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2006-01-09
미안. 토요일날 간다고 약속해놓고 못 갔네.
실은 지난주, 예기치 못했던-- 이라고 하기에도 뭣하고.
내가 그렇지뭐. 꼼이 방학인데 까먹고 있다가 ㅠ.ㅠ
그래서 지난주 내내 조퇴;;했거든. 그러저러 하다가, 꼼이가 아파져서,
토요일에는 나갈 수가 없었어. 주말에 꼼짝 못하고 집에만 있었어.
'여성'으로서, 수퍼우먼은 아니지만 수퍼에 가까운 우먼 노릇을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마구마구 흠집이 가고 있는 중. 오늘도 꼼이가 아파서 조퇴를 해야 할 형편인데 도저히 오늘은 일찍 퇴근하기 힘들 것 같아서 이 사람 저 사람 다시 베이비시터로 동원 중. 스스로 몹시 한심해하고 있음.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와서 하소연만 하고 가네. 곱배기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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