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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월드 역사 박물관 ㅣ 달리 지식 그림책 5
앤디 딕슨 지음, 시몬 보니 그림, 남경태 옮김 / 달리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초등 5학년인 딸아이의 사회책에 우리의 역사가 등장하면서 많은 아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사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쾌재를 부를 것이고 싫어하는 아이들은 실망이 클 것이다. 역사란 그런것 같다.
받아들이는 이로 하여금 분명히 명암이 갈리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처음 접하는 우리 아이들의 반응은 조금은 신통치가 않았다. 낯설어서 일까 아님 역사라는 거부감 때문일까.. 하지만 이 책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아이들과 함께 살펴본 후 우리 아이들은 이 책에 나왔있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책의 이곳저곳을 빠짐없이 보고 읽기를 여러번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인것 같다. 그냥 그림책 보듯이 보면 그냥 그림일 뿐이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박물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해야하는 일은 아이들에게 많은 흥미와 즐거움을 선물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일이다. 아이들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이 책을 읽고 또 읽기 때문이다.
[타임월드 역사박물관]은 고대 이집트관, 고대 로마관, 바이킹 관, 중세 영국관, 흑사병 관. 미국 서부관, 으로 크게 6개관으로 나우어져 있다. 마치 하나의 커다란 역사박물관을 관람하듯 천천히 아이들과 함게 둘러보는 느낌이다.
특히 흑사병관이 나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책은 지식 그림책이다. 말 그대로 아이들이 알고 싶어하는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그림책인것이다. 그렇기에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고 그림만 가득 있어 보이는 것 같아 실망할지 모르지만 이 책은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책인 것이다. 그리고 처음에 시작했던 것처럼 임무를 다 왔수했는지 점검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 아이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성취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타임월드 역사박물관]은 보통의 역사책과는 다르게 하나의 스토리가 전개되어 아이들의 몰입도가 좋았던 것 같다.
이 점이 이 책을 보면서 이 책에서 느낀 가장 매력인 것이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역사의 또다른 접근법이 된 것 같아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