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침반 2006-04-29
깜빡깜빡깜빡.. 그래, 오라버니.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여전히 바쁘고 일복에 겨워 하루하루 살아내고 계시나요?
목련이 다 지기 전엔 식탁이라도 가운데 두고 마주앉아 식사라도 하려던 일이,
이렇게 또 쉽지 만은 않은 것 같네요.
손톱만하던 은행잎들도 벌써 갓난쟁이 손바닥만해졌더군요.
치료를 하느라 입 안에선 피가 흐르는데도 이 봄날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팔랑팔랑, 바람에 나부껴 인사하는 모습이.
오라버니께도 그렇게 인사드려요, 팔랑팔랑.
가까운 시일 안에 식사라도 했으면(그렇게 구두님 일이 줄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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