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신경질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금세공인의 표정으로 보아, 그 역시 잠시나마 그런 생각을 했던 게 분명했다.하지만 그는 급히 마음을 다지고 항의하듯 말했다. (..) 그 사람은 풍채도 좋고 돈도 많은 사람같아 보였는데요,본인 입으로도 그렇다고 했고.... ."/155쪽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걸까..(정말??^^)
<고행의 순례자> 속에 시리즈1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에서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가 언급되어서 깜놀했는데..'얼음속의 여인' 속 인물들도 다시 등장하고,'성소의 참새' 속 인물들이 자연스게 등장해서 놀랐다. 무엇보다 성소..에서 탐욕스러운 할머니로 등장했던 인물은 세실리를 연상시키는 줄리아나로 언급되서..(아 줄리..아나) 웃음이 났고, 성소...에서 할머니에게 믿음 받지 못했던 대니얼이, 왜 믿음에 부합되지 못하는 인물인지..에 대해 그려진 것 같아 웃음이 났다.
"맙소사!" 대니얼은 손가락 관절을 잘근잘근 깨물며 중얼거렸다."내가 왜 그 여자 곁에 얼쩡거렸을까" 정말 미쳤지! 하지만 당신한테 맹세해.마저리 그게 전부였어 그래 그날 난 세실리한테 갔었어... 그리고 이제 다시는 안 갈 거야.정말이야! 아 여보 나 좀 도와줘....이제 어떻게 하면 좋지?"/219쪽 아내(마저리)에게 더이상 바람 피지 않겠다고,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했는데..고행.. 편에서도 그는 여전히 밤에 즐기는 놀이에 빠져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