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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14 - 무리수에서 타임머신의 원리까지 ㅣ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14
정완상 지음, 김연주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3년 2월
평점 :
수학은 지루한 학문일까?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딱히 지루하지 않는 학문은 없었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있을때도 있었는데, 그 재미가 잠깐이였다는 게 문제였다. 다른 문제들도 풀기 나름, 수학도 풀기 나름. 개념 잡는 수학툰에서는 수학의 원리에 대해서 만화로 개념을 설명해준다. 피타고라스의 정의는 자주 등장한다. 아마도 우리가 타임머신을 탔다면 피타고라스를 물에 빠뜨렸을지 모른다.
첫번째 게임은 유리수이다. 게임 1이라고 해놓는 것도 괜찮다. 문제풀이 이런것보다는 게임처럼 유리수를 무찌르는 것이다. 이부분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쉬운 부분이라서 길었던 수학에서 오아시스 느낌이라고 해야할 듯 하다. 아킬레스와 거북이 대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조건이 너무 달라서 이건 게임이 안되는 승부였다 라고 말하고 싶다. 조건이 맞는 승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거북이한테 불리한 승부였기에 물속에서 다시 한 번 붙어야 한다고.

<개념잡는 수학툰 14권 책표지 / 정완상지음 김연주그림 / 성림주니어북>
개념 잡는 수학툰 14권은 권수만큼 시리즈물이다. 앞권 <13권에서는 정비례와 반비례에서 우주 팽창과 보일의 법칙>까지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그렇다. 수학은 살면서 쓸 일이 없다고 누가 그랬나. 하는 일마다 다르겠지만 볼일은 있다.
<15권에서는 삼각비에서 파동과 쓰나미> 까지라는 제목이다. 왠지 물리까지 가는 것인가 싶다. 파동이라고 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저자는 카이스트에서 <초중력 이론>으로 이론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2년부터 경상대학교 기초 과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전공 분야는 주력 이론과 양자대칭성 및 응용수학으로, 현재까지 수학 물리 분야의 국제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지금은 새로운 양자 현상에 대해 연구 중이다. (저자 소개글) 듣기만 해도 어렵다. 새로운 양자 현상을 연구 중이라니,기대된다.

<개념잡는 수학툰 14권 60쪽 / 정완상지음 김연주그림 / 성림주니어북>
피타고라스는 유리수 신봉자였다고 한다. 그는 모든 수가 정수의 비로 주어지는게 유리수라고 믿었는데 히파소스라는 수학자가 그 정의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정사각형의 한 변의 길이를 정확하게 자로 잴 수 없다며 피타고라스의 정의를 반박했다. 피타고라스가 분노해서 히파소스를 물에 빠뜨렸다고 한다. 유리수로 정의할 수 없는 무리수를 발견하게 되었다.
원주율을 발견한 아르키메데스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다룬다. 원주율은 당연히 3.14로 알고 있다. 당연한거라 이야기는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다. 실은 궁금하지 않았다. 아르키메데스는 이 원리를 이용해서 무기도 만들었다.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무기로 적을 쓰러뜨리고 싸움에서 이겼지만 그의 죽음은 어이없다. 생활속에서 수학은 어디서 이용할 수 있을지 모른다. 무엇이든지 사용하기 나름인가. 수학속에서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