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을 위해 단체를 조직하는 것은 얼핏 보기에는 이상하다. 실제로 보행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자주 언급하는 독립, 고독, 자유는 조직과 통솔이 없는 데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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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위해 걷는 일은 인간의 가능성을 구성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가 되었고, 그 가능성의 실현을 경험한 사람들 가운데 몇몇이 세상을 바꾸는 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로 세상은 일종의 정원, 요컨대 모두가 출입할 수 있는 담장 없는 정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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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원이라는 생각은 본질적으로 탈정치적인 생각, 세상이 정원이 되는 것을 방해하는 온갖 고통들을 외면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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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만들어져 있는 길은 그것의 풍경을 지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앞사람의 해석이다. 길을 따라간다는 것은 먼저 간 사람의 해석을 받아들인다는 것, 학자나 탐정이나 순례자처럼 먼저 간 사람의 뒤를 밟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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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는 한 걸음 한 걸음 몸을 움직이는 물리적 노력을 통해서 정신적 차원의 형체 없는 목적지에 닿는다는 어려운 과제를 달성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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