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 연상 지하철 광고 논란
무엇을 노리는 광고일까. 서울 2호선 지하철역 구내의 스크린 도어에 투신자살을 연상케 하는 대형 포스터가 붙어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포스터는 L사의 휴대폰서비스 광고로, 이를 ‘자살방지 스크린 도어’에 부착한 서울메트로도 광고주나 광고대행사에 못지않게 무신경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2호선 강변역의 스크린도어 광고 포스터. 2호선 선릉역 구내에도 같은 광고가 있어 지하철 이용객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글·사진=심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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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6-27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스크린 도어가 강하니까 저런 충동성 광고를 보고 욱~! 해도 아무 문제없다는
발상일지도 모르죠..(만약 진짜 그렇다면 정말 단세포 같은 인간들이겠죠..)

그린브라운 2006-06-2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분석이요... -_-00

balmas 2006-06-27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런 광고도 있었나요? -_-
 

장면 #1




아리따운 한 여인이 고급스럽고 깔끔해 보이는 미용샾에서 머리를 매만지고 있다.
이 샾의 직원인 듯한 여자가 열심히 머리를 매만지다가 한마디 툭 던진다...

`손님 집이 뭐죠?'

이에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손님으로 생각되는 그 여자는 살포시 미소를 짓는다..
곧이어 떠버리는 모 건설회사 로고...

장면 #2





어두운 조명의 고급 일식집. 직장 선후배 관계인 듯한 두 사람은 근사하게 차려입고
폼을 잡으면서 생선회를 먹고 있다. 경험상 분위기로 보아 음식값의 가격이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는 장소이다. 간장에 회을 찍어 먹던 후배가 선배에게 한마디 툭 던진다.

`선배. 집이 뭐죠?'

생선회를 우아하고 댄디하게 먹던 선배는 잠깐 멈칫 하면서 살포시 살인미소를 짓는다.
곧이어 떠버리는 모 건설회사 로고...

장면 #3





한눈에 봐도 상당히 돈을 들인 듯한 매우 럭셔리한 욕실....
한남자가 고급 욕조에 몸을 담그고 나른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곧이어 울리는 나레이션....

`집이 뭐죠.?'

욕조안의 남자 거만한건지 편안한건지 화장실에서 힘주고 난 후의 야릇한 표정으로
한마디 툭 던진다...

`뭐긴...'

그리고 창밖 전경의 건물들의 야경에서 손가락 튕김 한번으로 100% 소등 시켜버리는
위력을 발휘한다..(이남자 초능력자.?)

`집은 쉼이다' 라고 하면서 광고는 끝난다.

장면 #4



거실 가득히 따스한 햇살을 가득 머금은 장면이 나오면서 쇼파 위에 엄마는 길게 누워있다.
그 위에는 `헨델과 그레첼' 동화책을 쥐어든 그 엄마의 딸로 추정되는 아이가 누워있다.
열심히 동화책을 읽어주는 엄마 품에서 아이는 스스륵 잠이 들어버린다.
곧이어 울리는 나레이션...

`집이 뭐죠.?'

딸을 따라 낮잠을 청하는 나른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엄마의 입에선 이런 말이 나온다.

`뭐긴...'

곧이어 나오는 `집은 쉼이다' 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는 끝난다.


요즘 광고를 하는 D건설사의 씨리즈 4편을 요약해 봤다.
과거 채XX라는 스타를 기용한 광고에서 탈피해 건설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집'이라는
근본적인 개념으로 다가가는 광고 씨리즈를 기획했다고 보고 싶지만........
요즘 광고를 하는 3번과 4번광고 이전의 1번, 2번 광고의 경우는 보는 내내 삐딱한 내 신경을 건드
리는데는 한점 부족함이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집'이란 개념이 `쉼터'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특히 아파트에서 말이다.
100%라고 말할 순 없지만 내 생각으로 광고 1.2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외향으로 봤을 때 그들이 말하
는 집(아파트)는 쉼이라는 개념보다는 투기와 투자의 개념이 강해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비싼 미용실에서 머리는 매만지는 여자나....고급스런 일식집에서 생선회를 씹는 남자의 모습에서 집=쉼
이라는 개념을 접하기는 쉽지 않을 뿐더러 억지스럽기까지 하다. 그런 문제점이 내눈에만 비친것이 아닌
불특정 다수에도 비춰졌는지 3번과 4번 광고에서는 집=쉼 이라는 개념에 비교적 접근할려는 노력이
보인다.

현실을 돌이켜 보자...
반 강압적으로 자기가 살던 터전을 내쫒기는 사람들이 있는 나라.
분양원가를 끝끝내 공개 거부를 하고 있는 건설사들...
아파트 지어서 100억 벌던 사람이 50억 벌면 그거 할꺼 같어..?
우린 회사 문닫고 외국으로 골프여행 반년만 다녀와 볼까...
아파트 지을 회사 없어서 분양원가 공개라는 말 쏙 들어갈껄...?? 이라고 떠드는 모 건설사 중역....
엄청난 현금이윤을 남기면서 외주업체에게 반년짜리 어음결재에다 터무니없는 반덤핑 설계비를 제시하는
건설회사가 화려하게 소비자를 현혹하는 요즘 TV 광고를 보고 있자면.....거짓말 조금 보태서 헛구역질이
나온다.

그들에게 집은 쉼이 결코 아니다...
단지 엄청난 현금자본이 들어오면서 어마어마한 뻥튀기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거대한 이윤사업일 뿐이다.
에잇...!! 이 뻔한 세상 같으니라구..!!!

뱀꼬리1 :
조인성씨가 나오는 후X파인XX 디지털 카메라 광고를 보면 이런 장면이 있다.
누드 비치 앞에서 급정거를 하면서 황급히 카메라를 꺼내 뭔가를 찍을려는 사람 뒤로 움직이는 차 위에서
아주 여유롭게 뭔가를 찍는 조인성씨.....
누드비치니까..므흣한 걸 찍는 거야 생각했지만..웬걸...아래 위 비키니 다입은 여성을 찍고 있다..(망할~)
이거 앞뒤가 안맞잖어..누드 비치에서 저렇게 다 입으면 쫒겨 난다고..~~~
(그 뒤 어두운 곳 그 누드비치 배경에서 아래 위 다 꽉꽉 껴입은 조인성씨가 폼잡고 사진 찍힌다....어이~~
조인성씨 거긴 누드비치야~~ 팬 서비스 몰라..??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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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6-27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킥킥, 왜 난 항상 메피스토님 글에서 뱀꼬리가 제일 재밌을까여?

balmas 2006-06-27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본문도 뱀꼬리도 모두 재미있네요. :-)

sooninara 2006-06-27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목욕탕이 제일 싫었어요. 펜트하우스나 되야..ㅠ.ㅠ

Mephistopheles 2006-06-27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 아...결국 본문은 재미없다는 말이군요..흑흑흑...(ㅋㅋㅋ)
바람구두님 // 좋나요...시간에 쫒겨서 글쩍거렸는데....기간연장이라니요~~!!
발마스님 // 감사합니다....
수니나라님 // 건너 건물들의 위치로 보아 펜트하우스 위치는 되어 보이던걸요..^^

전호인 2006-06-2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생각없이 웃게하시네여........
ㅎㅎㅎ

날개 2006-06-27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메피님.. 건축일 하시는 분 다운 논문스런 뻬빠여요!^^

Mephistopheles 2006-06-2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 그래도...조금만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ㅋㅋ
날개님 // 켁..논문스런..이라니요....아니와요~~!
 

맘에 안 든다기보다, 볼 때마다 짜증스러워하는 광고가 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어떤 브랜드인지 찾을 수가 없군요.
9시 뉴스 바로 전에 나와서 다른 광고보다 많이 봤는데도 브랜드가 기억나지 않는 걸 보면
그다지 잘 만든 광고는 아니다 싶습니다.

광고 속에서,
엄마는 싱크대인지 식탁인지 앞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축구 경기가 나오는 TV 앞에서 영자 신문을 뒤적이고 있구요.
아이가 열심히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데 엄마가 외칩니다.
"아들!"
"이것만 보구요."
"유OO! 너 곧 시험이잖아!"
뿌루퉁해진 아이가 방으로 들어가고,
아빠는 생중계되는 축구 경기를 멈추어놓고 아이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15분 후 빼꼼히 방문을 열고 내다보는 아이에게 아빠가 말하죠.
"나와서 봐라."
"오늘만이야!"라고 다짐을 놓는 엄마.
아이랑 아빠랑 환히 웃으며 동시에 "네~"라고 답하고,
모두 웃으면서 가족의 사랑인지 뭔지 하는 멘트가 이어집니다.

맘에 안 드는 점.

TV에서 보여지는 고정적인 성 역할이 문제라고 그렇게 떠들고 있는데도 여전히 생각이 없나 봅니다.
앞치마 곱게 차려 입고 일하는 엄마를 두고, 아빠는 영자 신문이나 뒤적이면서 축구 중계를 보고 있어요.
그 시간에 청소기라도 돌리지? 아니면 빨래라도 개든지?

엄마는 여전히 아이에게 '공부'만 강요하는 모습입니다.
아빠는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해 주고 싶은데, 엄마만 시험 성적 올리라고 아이를 닥달하는거죠.
쨍쨍거리는 엄마, 너그러운 아빠라는 이미지, 짜증납니다. 

엄마가 하라고 시킨 걸 아빠가 순식간에 뒤집어 버리는데 엄마는 그래도 웃네요.
애한테 그런 모습 보여줘서 참 화목한 가정도 되겠습니다.

이 광고 좀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제 월드컵 열기도 가라앉으니 다른 걸로 바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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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27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광고가 있어요???

Mephistopheles 2006-06-27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V 엑스XXX 광고 일껄요..?? ^^

IshaGreen 2006-06-27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합니다^^

sudan 2006-06-27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그 광고를 보질 못했어요. -_-;;
(저는 그 광고가 싫더라구요. 신용 높은(돈 많아 보이는) 사람이 거인으로 나오는 카드회사 광고. 같이 등장하는 신용 낮은 사람을 발로 쿵 밟아버릴 것만 같아서 볼 때마다 찝찝해요.)

광고는 못 봤지만 얼블루님이 쓰신 내용은 공감이 팍 가길래 추천. ^^

balmas 2006-06-27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블루님,
블루님은 저렇게 안 하시겠죠? ^-^

urblue 2006-06-27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 저렇게 할까봐 애 낳지 말아야겠어요. -_-;;

수단님, 신한은행 광고를 그렇게 볼 수 있겠군요. 전 그냥 잘 못 만들었다고만 생각했는데.

우르바시님, 오랜만이시네요. 감사. ^^

메피스토님, 엑스XXX는 박지성 나오는 거 아니었나요?

물만두님, 이게 꼭 아홉시 뉴스 앞에 나와서 보기 싫은데도 자꾸 보게 되더라구요.

바람구두님, 그 정도는 하셔야지요! 제 애인은 안 시켜도 알아서 물 떠다 준다구요! ㅋㅋ

sooninara 2006-06-2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저런 광고가 있었어요? 심하다..ㅠ.ㅠ

Mephistopheles 2006-06-27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핏 한번 봤던 기억으로는 그 아버지가..아들 나올때까지 경기 멈춤으로 해놓고
아들나오니까 다시 보던 기억이 나는데요..^^

urblue 2006-06-27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에... 못 보신 분들이 많은 듯. 저만 자꾸 보나봐요. 참.

메피스토님, 그게, 바로 녹화가 된다는 걸 말하고 싶었나 봐요. 별로 효과는 없지만 말입니다. ^^

날개 2006-06-27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광고가 이상하게 거슬리더니....
그거였군요! 블루님이 지적하시니까 왜 거슬렸는지 알겠어요..ㅎㅎ

happyant 2006-06-28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거나 광고는 소비자에게 통한다는 판단 하에 만드는 것일테니, 세상엔 여전히 바뀔게 많다는 이야기겠죠. 다들 알라디너 분들 같으시면 좋으련만.ㅎ

urblue 2006-06-2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뉴스 전에 또 나오더군요. -_-

urblue 2006-06-29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봅니다. 그냥 LG전자 라고만 나오던데요.
 

예전에 올린 페이퍼가 기억나 복사해 붙입니다.

1.
W는 Weekend의 약자이다.
즉 현대카드 W는 "국내외 여행, 항공, 주유, 문화, 놀이공원 등 여행 및 레저 서비스에 특화된 카드"이다.
주5일제 시대에 발맞춘 카드라 이거다.
비슷한 기획의 카드가 다른 회사에서도 나온다.
딱히 현대카드 W만 밸 꼴리는 기획은 절대 아니다.
문제는 광고다.
아버지는 말 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웃으면서 사는 인생 자 시작이다
오늘 밤도 누구보다 크게 웃는다
웃으면서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
앞에 있는 여러분들 일어나세요.
아버지는 말하셨지, 그걸 가져라.
그걸 가져라.
Player's license, W 현대카드
이 광고의 컨셉은 주5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주말 동안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주신 카드를 가지고 놀고 먹는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선수'가 타겟이다.
74년생(32), 76년생(30), 81년생(25)이 각각 모델로 선정되었고, 미혼 남녀로 그려진다.
심지어 클럽메드에서 촬영된 가족편조차
남자는 함께 온 아내? 또는 아이?와 노는 게 아니라 선수로서 작업하기에 바쁘고,
남자가 녹초가 되어 돌아와 드러눕는 장면에서만 가족?이 나온다.
아버지가 준 카드가 있는 한,
성적이나 외모나 능력이 나보다 앞선 사람들도 결국 내게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
나는 아버지 말씀대로 그걸 가지고 선수 생활을 하면 된다.
주5일은커녕 여름휴가도 없는 직장에 다니는 나로선,
아버지가 준 카드를 바란 적이 없는 나로선, 이 선전... 무지하게 재수없다. -.-;;

2.
당시 판다님이 재수업게 여겼던 SM3 광고에 대한 패러디


3.
최근 제일 재수없어 하는 광고. 큐리텔 지니. "개인비서를 두다"
비서 업무에 대한 왜곡/비하 뿐 아니라, 여성 비서의 성적 대상화까지.
TV광고의 경우 지하철 길안내 장면에선 슬쩍 치마를 걷어올리기도 하고,
생일축하 장면에서 바니걸 머리띠한 비서가 등장하질 않나,
늦잠자는 남자주인공을 침대 위에서 깨우는 여비서 군단은 아주 노골적이다.
인쇄 광고의 경우 "주인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문구를 이용하여,
남성의 여성 지배욕망을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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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27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드디어 아는 광고가 나왔어요...호호호..
그래서 얼른 추천..

비자림 2006-06-27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조선인님! 3번 광고는 모르겠고 1,2번은 저도 거슬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추천 꾸욱 누르고 나갈게요.

로드무비 2006-06-2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광고 다 재수없긴 마찬가지네요. 꾹.

조선인 2006-06-27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좀 철 지난 광고라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비자림님, 지니는 요새 한창 광고중인데, 기회되면 함 보세요.
바람구두님, 흐음, 이걸 멋지다고 하는 걸 보니, 제 페이퍼를 안 보셨던 게 틀림없는 게... 음...
로드무비님, 재수없는 광고가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광고시간에 채널 돌려버리는 건 정말 광고 보기가 싫어서라는 걸 왜 광고주들은 모를까요?

Mephistopheles 2006-06-27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M3 광고는 정말 생각만해도 기분이 불쾌해 집니다..^^

호랑녀 2006-06-27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추천 꾸욱!

balmas 2006-06-2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조선인님 대단하삼!!
마음에 안드는 광고들만 콕콕 집어 모으셨네요. :-)

조선인 2006-06-27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참 건방의 극치죠?
따우님, 설마요, 우린 이심전심이잖아요.
호랑녀님, 홍홍홍
바람구두님, ㅎㅎㅎ 다른 이의 페이퍼는 거의 안 본다는 사실을 이런 식으로 무마하시려들다뇨.
발마스님, 님이야말로 초강세입니다. *^^*

sooninara 2006-06-2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셋 다 재수없어!!! 추천함돠^^

건우와 연우 2006-06-27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꾹.

Mephistopheles 2006-06-27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현대카드 패러디 한것이 생각 납니다..
아버지는 망하셨지 인생을 즐기다....어머님은 말하셨지 닥치고 공부해~~

가을산 2006-06-27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역시, 추천합니다.

조선인 2006-06-27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건우와연우님, 가을산님, 고맙습니다. ㅎㅎㅎ
메피스토님, 당시 현대카드 패러디가 재밌는 게 정말 많았는데, 그것도 가지고 와서 붙일 것을. ㅎㅎ

날개 2006-06-27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소!^^
 

 

 집에 텔레비전이 잘 안나와서 사실 요즘에는 무슨 광고가 나오는지도 잘은 모르는데요.

 어쨌건 참가에 의의를 두고.

 동영상이니 이미지는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글만.

 저는 보건복지부의 금연 광고가 무지하게 맘에 안듭니다.

 공기업 담배인삼공사 차려놓고 담배로 잃은 건강 인삼으로 되찾잘 때는 언제고,

 버젓이 KT&G로 바꿔서(이것도 공기업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상이 어쩌고 춤추는 천사가 어쩌고 하며 창의성과 사회환원을 팔아먹는 것도 웃기지만.

 시리즈로 나오는 보건복지부의 금연 광고를 보고 있자면

 흡연 행위를 삶에 대한 태도와 관련지어 윤리적인 문제로 몰아가려는 듯한 인상이 강하고

 특히 여성 흡연자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요즘은 좀 조용해졌지만

 한참 김근태니 노회찬이니 하는 정치인들의 금연 소식이 보도되면서

 금연을 통한 국민건강 캠페인이라는 게

 어떤 이데올로기적인 문제로까지 비약되는 느낌도 들어서 거부감 만빵이었어요.

 언제부터 지들이 국민건강 그렇게 걱정했다고...

 정말로 국민건강이 걱정되면 국민건강보험 시스템이나 잘 정비하고 열 받을 일이나 만들지 말 일이지

 버젓이 선택권을 가진 기호품에 대해, 그리고 그 선택자들에 대해

 암묵적인 윤리의 잣대를 들이대는 꼴이라니요.

 물론 제가 흡연자라서 더 열받는 거 맞습니다. ㅎㅎ

 얼마 전에 '담배를 끊지 않으면 사람들이 당신을 끊습니다'라는 둥 하는 광고를 보면서는

 이 시대의 흡연자가 이미 소수자이기는 하지만

 마치 흡연이 인간관계 단절의 정당한 이유라도 되는 양 호도하는...

 정말 유치한 계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아냥이 절로.

 흡연자들에게서 거둬들이는 세금이 얼만데(얼만지는 모름;;)

 그러다 진짜로 다 끊으면 또 무슨 꼼수를 써서 소비를 진작시켜 세금 메울 셈인지.

 음, 살짝 흥분;;;

 네, 그렇습니다.

 담배가 건강에 좋은 줄 알고 피는 흡연자가 세상에 어디 있을라구요.

 하지만 흡연권이니 혐연권이니 하는 건 사적인 선택의 문제이지

 정부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미 담배에 때리는 세금만으로도 흡연자들은 충분히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을.

 암튼, 전 보건복지부 금연 광고가 정말 맘에 안 듭니다.

  (음, 근데 쓰고보니... 바람구두님이 원하신 건 혹시, 상업광고에 국한된 거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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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6-06-27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런데 저는 보건복지부의 금연광고가 어떤 건지 잘 ... ^^;;;;;
하지만 내용에는 절대 공감!! ㅋ

안녕, 토토 2006-06-27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배 끊지않으면 사람들이 당신을 끊는다는 컨셉으로 예쁜 여자홉연자 입가에 파리가 날라다니고 멋진 킹카가 접근하다가 썩어가는 입에 놀래서 도망가는 그런 내용이예요.
http://blog.naver.com/whiteriver/110002975523
여기서 단절 시리즈 간단하게 내용보실 수 있습니다.

치유 2006-06-27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의 내용에 절대 공감합니다..

로드무비 2006-06-27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연광고 너무 엽기적이에요.
이왕 자신의 기호와 선택에 따라 피우는 사람에게
그렇게 스트레스를 일방적으로 주는 건 잘못됐다고 봅니다.
흡연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사항.

푸하 2006-06-27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의! 담배 피울지 안피울지는 시민사회의 영역이죠....^^:

Mephistopheles 2006-06-2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담배인삼공사일을 해본적이 있어서 그런지....거기 사람들은 쳐다보기도 싫어요
그래서 전 양담배만 펴요..=3=3

waits 2006-06-27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 배꽃님, 그쵸? 이런 걸 비흡연자들이 또 공감을 해줘야...^^

안녕토토님, 안내 감사~^^

바람구두님, 금연파시즘. 맞아요. 이거 때문이었나, 꿈에서도 담배얘기가 나왔다는. 엄마한테 흡연인정을 얻어내는 꿈이었어요. 감동적이었는데... 꿈이었어요..--;;

로드무비님, 그쵸? 정말 엽기. 예전에 '인터뷰'에서 담배 피는 여자 입에서는 재떨이 냄새가 날 줄 알았는데... 어쩌고 하던 장면이 기억나요. 아무렴 담배 냄새가 성별을 구별할라고, 날라면 다 나지.. ㅎㅎ

푸하님, 역시... 정말 시민사회의 영역인가요? ^^

메피스토님, 아.. 담배 농사 지으셨나요? ㅎㅎ 양담배.. 저한텐 어려운 문제. 던힐이 맛있기는 했습니다만...;;;

waits 2006-06-27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또 생각났어요. 따로 페이퍼 쓰긴 그렇고.
예전 언젠가 그야말로 틀면 나왔던 가지가지 삼성이미지 광고.
어떤 아저씨가 성공해서(?) 수녀원 찾아가는 거랑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이랑 길 가는 거랑 뭐 그런... 삼성 사회환원 광고하는 거요.
아마 비자금 때문에 홍석현 주미대사 짤리고 이건희 수사해야된다느니 말 한참 나올 때였던 것 같은데... 정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듯 뻔뻔하게도 도배질을 하는 거 보고 어이가 없고 너무 불쾌했었다지요.
(근데 내 숙제는 안하고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