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나무 2006-01-28
새해에도 학문적 진일보를 내딛기를 바랍니다. 인사말을 쓰려고 님의 글을 뒤적거렸는데, '만학도'셨군요. 존경스럽습니다.
명절을 맞이해 '즐찾 이웃'들에게 순회 인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일곱번째 이웃으로 선정되셨군요. 저는 학부를 마치고, 군대는 더 늦게 마치고, 대학원으로 가지 못해 직장으로 들어간 사람입니다. 애써 들어간 대학원까지 자퇴할 정도로 여건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바람구두 님을 보니 제게도 희망이 생기는군요.
언제나 걱정스러운 것은, 제가 현실에 파묻혀 그대로 땅속까지 묻혀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굉장히 운치 있는 님의 서재를 자주 다니면, 항상 나의 꿈이 건재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바람구두 님의 학문이 그 총기를 잃지 않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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