지어 암기하는 방법이다. 훈련만 잘하면, 1700 쪽의 사전도 암기할 있다고 한다. 훈련 과정이 책을 보면 알겠지만, 그리 쉽지 않았다. 초콜릿 복근 만들기가 얼마나 힘들지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해할 있을 것이다. 뇌에 선명한 주름을 만드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우승을 했지만,   열심히 암기법 종류나 얘기하는 차이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암기력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요리 모든 것이 훈련이 필요하다는 아주 간단한 진리를 다시 깨닫는다.

그래서 책이 주는 가장 이점은 바로 용기를 준다는 것이다. 누구라도 훈련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상 머리 나쁘다고 핑계 대지 말고, 훈련을 해서 바꾸면 된다는 것이다.

나도 한번 암기 대회 나가 우승해버려 하는 근자감마저 들게 만든다.

그​리고 다른 이점으로는 암기법을 모르는 분들에겐 부담 없는 책이라는 것이다. 일부 암기법 책을 보면, 너무 장황하게 설명되어 지루해지기 쉬운데, 책은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 이해도 쉽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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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 그들과 함께 살아본 일 년
헬렌 러셀 지음, 백종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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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살던 저자 헬렌 러셀은 남편의 이직으로 인해 덴마크를 가게 된다. 

런던에서의 그녀의 삶은 저널리스트로 넘치는 일로 야근을 하기 일쑤이고, 두통, 불면증, 편도염, 불임 등으로 몸이 과도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던 갑자기 남편이 레고 본사에 일할 기회를 얻게 되어 고민하다. 삶의 모험을 떠나게 것이다. 

'덴마크 사람들' 책은 바로 그녀가 덴마크에서 겪은 일 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내가 아는 덴마크는 낙농 국가에 사는 나라 정도이다. 사회 복지가 다른 북유럽 국가와 자꾸 혼동할 정도로 아는 없다. 좋아하는 레고가 덴마크에서 나온다는 것도 몰랐으니, 덴마크에 대해 아는 것은 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 덴마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일단 표면적인 것은 덴마크 인구가 고작 550만 명 밖에 된다는 것이다. 항상 듣던 소리가 인구 1억은 넘어야 내수가 살고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결국 소린 덴마크를 보면 핑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당 정치인이나 전경련이 항상 하는 소리가 노조가 나라를 망치고 국가 발전을 방해한다고 하는데, 덴마크인 3분의 2 노조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그들 논리대로라면 이미 망했어도 스무 번은 망했어야 망조든 나라인데, 실상은 오히려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어쩌면 이는 한국의 집권층 의도에 맞춘 국민 세뇌 작업에 우리가 당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또한 그들은 1주일에 34시간 밖에 일하지 않는다. 저자의 모국 영국이 42.7시간, 우리나라는 47.7시간(통계 그렇지 우리나라 자료는 전혀 신뢰할 없다. 주변 지인들 보면 맨날 밤일하고, 주말까지 일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아마 실제 조사하면 기본 50시간은 훨씬 넘을 것이다. ) 것을 보면 덴마크인들은 그냥 회사에 놀러 다니는 정도의 수준이다. 평일 4 퇴근에 금요일은 주말이라 2,3 퇴근한단다. 한국적 사고와 경험으론 도저히 이해가 되는 세계의 불가사의한 근로시간이다. 저렇게 일하고 어떻게 잘 사는 나라가 됐다는 건가? 우리는 어릴 적부터 근면, 성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굶는다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어떻게 사는가? 게다가 사회주의국가는 헐벗고 굶주린다고 배웠는데, 덴마크도 공산국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일종의 사회주의 국가였었다. 자유시장 경제 체재만이 한국이 살길이라고 했는데, 세상을 넓게 보니 길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은 남을 밟고 일어서야 하는 무한 경쟁만을 지향하는 길이다. 약자를 돌보고, 내가 덜먹더라도 국민 다같이 나은 삶이 되기보다는 나만 부자가 돼야 하고, 나만 편해야 한다는 극도의 이기주의적 사회를 선택한 것이다

 

우리는 애들 급식 가지고도 포퓰리즘이란 억지를 씌우는데 그들은 학용품까지 국가에서 해결해준다. 우리는 말로만 직업에 귀천이 없다 하지, 실제론 아파트 평수  하나, 어떤 차를 타냐 하나로 사람을 차별하고, 단지 임대 아파트 주민과도 차별을 두고 산다. 레벨이 다르다고 운동 클럽도 자신들끼리만 뭉친다. 그러나 덴마크는 아예 직업 차별이란 개념이 없고, 클럽 가입에 차별도 없다고 한다. 대부분이 수입에 절반을 세금을 낸다. 그러나 그걸 불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삶을 걱정하지 않을 만큼 국민 복지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금이 많다고 여길 사람들도 많으나, 나는 내놓고, 혜택만 보려면 그것은 도둑놈 심보다. 사실 우리나라의 문제는 법인세 인하만 주장하며, 나라를 협박하는 기업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과연 다른 나라로 옮겨서 한국보다 있을까? 개인 경험이 전부를 대변하지는 않지만, 인건비, 세금 문제로 해외로 공장 옮기고 끝까지 잘된 거의 봤다. 기업가의 마인드부터 잘못됐다 생각한다. 

 

누군가 말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그런데 책을 보는 내내 덴마크가 부러웠다. 저자는 덴마크에 살면서 만난, 이웃, 청소부, 어학원, 전문가 등에게 얼마나 행복한지, 10 만점에 점을 있냐고 물었다. 대부분 8 정도였다. 그나마 모자란 점수는 자신이 아직 반려자를 만나서 와 같이 개인적인 부분이었다. 경제적, 사회적 문제와 같은 것이 아니었다. 앞부분에 거론된 설문에 지하철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신뢰하냐에 덴마크인들 70% 신뢰한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나도 어제 지하철에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질문을 생각해봤다. 신뢰할 없었다. 얼마 묻지 마 여성 살인사건까지 떠올라 도저히 긍정적으로 생각할 없었다. 역시 행복한 나라는 서로 서로를 신뢰한다는 것을 있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영국인 저자마저도 덴마크의 시스템을 부러워한다는 것이다. 영국이 저러면 헬조선이 거론되는 우리는 어쩌라고…. 

 

좋은 얘기만 쓰게 됐는데, 덴마크라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곳도 마초 문화에 따른 폭력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가장 앞선 남녀평등 실천 국가이지만, 아직도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에겐 비도 많이 오고, 추운 덴마크가 날씨로 봐선 그리 좋게 여겨지진 않을 것이다. 추운 곳이면 스키 많이 있겠다.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나랑 똑같이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높은 지역이 없어, 주변 국가로 가야 스키를 즐길 있다고 한다 

 

아무튼 덴마크가 행복한 나라라는 것인데, 여기에는 특이하게도 유전자가 작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행복 유전자라 밝혀진 5-HTT 유전자 길이가 덴마크인과 네델란드인이 가장 길다고 한다. 적인 요인도 있다고 한다. 한국인 아니, 유전자가 무척 짧은가 보다. 

 

책을 보고 나니 덴마크가 행복한 이유는 그들은 진정한 우리라는 개념을 실천해서 그렇게 거라 생각한다. 나만 즐겁고, 나만 행복한 것이 아닌 내가 행복해도 같이 행복할 있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와 남을 여러 잣대로 재고, 차별하는 것이 아닌, 같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우리가 그저 언어적 습관처럼 쓰는 우리가 아닌 진정한 우리가 그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국가란 무엇인지, 그런 국가의 국민은 어떻게 사는지, 행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덴마크는 어떤 나라인지 알고 싶다면, '덴마크 사람들' 읽어보면 조금이나마 있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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