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한자퍼즐 1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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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머리말에 한자가 줄줄이 나오네요. 한문옆에 한글표기가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읽었습니다. 예전에 알았던 한자도 쓰지 않으니 잊어버립니다. 해가 바뀌면 2021년(年)이고 퍼즐은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퍼즐에 나온 한자를 쉬운 급수부터 어려운 급수 순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쓰는 횟수의 순서도 있으니 따라서 써보면 되요. 옆장에 가로 열쇠와 세로 열쇠의 문제가 나와있고 그 밑에 보기를 통해서 낱말퍼즐의 정답이 우후죽순 나열되어 있습니다. 원자재를 인공적으로 처리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듦.이라는 문제의 정답은 아는 단어임에도 뜻을 풀어놓으니 뭔가 다른말 같네요.

뜻풀이를 통해서 사자성어와 생활속 한자를 알아맞힐 수 있습니다. 한글로 쓸때는 어렵지 않은데 한문으로 옮기려니까 긴가민가 하네요. 빈칸이 많아서 아래 한문으로 눈을 돌려서 써보면서 다시 빈공간의 한자를 채웠습니다.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난처한 일이나 불행한 일이 잇따라 일어남. 의 정답은 설상가상(雪上加霜)입니다. 처음 배울때 상(霜)자가 어려웠지만 한문이 복잡한것은 쓸 것도 많고 한번에 두가지 한자도 알아가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55개의 퍼즐이 있고 정답은 뒷장에 한자로 써져있습니다. 우선은 아는것을 써보고 그 다음에 아랫한자를 눈여겨보며 써보는게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우선은 맞지 않아도 생각나는 한자를 적어보았습니다. 아는 한자임에도 이 단어에 사용하는지 모르는 한자도 있어요. 요즘 어린이들은 한자를 많이 배워서 잘쓰고 문제도 잘 맞추는 것 같습니다. 책 뒷장에서 말한대로 한자(漢子) 학습(學習)하기 딱 좋은 퍼즐북입니다. 특히 사자성어는 한글로 써서 한자로 변환만 하면 됩니다. 컴퓨터 실력을 빌려봅니다. 쉬운 한자도 많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한자여도 무심코 지나가니 몰랐습니다.


친숙하게 알고 있던 한자의 뜻을 알고 써보니 새롭습니다. 막상 눈에 다 들어오지는 않네요. 공부한다 생각지 말고 퍼즐풀이로 재미나게 풀어야 겠습니다. 한 조각의 붉은 마음이라는 뜻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변치 아니한는 마음을 이른는 말은 바로 일편단심(一片丹心)입니다. 무엇을 시작하든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야겠네요. 하지만 늘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고야 마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도전 가능합니다. 심심할때 무한도전 한자퍼즐로. 재미있고 한자 공부도 하고 일석이조(一石二鳥)입니다. 실제로는 일석여러가지조 입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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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사람 글의 사람
이재영 지음 / 아침의정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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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말도 하고 글도 쓰고, 각기 다른 말의 사람과 글의 사람들을 갖고 있을 터이니, 그들을 살피면서 우리를 돌아보는 저마다의 즐거운 탐험이 시작된다면 좋겠다.(7쪽)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이 그러하다면 우리에게 젊음의 묘약이나 정신과 관련된 모든 단어는 불필요할까. 모든것은 사람관계에 의한 고통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려니 어렵다. 말 잘하는 사람들, 글 잘 쓰는 사람들은 왜이리 많은걸까? 저자의 글에 존재하는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쓴 글이라 더 재미있게 읽혀진다. '말싸움 병법의 고수 쇼펜하우어'를 읽으면서 말싸움으로 치닫다가 결정적으로 육두문자를 뱉고 싶어지는 상황이 되버린다.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재미있다. 재미있는 이야기안에는 삶속의 지혜가 담겨져있다. 읽고 있지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느낌이다. 


함께 이야기를 주고 받을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함께 떠들고 웃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그런 일상들이 어디론가 가버린듯 하다. 즐거운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압박 받을 필요는 없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기에 적절한 맞장구야 말로 서로에게 즐거운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다. 말이 많지만 많이 할때도 있고 적게 할때도 있다. 스티브 잡스는 대단하긴 하지만 그의 언어는 위험하다. 최악의 말로 최대의 능력치를 끌어올리는 말솜씨는 결과만으로 보았을때는 대단하다. 하지만 그의 모습을 보면 행복하지는 않은 것같다. 위태롭거나 최악의 말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힘들게 하는 것 같다. 


말은 순간이지만 글은 영원하다. 말은 불꽃처럼 화려하고 그만큼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글은 퇴고할 수 있다. 다만 그 과정이 쉽지 않지만 불필요하거나 상처가 되는 말은 깔끔하게 지울수 있다.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 입을 여는것보다는 함구하고 있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갑작스럽게 입밖으로 튀어나온 말로 인해 무척 당혹스러웠다. 때론 어쩌지 못하는 신체반응처럼 느껴져서 낯뜨겁다. 말을 잘하는 사람과 글을 잘 쓰는 사람중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걸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부럽다. 글이 주는 잔잔한 여운은 때론 어떤 약보다 더 잘든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백신을 내어주는 효과도 있으니 그 또한 좋은일이다. 따스한 쓰담쓰담은 좋은 약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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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미학 1 : 메이드 인 코리아의 기원
최경원 지음 / 더블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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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에 필수 코스였던 박물관에서 본 유물들은 그저 역사적 유물이였다. 흥미롭고 궁금했던 점에 비해서 딱딱한 설명이 아마도 유물에 대한 관심을 거둬가지 않았나 싶다. 특유의 냄새가 박물관 자체가 박제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생활양식에 배우고 외우고 하는 것도 지루한 공부였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구석기 시대의 '주먹도끼'를 빼놓을 수 없다. 저자는 디자인적인 면모에서 우리의 유물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어 도구의 사용성에 대해서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주먹도끼는 시대 맞춤 도구라고 할 수 있겠다. 책에서는 주로 바닷가 주변에 살던 사람들이 사용했다는 빗살무늬 토끼의 편리성에 대해서도, 청동검의 아름다운 곡선미와 맞서는 단단하고 날카로움에 대해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거대 문명이 발달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삼한시대의 투박한 토기 모양과 토기의 뚜껑에 있는 새 모양을 살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유물로 그때의 상황을 유추하기에는 어떤면에서는 지식이 얉다. 이책에서는 그저 박물관에서 잠자고 있는 유물에 대해 다른 추리를 하게 만든다. 고구려의 일반적인 벽화의 투박함을 지나서 강서대묘의 사신도에 이르면 고구려 문화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벽화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무, 청룡, 백호, 주작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묘사해준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창조물을 그려내기 위해서 뛰어난 실력이 필요하다. 재미있고 놀라운 유물은 고구려 시대에 휴대용 철제부뚜막이 있었다는 점이다. 철제부뚜막의 목 부분에 파팅라인이 있는데 이부분이 중요하다. 지금으로 비유하면 붕어빵을 찍어내는 형틀이 위아래로 만나는 부분이 파팅 라인이다. 즉 형틀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것이고 대량 생산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고구려시대때 철의 풍부함은 삶의 편리함과 문명의 발달을 보여준다. 그 다음은 백제인데 금동대향로를 빼놓을 수 없다. 금동대향로에는 100여개의 캐릭터들이 들어 있으니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있을까 싶다. 향로 하나에도 이정도의 예술혼이 담겨져있는데 그 외에 다른것은 오죽할까 싶어 아쉬움이 크다. 우리의 전통적이고 아름다운 유물들은 자신의 기지를 생활속에서 활짝 피어냈다. 용도를 가지고 생활에 실용적이였으며 더할나위 없이 멋지기까지 하다. 기능적이며 아름다운 유물이야 말로 현실에서도 통용되는 디자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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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2-2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그루터기 지음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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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소리내어 읽고 쓰고 익히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자세는 처음에 잘 잡아주고 꾸준하게 바른 자세를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합니다. 나쁜 습관 자세에 저의 모습이 잘 드러나있네요. 아이들은 연필을 잡고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필을 잘 쓰지 않다보니 조금만 글씨를 써도 좀이 쑤시는 기분입니다. 'ㄱ'부터 시작해서 따라서 써봅니다. 모음은 'ㅏ'부터 시작해서 따라서 써봅니다. 생각보다 잘 써지지 않아도 나중에 마지막장쯤에는 좋아진답니다. 기역,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비음, 시옷, 이응, 지읒, 치읓, 키읔, 티읕, 피읕, 히읗이라고 쓰고 읽습니다. 놀이터에서는 문장에서 밑줄친 틀린 글자를 바르게 고쳐보는 문제입니다. 「훨훨 간다」를 읽고 따라써봅니다. 네모칸안에 글씨를 맞춰 써봅니다. <겨우 알아차렸어요. 건너편 논에 커다란 황새 무릎을 치며 말했어요.> 건너편, 황새, 무릎, 성큼성큼등 따라쓰기 만만치 않네요. 그 다음 놀이편에서는 주어진 낱말을 가지고 끝말잇기를 합니다. 2단원에 나오는 책 속 이야기를 따라 써봅니다. 중간중간 놀이터에 알쏭달쏭 재미있는 퀴즈도 풀어봅니다. 「의좋은 형제」의 이야기를 읽고 쓰다보면 그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해집니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오랜만에 써보는 즐거움이였습니다. 처음엔 연필잡기도 어려워서 버벅 거렸다면 그 다음에는 네코칸에 맞춰어서글쓰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점점 국어 따라쓰기가 어려워지네요. 문장 부호는 어렵습니다. 받아쓰기 문장부호편에서 비가 주르륵 내렸던게 생각납니다. 문장 속 한자어를 읽는 부분도 있는데 벌써 한자어를 배우는군요. 역시나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 다음은 띄어쓰기 문제입니다. 단원마다 나오는 단어를 써보고 학습하는 과정입니다. 읽을때의 발음과 쓸때의 글자는 달라서 이부분이 꽤 어렵습니다. 국물은 읽을때 궁물이라고 하고 옷맵시는 읽을때 온맵씨라고 해요. 꽃망울은 읽을때 꼰망울이라고 하고 앞마당은 읽을때 암마당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를 공부하다 보면 글씨도 잘 써지고 받아쓰기도 잘 되겠죠. 


뒷장을 보니 집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하루 10분 학습혁명' 시리즈물이 있네요. 아이들이 보면 썩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지금 보니 참 먹음직스럽고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입니다. 글씨 바로쓰기도 시리즈편으로 있구요. 이책처럼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를 통해서 받아쓰기, 쓰기연습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뜯어쓰는 독서기록장도 있습니다. 거기다 십자퍼즐로 푸는 사자성어 단어귀신도 있고 가로세로 단어귀신도 있네요.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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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위한 교양 MBA - 꼭 알아야 할 MBA 에센스를 한 권에 담다 CEO의 서재 28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스쿨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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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를 한권에, 참 구미가 당기는 말이다. 비즈니스는 아주 광범위하다. 경영을 한다는 것은 매순간 선택을 해야하고 책임을 져야하는 일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업무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경험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이론을 공부하고 실천하는게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1인기업도, 대기업도 경영을 해야한다. 능력을 갖춘다는 것은 계속 노력하고 집중해야 할 일이다. 그만큼 경영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책은 2부로 나누어졌다. 


1부는 "경영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를 2부는 어떤 전략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 즉 1부는 이론이다. 경영자는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앞서 세운 전략이 성공했다고 해도 다음에 성공하라는 법이 없다. 변화무쌍한 곳에서 상황에 맞추어 답을 낸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1강의중 "하는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엇을 하지 않을지부터 결정하라", "무엇을 어디까지 보유할 것인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하지 않을 것을 결정하는게 더 어려울때가 있다. 회사에 맞는 전략수립과 어떤 전략을 마련할지 선택해야 하는지 사례를 들어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케팅 잘하는 회사는 물건을 팔지 않는다. '표적 고객을 명확히 하고 기업의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동원해, 고객 만족을 최대화한다.'

(76쪽) 마케팅 중심사고의 특징과 판매 중심사고의 특징을 요약하여 비교해서 이해를 돕고 있다. 그렇다면 이 이론을 어떻게 실천할것인가를 2부에서 말하고 있다. 2부에서는 강력한 현장, 사람과 조직 리더쉽, 기업의 로드맵 회계, 경영자가 갖춰야 하는것까지 중요한 핵심과 요약 사례를 통해 잘나와 있다. 조직이 먼저인가? 인재가 먼저인가? 에 대해서 169쪽에서 말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의 회장이었던 잭 웰치는 이렇게 말했다. "적정한 업무에 적절한 인재를 배치하는 것은 전략 책정보다도 훨씬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웰치는 이런 말도 남겼다. "올바른 인재를 뽑아서 날개를 마음껏 펼칠 기회를 줄 수 있다면, 그 다음에는 관리 같은 것은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175쪽) 


경영자뿐만 아니라 관심이 있다면 입문서로 생각하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볍게 읽기 시작해서 관심이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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