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경관 동서 미스터리 북스 23
펠 바르.마이 슈발 지음, 양원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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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DMB에서 나온 웃는 경관은 펠 바르/바이 슈발이 공동 저술한 경찰 미스터리 물이다.작가의 이름이 펠 바르/마이 슈발이라는데 상당히 생소해 보이는데 이들은 모두 스웨덴인들이다.요즘에야 북유럽 작가들의 추리 소설이 국내에서도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권씩 선보이는데 웃는 경관이 처음 나왔던 70년대에는 스웨덴(북유럽)의 추리 소설은 매우 생소한 작품이었다.

웃는 경관은 2003년에 동서 DMB에서 처음 나온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이 작품은 70년대 후반 삼중당 추리문고에서 맨처음 국내에 선보인 작품이다.

동서 DMB 70년대 일본 중역본을 재간한것으로 악명이 높은데 일본 중역본이란 원서의 일본어 번역본을 다시 한글로 번역한 책들로 번역이 어색한 것 외에도 70년대 문장이라 아무래도 현재 독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웃는 경관은 폭우가 내리는 어느날 밤,시내 외곽 지역에서 시체 9구가 있는 2층 버스가 발견된다.이에 마르틴 베크반장외 경찰들은 미행, 잠복, 추적, 그리고 탐문을 통해서 결국 사건을 해결한다.

웃는 경관은 영민의 미스터리가 주로 탐정위주인것에 반해 경찰을 주인공으로 하는 경찰 소설인데 이 작품속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뛰는 경찰들의 피곤한 일상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다소 오래전에 읽은 책이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는데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모두 10권이 나왔다고 하는데 실제 부부관계인 저자는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저술하면서 10년이 넘는 기간의 스웨덴의 변화를 그렸다고 하는데 국내에는 아쉽게도 1권밖에 번역되지 않았다.

발란더 시리즈를 보면 스웨덴 추리 소설이 국내에서 그닥 인기가 없단 생각이 들지 않는데 과연 마르틴 베크시리즈의 나머지가 국내에서 번역될지 무척 궁금해 진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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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2-01-26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재미있던데요 작가중 남편이 죽고 아내가 결국 책을 완결했다고 하던데 인터넷 뒤져봐도 한국에는 웃는 경관한권밖에 없더라구요

카스피 2012-01-26 22:52   좋아요 0 | URL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모두 10권이 나왔다고 하는데 10번째 작품이 나온 직후 남편이 죽었다고 합니다.그래선지 더 이상 시리즈가 계속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국내에 번역된 웃는 경감은 4번째 작품이라고 하는군요^^
 
독화살의 집 동서 미스터리 북스 25
앨프레드 메이슨 지음, 김우종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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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화살의 집은 70년대 동서 추리문고에서 발행되었다가 동서 DMB로 재간된 작품으로 프랑스 탐정 가브리엘 아노가 나오는 앨프레드 메이슨의 작품이다.

 

작가인 앨프레드 메인슨은 영국의 출신 작가로,문학 소설가 및 극작가로서 저명한 인물인데뛰어난 용모로 옥스포드 대학 재학중부터 연극 배우로서 활약해서,졸업 후에는 극단에 들어가 연극배우로 활약하다 30세 때에 은퇴해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장편 역사 소설로 데뷔한후 역사 소설,모험 소설을 쓰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다지는데 이후 자유당 하원의원으로 당선해서 정계에 입문하기도 한다.

역사 소설가였던 메이슨은 1910년 프랑스인 탐정 가브리엘 아노를 주인공으로 하는 장편 추리 소설 At the Villa Rose를 발표하는데 이 작품은 벤틀리의 트렌트의 마지막 사건과 더불어 셜록 홈즈 이래 단편 소설 중심이었던 추리 소설의 물꼬를 장편으로 바꾼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독화살의 집은 심장마비로 자연스런 죽음을 맞이한 한 부유한 부인의 유산이 젊고 아름다운운 조카딸에게 돌아가는데 누군가 경찰에게 부인은 독살된 것이고 범인은 조카딸이란 은밀한 고발장을 보낸다.이에 탐정 가브리엘 아노는 범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는 내용이다.

추리 소설을 많이 읽어본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크리스티와 작풍이 비슷하단 생각을 하고 혹 크리스티의 아류작이 아닌가 오해할수도 있는데 아노 시리즈는 1910년부터 나왔으므로 크리스티의 첫 작품이 1920년에 나온 것을 생각해 보면 그녀가 오히려 메이슨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게다가 메이슨의 가브리엘 아노는 아이같이 천진하면서도 사람의 의표를 찌르는 것이 포와로와 닮았는데 실제 아노는 포와로의 모델이라고 한다.

 

메이슨의 창조한 명탐정 가브리엘 아노는 일종의 징검다리와 같은 탐정인데 물적 증거를 바탕으로 한 다음 논리적으로 추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한다고 하는 방식은 홈즈의 영향을 받았고 또한 아노의 캐릭터는 포와로에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추리 소설 고전기의 명작인 가브리엘 아노 시리즈는 국내에서 독 화살의 집 단 한권만 소개되고 있는데 이 시리즈가 더 번역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비록  일어 중역본이란 한계가 있지만 동서 DMB에서 나온 이 책을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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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상 수상작품집 4
정태원 옮김 / 명지사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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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상 수상 작품집49편의 수상작이 수록되어 있다.

 

서문

번개를 타라/존 러츠

핀톤군의 비/로버트 샘프슨

소프트 몽키/힐란 앨리슨

공포 영화/빌 크렌쇼

도둑들/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

엘비스는 살아 있다/린 배러트

아홉 명의 아이들/웬디 혼스비

메리, 메리, 문을 닫아라/벤 슐츠

켈러의 요법/로렌스 블럭

 

명지사에서 나온 에드거상 작품집은 1947년의 수상작 엘러리 퀸의 미친 티 파티부터 93년작인 로렌스 블록의 켈러의 요법에 이르기까지 46편의 에드가상을 수상한 단편들을 모아놓은 아주 알찬 단편집이다.국내에서 번역된 추리 단편집들은 상당히 많지만 이처럼 수상작들만 모아놓은 단편집은 없지 않나 여겨지는데 에드거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이다 보니 각 단편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에드가상 수상 작품집은 에드거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단편들만 모아논 책이기에 추리 소설 애독자거나 추리 소설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필히 읽어야 되 책이라고 생각되는데 정말 추리 소설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가지 불만인 점은 15,000원의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책이 너무 오래됬다는 점이다.무슨 말인가 하면 15,000원의 가격(일부 책들은 8천원이 붙은 90년대 책에 15,000원 스티커를 붙였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재고 서적을 산 듯한 기분을 준다.

그정도 가격이면 추리 소설치고 상당히 고가이므로 좀더 멋진 표지와 멋진 장정이 가능한데 출판사가 너무 무성의하단 생각이 든다.

아마 에드가상 수상 작품집이 절판된다면 저작권료 문제등으로 아마 국내에서 또 재간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에 좀 비싸더라도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은 필히 구매해서 읽어야 될 책이 아닌가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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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상 수상작품집 3
정태원 엮음 / 명지사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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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리 작가협회(MWA)에서 수여하는 에드거상은 당초 1946년 신인장편상, 영화, 라디오 드라마, 평론 등 네 개 부문만 수여했으나 48년 단편과 실화(Fact Crime), 53년 장편, 55년 그랜드매스터(거장) 부문이 추가되는 등 시간이 흐르면서 수여 부문이 늘어나 미스터리 장르부문으로는 가장 많은 부문을 시상한다.

작품 선정은 현역작가와 협회 회원들이 하는데 수상자에게는 에드거 앨런 포의 조상이 수여하여 에드거 상이라고 한다.

 

에드가상 수상 작품집3에서는 모두 14편이 수상작이 수록되어 있다.

 

서문

달빛의 정원사/로버트 L. 피쉬

보라색의 수의/조이스 해링톤

채찍질당한 개들의 신음소리/할란 엘리슨

드리워진 커튼/루스 렌델

유치장/제시 힐 포드

끔직한 외침/에터 리베스

마지막 기회/토마스 월시

처마 밑의 구름/바바라 오웬스

권총 소지에 따르는 위험/네프리 노먼

트럼펫 부는 남자/클라크 하워드

에밀리는 여기 없다/잭 리치

아일랜드에는 뱀이 없다/프레데렉 포사이드

여자 친구/루스 렌델

새벽의 빛 속에/로렌스 블록

 

에드가상 단편집 3에는 앞선 두 작품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작가들의 본격추리,서스펜스,경찰소설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독자들 입장에선 상당히 포만감을 느낄수 있는 단편집인데

국내에서 거의 소개되징 않은 조이스 해링톤,에터 리베스,바바라 오웬스등과 같이 여류 작가의 단편들도 수록되어 있어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읽는 기쁨도 상당하다.

개인적으로 보면 다 훌륭한 작품들이지만 SF작가로 유명한 할란 앨리슨의 채찍질당한 개들의 신음소리가 불안한 도시속에 사는 인간의 삶을 그리고 있어 마음에 든다.

71년부터 84년까지 에드거상을 수상한 단편집을 모은 3집역시 미국 추리 소설의 흐름을 알고자 한다면 필히 읽어야 될 책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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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상 수상작품집 2
정태원 엮음 / 명지사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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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리작가협회 주관하는 에드거상의 정식 명칭은 미국추리작가 협회상으로 수상자에게 에드가 앨런 포의 흉상을 주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에드거상을 수상한 단편들을 모아 책으로 낸 것이 바로 에드거상 수상 작품집인데 모두 4권이 명지사에서 나왔다.이 책들은 4권을 제외하면 90년대 초반에 간행이 되었는데 좋은 작품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판매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신기하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이 93년돈에 나왔으니 거의 20년 동안 판매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책들의 경우 출판사에서 폐기 처분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책이 20년간 판매되는 것을 보면 상당히 판매량이 많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몇 년전에 이 책을 구입했을 때 15,000원의 스티커가 붙어 있어 잘 떼어보니 8,000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결국 90년대 간행된 책을  21세기 팔면서 가격 스티커만 다시 붙인것인데 그럴바에야 다시 재간하면 좋을테지만 아마도 저작권 문제로 그것이 불가능한가 보다.

 

에드가상 수상 작품집2에는 모두 12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서문

그 쪽은-어둠/윌리엄 오파렐

여주인/로알드 달

호랑이/존 더림

리호아 병영 사건/에이브람 데이비슨

요트 클럽/.데이빗 엘리

운 없는 남자/ 패트릭 웬틴

살인의 H/로렌스 트리트

악의 가능성/셜리 잭슨

선택된 것/리스 데이비스

직사각형의 방/에드워드 D. 호크

세계를 속인 남자/워너 로우

잘 있거라 고향아/조 고어즈

리가 숲의 짐승은 더 난폭하다/M.F.브라운

 

58년부터 70년까지 단편 수상작을 모은 것인데 나름 추리 소설을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는 편이지만 위 단편 수상작의 작가중 이름을 알거나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 작가는 로알드 달.

패트릭 웬틴, 에드워드 D. 호크 3명에 불과하다.

에드거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마저 국내에 소개된 책이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추리 소설을 마이너로 보는지 알수 있을 것 같다.

훌륭한 작가들의 단편들이므로 추리 소설 애호가라면 필히 구매하여 읽어야 될 책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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