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헌책방들도 판매가 잘 안되선지 오래된 헌책방들도 하나 둘씩 문을 닫고 있고 새롭게 문을 연 헌책방들도 문을 닫고 있는 편이지요.2002~3년경에 헌책방 매니어들이 수집한 헌책방 리스트만 봐도 서울에 약 100개가 넘는 헌책방이 있었는데 이젠 한 30~40%정도 밖에 남질 않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헌책방이 문을 닫는 것이 추세지만 또 새로인 문을 여는 헌책방들이 있네요.

이곳 알라딘 중고샵에도 있는 도토리 중고서점 역시 새로 생긴 헌책방(새로 생겼다고 해도 open한지 3~4년은 지났겠죠)인데 서울대 입구역과 신촌 현대백화점 맞은편에 동일 이름으로 두개점이 있는데 체인점이든지 아님 쥔장이 같은 분일 것 같습니다.그리고 이대역 부근에도 헌책방 하나가 새로이 생겼고 헌책방이 없을 것 같은 강남 도곡동의 도성 초등학교 부근에도 헌책방이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모든 헌책방들이 대박까진 아니고 최소 중박정도 나시길 기원합니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한때 헌책방을 찾아 전국을 순례한 적이 있습니다.아마 알라디너분들중에서 된장님 정도를 제외하고는 제가 가장 많이 헌책방을 찾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뭐 저도 된장님이 인터넷에 올린 헌책방 지도를 보면서 헌책방 순례를 시작했죠^^

 

주로 절판된 70년대 동서추리문고나 sf소설들을 찾기위한 목적이었지만 그 외에도 새로 나온 책들을 저럼하게 구입할 목적이었습니다.헌책방에서 책 가격은 보통 정가의 50%선인데 좀 상태가 안좋은 책들은 20~30%선이고 근래에 나온 책들은 보통 판매가의 60~70%선 입니다.

예전에는 정가의 30~40%가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보통 50%선인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헌책 판매가 잘 안되는데다 여러 부대비용 때문에 판매가들을 올리시는 것 같더군요.

 

요즘은 예전에 비해 헌책방을 자주 안가는 편인데 아무래도 알라딘과 같은 인터넷 서점때문인 것 같습니다.알라딘만 클릭해도 잘 찾아보면 50%로 할인해서 판매하는 책이 부지기수 인지라 괜시리 땀흘리고 발품팔아서 헌책방을 가기 보다는 집안에서 간단히 클릭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죠.게다가 알라딘 중고샵도 있으니……

뭐 이런 이유도 있지만 사실 새책 같은 책들을 헌책방에서 정가의 60~70%에 즐거운 마음에 샀는데 알라딘을 보니 50%세일인 경우가 허다해 마음이 허탈해지는것도 한 이유라고 할겠습니당  .;;;

 

저처럼 헌책방 매니아도 이젠 헌책방을 자주 안가니 가끔 헌책방을 가보면 손님이 너무 없어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그래설까요 요즘 알라딘 중고샵들중에 제가 아는 헌책방의 이름을 한 중고샵들이 많아서 한편으론 반갑기도 하네요.

아무튼 날씨가 선선해지면 몇 몇 헌책방을 둘러봐야 겠군요^^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ㅎㅎ 요즘은 이런분들이 거의 없는것 같은데 헌책방에서 절판본을 수집하시는 분이 기사가 나서 올려드립니다.
[인문사회]잊혀져 버린 책을 찾아서…

그리고 이 기사에 나오신 분이 이런 책까지 저술하셨네요.참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ㅎㅎ 헌책방을 자주 찾는 저도 한번 읽어 봐야 될것 같네요.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이 온 라인에 헌책방을 open하면서 요즘 알라디너 사이에선 헌책방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알라딘 서재에도 알라딘 헌책방과 같은 대형 헌책방이 생겨서 기존의 동네 헌책방이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고 걱정하는 분이 계신가 하면 기존 헌책방에서의 불쾌한 기억때문에 알라딘 헌책방의 출현을 환영하는 알라디너도 계시더군요.
이곳 알라디너분들이 헌책방에 대한 생각은 추측건대 꼭 필요한 존재(10%),바가지 불친절등으로 없어져야 될곳(30%),무관심(60%)정도 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헌책방과 관련된 커뮤니티나 여러 글들을 보면 헌책방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대부분은 가격과 쥔장의 불친절 그리고 좁은 매장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아마 가격은 헌책방에 대한 불신중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은데 헌책은 새책과 달리 정가란 개념이 없는데 그건 헌책을 구입하는 루트가 책방마다 제 각각이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예를 들어 대형 나까마를 통해 책을 구입하는 헌 책방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예를 들면 종로 서적 폐점이 일부 대형 헌책방들을 나까마들에게 천만원 정도의 목돈을 주고 좋은 책들을 입도선매 했다고 합니다)에 구할수 있지만,조그만 헌책방들은 개인한테 책을 구입하다 보니 아무래도 구입 단가가 틀려질수 밖에 없지요.그러다 보니 예를 들면 A헌책방은 해리포터가 2천원인데,B헌책방은 3천원이로 한다면 대부분은 B헌책방이 바가지를 씌운다고 욕하기 일쑤입니다만 이런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죠.
또 일부 분들은 살때는 500원에 사놓고 팔때는 5천원,만원에 판다고 헌책방을 욕하는데 이것 역시 헌책방 쥔장도 생활을 해야하는 가장임을 망각하기 때문입니다.사실 헌책방 쥔장도 매장 임대료,세금등을 내고 가족도 먹여살려야 되는데 이익이 없다면 매장을 운영할수 없습니다.특히 헌책의 경우 찾는 이가 적은 책들은 암만 구입당시 정가가 비싸더라도 아주 싸게 매입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책들이 팔리지 않게되면 쥔장들도 손해를 보고 결국 폐지로 팔수 밖에 없지요.일부 헌책 매니아중에서는 이런 경제적 관심을 도외시하고 스스로 헌책방을 운영하신 분도 몇몇 계신되 자신의 열정과는 달리 이런 경제적 문제 때문에 1~2년새에 문을 닫으시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쥔장의 불친절도 역시 헌책방 불신의 상당수를 차지하는데 대부분 헌책방 쥔장들은 대게 40대 후반을 훨 넘긴 분들이 많습니다.이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365일 매번 책이 비싸네 싸네 값을 좀 깍아달라는 실랑이(그것도 나이 어린 소님들)를 듣는다면 아마 지치고 짜증이 나서 친절하게 접객을 하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게다가 헌책이라고 책을 깔고 안거나 진열된 것을 마구 흐뜨리는 손님을 본다면 짜증과 함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수 밖에 없지요.물론 책손들이 쥔장의 이런 불만을 굳이 헤아릴 필요는 없지만 이분들에게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면서 개중에는 참 너무한 진상 손님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헌책방에 대한 불만중 많은 부분이 이런 분들이죠.실제 헌책방을 자주 가는 분들은 별 시비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격과 쥔장의 불친절에 별반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런 사람들은 헌책방 단골이라 쥔장과도 친하고 가격도 훤이 꿰고 있어 비싸면 딴데가서 사지요)도 갔는 불만중의 하나가 바로 협소한 매장 공간입니다.매장이 좁다보니 책 찾기도 불편하고 매번 쥔장하도 무슨책 있냐고 묻는것도 한 두번이기 때문입니다.사실 좁을 공간에서 책을 찾고자 하면 불편하것이 한 두개가 아니죠.
그러다보니 많은 이들이 알라딘 헌책방과 같은 대형 헌책방의 출현을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헌책방도 하나 둘씩 우리 주변에서 자취를 감추는에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헌책방 쥔장의 고령화를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 헌책방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나이가 상당히 많은데 오랜 기간 헌책을 나르다보니 몸 이곳 저곳이 성치 않아 건강상 매장을 그만 두거나 자식들이 다 커서 더 이상 헌책방을 운영하지 않거나 혹은 사망(삼우서점과 이오서점등)등으로 후손들이 더 이상 헌책방을 운영하지 않아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근자에 젊은 분들이 헌책에 대한 애정을 갖고 헌책방을 운영하다 문을 닫는 경우도있는데 이건 거의 대부분 매장에서 적자가 나기 때문이죠.이런 분들은 헌책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많지만 헌책이란 것이 어찌보면 요즘 트렌드에서 많이 벗어났기에 많은 이들이 찾지 않는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그러다보니 책에 대한 욕심이 많은 책을 들여놓지만 판매가 원활치 않아 조금있다 임대료를 못내서 문을 닫기도 합니다.
그리고 몇몇 매장에선 나까마왁 같은 정통적 공급처에서 물건을 공급받지 못하는지 아니면 재고도서만을 받아선지 새책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정가의 70%정도에 책을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사실 인터넷 서점을 뒤져보면 30~50%에 판매하는 책들도 상당히 많은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비싸다는 생각에 매장을 찾던 책손들도 다시 발걸음을 안해 문을 닫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지만 쥔장을 이를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이런 매장들도 곧 문을 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헌책방은 지난 시절 궁핍했던 우리 윗세대들에게는 지식에 대한 주린 마음을 채워주던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금은 우리 사회의 지도층과 명사가 된 분들 중에도 가난한 시절 헌책방을 전전하면서 산 헌책으로 공부한 분들이 부지 기수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점차 세상이 풍요로워 지면서 헌책방도 서서히 변두리로 사라지고 이젠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는곳이 되어 갔습니다.그리고 헌책방도 이젠 기업화,대형화가 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인 것 같습니다.
아마 1세대 헌책방 쥔장들이 사라지고 2세대 헌책방 쥔장들이 경영 미숙으로 문을 닫게 된다면 아마도 이젠 우리 주변에 있던 헌책방들은 하나 둘씩 없어질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주변의 모든 헌책방들이 사라지기 전에 책을 좋아하시는 알라디너 분들은 한번쯤 동네 헌책방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뭐 추억의 한페이지가 되지 않을까요^^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aint236 2011-09-27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용하던 헌 책방도 사라졌더라고요. 예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만화책과 삼국지, 로마인 이야기같은 책들을 사모으던 서점이 사라져서 어찌나 아쉬운지 모르겠습니다.

카스피 2011-09-28 08:26   좋아요 0 | URL
아쉽게도 여러 사정으로 우리 주변에서 헌책방들이 하나 둘씨 사라져 가네요ㅜ.ㅜ
 

앞서 서울 헌책방의 전화번호(알라디너 된장님의 2002년 자료)를 올리면서 헌 책방 면면을 보니 참 서울에 헌책방도 많았구나 하면서 놀란반면 1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참 많이도 없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러면서도 참 나도 헌책방을 많이 다니기도 했네하는 생각이 드는데 앞서 올린 서울 헌책방중에서 몇몇 곳을 제외하곤 거의 다 방문했기 때문이죠.

알라디너 여러분중에서도 헌책방을 찾던 분이 계시겠지만 아마도 된장님만큼 헌책방을 많이 다니시고 애정을 갖는 분은 드므실 거란 생각이 됩니다.거의 전국의 헌책방을 다 다니신 것 같은에 저도 가만이 생각해 보니 강원도 지역과 대구 부산을 제외한 영남지역외에는 거의 전국의 헌책방을 다 다녀 본 것 같군요.

뭐 헌책방을 다닌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한때 문고판 동서 추리문고와 SF소설들을 찾기 위해 참 여러군데 돌아다녔네요.이젠 먹고 살기가 팍팍해선인지 책을 잘 읽지도 못하고 그래선지 헌책방도 잘 돌아다니질 못하네요.
ㅎㅎ 서울 헌책방 전화번호를 올리면서 아 나도 이렇게 많은 곳을 돌아다녔구나 하는 언제 다시 전국을 돌아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용^^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