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 전체를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30분 후의 흐름을 모르지만 시장은 수익을 주기도 하고, 30분 후의 흐름이 보이는 것 같은데 손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측과 대응이라기보다는 수익과 손실이 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인 시장에 참여해야하니, 파생을 통해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지만,
손실도 거래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하고 시장을대하면 됩니다. 결국 시장의 생리를 파악하고 심리를 다듬는 곳이라는 것을 느낄 때까지 꽤나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시장에 나타나는 패턴이 내 눈에 익숙해서 확률적으로 수익이 길게 이어질 것 같은, 그런 곳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알겠다는 자세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 곳이 어딘지는 각자의 느낌이나 경험치가 다르므로 진입과 청산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단지 시장님의처분을 바란다는 자세와 수익은 운이고 손실은 실력으로 커버한다는 입장만 견지하면 그것으로충분합니다. 시장의 모든 상황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기준을 마련해 보겠다는 생각은 이론적으로는 훌륭하나, 트레이더를 쉽게 지치게 하고 시장은 놀부 심보라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경계할 일입니다. - P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