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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 단편선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민음사
이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사랑이 있건만 똑같은 사랑은 두 번 다시없을 것이다. - '분별있는 것들' 중에서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 160여편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책은 아직 없다. 분량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단행본 한 권에 묶기가 쉽지 않기 때문. 이 책은 맬컴 카울리가 편집한 (1951), 매슈 J. 브루콜리 교수가 편집한 (1989)와 <개츠비 이전> (2001)에서 대표적이라 할 만한 작품 아홉 편을 골라 엮은 것이다.
- 문학 담당MD : 김재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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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행복한책읽기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중요한 작품집'(The Magazine of Fantasy and Science Fiction), '스위스 시계처럼 정밀하며, 그 깊이를 헤아리기 힘들만큼 심오한 걸작들의 향연'(Kirkus Reviews)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가 테드 창의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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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문학동네
<제발 조용히 좀 해요>,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에 이은 '레이먼드 카버 소설 전집'의 세 번째 권. 단편작가로서의 그의 재능이 절정기에 올라 있던 1983년에 출간되었으며, 총 열두 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건조하고 차가운 카버의 시선이 훑고 간 일상의 풍경은, 읽는 이의 가슴을 저릿하게 압박해온다. 소설가 김연수가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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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몽상
에드거 앨런 포 지음, 홍성영 옮김, 하늘연못
현대 단편소설의 기틀을 확립한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 58편을 모두 모아 엮은 책. 작품 성향에 따라 환상(16편), 풍자(15편), 추리(10편), 공포(17편)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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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공장 골목
존 스타인벡 지음, 정영목 옮김, 문학동네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의 캐너리 로(통조림공장 골목)는 시(詩)이고, 악취이고, 삐걱거리는 소음이고, 독특한 빛이고, 색조이고, 습관이고, 노스탤지어이고, 꿈이다. 캐너리 로는 모여 있는 동시에 흩어진 곳이고, 함석과 쇠와 녹과 쪼개진 나무이고, 잘게 부서진 보도와 잡초가 무성한 나대지와 고물 수집장이고, 골함석으로 지은 통조림공장이고, 초라한 극장이고, 식당과 매음굴이고, 북적이는 작은 식료품점이고, 연구소와 싸구려 여인숙이다.
- 본문 중에서 |
사랑, 고칠 수 없다면 견뎌야 하는 것
이안 감독은 소설을 읽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나는 알았다. 이 이야기를 놓쳐버린다면 남은 생애 내내 후회하게 될 거라는 것을…’ 기실 그는 그의 생애에 길이 빛날 작품을 빚어냈다. 소설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종합예술로 완성한 감독의 작업은 눈이 부시도록 빛이 났다. 주위 사람들에게 망설임 없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영화가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힐난할지라도 그것은 아무래도 상관없을 정도다. 원작 소설도 마찬가지. - 연잎차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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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오밍 카우보이 크로니클
와이오밍? 서부를 떠올릴 때 조차 낯선 주였다. 구구절절 이야기 하지 않아도 그 불모의 땅에서 거칠게 살아가는 악다구니들의 이야기는 참으로 생경한 경험의 장이 되었다. 애니 프루는 삶을 포장할 줄 모른다. 아니, 오히려 가장 최악의 것을 더 악화시켜 사실이기에 더 선정적인 기사거리 삼아 독자에게 던져주고 있다. 문장에 마음껏 메스를 들이대고, 자신의 의도에 맞는 걸러진 단어들만을 가지고 짧은 이야기 안에 파괴적인 메시지를 담을 줄 아는 작가라는 찬사를 보낼 만 하다. - 문차일드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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