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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마을 여행- 마을에서 찾아낸 우리들의 추억
구지선 지음 / 낭만판다 / 2014년 1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2014년 02월 27일에 저장
절판

당신도 제주
서미정.이신아.한민경 지음 / 루비콘 / 2014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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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주인도 모르는 Real 전주- 전주, 완주 거리 여행기
이소영 외 지음 / 시간의물레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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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비경- 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전국 22개 로스팅 하우스
양선희 지음, 원종경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3월 1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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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영업 한비자에서 답을 찾다 - 고객에게 신뢰를 얻어 롱런하는 B2B영업의 세勢, 법法, 술術
김덕오 지음 / 미래지식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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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책이 술술 읽혔다. 이론만 이야기 했다면 상당히 지루했을 뻔 했지만 한비자를 통해서 영업을 배웠다. 영업이라는 것은 문전박대 당하기 쉽고 짱구 아빠처럼 지독한 발냄새를 달고 다닐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전처럼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는 시절은 지나갔다. 

 

 B2B 영업의 핵심요소 4가지를 배웠다. 사람, 시간, 관계, 전략이다. 영업의 네가지 요소가 살아가면서도 꼭 필요한 핵심요소가 아닌가 싶다. 사람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지만, 이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다.

"군주께서 실제 사정을 살펴보지 않으시면서 앉아서 걱정만 하시니, 말이 자꾸 마르는 것입니다." (54쪽) B2B영업을 잘하기 위한 네가지 핵심 요소에서 등장하는 문구이다. 모든일은 그러한 것 같다. 인과 관계를 잘 파악하지 못하면 요런 사단이 생기는 것이다.  알면 알수록 배워야 할 게 많은 것이 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비자의 대목도 영업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 꼭 집어서 말해주고 있다. 재미도 있었고 생활에서 꼭 배워야할 덕목들도 많았다. 지식이 많아도 지혜롭지 못하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세일즈 고수는 다르구나 싶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 역시 이 안에 답이 있다. 종종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이런 방법을 시도해 본다면? 이럴수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때가 있다.

 

기다림은 사람을 지치게 하지만 유리한 조건에 설 수 있다. 저자 역시 긴 기다림에 병을 얻어 고생했지만 기다림의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영업이란 성과를 내야하는 일이기에 더욱 쉽지 않을 것 같다. 미래 지향적인 영업을 말한다. 눈앞의 이익때문에 수많은 것을 놓칠수는 없다. 어쩌면 하나를 얻고자 두 주먹을 펴버리는 일과 같다. 가격으로 경쟁할 것이 아니라 가치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면 가격 하락으로 갈 전망이 크다. 그렇지만 순간의 선택으로 상품의 질을 떨어뜨린다면 미래는 보장할 수 없을 것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영업의 시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상적이기도 하다. 다만 영업사원이 클수 있도록 복지와 장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뛰어난 장수를 두더라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등한시 한다면 아무짝에 소용이 없을 것이다. 어떤 기업이든 마찬가지 인 것 같다.

 

미래고객을 확보하려면 원칙을 지켜라 <162쪽> 이 말만 들어도 뿌듯한 기분이다. 세상은 변했다. 아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았는데 사람이 변했다. 듬직하면서도 매트릭스에서처럼 이리저리 변화무쌍하면서도 본질은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북카페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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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완성하는 미술관 - 10대의 정체성, 소통법, 진로, 가치관을 찾아가는 미술 에세이 사고뭉치 6
공주형 지음 / 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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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동은 자화상을 통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멋지다. 열심히 내면을 갈고 닦아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더욱 힘든것 같다. 스스로를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 모습이 좀 아니라고 할지라도, 계속 나빠질것도 없을지라도 (더 나빠질수도 있으므로)


깨끗하게 잘 닦인 거울이면 충분합니다. 나의 내면, 그 진심을 인내심을 가지고 들여다 볼 수 있는. (19쪽) 10대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림여행이지만 읽다보면 누구나 찾아야 할 정체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금방 질리거나 지치거나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화가들의 노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마음을 바로 세우고, 많은 노력을 하는 것' 이랍니다. 다만 한가지 특별히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순서를 지키는 것 입니다. 마음을 바로 세우는 것이 노력을 많이 하는 것보다 먼저랍니다. (152쪽) 마음을 바로 세우는 것, 계속 정진해야 할 것 같다. 마음이 탁하고 짜증도 많아지고 좋은점보다는 지적하는 횟수가 심해졌다. 입에 불만을 껌처럼 달고 살았다. 보는 이들은 얼마나 짜증스러웠을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좋은 면을 바라보고 좋은 이야기만 해도 짧은 세상 힘들게 살지 말아야 겠다. 거울을 보면서 웃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나마 그동안 잘 웃지 않아서 눈가 동안이였는데. 얼굴동안 보다는 마음의 동안이 되어야 겠다. 


마네의 <올랭피아>는 그때 당시 환영받지 못한 그림이였다고 한다. 누드는 신화적인 의미를 가져야 했는데 <올랭피아>는 전혀 그러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은근히 예술분야쪽에 일관되고 변하지 않는 잣대가 있다. 지금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잣대가 여러모로 사람들을 힘겹게 한다. 현재 사회도 그런 의미에서 많이 힘들어지고 있다. 스펙을 위한 스펙쌓기가 되어 버리고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놀기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많이 힘든 것 같다. 

 

"눈앞에 놓인 시대의 위선을 외면할 수 없어 결코 신화나 역사로 돌아가지 않겠노라"라고 마네가 말했습니다.(63쪽) 눈에 띄는 행동은 늘 사람들로부터 지독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흐름을 거스르기란 꽤나 껄끄러운 일이다. 마네의 혈실타파는 멋지다. 선구자는 괴롭지만 그 뒤를 따르는 후손들에게는 크나큰 축복이다. 실패할까봐 두려워 하지 말고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을 더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이 큰 용기를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진짜 '나'를 찾아보게 만들어 주었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해야 할일들이 조금씩 정리되어 가는 기분이다. 우리는 자주 소통하고 살지만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잊고 살아간다. 서로의 따스한 온기가 필요하다. 다독여주는 손길, 가족끼리 안아주는 일이 서툴고 힘들지라도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매일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온라인 친구의 숫자가 아니라, 조금씩 자라는 관계의 깊이 아닐까요? (123쪽) 그림을 통해서 스스로를 바라보게 된다. 그때의 화가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구나 싶다. 비법이나 비결이 판을 치는 세상이지만 진짜 비결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조금 더 빨리 갈수도 있겠지만 탄탄한 길을 완성하기에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그대의 모카 신발이

눈 위에 여기저기 행복한 

흔적 남기기를.

그리고 그대 어개 위로. 

늘 무지개 뜨기를. (152쪽)

 

<북카페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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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4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4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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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트렌드는 <날선 사람들의 도시>로 시작한다. 2013년도에 일어났던 일들을 키워드로 알아보는데 참으로 기발하다. 요소요소 꼭 집어서 말해주고 있다. 스펙만이 살길이다 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고 신나게 부추겼으면서도 취업을 위한 스펙인지, 무엇을 위한 스펙인지 하면서 나무라는 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제 할만큼 했으니까 넘 그러지 말라는 것일까. 뉴스에서 나오는 물가와 소비자의 체감지수는 늘상 심각한 오차가 있다. 방송만 따로 하는 듯한 기분이다. tv안의 세상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심각한 오류가 일어나고 있나 보다. 소비자 개인의 불안을 부추기고, 해결 또한 개인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득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도 했다. (41쪽) 세상에 불신만이 가득해져 버렸다. 누구를 믿고 무슨 판단을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 애매모호 해졌다. 모든 문제를 개인이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누군가를 믿고 맡기기에는 불안해지게끔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인지 심각한 것은 싫은데 드라마에서는 복수극뿐이다. 아침 드라마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아무일도 아닌 모양이다. 


먹방이 뜨고 있다. 먹방 역시 불안한 사회를 대변하는 하나의 트렌드 인가 보다. '식사를 합시다'에서 남자 주인공이 족발을 먹는데 언니가 갑자기 서울로 이사를 가자고 한다. "설마 족발을 먹기 위해서 그런거야?" 라는 질문에 언니는 약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말한다. 이동네는 어째 족발집이 없냔 말이야. 이제는 맛있게 먹고 불편하더라도 힐링을 위해서 캠핑을 즐긴다. 캠핑이 아닌 집에서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텐트를 샀는데 잠깐 폈다가 오므렸다 하는게 쉽지 않아서 이틀 펼치다 방치해놓았다. 기다림이 주는 즐거움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영 감수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 2013년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동안 우리가 많이 지쳐있다는 것을 느꼈다. 신뢰 가능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걸 바라지 않는 것 같다.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일을 해낼수 있는 시대는 진즉에 지나가 버렸지만 지금의 시대는 상당히 불안정하고 유쾌하지 않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즐겁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여행을 떠난다. 


세상이 버겁고 힘들어서 인지 사람들은 가벼운 것을 원한다고 한다. 2014년에는 '스웨그하게'게 유행할꺼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진득하고 지속가능한 것을 원하지만  아직도 2014년도에 맞춰져 있지 않는듯 하다. 유행은 급변하고 있어서 이번해에는 어떤일들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지난해보다는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말처럼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스마트폰으로 좀 더 스마트한 세상이 왔나 싶기도 하지만 그외 반해서 부작용도 많아졌다. 소통의 시대에 진정한 소통을 찾기 위해서 사람들은 여전히 '잘 살고 있음'을 외치고 있는 것 같다. 별 생각없이 했던 블로그도 '나 이만큼 전문성 있어' 라는 말에 웃음이 터져버렸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마음은 조금씩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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