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대답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미덕은:                            의지(意志)의 선량함
당신이 남자에게서 가장 좋아하는 미덕은:       지조(志操)
당신이 여자에게서 가장 좋아하는 미덕은:       용서
당신의 주요한 특징은:                                          모순이 균형을 이루다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사는 것처럼 살아남는 것
당신이 생각하는 불행이란:                                  굴욕적으로 살아남는 것
당신이 가장 쉽게 용서할 수 있는 악덕은:         비겁함
당신이 가장 혐오하는 악덕은:                            노예근성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현실을 망각하는 사람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읽고 쓰는 것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김수영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산문작가는:                    최인훈, 황석영, 조세희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웅은:                            체 게바라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여주인공은:                    삼포가는 길의 이점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스타치스(Startice)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빛바랜 녹색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름은:                            XXX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밥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경구는: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Dum vita est, spes est.)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좌우명은:    세상은 드러난 것과는 다른 내용을 가지고 있다.
                                                             (Le monde ce n’est pas ce que non voynez.)

질문                                                               맑스의 대답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미덕은:                   단순함
당신이 남자에게서 가장 좋아하는 미덕은:        강함
당신이 여자에게서 가장 좋아하는 미덕은:        약함
당신의 주요한 특징은:                              목적의 단일함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싸우는 것
당신이 생각하는 불행이란:                      굴복하는 것
당신이 가장 쉽게 용서할 수 있는 악덕은:    속기쉬움
당신이 가장 혐오하는 악덕은:                  노예근성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마틴 터퍼(빅토리아여왕시대의 대중작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책에 파묻히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셰익스피어,아이스킬로스, 괴테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산문작가는:           디드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웅은:                  스파르타쿠스, 케플러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여주인공은:          그레트헨(괴테의 파우스트 1부의 주인공)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월계수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빨강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름은:                라우라, 예니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경구는:                nihil humane a me alienum puto
                                                                    (인간적인 것 가운데 나와 무관한 것은 없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좌우명은:             De omnibus dubitandum (모든 것은 의심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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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로 정부가 말하는 집단이기주의자들은 늘어날 것"
 '쌀과 영화' 촛불문화제, 농민 비롯 각 분야 문화예술인 참여
이메일보내기 박형철 기자
 
17일 열린 영화인과 농민의 촛불문화제. 문경식 전농의장, 최진욱 영화노조 위원장, 안성기 영화인대책위 공동위원장, 정진영 집행위원장, 배우 최민식 씨가 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 17일 열린 영화인과 농민의 촛불문화제. 문경식 전농의장, 최진욱 영화노조 위원장, 안성기 영화인대책위 공동위원장, 정진영 집행위원장, 배우 최민식 씨가 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2월 17일(금)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 ‘스크린쿼터 사수 한미FTA 저지 범국민대책위(이하 범국민대책위)’ 주최하고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이하 영화인대책위)’가 주관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1천 여 명의 농민, 노동자,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1천 여 명의 영화인들 그리고 2천 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초 한 자루의 온기에 의지한 채 한·미FTA의 부당성을 성토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농민과 영화인이 식량주권과 문화주권을 지키기 위해 함께 투쟁한다는 의미의 ‘쌀과 영화’라는 주제로 치러졌다.

영화인들과의 투쟁에 동참한 농민들

안성기 영화인대책위 공동위원장과 문경식 전국농민회 의장은 합동 연설을 통해 “미국은 우리의 하늘인 쌀을 빼앗지 말라”, “미국은 우리의 집인 스크린쿼터를 부수지 말라”며 농민과 영화인이 하나되어 한·미FTA를 반대한다고 외쳤다. 또한 이들과 더불어 배우 정진영, 최민식, 최진욱 전국영화산업노조 위원장은 함께 <농민가>를 부르며 영화인과 농민의 단합을 결의했다.

이 행사를 지지하기 위해 방문한 천영세 의원은 “언제 이 땅에서 농사꾼과 배우, 감독이 만난 적이 있던가. 오늘은 쌀과 영화, 농민과 영화인이 함께 만난 아름다운 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FTA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의료, 교육, 법조계, 방송 등 정부가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집단이기주의자들이 점점 늘어갈 것”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의 남궁연 비상대책위원장도 “초국적 자본이 국내에 들어와 대기업, 금융 등 모두를 말아먹었다.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도 지분의 반 이상을 양키들이 가져갔다. 그러는 동안 노동자들만 비정규직과 해고로 길거리에 내몰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무리 어른이라 해도 상대가 공룡이라면 보호되야 마땅하다”며 스크린쿼터 사수 투쟁에 민주노총도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문화제 행사는 ‘오 브라더스’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인, 농민, 개그맨, 학생, 가수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섰다. 이들의 공연에는 스크린쿼터 사수, 식량주권 쟁취, 한·미FTA반대, 무능력한 정부 비판 등이 가득 담겨 있었다. 영화인 측에선 양동근의 힙합, 정두홍 액션스쿨의 무술 퍼포먼스, <왕의 남자> 패러디, 각종 영상 등으로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영화인들과 농민들은 한데 섞여 앉아 한미FTA 반대를 외쳤다.
맨 앞자리엔 배우 오달수 씨와 임원희 씨.
농민 측에서는 ‘강원도 횡성댁’의 공연으로 정부를 풍자하고, 투쟁의 열기를 높였다. 특히 이 공연은 농민의 서러움을 적나라하게 연기해 영화인들을 비롯 많은 시민들을 눈물짓게 했다.

또한 정태춘, 박은옥 씨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에 나서고 있는 문화예술인과 평택 대추리 주민들과 함께 나와 <리철진 동무에게>, <92년 장마, 종로에서> 등을 불렀다. 정태춘 씨는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경제적·문화적 독립국인 줄 알고 있다”며, “문화주권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독립하라고 하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봄이 오기 전에 신자유주의와 미국에 반대하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영화인들은 무대 위에 올라 <아침이슬>을 부르며 다시 한 번 투쟁 결의를 다졌다. 이밖에도 이 행사엔 전인권, 김장훈 등과 여러 개그맨, 방송인들의 공연이 있었고, 이들 또한 스크린쿼터 사수와 식량주권 사수를 외치며, 농민과 영화인들을 적극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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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모레 개강인데...
개강이라 지난주말엔 신입생들이랑 오리엔테이션도 다녀왔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그려...

대학원도 이제 논문학기 제하면 1년 남았는데,
논문 쓸 걱정도 다가오고, 개강 전에 읽어야지 했던 책들은 아직도 산더미인데
이제 개강하고 나면 또 정신 못차리게 바빠질 테고
근 2년 정도 함께 동고동락하던 부사수 녀석이 갑자기 자기 글 쓰고 싶다고
회사 그만두겠다고 사직서 내고...

나도 그 나이 때 ...
하루에도 열두 번씩 사직서 내고 어딘가 틀어박혀
생사일대사의 인연을 걸고 문학에 정진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나는 생업을 포기할 수도, 문학을 포기할 수도 없는 지지부진 속에서
예까지 흘러왔네요.

글을 쓰는 데는 무엇보다 긴 호흡이 필요하다는 걸 알기에
후배를 붙잡기도 민망하고, 개인 이력을 생각하면 편집자 생활 3년은 채우는 편이 나은데
과감하게 그만두겠다는 녀석이 대견하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하여간 마음만 싱숭생숭해진다.

과연 나는 무엇을 하고자 책을 읽고, 고민하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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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6-02-21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바람이 살랑살랑... ^^

프레이야 2006-02-21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많이 솟아오르려고 잔뜩 웅크리는 모드가 아닌가 합니다. 힘내세요^^

paviana 2006-02-21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싱숭생숭하시겠어요...그맘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2006-02-21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2-21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없이 바빠지시면 싱숭생숭할 틈도 없을 듯 합니다..
싱숭생숭도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겨보시기를.. ^^

2006-02-23 0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갑자기 심심해 미칠 것 같다.

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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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2-15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소금을 한번 찍어드시고요..ㅎㅎ
제가 놀아드릴까요? ㅎㅎ

stella.K 2006-02-15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심할 때도 있으시다니...그럼 우리 술 한잔 하죠!

2006-02-15 15: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6-02-15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그렇긴 하죠.
내일부턴 다시 열심히 살아야 되겠네...
오늘은 오전부터 그냥 탱자탱자 놀았는데...

안녕, 토토 2006-02-1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드디어 마감 ^^
비록 내일 일이 몰아칠지라도 오늘 하루는 빈둥거리세요. 고생하셨사와요 ^^

바람구두 2006-02-17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알... 멍하니, 멍청하게 놀고 있어요.
 

여러분에게 안부 인사 전할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요.
내일이면 필름 교정까지 마무리되고, 그 다음엔
모든 원고들이 제 손을 떠나 인쇄기 안으로 밀려들어갈 겁니다.
교정을 봐도봐도 계속해서 틀린 글자들이 보이네요.
아마 그러고도 책 나오면 또 어디선가 알고도 못 고친, 혹은 제가 몰라서
영영 고쳐지지 않은 채로 잡지가 나올 테죠.

내일 필름 교정 보고나면 바로잡을 기회는 앞으로 영영 오지 않을 터인데...
늘 바로잡을 기회가 영영 오지 않을 일을 10년 넘게 해오고 있습니다.

내일 필름 교정 마무리 짓고나면
그 다음날부터는 다음달에 있을 행사 준비에 들어가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달엔 그 행사에 쓰일 팜플렛과 책자 만드는 일이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일하고 있는 재단에서 하고 있는 조찬 강연회가 오는 4월이면 만20주년이 되거든요.
그래서 20년간 우리 사회 각계 명사들이 이 "아침대화"란 행사에 와서
강연한 것들 가운데 괜찮은 분, 괜찮은 내용을 골라 비매품으로 책을 한 권 만들 계획입니다.

잡지만 만들면 괜찮은데, 이렇게 여러 잡무들이 다음 마감 들어가기 전까지 늘 절 괴롭혀요.
어떤 때는 잡지 편집자지만 어떤 때는 학생이고, 또 어떤 때는 행사기획자고,
또 어떤 때는 음악회도 준비하고, 전국백일장도 준비하고 그렇습니다.
그런저런 일들에 시달리다보면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금방 가버려서 이제는 올한해 할 일들이
일부러 생각지 않아도 그 무렵이되면 딱 머릿속에 들어앉아 버려요.
그러다보니 날 위한 최소한의 시간을 쪼개보자고 아무리 궁리를 해보아도
결국 날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몇 가지 남지 않더군요.

사실 지난 주부터 다음 여름호 특집 기획회의가 완료되었고, 일부는 청탁도 끝났답니다.
재미있죠? 아직 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저는 벌써 여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여름이 오면 가을과 겨울을 준비하고 있겠지요.
계간지 호흡이 길다고 누가 그래요? 사실은 가장 짧은지도 모르겠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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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2-13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게 생활하고 계시는군요,
음,두계절을 앞서사시는 바람구두님 건강은 꼭 챙기세요,,

2006-02-13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6-02-1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움.. 백배 동감하고 돌아갑니다. ㅠ.ㅜ

바람구두 2006-02-14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 건 내게 청탁하지 않고... 흐흐... 이 역시 일 중독이려나....

마태우스 2006-02-14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같은 분이 안바쁘시면 그게 더 이상한 거겠지요. 능력 많은 분은 원래 바쁘기 마련!!

바람구두 2006-02-14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호표 뽑는 곳 저기거든요. 대기하세요. 흐흐...
오늘 필름교정까지 마무리지었고, 드디어 마감했지만
연이어지는 다른 일 때문에
아직까지 이곳 디자인 사무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답니다.
따우님하고야 언제라도 커피 한 잔 좋지요.
그 언제가 언제냐가 중요하겠지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