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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강화
이태준 지음, 임형택 해제, 창비(창작과비평사)
'고전 중의 고전!'
<문장 강화> 같은 책을 추천하는 일은 사실 용기가 필요하다. 모두들 '알고 있는' 책을 추천하는 것이 안이한 일로 비추어지진 않을까, 최신 조류를 모르는 고리타분한 사람으로 보일까 염려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읽은 이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 아직 읽지 않은 이라도 일단 읽고 나면 그런 오해 또한 깨끗이 사라질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고전이 고전인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설령 고전을 뛰어 넘고 싶더라도 그 고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잊기 쉽지만 단순한 진리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거인의 어깨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이 책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제목의 '강화'를 '强化'로 생각하는 것일테다. 실은 '講話'로, 강의하듯 쉽게 풀어서 이야기한다는 뜻이라고. 그러니 겁먹을 것 하나도 없겠다.
- 인문 담당MD : 금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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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전략
정희모.이재성 지음, 들녘(코기토)
발상 과정에서부터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글 한 편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단계별로 배치해 놓았다. 이 순서를 따라 학습하면서 글 쓰는 과정 전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범이 될 만한 예문들의 전문을 수록하여, 한 편의 글이 어떠한 생각의 흐름으로, 어떤 논리적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는지를 깨우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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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이권우 지음, 그린비
지식 습득을 위한 책읽기를 넘어,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사회적 소통을 위한 책읽기를 제안한다. 책읽기에는 우리의 내면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통용되는 기성가치에 의문을 불러일으켜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하게 하는 힘이 있고,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타인의 아픔과 고통, 기쁨에 대해 공감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 책읽기의 달인이 되기 위한 느리게 읽고, 깊이 읽고, 겹쳐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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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몬티 슐츠.바나비 콘라드 지음, 김연수 옮김, 한문화
가슴 찡하고 포복절도할 소설지망생 이야기, '타자기 앞의 스누피' 만화 180여 편과 함께 만나는 시드니 셀던, 잭 캔필드, 다니엘 스틸, 엘모어 레너드, 클리브 커슬러, 수 그래프턴, 레이 브래드버리, 에드 맥베인 등 세계 유명 작가 32인의 글쓰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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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지호
돈이 있거나 없거나, 병들거나 건강하거나 서로를 사랑하겠다고 약속하는 것, 심지어 다른 모든 것을 버리겠다고 약속하는 것조차 별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기도서'에 장서를 결혼시키라거나 겹치는 책은 버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그런 말이 있었다면 훨씬 더 엄숙한 서약이 되었을 것이고, 어쩌면, 약오르기 짝이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부득이 결혼식을 중단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 본문 중에서 |
책을 읽는 방법
책읽기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따라서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내용들이 정답을 아닐지라도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하다. 똑같은 책을 읽었더라도 사람마다 그 책에 대한 이해도 다를 것이고 책에 대한 느낌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깊이 있는 독서를 할 것인지 가벼운 독서를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하지만 이왕 책 읽기를 시작했다면 즐거움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깊이 있는 독서를 선택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 범버냄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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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읽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자
덜 읽어도 깊이 읽고,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 대충 빨리 읽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이 남는다는 데 동의한다. 앞으로 책을 읽을 때는 빨리 읽어야 한다는 강박을 조금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 책의 특이한 점은 뒷부분에 일본문학에서 중요한 작품들을 직접 발췌해 실어놓고 슬로리딩을 하는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는 점이다. 소설의 한문단을 읽어도 어떻게 깊이 사색할 수 있는지가 나와있다. 일반인이 읽어도 좋지만, 언어영역을 공부해야하는 중고생학생들이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난 많은 책을 읽어버리고 싶다. 게걸스럽게 말이다. 이 욕망을 어떻게 잠재울 것인가. - 스파피필름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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