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
라비니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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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히고

머리가 어지럽다.



누군가 내뱉은

배려 없는 말 때문.



예의와 태도를 강조하던 그분은

자신의 직원에게도 하지 못할 소리를 거침없이 한다.



솔직하게 요청하면 될 일을

고압적인 말을 쏟아내며 억누르고 강요한다.



숨 쉬고 싶다.

생명력 넘치는 '단어'가 절실하다.



맛있는 빵 이야기로 우리를 배부르게 했던

작가 라비니야



저자는 자신에게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된,

누군가에게 건네주고 싶은 '단어'를 선물한다.



단어 자체만으로도 따뜻하고 힘이 되기도 하고,

그 단어에 얽힌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며 위로가 되기도 한다.



'혼자'라고 느껴지는 고독함이 밀려올 때

'공감'의 말 한마디와 눈빛은 마음을 따스하게 녹인다.



'상처' 많은 우리들이지만

그 상흔은 우리를 '성장'시켰고 '어른'으로 자라게 했다.



자신만을 알아 자기만을 알아주기 원하는 세상에서

따스한 말로 주변을 돌아보아 타인의 아픔을 감싸준다면.



그곳에서 생명이 피어나며

사랑은 어김없이 우리에게 찾아올 텐데.



*이 리뷰는 저자(@rabiniya_cally)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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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킥복싱 - 터프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난생처음 시리즈 1
황보름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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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없다.

만성피로는 언제 끝날까?



몸이 지칠수록

운동을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오늘은 시간이 없고,

내일은 비가 온다.



그렇게 상황에 대한 변명과 핑계로

몸은 점차 활기를 잃어간다.



여기 자신을 대표적인 집순이라 칭하며

통증을 달고 살았던 황보름 작가의 운동 에세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흥미롭게 읽었다면,

작가의 이 에세이 또한 유쾌하게 읽어내려갈 것이다.



실제로 킥복싱을 하면서 겪었던

운동과 삶에 대한 통찰들이 곳곳에 담겨있다.



일상과 밀착된 실제적인 깨달음에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작가가 경험하며 써 내려간

몸과 삶의 변화.



무기력한 삶의 반복 속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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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 '센스 있는 사람'이 되는 생활·일·마음가짐 단련법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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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그 사람의 존재가 담긴다.



한 사람의 말과 행동은

그 사람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반영한다.



일본 젊은 직장인들의

워너비 프로페셔널로 불리는 마쓰우라 야타로.



저자는 생활의 작은 습관들이

감각을 기르는 데 주요한 역할을 감당한다고 한다.



일상에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실제적 방법들이 담겨 있다.



사소한 듯 보이지만,

그런 부분들이 우리를 형성하고 성숙하게 한다.



좋은 감각을 통해,

충만한 삶을 누리는 것은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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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문장들 - 한 권으로 만나는 소로의 정수 문장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박명숙 옮김 / 마음산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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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둘 곳 없을 때

소로를 펼친다.



작가이자 생태주의자였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빼곡하게 쓰인 문장에서

여유와 충만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 책은 소로의 여러 저작과 편지, 일기들 중

울림 있는 여러 문장을 뽑아 엮은 것이다.



걷기와 여행, 삶의 기술, 글쓰기 등의 주제는

소로의 사상과 삶을 잘 보여주는 문장들로 채워졌다.



『월든』으로 소로를 만났던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의 보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나 역자 박명숙의 유려한 번역은

소로의 섬세한 문장을 맛깔나게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가볍고 거친 것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을 때,

영혼을 맑게 할 문장들을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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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시간 -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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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부터인가 

차와 친구가 되었다.



사무실에 있을 때면 

커피와 차가 늘 책상 위에 있다.



어딘가에 늘 매여 있기에

자유가 거의 없다.



퍽퍽한 삶에서

차 한잔은 소소한 여유를 허락한다.



평범함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작가 미스다 미리.

저자는 차와 보낸 경험을 책으로 풀어낸다.



저자에게 있어 카페는 소통의 공간.

차를 함께 하며 서로의 마음은 따뜻해진다.



자칫 흘러가버릴 수 있는 짧은 통찰들이

곳곳에 빛나고 있다.



저자는 차의 시간을 통해

내달렸던 일상에서 잠시 쉼표를 찍는다.



숨 막힐 듯한 인생 가운데서

우리에게 차의 시간을 선물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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