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학원영어시험이다.
대학원 입학할 때부터 논문 쓰고 졸업하는 일보다
대학원을 졸업하는데 가장 난코스로 필수인 대학원 영어 시험을 꼽고 있었다.
요새처럼 영어 잘하는 학부생들이 들으면 엄살처럼 들리겠지만
대학 입학할 때도 대입시험보다는 실기 위주로 뽑는 대학이었고,
대학 진학해서는 당연히 영어공부 할 필요가 없었다.

왜?
문예창작과가 영어공부하면 우습잖아.

하여간 대학 졸업하고나서 이날 이때껏 영어공부란 걸 해본 적이 없으니...
불안에 떠는 내가 엄살만은 아니다.
게다가 시험보는 거 싫어서 운전면허도 간신히 딴 나인데...
(물론 한 번에 모두 패스하긴 했지만)
시험이라니... 왕짜증, 우울, 스트레스 증폭된다.

평소에 영어공부 좀 할껄.
영어교재 가지고 발제하는 것도 내가 안 하고 남에게 시켰는데...
시험은 피해갈 수가 없잖은가 말이다.
잉, 이러다 나만 떨어지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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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10-14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잣말) "나는 오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보고 왔는데.. 내일 셤봐야하는 구두님.. 불쌍타' 덧붙임. 영화 진짜 좋아요. 보고난 후 머리와 가슴이 아프다는 후유증은 각오해야하지만.

waits 2006-10-14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사전 사셨잖아요, 그게 바로 비장의 무기라던데요~ 합격하세요! ^^

바람구두 2006-10-14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고마워요.
그나저나 나어릴때님! 우리 다음주에 한 번 보나요?

waits 2006-10-14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주나 그담주 화욜 중에서 암때나요. 전 둘 다 괜찮아요.

paviana 2006-10-14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영어시험...저 까막득한 옛날 옛날에 저도 본적이 있는것 같군요.
오늘은 시험 보시고 편한 맘으로 주말 보내세요.

Mephistopheles 2006-10-1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역시 시험이라면 경기를 일으키는 족속인지라....
시험날 아침마다 복통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클리오 2006-10-14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나이들면 시험은 더 싫죠... 그 학교는 그냥 다 통과되는 분위긴 아닌가요? ㅎㅎ

바람구두 2006-10-1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공필수에 F학점 주는 대학원은 그리 흔치 않겠죠. 흐흐...
도대체 왜 그러나 몰라...

기인 2006-10-14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험 잘 보세요. 바람구두님 저랑 전공이 이웃사촌이네요 :)

프레이야 2006-10-14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지금쯤 시험 다 마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잘 하셨으리라 믿어요. 학생 때 보면 원래 엄살 좀 떠는 아이들이 결과를 보면 좋던걸요^^

바람구두 2006-10-1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잘 치뤘습니다.
결과야 나와봐야 아는 일이긴 하지만요. ^^
 

교양과 고전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인가, 지배이데올로기인가 - 1
- 해콩님의 '[고전의 억압]- 고전은 어디까지나 그 시대의 산물이다."를 읽고


고전, 인류가 세상에 남기고 싶어 한 흔적

어느 시대나 고전이란 존재한다. 그런데 고전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오래도록 읽힌 책을 고전이라 해야 하나? 아니면 아주 오래전에 쓰인 책을 고전이라 해야 할까? 우리가 흔히 클래식이라 말하는 고전의 의미를 정의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고전이 오늘날에도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교양이란 잘난 척하기에 적당한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우스개 삼아 말하기도 하는데, 난 이런 부류의 이야기들은 일종의 뻐기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교양이나 고전을 그저 잘난 척하기 위해 읽는 책 정도로 단정하는 심리의 기저엔 그런 것 없이도 현실에 잘 적응해 살고 있다는 우월감이 숨어 있기 마련이다.

세상에 제 아무리 좋은 책이 널렸다 하더라도 그 책을 읽지 않는다면 그건 그저 인쇄된 종이에 불과하다. 기후 재앙을 그린 SF영화 <투모로우>에서 갑작스레 밀어닥친 빙하기를 피해 도서관으로 대피한 청년들이 얼어 죽지 않기 위해 벽난로를 지피는 연료로 책을 불태운다. 도서관의 사서 역시 살아남기 위해 함께 책을 불태운다. 이때의 책이란 아무리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더라도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은 아니다. 하지만 사서는 한 권의 책만큼은 자신의 품에 꼭 품은 채 내놓지 않는다.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고(古)인쇄물인 『성서』였다. 나는 그가 기독교도라 난로에 집어넣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인류가 지구상에서 사라진다 할지라도 세상에 살았었다는 흔적으로 남기고 싶은 유물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게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책들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장 자끄 루소의 『에밀』을 꼽는다. 이에 대해 약간 부끄러운, 어떤 이에게는 뻐기기로 보일 수도 있는 고백을 하자면 내가 『에밀』을 처음 읽은 것이 초등학교 4학년 무렵이란 거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읽은 『에밀』(이 무렵엔 아직 청소년을 위한 『에밀』 같은 책은 없었다)이 어린 소년에게 과연 얼마나 이해되었을 것인가를 생각해본다면 그 무렵 읽은 이 책이 대단한 독서는 아니었다. 이해할 수 없는 책이었던 『에밀』을 며칠에 걸쳐 읽도록 만든 힘은 지금껏 기억되는 첫 문장의 힘이었다. “조물주의 손을 떠날 때에는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으로 넘어오면 모든 것이 악해진다.” 그 첫 구절이 내 가슴에 찌르르 와 닿았던 탓에 과연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나중에 어떤 결말을 맺을까? 나는 그것이 궁금했으리라. 그런데 이 책의 끝에 소개된 루소의 생애는 당시의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근대의 탁월한 교육철학을 담은 책을 쓴 루소는 정작 자신의 아이들은 태어나는 족족 고아원으로 보냈다.

한 인간의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신념이란 태교의 산물이거나 자라온 환경의 탓일 수도 있겠지만 종종 아주 작은 우연에 의해 결정되기도 한다. 이렇듯 우연에 의해 영향 받은 신념이란 다른 신념에 의해 영향을 받아 수정되기 전까지는 한 사람의 삶에 있어 중요한 가치로 작동하기 마련이다. 어쨌든 나 역시 이런 우연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해서 이후 나는 “세상은 드러난 것과는 다른 내용을 가지고 있다.(Le monde ce n’est pas ce que non voynez)”라는 세상의 숨겨진 이면에 대한 호기심을 품게 되었다. 우리가 뭉뚱그려 고전이라 일컫는 책에도 이면은 있기 마련이다.

고전, 진리인가? 지배이데올로기인가?

대학에서 “소설강독” 강좌를 마무리하는 시간, 지도교수는 지난 학기 동안 자신이 강독한 소설들 가운데 “앞으로 100년 뒤에도 여전히 읽히게 될 작품”이라고 생각되는 작품 하나를 선정하고,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정리해 기말 보고서로 제출하라는 과제를 내주었다. 서구문학사를 떠올리면 100년이란 역사가 터무니없어 보이지 않지만, 우리 근대문학사는 이인직의 『혈의누』를 기점으로 잡아도 2006년이 되어야 비로소 100년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100년 뒤에도 여전히 살아남을 소설을 자신이 강독한 10편 가량 되는 소설 가운데 골라 보라는 과제는 생각하기에 따라 끔찍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었다. 다만 그런 과제 덕분에 나는 고전, 명작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해볼 수 있었다. 이렇듯 고전이란 시간의 마모를 견뎌낸 작품들을 의미한다. 세월의 숫돌에 연마하여 그 빛이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 바로 고전이다.

그렇다면 고전이란 무엇인가? 어째서 『교양으로 읽어야 할 절대지식』이라는 거창하기 짝이 없는 제목이 붙게 만드는 것일까? ‘고전(古典, classics)’과 함께 책을 의미하는 몇 가지 명칭들을 이야기해보자. 우선, 정전(正典(canon)이란 말이 있고, 실라부스(syllabus)가 있고, 텍스트(text)란 말이 있다. 앞의 것일수록 범위가 좁아진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텍스트란 것이 말 그대로 ‘해석(규정)되기 이전의 원본’을 의미한다면, 실라부스는 이런 텍스트들 가운데 특별한 목적과 제도로서 선별된 텍스트들(커리큘럼)을 의미한다. 대학에서 강의 교재로 채택한 도서 목록들을 실라부스라 부르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정전(cannon)이란 갈대(아마도 ‘파피루스’ 같은)를 의미하는 고대 희랍어 kannon에서 유래한 것으로 후대에 와서 ‘규칙’ 혹은 ‘법’과 같은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정전은 다른 텍스트들보다 좀더 보존할 가치가 있는 텍스트들을 규정하는 말이 된다. 가령,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성서』와 이를 해석한 신학 서적들이,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꾸란』이, 유교문화권에서는 『사서오경』 같은 책들이 정전이 되었다. 정전이란 한 문화권이 위대하다고 동의하거나 간주하고 있는 작품들의 총합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고전(classics)과 흡사한 의미이지만, 고전이란 표현이 다소 주관적인 의미라면 정전이란 좀더 객관적인 용어로 쓰인다는 차이가 있다.

아르놀트 하우저는 “모든 진리는 일정한 현실성을 지닐 뿐이며 특정한 상황에서만 통용된다. 그것 자체로서는 정당한 주장이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서는 그것이 어느 무엇과도 연관을 갖지 않기 때문에 전혀 무의미한 주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한 개인에게 내 인생의 의미 있는 책 100권을 고르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 개인의 신념 즉, 우연에 의한 만남이라 할지라도 정전이 될 수 있다. 그런 개인의 집합체인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선정한 서로의 정전이 겹치고 스며들면서 구성되는 것이 그 사회의 정전이 되고, 세월과 함께 숙성되어 인정받은 것들이 바로 고전이다.

그러나 역사가들이 위대한 왕으로 손꼽는 이들이 당대의 민중의 현실에서 보자면 가장 가혹한 수탈과 희생을 일삼은 왕이었던 것처럼 가장 존경받아 마땅한 고전들은 종종 교양(敎養)이란 이름으로 - 그것이 문화(culture)이든, 교양(bildung)이든 상관없이 -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도록 강요된 것들이기도 하다. 그것이 모든 고전이 지닌 이면이자 숙명이다. 어떤 인간도 시대와 괴리된 채 살아갈 수 없기에 우리는 교양이란 이름으로 그 시대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주입받는다. 교양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그 시대의 상식을 얼마나 잘 꿰차고 있는가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때의 상식(common sense)이란 정상과 비정상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정전이기도 하다. 이 말은 상식이 바뀌면 고전이나 정전의 지위도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다시 과연 고전과 교양 읽기는 지배이데올로기의 습득 과정에 불과한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머지는 다음 주 2부에 계속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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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10-10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바람구두님.. 그 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니라 옛 은사이신 강명관샘의 신간 [옛글에 빗대어 세상을 말하다]의 한 꼭지를 제가 베낀 것인데요. 나중에 아이들 수업자료로 쓰려고... 오늘 조금 바빠 저자를 안썼더니만 제 글이라고 착각하셨나요?
근데 왜 기분이 좋아지는걸까요...ㅋㅋ

바람구두 2006-10-10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럼...
제가 헛힘을 쓴 것이 되나요. ^^;;;
(흐흐, 약간 허망해진다는...)
간만에 진지했는데...

해콩 2006-10-11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 제가 쓴 글인줄 아시고 저렇게 긴 글을 쓰신 거여요? 다음 주 2부까지? --;; 어쩌죠? '허망', '간만에 진지'... 죄송해요. 대신 구두님의 글은 제가 꼭꼭 씹어가며 읽을게요..
하지만...또 기분이 좋아지는걸요. ㅎㅎ 난 속물인가봐~
 

바람구두가 선정한 2005년 올해의 책 

해마다 워낙 큰 사건들이 터져 나오는 지라 2005년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느낌마저 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극적인 사건이 적었던 대신, 그 이면에 잠재해 있는 구조적 모순은 더욱 커졌다. 2005년이 전년보다 잠잠했던 것으로 생각되는 까닭은 우리 사회의 모순들이 감각적으로는 인식할 수 없는 거대한 외피를 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그런 점에서 2005년의 사건들과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들을 드러내는 주제들을 책으로 대신 선정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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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내용으로 마이리스트 업덱 하려는데 벌싸 7번이나 날려먹었다.

알라딘의 마술램프는 버그램프인가?
지난 번엔 서재 타이틀과 아이콘 변경하는데 운영진의 도움까지 얻어야 했는데,
버그가 너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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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10-10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버그 공장에 약 좀 풀어야겠어요.

비연 2006-10-10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ㅜ;;

마노아 2006-10-10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벤트 참가한 글이 날라갔어요ㅡ.ㅜ

2006-10-10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6-10-10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혹시 지난 번에 쓴 원고료는 입금되었나요? ^^;;;;
(제 머리속에는 오직...뇨자 생각...???)

2006-10-10 1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6-10-10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치 않아도 울쪼따구에게 영어시험 자신있나 보다고 협박당하고 있답니다. 흐흐.

딸기 2006-10-10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자마자! 마이리스트 고장날 때 많아! 나만 그런게 아녔구나~~

바람구두 2006-10-10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 좀 돌렸나? 어제는 마이 바빴겠네. 그려...
 

점심 먹으러 가기 전...
잠시 뉴스를 검색하는데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다는 속보가 떴다.
생각외로 무척이나 덤덤했다.
수년여를 끌던 북한핵위기가 하나의 결절점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이리 덤덤할까. 잠시 생각해보니...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북한 입장에서 본다면 어차피 협상할 거라면 가지고서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 북한 핵실험설이 유포되면서 들었던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제 미국으로서도 북한 때리기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다만 북한과 미국 등쌀에 시달리게 된 남북한의 애꿎은(?) 우리 신세가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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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10-0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한입장에서라면 생존과 자결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저도 어차피 미국과 일본의 봉쇄앞에서 운신의 폭이 너무 적다고 느꼈었나봐요.
북한핵문제때문에 추석명절에 오랫만에 뵌 참전용사이신 친정아버지랑 말싸움만 하다가 건우아빠한테 옆구리만 찔렸네요...^^

바람구두 2006-10-09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무신 그런 무서운 말씀을... 저는 반핵반김인디...^^;;;;

씩씩하니 2006-10-09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서워요,,이런 상황들이..
물론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는 판단이 없지않지만,,여전히 우리의 운신의 폭이...북한보다도 좁다는,,,그런 생각에 서글퍼져요~

가을산 2006-10-09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사람들은 '퍼주기'를 해서 저렇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동안 햇빛정책이나 퍼주기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몇 배나 더 위험했을 것 같아요.

드팀전 2006-10-09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통령 기자회견하네요.지금. 어차피 북한의 핵은 미국을 노리고 있으니 우리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 외에-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으니까- 별로 할게 없군요.핵 카드가 이제 수순에 따른 터닝 포인트에 왔는데...안타깝습니다.결국 미국의 엠바고 해제와 북한의 핵사찰 수준의 딜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그래도 더욱 안타까운 것은 북핵 실험을 계기로 미국내 네오콘과 일본 우익,그리고 우리 수구세력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점이네요.네오콘은 MD 확산을 더욱 가속화할 것 같구 일본 우익은 개헌을 통해 핵무장 내지는 자위대 강화 여론을 조성할 거구...우리 수구세력들은 북한을 악마로 규정한 자신들의 주장이 현실화 되었다며 다시금 레드 카드를 사람들에게 들이밀테니까......가을 햇빛은 이처럼 아름다운데 한반도에 따스한 햇빛 한 줌 비추기 이렇게 어렵군요.
 

추석 연휴 뒤 끝에 심기일전도 할 겸해서 우선 리뷰들의 카테고리를 좀더 명확하게 정리하려고 마음 먹었다.

리뷰를 정리한 뒤에는 페이퍼 카테고리들도 한 번 정리하려고 한다.

리뷰 정리도 만만치 않지만 페이퍼 카테고리 정리는 정말 엄두가 안 날 것 같다.

하지만 한 번 잘 정리해놓으면 두고두고 편할 테지 하는 마음으로 올해 안으로 한 번 정리를 마무리지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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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10-09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난 대공사가 될듯하네요. 화이팅입니다.ㅎㅎ

가을산 2006-10-09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공사 하시네요. 화팅!

프레이야 2006-10-09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이름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님의 값진 글들,, 정말 대공사가 될 듯하네요. ^^

바람구두 2006-10-09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파비아나, 가을산, 배혜경님!
아마 카테고리들이 대폭 늘어날 겁니다.
여기저기 혼재되어 있는 블로그들을 통합할 생각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