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계절을 닮은 동물 색연필 컬러링북 - 따뜻한 색감과 만나는 힐링의 순간
프롬 지음 / 책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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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처럼 귀여운 햄스터가 색연필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이 몹시 사랑스럽다. 이 책을 보면 바로 책표지에 끌릴 수밖에 없다. 핑크빛 코 그리고 보송보송한 털의 느낌등 실제로 햄스터로 부터는 이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손이랑 발이 애기손발처럼 넘 귀엽게 표현되어 있어서 한마리 키워보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 실제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책에서 사용한 색연필은 프리즈마 색연필 72색이고 종이는 무림 켄트지 220g으로 색연필로 색칠하기에 무난하다. 겔리롤 화이트 펜 0.5를 구매했어야 하는데 눈의 안광이라든지, 동물의 수염등 섬세한 부분을 표현해줄때 필요하다. 동물의 수염은 몹시 소중한데 수염은 완성하지 못했다. 





동물이 컬러링 책이기 때문에 동물의 털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책에서 동물의 털 표현하는 방법과 그라데이션, 광택 표현하기, 물결등 섬세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장난스러울것만 같은 장면에서 진진한 판다의 표정을 보니 웃음이 나온다.




이 책에서는 35개의 귀여운 동물 컬러링이 담겨 있다. 고양이, 햄토리, 판다, 토끼, 새들, 개, 수달 등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만 칠하는 것 10장, 멋진 풍경과 함께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색칠하는 게 25장이 들어 있다. 동물 친구들만 칠하는게 난이도가 쉬운 편으로 어떤 색을 사용했는지도 나와 있어 참고하면 된다. 레서판다를 색칠했는데 난이도는 3으로 털 표현이 쉽지 않았다. 뽀송뽀송하게 색칠하고 싶었는데 뒷머리가 눌린 것처럼 되었다. 





민들레 햄스터에서 표정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요걸로 선택해서 색칠해보았다. 풍경도 화사하니 멋지지만, 햄스터의 저 표정에는 못당한다. 눈의 안광이 좀 약하다. 손가락으로 꽃을 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자꾸 바라보게 된다. 이럴때 부를만한 곡으로는 "너만 보인단 말이야."가 딱일듯 하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멋진 풍경도 감상하면서 귀여운 동물 친구들도 색칠하니 일석 삼조의 즐거움을 준다. 행복함이 가득 묻어나는 동물 친구들을 보니 추운 겨울이지만 따스한 체온을 느낄수 있었다.







<사진출처  오늘의 계절을 닮은 동물 색연필 / 프롬 지음 / 책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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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빛 컬러링 엽서북 : 디저트 여행 - 달콤함의 마법에 걸리는 꿈빛 컬러링 엽서북 4
와타나베 요시코 지음, 곽현아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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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시원 북스의 꿈빛 컬러링 엽서북 시리즈 4번째 책입니다. 3번째 동물 친구들도 채색해 보았는데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디저트 여행 편에서는 나만의 채색 엽서를 만들 수 있는 일러스트 도안이 32장이 담겨있습니다. 디저트를 이쁘고 먹음직스럽게 그린 그림을 보면 '우와 대단해.'라고 생각했습니다. 멋지게 그려보고 싶은데 막상 입에 넣기 바쁘고 그리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먹어보지 않아서 무슨 맛일까 싶은 디저트도 있고 먹어본 맛이 무섭다고 보면서 침을 꿀꺽 삼킨 디저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본식 디저트 16가지가 담겨있습니다. 골라서 색칠하는 재미가 있어요. 아래는 소프트아이스크림에 초코시럽이 발려져 있고 똑같이 색칠하는 것도 좋지만 요즘 민트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으로 색칠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인해서 딸기맛 아이스크림이 되었습니다. 딸기맛도 맛있잖아요. 세 가지 맛 다 먹고 싶네요. 토핑 부분이 살짝 복잡하지만, 젤리 느낌으로 칠해보았습니다.





겨울철이라서 그런지 달달한 초콜릿이 먹고 싶었는데, 하나씩 포장되어 있는 초콜릿이 생각났습니다. 아몬드가 통으로 올려져 있는 초콜릿은 고소함과 달콤함이 입안에서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민트색이 이뻐요. 색과 도안이 복잡하지 않아서 편하게 색칠할 수 있습니다. 곧 크리스마스라서 디저트 엽서에 마음을 담고 선물과 함께 포장하면 받는 사람도 좋아하겠죠. 기분마저 달달해지는 느낌입니다. 엽서를 보니 예전 잊고 있었던 감성이 살아나네요.

꿈빛 파티시엘이라는 만화가 생각났어요. 꿈을 향해서 열심히 도전하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맛있는 디저트가 잔뜩 나와서 궁금해하며 보았던 만화였습니다.





<사진 출처 꿈빛 컬러링 엽서북 : 디저트 여행/지은이 와타나베 요시코/ 시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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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길운이 깃들다 (스프링)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미아(이혜란) 그림,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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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컬러링 하면 좋아했던 만화책 주인공이 먼저 떠오릅니다. 따라서 그려보기도 했지만 인기 있는 만화는 색칠공부가 있어서 열심히 색칠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은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입니다. 책을 들어가면 심리 문제 해결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시니어 미술 치료'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컬러링북이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이 책은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넘기기도 편리하고 사이즈도 A4 사이즈보다 커서 넉넉한 느낌을 줍니다. 길운이 깃들다는 소제목처럼 복과 행운을 담은 길상화 20개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원본과 도안이 따로 되어 있어서 원본을 참고하면서 색칠해 볼 수 있습니다. 유성 색연필도 좋고 수채색연필일 경우에는 물로 자연스럽게 채색해 볼 수 있습니다. 토끼와 금전수는 자손과 재물의 운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20가지의 도안마다 다양한 동물과 좋은 기운이 서려 있어 색칠하면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갈 수 있습니다. 큐알코드를 통해서 음악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음악이 편안한 느낌이라서 잔잔하게 색칠도 하고 자연스럽게 포근한 잠이 들 수도 있습니다.

차례를 보면 20가지의 도안과 의미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 장씩 완성할 때마다 기쁨도 크고요. 다른 분들께도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돌고래와 산호는 지혜와 장수의 운이 있다고 하고 두루미와 능소화는 무병장수의 운이 있다고 합니다. 멋지게 채색해서 집안에 걸어놓고 보는 것도 좋고요. 그 복을 빌어주고 싶은 분께 선물해도 좋겠습니다.

곰과 나뭇잎은 강인함과 회복력의 운이 있고 봉황과 연꽃은 고귀와 생명의 운이 있다고 합니다. 그림이 주는 힘이 생각보다 클 때가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잉어와 붓꽃을 채색해 보았습니다. 풍요와 균형의 운이라고 합니다. 20가지의 도안에 담겨 있는 모든 복을 누릴 순 없겠지만, 바라보고 바라며 색칠해 보는 동안에는 행복해질 듯합니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의 기운을 받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바탕을 칠하게 되면 가끔 부담스러울 때도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요. 친숙한 동물과 다양하고 이쁜 꽃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도안이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 색도 다양하면서 밝은 계통이고 알찬 구성이라 마음에 듭니다. 색칠하는 동안 다른 생각을 비워낼 수 있고 온전히 정신을 쏟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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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들
안도 요시아키 지음, 오정화 옮김 / 하빌리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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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5년 3월 3일 월요일 에필로그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지나간 일을 회상 혹은 생각에 잠기는 듯한 느낌이다. 


지금은 2008년 2월 24일 일요일이다. 아빠 가즈오는 아이와 목욕 중 아이의 목에 선명한 뱀 모양의 멍 자국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한다.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최면 치료를 한다는 가노 선생을 만나 상담한다. 최면 치료를 하던 도중에 아이가 전생에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전에도 아이는 종종 어른스러운 말투로 생각지도 못한 말을 툭 내뱉곤 했다.


가노 선생의 말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열 살 무렵까지 전생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순간에 그 기억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44쪽) 조금씩 정말 그럴까 생각하며 책 속으로 빠져든다. 정말인가 싶다가도 이건 소설이잖아. 그럼에도 전생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정말 아이는 전생에 살인을 당한 기억을 가지고 있고 뭘 말하고 싶은 걸까? 아빠 가즈오의 입장에서는 너무 불안하고 무서울 것이다. 아이의 전생 이름을 알게 되고 가즈오는 중앙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본다. 정말로 33년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 아이가 말한 그 사람이 살해당한 상황이 신문에 기록되어 있다.


책 속에서는 3번의 타임슬립이 있었다. 시간을 넘나드는 설정이 어떤 공간이나 기구를 통한 것이 아닌, 갑자기 발밑이 꺼지듯이 주변 풍경이 달라지며 잠시 정신을 잃듯이 그렇게 예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의 전생이었던 그 사람이 죽기 며칠 전으로 말이다. 1975년 3월 아이의 전생이었던 오이카와가 아직 살아있다. 가즈오는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한단 말인가. 자신이 살고 있던 그곳으로 어떻게 돌아가야 한단 말인가. 첫 번째 타임슬립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두 번째는 잘해야 할 텐데, 무엇을 잘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오는 사람은 같고 그 시간으로 가는 설정에서 무슨 매듭을 풀어야 하는지 말이다. 만약 시간을 거슬러 사건을 바꾸게 된다면 그로 인해 미래에서 자신의 소중한 보물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고 죽임을 당하게 놔둘 수도 없고 말이다.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살아 있는 세계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변해버리는 일이 있다.(10쪽) 뱃속의 아이는 그 안에서 듣고 보고 있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서 무의식중에 알고 있지만 의식하지는 못한다. 타입슬립을 했던 드라마와 영화들이 생각난다. 시간이 다르고 다른 시간대를 살아간 사람들도 있었고 과거로 돌아가서 소중한 사람을 지켜낸 사람도 있었다. 시간을 거슬러 자신의 아이가 몇 번씩 바뀐 영화도 있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행운일지, 불운일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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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칵테일과 레코드 - 크리스마스 명반과 홀리데이 칵테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가이드
안드레 달링턴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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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번 해는 이 책 덕분에 크리스마스를 느낌 있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직접 음반을 LP로 들어볼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지만 유튜버를 통해서 찾아서 들을 수 있었다. 빙 크로스비의 White Christmas 노래를 듣고 있는데 무척 친숙한 느낌이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꼭 나오는 목소리 중 한 분이시다. 영화에서도 들었던 느낌이 나홀로 집의 케빈이 생각났다. 영화 속 크리스마스 명곡이 많아서 영화를 보면 언제든지 그때 그 시절로 소환되는 느낌이 있다.

크리스마스 시작은 조니 마티스의 메리 크리스마스 앨범으로 시작한다. 앨범을 소개하면서 언제 틀까?에 음악과 잘 어울리는 상황이 딱 정해져 있다. 신기하게도 이 음반은 크리스마스 전 파티에 꿀 목소리를 들으며 좋아하는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시작을 위하여 건배한다고 되어 있는데 딱 어울린다. 너무 감미로운 목소리다.

즐거운 친구들과 음악 그리고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다. 거기에 디저트도 준비될 테이니~ 무엇이 더 필요할까 즐기기만 하면 된다.

아래의 빙 크로스비의 메리 크리스마스 앨범의 노래는 딱 연하장을 쓸 때와 잘 어울린다. 찰떡 선곡이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감성을 듬뿍 담아서 연하장을 써보자.





엘비스 프레슬리 제왕의 블루 크리스마스 음악과 잘 어울리는 칵테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화이트 럼 22ml, 블루 큐라소 45ml, 화이트 크랜베리 주스 22ml, 신선한 라임 주스 22ml, 라임 껍질이 들어간다고 한다. 럼과 큐라소가 나오니 코난에서 검은 조직이 생각난다. 책표지와 음악에서 크리스마스의 매력이 넘쳐흐른다. 크리스마스 음악은 좀 식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음악가와 앨범을 만나보니 그동안 알지 못해서 그런 것이었다. 크리스마스 하면 머라이어 캐리의 음반 역시 거리에 울려 퍼지곤 했다. 크리스마스 하면 이 음악이 빠지면 허전할 정도다. 





진저브레드 쿠키를 먹었는데 복잡 미묘한 살짝 떡진 느낌의 맛이었다. 은근히 입안에 돌아다니는 나름 매력적인 맛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진저브레드 쿠키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추억이라는 영화의 ost가 생각났다. 영화 소개할때 이 음악과 함께 영화의 장면들이 지나간다. 크리스마스 앨범에서도 그녀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잘 녹아있다. 감미로우면서도 사랑스럽고 따스한 크리스마스 앨범이 될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살짝 눈물이 핑 도는 느낌도 있다. 여기서 더 나가면 주책이 될것만 같다.



냇 킹 콜의 크리스마스 앨범을 들으면 따뜻한 목소리와 함께 친숙함이 있다. 잘 들어 보지 못했던 앨범도 있지만 친숙한 목소리가 꽤 많았다. The magic of christmas 앨범은 1960년대 내내 베스트셀러 크리스마스 앨범이었다고 한다. 거기에 어울리는 칵테일이 소개된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트리 옆에 기분 좋게 드러누워서 들으면 좋을 앨범이다. 저자는 크리스마스 칵테일과 앨범에 진심이다. 칵테일용 시럽 레시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칵테일은 신선한 재료와 신선한 시럽이 들어가야 맛이 더 제대로인 듯하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가족과 더욱 즐겁고 신나게 보내고 싶다.





<사진출처 크리스마스 칵테일과 레코드 / 안드레 달링턴 지음 /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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