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펜 공부법
아이카와 히데키 지음, 이연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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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은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당신이 꿈꾸는 미래가 당신을 만든다. 과거의 원인은 '해설'은 될지언정 '해결'은 되지 않는다. (서장)

파란펜 공부법으로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도쿄대, 와세사대 유수의 명문대에 합격한 12만명이 검증한 파란펜 공부법이라고 책표지에 쓰여져있다. 파란펜과 노트1권만 있으면 거저 되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를 할 것인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방법이 다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파란펜을 들어서 써보니 왠지 글이 술술 써지는 것 같은 기분이다. 특히 펜이 필기감이 좋아서 그런지도 모른다. 갑자기 의욕이 샘솟는다. 전에 열심히 필기를 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무엇이든 다 적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금방 지칠것이다. 쓰다보면 무엇이 중요한지 편집력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지 않고는 오래 버티기 힘들 것이다.  우선은 무엇이든지 파란펜을 들고 노트에 적어 보는 것이다.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가 필요하다. 만만하거나 쉬운 지름길 공부법은 아니다. 한발씩 한발씩 내딛는 것처럼 적고, 적고, 또 적는다고 한다. '계속' 곧바로 한다. 반드시 한다. 될때까지 한다. (71쪽) 글도 써본 사람이 잘 써진다. 요즘처럼 스마트 기기가 발달한 시기에는 컴퓨터로 쓰거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뽑을수도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직접 써보는 것이다. 한번 '쓰윽' 보고 머릿속에 들어간다면 구지 책을 읽거나, 손으로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파란펜은 진정효과가 있다고 한다. 무엇이든 다 적으려는 자세를 취하려면 무엇을 버려야 할지가 보인다.(94쪽) 그럴려면 처음에는 쓰고 또 써봐야 한다. 그러다 보면 뭔가 잡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나이에 관계없이 뇌도 젊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무작정 쓰는 것보다 그 문장을 입을 말해보라고 권한다. 몸으로 느끼면 뇌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공부하기 싫은데 저절로 성적이 오르길 바란다면 그것은 말도 안될것이다. 직장에서도 어디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파란펜 공부법을 무작정 하면 되지 않을까, 누구나 그렇게 하면 당연히 성적이 오르는게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그렇게 해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다보면 지치고 금방 공부가 싫어지기 때문이다.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은, 그만큼 인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일꺼다.


 


 

믿으면 이루어진다고 파란펜으로 공부하다 보면 좋아질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시작해보자. 시작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수 없으니까 말이다. 펜의 잉크가 보이면 쓴양이 보이기때문에 성취감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한다. 거기다 노트 1권을 다 쓰기가 어렵지, 한권 쓰고 나면 그다음은 습관처럼 쓸수도 있다고 한다. 쌓이는 파란펜과 노트를 보면 뿌듯함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노트에는 무지 탐을 냈지만 다 쓴 노트를 쌓아놓고 뿌듯해 본적은 거의 없었다. 종종 필기한 부분을 보면 졸다가 글씨가 날라가버려서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일상적인 방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시작한다면 노력의 대가는 배신하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그날의 기분을 상세히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적은 내용은 그날 꼭 봐야한다. 그래야만 암기력이 최고로 올라가기 때문이란다. 쓰고 또 쓰다보면 중요한 핵심을 짚을수 있다니, 계속 노력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을 종이에 써보았다. 휘리릭~ 잘 써진다. 오늘부터 쓰고 또 써봐야겠다. 진짜로 암기가 잘 되는지 실험해봐야겠다 싶다.

 

'꿈은 반드시 이러우진다! '마음'에 간절한 염원을 담아 행동하자. <179쪽> 말이라는게 무섭다고 한다. 자꾸만 되세기다 보면 이루어진다고 하니까.



 

<쌤앤 파커스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파란펜 공부법 / 아이카와 히데키/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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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앤터니 호로비츠 셜록 홈즈
앤터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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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홈즈와 모리어티 교수의 마지막 대결이 벌어졌다. 그 결과 모리어티가 죽고 홈즈는 훗날 살아났다는 소식만이 들려왔다는 그런 이야기를 믿고 있었다. 왜냐하면 명탐정 코난에서 도일이가 했던 말이 기억에 강하게 남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홈즈의 팬들역시 그것이 궁금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모리어티 교수라고 보여지는 시체를 건져올렸지만 그것이 진짜인지 확인은 되지 않았다. 그도 그런 것이 모리어티같은 악인이 그리 쉽게 죽을꺼라고 생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홈즈는 나중에 나온다니, 그의 해명은 뒤로 한체 우선은 모리어티와 마지막에 접촉했다던 인물 클래런스 데버루란 인물을 찾아 나서게 된다. 데버루란 작자가 악인중에서 최고의 악인이라고 한다. 모리어티와 데버루가 함께 최고의 콤비를 이룰뻔 했던 것이다.  


둘이서 손에 손을 잡고 무슨짓을 하려고 했던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대단히 착한일은 아닐 것이다. 지나가는 길마다 핏줄기를 만들정도로 사악한 악인들이라 핏줄기에서 강줄기를 만들려고 했던 것인지 모른다. 모리어티 교수와 존슨 경감과 홈즈를 제외한 체 클래런스 데버루란 인물이 너무나 궁금해졌다. 새롭게 떠오르는 홈즈계의 악인 샛별같은 느낌이였다. 존스 경감과 화자는 함께 데버루란 자를 찾기 위해서 바짝 포위망을 좁힌다. 존스 경감이 우연히 모리어티 교수의 암호명식 편지를 해석하고 만남의 장소를 알게 된다. 우연히는 아니였다. 홈즈가 없어서 힘들게 암호를 풀어서 다행히도 그 시간에 맞추어서 장소에 나갈 수 있었다. 다만 필립이란 어려보이는 아이가 접선장소에 나왔지만 아이못지 않은 사악함으로 화자의 목을 확 그어줄뻔 하다가, 존슨경감이 그 아이 뒤를 쫓았다. 위험해 보이는 주택가 근처에서 아이는 사라졌다. 분명히 라벨씨 저택으로 들어간 것 같았지만 그 집에 그아이는 없었다. 집의 구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수상쩍은 부분이 많았다. 거기다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는 저택인지라 뭔가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이 적중하고 말았다. 바로 다음날 레벨씨외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살해당하는 일이 생긴다. 누군가에게 경고장을 날린것인지 알 수 없으나 레벨씨를 죽인 수법은 매우 사악하기 그지 없었다. 고문을 한 것인지, 그렇게 보이도록 한 것인지, 아니면 경고용인지 모르겠다.


어찌하였든 데버루란 작자의 언저리에 도달하게 된다. 어찌하였든 길이 없다고 하더라도 길은 생기기 마련이다. 인디아나 존스처럼 존슨 경감은 그 못지 않은 모험을 떠나게 된다. 살아돌아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나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었다. 예상하고 있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번쩍 하는 고통에는 대비하지 못하고 앞으로 고꾸라져서 어둠과 필연적인 죽음의 터널 속으로 빠져들었다. (301쪽) 악인들과 싸우다 보면 결국 뒤통수를 세차게 후들겨 맞고는 '어 여기가 어디지?'하면서 깨는 순간이 있다. 깨어났다는 것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뜻이고 재수가 더 좋으면 의자에 묶여서 그 다음에는 죽음보다 더한것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적처럼 그 다음일이 벌어지기 전에 그 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그렇지만 정말 그렇게 되는 걸까? 아무 생각없이도. 다행히 작가는 짜임새 있게 빠져나오는 방법을 기차게 생각해 놓았다. 악인과 의인의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낭떠러지에 떨어지게 되는 순간 악인이라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법이다. 홈즈처럼 더욱더 문제가 복잡해지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그렇기에 홈즈와 모리아티는 그런면에서 찰떡궁합인지도 모르겠다.



<민음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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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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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원문 http://blog.naver.com/yieh2000/220403387599

 

툭 내뱉는 것 같은 말투와 까칠함이 매력적인 오베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읽다보면 오베 할아버지가 까칠하다기 보다는 세상이 그리 만든것 같아 보였다. 나이 59세, 이 마을의 터줏대감이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마을을 돌아보는 일과를 시작한다. 누군가의 눈에는 쓸데없는 짓이 아닌가 싶겠지만, 모든 일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저 살아보려 했지만 생각보다 순탄치는 않았다. 하지만 오베씨는 누군가를 탓하지 않았다. 다만 불평이 좀 많긴 했는데 사실 그이유에 대해서 공감된다. 오베씨는 부인을 만나기 전과 후로 인생을 말할 수 있었다. 그전에는 그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한 사람일뿐이였지만 소냐를 만나고 나서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아마도 그런 인생을 쭉 누려왔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6개월전에 소냐가 세상을 떠나 버려 오베씨는 힘든 하루 하루를 맞이하고 있었다. 오베씨는 일방적인 성격으로 보이기 때문에 소냐처럼 통역관이 필요했다. 그녀의 눈에 남편은 까칠한 사람이 아니였다.


오베씨는 꽃을 들고 부인을 찾아갔다. 꽃 가격 때문에 점원과 잠깐의 실랑이도 벌였다. 늘 그런식이지만. 부인이 사고를 당한 후에도 오베씨는 많은 화이트 칼라와 수많은 싸움을 해야했다. 사고를 당해서 부인은 몸과 마음이 지쳤음에도 그것을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것이 더욱더 오베씨를 분통 터뜨리게 만들었을 것이다. 허공에 되고 소리를 지르는게 나을 정도로 오베씨는 수많은 서류와 질리도록 싸워야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깨달은 것은, 그 인간들에게 대답을 바라느니 스스로 하는 것이 더 빠르다는 것이였다. 아마도 오베씨가 융통성이 있었다면 사는 것이 덜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융통성 따위도 쓰레기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을 가진 인간들이였다. 서글프지만 그말에 공감이 된다. 전화를 들기 시작하면 최소한 몇사람을 거쳐야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하지만 전혀 익숙해지지는 않는다.


투닥투닥 거리면서 사람은 정이 든다. 오베씨같은 성격은 더더욱 정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살아오면서 동네의 루베씨와 매번 싸웠지만 그가 치매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렇지 않았다면 두 사람은 잡아먹을듯 '으르릉' 거렸을 것이다. 이제 오베씨는 그런것들이 그리웠다. 그녀가 했던 행동, 들었던 잔소리, 심지어 주먹을 들이 되며 덤벼들었던 루베까지 말이다. '툭'하면서 말을 던지지만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더 힘들어 한다. 나몰라라 할 수 없는 성격이다. 오베씨는 지하철에서 뛰어내리려 했지만 갑작스레 쓰러진 사람을 구출해내기까지 한다. 이일이 알려져서 기자가 집까지 쫓아온다. "저리가" 하면서 파리 쫓듯이 쫓아버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한다. 말과 마음이 따로 논다. 말은 거침없이 하지만 속마음은 따스하다. 부인을 따라가려고 했지만 오베씨의 계획처럼 순조롭지 않다.


처음에 오베씨는 목을 매서 죽으려고 천정에 구멍을 뚫었건만 망할놈의 끈이 끊어지고 만다. 어떻게 끈까지 이렇게 부실하게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오베는 그런 세상이 싫었다. 모든것이 이런식이다.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 된지도 모른다. 오베씨는 당연히 튼튼해야 하는 것이 이토록 부실하고,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을 구태의연하게 만들어버리는 사람들과 세상이 싫었다. 자신은 열심히 일한 것 밖에 없는데 컴퓨터를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회사로부터 은퇴를 권고 받았다.


읽는 내내 통쾌했다. 그러다가 약간 서글퍼지기도 했다. 오베씨의 잔잔한 복수가 달콤하기도 했다. 그러고 싶었던 적이 꽤 있었는데 오베씨는 앞뒤를 가리지 않는 성격이라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길고양이를 나몰라라 하지도 못하는 참 모지지 못한 양반이다. 차에 타는 사람들에게 신문지를 깔아대느라 좀 바쁘긴 했지만 더이상 신경쓰지 않는듯 하다.



<다산북스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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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aladin.co.kr/700148123/7382856 그전에는 책을 재미위주로만 읽어서 역사서를 많이 읽지 않았어요. 그점이 아쉽더라구요. 더 많이 읽고 넓은 안목으로 바라보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읽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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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yieh2000/220394335916

 

이 책에 자유롭게 쓰고, 마음껏 그리고 색칠하세요.

그렇게 쓰여져 있네요. 처음에 이책을 받고서 몇장을 펼치고는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요즘에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6개월동안 책을 거의 읽지 못했어요.

글씨가 자꾸만 눈 사이로 삐져나가네요.

 

 

 

 

 

이책을 받고 웃은 이유는~ 하루하루 좋은 말이 쓰여져 있고~ 간단히 말하자면 글이 길지가 않습니다. 그것이 어찌나 좋았던지 한참을 웃었네요. 지금 제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줄 한줄 읽기가 벅찰때도 있는데 그날그날 좋은 말들이 있으니까 포춘쿠키 같아요.

그래서 2015년 6월 18일에 쓰여져있는 글귀를 읽어 보았습니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건 당연해. 참 당연한 말이지만, 그러지 못할때도 있죠.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무척이나 필요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길때, 타인에게도 소중한 모습을 보여줄테니까요.

 

 

 

 

 

 

그리고 이말도 와 닿더라구요.

누구에게나 문제는 있어.

내 문제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어.

 그렇죠. 내 문제가 아닐때는 괜찮다가도 '쑥'하고 문제가 고개를 내밀때 섬짓해집니다.

그렇지만 타인처럼 바라본다면 한결 수월해지겠죠. 그럴수 있도록~

그게 쉽지 않지만, 그러고 싶어요.

<책은 원앤원에듀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사진은 아이에게 힘을 주는 365일 긍정의 한마디 중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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