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요리 책 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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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국수와 파스타- 집에서 해 먹을 만한 면 요리는 다 모였다
김선미 지음 / 조선앤북 / 2013년 10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3년 10월 20일에 저장
절판

카렐차펙 홍차가게 레시피- 처음 만들어도 맛있는 홍차와 티푸드
야마다 우타코 지음, 이진미 옮김 / 이른아침 / 2013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3년 10월 20일에 저장
품절
요리그림책 : 음식과 요리- Cooking Drawing Book
유어마인드 편집부 엮음 / 유어마인드 / 2013년 10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13년 10월 20일에 저장
절판
맛있는 커피 레시피- 당신의 카페를 빛낼, 프로페셔널 바리스타 추천 필수메뉴 93가지
한국커피산업진흥연구원 지음 / 아이비라인 / 2013년 9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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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 - 지구상에 현존하는 단 하나의 특별한 리더
한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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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yieh2000/10177889261

 

무리뉴는 축구 선수로써 매우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자신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냉철함이 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 어떤면에서는 지나치게 넘칠 수도 있고 때로는 과소평가 하기도 한다. 무리뉴는 축구 감독으로써의 길을 걷게 된다. FC포르투와 FC바르셀로나에서 보비 롭슨 감독의 통역관으로 8년을 일했다. 보비 롭슨 감독의 통역관으로써 충실하기도 했지만 감독으로부터 모든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무리뉴는 거침없는 독설과 언변술이 뛰어 나다고 한다.

수많은 중요한 경기에서 주심의 판정에 대한 논란이 일었을 때 처벌을 받은 것은 불만을 공개적으로 토해낸 무리뉴 자신이었다. (225쪽) 잘못된 점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토해낸 이유만으로 처벌을 받는 것을 보면 어떤 나라든지, 편파적이며 완력 싸움이 심하다. 무리뉴는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럴때는 돈키호테처럼 거침없이 일격을 해주었다. 맞을지 알면서 덤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니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무리뉴처럼 축구 감독으로써 능력이 뛰어남에도 독설로 인해서 손해 보는 일이 꽤 많았을 것이다. 그런것에 대해서 신경쓰는지 안쓰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면이 대단히 멋지다.

 

"우리에겐 클럽이 있고, 체계가 있다. 나는 우리 팀을 보호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넘버원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왜 다른 사람을 거쳐서 이야기해야 하는가." (232쪽) 맞는 말이다. 뒷담화는 많이 하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한다. 누군가 대신해서 총대를 매주길 바란다. 슬그머니 자신은 뒤로 몸을 뺀다. 책임을 느껴야 하는 직책에 있음에도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려고만 한다. 자신과 상관없는 일은 다른사람에게 떠넘기려 한다. 요즘에 더욱 그러한 일들이 만연하고 있다.

 

축구감독으로써 무리뉴의 이력도 놀랍지만 그가 말하고 행동하는 리더쉽은 현재 우리가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모습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을 대하는 모습에서는 동료와의 관계를, 능력보다는 선수들의 인격이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열심히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어떻게' 보다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방법론적에 접근하고 있다.

첵시, 인터밀란, 레알마드리드 감독으로써 무리뉴는 놀라운 승부를 보여 주었다. 무리뉴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승리했다고 자만하지 않았으며 패배했다고 주저앉지 않았다. 휴가도 쓰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감독이였다고 한다. 얼핏 일중독자 같다. 그만큼이나 축구를 사랑하는 감독이였다. 무리뉴는 한곳에서 3년이상을 정체하지 않았다. 자신을 원치 않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있었고 더이상 머무를 필요가 없는 곳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떠났다. 때론 불가피하게 떠나야 할때도 있었다.

 

그 남자의 기술이 탐나긴 하지만 무리뉴처럼 무리수를 두기에는 상당한 능력과 엄청난 압박감을 즐길수 있어야 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주제 무리뉴'라는 인물에 관심이 간다. 축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 무리뉴라는 축구 감독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지금도 그의 축구감독으로써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알면 달리 보인다고 무리뉴 감독의 축구를 보고 싶어졌다. 책속에서 잘생긴편에 속하는(역시나 외모는 무시할 수 없다)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 극찬하고 있는데 저자도 상당한 호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가 보다. 무엇을 하든지 자신이 노력하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즐겨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무리뉴 감독처럼 인생에 중요시 하는 것, 자신의 주체성은 확고하게 지녀야 한다. 오랫동안 축구감독으로 머무르고 싶은 무리뉴 감독에게 갈채를 보내고 싶다.

독설도 계속되어야 한다.

 

 

<브레인 스토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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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읽기만하는 바보 - 1323청춘들의 인생을 바꿔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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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blog.naver.com/yieh2000/10176563130

 

독서의 고수는 책을 절대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 책은 하나의 목적이며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책을 전부라고 생각하면, 책도 그 사람을 전부로 대해준다. (249쪽) 이 책을 다 읽을때쯤 이말을 읽으면서 속으로 많이 찔렸다. 무엇을 시작하든지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진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었다. 알면서도 '뭐 어때?' 라고 생각했다. 내던지듯이 하는일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은 참 무책임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을 깨닫기까지 멀리 돌아온 것 같다. 아무리 말해도 그말이 그대로 들어오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수도 그러지 않을수도 있다. 이왕이면 지금 자신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1323세대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해도 그것을 깨닫는 순간이 늦은게 아닌지도 모른다.

 

깨달았다는 것은 그런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없이 과감하게 덤벼들수 있는 시기다. 책을 재미로만 읽어 왔는데 이제는 많은 책을 읽어보아야 겠다. 독서의 신이 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정신을 단단히 준비시키기 위해서랄까. 책을 읽으면서 <독서의 기술>을 그냥 거저 얻기를 바라는 마음도 조금 있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만큼의 대가를 치루고서 얻을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더한 대가를 치루어내야 할지도 모르니까. 무엇을 시작할때마다 발목을 잡는 것은 역시나 '조바심'과 '게으름'이였다. 이책에서도 말했듯이 이 두가지를 버리지 않고서는 얻어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언제 독서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것일까 하고는 조바심을 냈다. 조바심을 내면서 100쪽을 읽어 내려갔다. 사설이 긴 것 같고 중요한 것은 언제쯤 나오나 싶기도 했다. 그럴수밖에 없다. 수많은 책들을 만나는 시간동안 조바심과 지루함이 수시로 밀려올지도 모른다. 그것은 아마도 독서의 기술만을 얻기 위한 책읽기를 시작한다면 그럴 것 같다. 목적 있는 책읽기도 중요하지만 목적만을 중요시한다면 금방 책을 내려놓을지도 모르겠다.

 

독서법을 배우는 것, 독서를 한다는 것도 사막을 건너는 것과 다르지 않다. (책 내용중에서) 사막을 건넌다는 말에 포기해 버리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사막은 건너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막을 건너지 않고도 건너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하고 놀라운 일이다. 전에 재미로 쳤던 맞고도 '하수'에 머물고 말았는데 독서의 기술에서는 기필코 '하수'에서 꼭 벗어나고 말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독서노트를 제대로 써본적이 없었는데 이책부터 열심히 써보아야겠다. 한줄로 자신만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독서의 기술이 쌓이면 하루에 백권의 책도 읽을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에 눈이 번쩍 뜨인다. 멋진 일이다. 책속의 지식을 그렇게나 많이 머리에 넣을 수 있다니. 믿을수 없는 사실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아야겠다.

 

 

<브레인스토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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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맨
J.P. 돈리비 지음, 김석희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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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맨이 영화로 나온다고 한다. 조니뎁 아저씨가 아무래도 난봉꾼 역할을 맡은 모양이다. 조니뎁 아저씨가 해적을 오래한것이 문제인가, 아님 땅땡이는 넓지만 배우를 한정적으로 만드는 할리우드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법대생인 27살 데인저필드 시배스천이라는 인물로 해군은 전역하고 거기서 나오는 장학금으로 근근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뼈속 깊이 부르조아인듯 보이는데 지금 삶은 풍족하지 못하다. 돈만 생기면 술을 마시고 여자를 만나러 다닌다. <델마와 루이스>에서 브레드 피트의 모습이 떠올랐다. 딱 그모습이라면 좋을듯 싶다. 전에 한참 염문설로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그때 당시 내가 제일 잘나가 했었지만 지금은 덜 나가는 듯 보인다.) 앨리어스의 남편 벤 에플랙까지 갔다.

 

시배스천은 충분히 자신의 매력을 아는 것 같다. 여자 뒷꽁무니를 따로 쫓아 다니지는 않는다. 만나는 여자가 총 부인까지 해서 4명이였다. 그 중에서 세여인은 유부남인줄 알면서도 그에게 끌린다. 대체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외설적인 부분이 이 소설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작가는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부인과 전쟁을 벌이고 나가서 술마시고 여자를 만난다. 여자를 만나는 부분이 자주 겹치기에 좀 지겹긴 하다. 그가 가는 곳은 한정적이다. 튀어봤자 술집이고 여자가 있는 곳이다.

 

그의 친구 오키프 역시 비슷한 부류다. 두 사람의 대화는 어이가 없다. 미래에 대해선 관심밖이고 오로지 현재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나서 술 마시고 밥을 먹고 여자 이야기를 한다. 뭐 이런식인데 그것이 다는 아니다. 전쟁이 끝난 직후라 어수선하다. 사람들 역시 전쟁의 고통을 겪어야 했으며 생활은 매우 궁핍하기 그지없다. 오키프 역시 가난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가난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이인간도 정신차리기 매우 힘들어 보인다.

 

시배스천 역시 전에는 그럴듯한 집에서 살았으니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은 현관문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그런 형식의 조촐한 집이다. 메리언과 데인저필드는 만나면 싸운다. 아이는 징징 거리고 두 사람의 전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시배스천은 아무런 책임감도 느끼지 못한다. 자기를 제발 좀 놔두라며, 신경질을 내고 심지어 그녀에게 막말과 폭력까지 행사한다. 아주 제대로 난봉꾼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후에는 그녀가 괜찮아지길 바라면서 밖으로 나간다. 아침이 되면 그녀는 괜찮아질꺼라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말이다. 그는 매우 단순하다. 모든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 그저 술을 마시고 여자를 만나면서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 함께 한 여자에 대한 사랑조차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그저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술을 마시듯, 여자들에게도 그렇게 보였다.

 

전당포를 제 집 드나들 듯이 물건을 맡기고 돈을 찾아온다. 어떠한 물건이라도 팔 준비가 되어 있다. 심지어 자기 집에 세들어 살았던 여인의 비누까지 고이 종이에 싸서 담을 넘었던 적도 있었다. 그때 상황은 집주인을 피해서 도망을 갔던 상황이였다. 술집에서도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쫓기는 사건도 발생한다. 모든것에 불만이 맞고 불평을 터뜨리긴 하지만 그는 다른이들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뻔뻔스럽게 말하곤 한다. 모든 사고는 자신이 저지르면서 무슨 원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일까. 무책임하게 솔직하고 그런 상황속에서도 전혀 자신을 구속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어하던 일을 모조리 다 하면서도 종종 꿈속에서 시달리곤 한다. '배신자'라는 말을 들으며 고통스러워하던 적도 있었다. 그의 내면에 어떤 아픔이 도사리고 있는걸까? 엉망징창으로 내달리는 것 같다. 본인도 자신이 '비열한 놈'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뻔뻔스럽게 솔직한 면에서는 큰 점수를 주고 싶어진다. 그렇지 않는 사람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라는 이유만으로.

 

친구의 장문의 편지와 집주인이 집세를 내라는 독촉편지 역시 소설속에서 큰 웃음을 준다. 거기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시배스천의 뛰어난 말솜씨가 한몫을 톡톡한다. 입만 열면 저 인간 따라잡을 사람 없을 정도의 언변술을 가지고 있다.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지만, 상대방에게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면에서 어이 없어서 웃을수 밖에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이 인간의 매력이며, 비극을 모르는게 큰 장점인지도 모르겠다. 어떤면에서는 <고도를 기다리며> 라는 고전이 떠올랐다. 고도를 기다리지만 언제 올지 모르겠다던 그 희극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러웠던 면모가 생각났다. 정신없이 들쑥날쑥하게 시배스천의 내면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제멋대로이고 모든지 자신의 상황에 적절하게 맞춘다. 때로는 자신만의 생각이 확고해서 놀랄때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어이없게 웃긴점이 매력적이였다.

 

 

 

<작가정신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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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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