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가 이래서 닥본사를 안한다.
집착이 너무 심해 아가씨.
그래도 내 나이가 이제 스물 아홉인데,
자료 찾아 다니면서 멋져멋져 외치기도 너무 부끄럽고
오매불망 드라마 하는 날 기다려가며
다음 회 맘졸여가면서 기다리기 싫어서,
종영된 드라마만 보는데,

베/바도 꼭 꼭 참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아무리 질러도
종영 이후에 보리라, 종영 이후에 보리라, 하면서.....


사실 11회까지나 했으니,
마음 졸이며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았는데,
어후, 하룻밤만에 이렇게 다 봐버릴 줄이야.


11시-8시 : 시청
8-12시반 : 씻고 교회
12시반-3시 : 나머지 시청

그리고 지금까지. 정신 못차리고 있음. 온갖 사진과 기사 보면서 흐뭇해하는 중.
잠은 한시간도 못잤다. 어흑.

이제 1시간쯤 자고 나가봐야 하는데, 할 수 있겠지.
아, 빠지면 안되는 모임인데.. 갈 수 있을 거야.




수트간지



연기간지
(세상에 이런 표정들이 사랑스러워보일 줄은 몰랐다)





뭐니뭐니해도 백미는 지휘간지,
이건 따라올 수가 없다, 그 어느 누구도, 명민좌 내부의 그 어떤 간지도.






당분간 약간의 진상짓이 예상되옵니다.
제목에 명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해놓을게요.

싫으신 분은, 안오시면 됩니다.
(볼드 부분은 꼭꼭 강마에 말투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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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19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상 홈페이지의 그분이 지휘 폼이 카라얀보다 멋지다고 하잖아요^^ㅎㅎㅎ
10회 합창 교향곡 부분은 소름이 끼쳤어요.
제가 이래서 홍자매 작가를 사랑한다니까요. 태릉선수촌 때부터 알아봤다구요!
명민좌, 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연기자에요. 올해는 연기 대상 꼭 타시기를!
그나저나 저 수트 간지 어쩜 좋아요. (>_<)

웽스북스 2008-10-20 01:29   좋아요 0 | URL
저.... 울었어요... 흑...!
연기대상 안탈 수가 없어요.
저 요즘 드라마 잘 안봐서 연기대상 몇년간 안챙겨봤는데,
올해는 꼭꼭 보려고요. 아 2시간밖에 못잤는데 너무 좋아요. 흑흑.

이번주에는 닥본사를 못할 것 같아 슬퍼요.
담날 점심시간에 봐야지 ㅜㅜ

paviana 2008-10-19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강마에 말투로 저도 한번 읽어보고 갑니다.
안볼수가 없지요? ㅎㅎ

웽스북스 2008-10-20 01:29   좋아요 0 | URL
완전요.
파비아나님 닥본사 하신다고 할 때 알아봤어요. ㅋㅋㅋ

하루(春) 2008-10-19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저도 미국에 온 이후로 미국에 오기 전 보던 드라마 끝내기 위해 본 '온 에어(는 유튜브로 봤는데)' 이후 처음으로 친구한테 9편 받아다가 7편 끝냈어요. 오늘 기사 보니까 18부까지 한다던데 종영할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종영해야 친구가 어둠의 경로로 받은 거 줄 텐데... ^^; 개인적으로 클래식을 좀 좋아해서 보기로 마음먹은 건데 역시 음악이 좋더라구요. 다음엔 '모차르트 바이러스'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웽스북스 2008-10-20 01:31   좋아요 0 | URL
하루님도 화끈하게 보는 스타일인가보아요. ㅎㅎㅎ
그럼 다 끝날 때까지 계속 못받는 거에요? 으흑

ㅋㅋ 브람스 바이러스는 어때요?

다락방 2008-10-19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드라마 딱 한번 봤었는데 김명민 보고 완전 짱 좋드라구욧! 아 다들 이래서 명민,명민 하는구나, 했달까요. 그런데 왜 저는 드라마 중독이 안되는지..거참.....한 회분 봤을 때 재밌다고 생각했는데..거 참....

웽스북스 2008-10-20 01:32   좋아요 0 | URL
아 이래서 명민 명민, 정말 이해되요. 김명민은 정말 명민한 연기자에요. 으흑. 그런데 드라마 중독이 안되시다니, 것두 신기하네요. 전 정말 집착이 하늘을 찌른답니다. 이래서 시작을 못해. 크흑.

다락방 2008-10-20 08:35   좋아요 0 | URL
서재 지붕이 ㅋㅋ

무스탕 2008-10-20 10:01   좋아요 0 | URL
서재 지붕이 ㅋㅋ

웽스북스 2008-10-20 12:09   좋아요 0 | URL
서재 들어올 때마다 행복해요. ㅜㅜ

지현 2008-10-2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디서 볼 수 있는게야, 나도 이제 슬슬 발을 담궈야 하나 고민중.
남편이 지휘자인 사람이 지휘를 잘한다고 하니, 믿어봐야겠고나, 싶어서. ㅋ

웽스북스 2008-10-20 12:13   좋아요 0 | URL
아, 저는 클럽박스에서 다운받고 있어요. ㅎㅎ
박스 주소는, 블로그에 알려드릴게요

지휘 최고에요
(실은 어떤 지휘가 잘하는 지휘인지 잘 모르긴 하지만, 강마에가 기준이 되고있음 ㅋㅋㅋ)

지현 2008-10-20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근데, 근데, 근데!!!
이지아가 싫어, 바이올린 싱크도 너무 안맞는 이지아가 싫다고... (철푸덕~)

웽스북스 2008-10-20 12:1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보다보면 볼만한데...ㅎㅎ

순오기 2008-10-20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인지 중간쯤 두어번 봤는데 명민 빼고 나오는 사람들 연기가 별로~ 장근석이는 또 왜그래? 집착할까봐 아예 드라마를 안보는 아줌마 여기 있어요.ㅎㅎㅎ

웽스북스 2008-10-20 12:1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거기 나오는 다른 모든 배우들은 다 강마에를 빛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ㅋㅋ

네꼬 2008-10-2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위 수트 간지 진짜 좋으네. 그리고 나도 합창 씬에서 (그만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근데 루미 양 연기 너무 못하더라요. ㅠㅠ

웽스북스 2008-10-21 00:46   좋아요 0 | URL
흑. 정말 최고죠. 최고죠.
오늘 하루죙일 또 정신 못차리고 남들 지겹도록 추천하고 다녔어요 ㅋㅋ

치유 2008-10-21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아들 녀석이 푹 빠져버리는 바람에 저도 첫회부터 인터넷으로 다 봤어요..
이제 12회부턴 아들녀석이랑 함께 볼거랍니다..^^&

웽스북스 2008-10-23 00:2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저 오늘 12회 못봤어요 으흑 으흑 ㅜㅜ
좋은 아드님을 두셨군요 배꽃님

혹시 이대나온 여자? ㅋㅋㅋ

노이에자이트 2008-10-2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루미가 나온다길래 동물보호 이야기인줄 알았어요.근데 음악 이야기!!!

네꼬 2008-10-22 19:02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재밌어요! (죄송합니다 초면에..)

웽스북스 2008-10-23 00:23   좋아요 0 | URL
저 아는 분은,
베토벤 바이러스라길래, 단체로 귀를 먹는 신종 베토벤 바이러스냐고 그러셨다며 ㅋㅋㅋ

곰탱이 2008-10-2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마음. 난 이해합니다.(강마에 말투 ㅋ)

웽스북스 2008-10-23 00:23   좋아요 0 | URL
꺅~!!!!
 





아, 밤을 새버렸다.
이런, 긴머리 잘어울리는 남자배우는
장동건밖에 없다고 했던 거 취소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예전에 봤던 T사감의 기름진 시선도 뒤늦게 이해돼주시고

>> 접힌 부분 펼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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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19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생에 은하계를 구하신 축복받은 그분이 와방 부럽습니다!
뒤늦게 강마에의 세계에 풍덩했군요!
http://jsksoft.tistory.com/
요기서 음악 들어보세요. 카라얀보다 멋진 지휘 폼도 감상 가능합니다^^ㅎㅎㅎ

무스탕 2008-10-1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대세에 동참해야 할까요?
아직 강마에를 한 번도 안봤는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이 좋더라구요.
궁금하기도 하고 드라마에 빠지면 시간이 더 없는데.. 싶어서 의도적으로 멀리 하는 맘이 흔들리기도 해요 ^^

웽스북스 2008-10-19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노아님, 너무 감사드리고요....
무스탕님... 시간내서 꼭 보세요. (눈이하트로변했어요)

바람돌이 2008-10-19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뭐랬어요. 재밌댔죠? ㅎㅎ
축구에 죽고 사는 우리집 옆지기가 세상 태어나서 처음으로 축구때문에 짜증내더라구요.
축구때문에 이번주 베토벤 바이러스 한회 쉬었잖아요. ㅎㅎ

웽스북스 2008-10-20 01:33   좋아요 0 | URL
완전 완전,
심지어 거기서 끝났으니 얼마나 짜증이 났을까.
내가 만약 닥본사하는 중이었담,
항의했을 거에요 정말...ㅜㅜ
 



아무도 시즌 2 제작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강한 시즌 2 제작에의 의지를 남기고 종영한 크크섬. 아, 이렇게 끝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야. 비밀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규. 불투명한 제작여부이기에, 그렇게 끝내지 않으면 정말 제작할 수 없을 것 같아 제작진들이 강수를 둔건 아닐까.

크크섬의 비밀을 보게 되면서 사실 가장 크게 기대하고 궁금했던 건 김병욱 빠진 김병욱 사단의 건재여부였다. 일단 하이킥 제작진의 이름을 걸고 갔으나, 그 중심에 있던 김병욱 PD 없이 가는 거였으니까. 김병욱 표 시트콤을 심하게 좋아했던 나로서는 그가 빠진 김병욱 사단의 작품도 당연히 궁금할 수 밖에 없었던 거다. 그리고 결론은, 아, 역시 그 맛깔스런 캐릭터들의 장만은 김병욱 PD의 몫이였구나, 라고 내릴 수 밖에. 김부장이나 윤대리, 김과장 같은 캐릭터는 정말 사랑스럽긴 했지만, 나머지 캐릭터들은 다소 무미건조했다. 나 하이킥 때는 정말 모든 캐릭터를 다 사랑했었다구.

에피소드 중심이 아닌 전체 스토리 중심의 시트콤인지라, 사실 앞에 10회를 안보고 11회만 봐도 재밌는 국내 기존 시트콤과는 달라서 신규 시청자 유입이 다소 어려웠을 거다. 하지만 그렇기에, 2시즌이 제작되도 신규 시청자를 유입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그렇기에 신규 시청자 유입이 어려워 제작이 무산될 수 있다면 으흑. 안돼요오. 사실 나처럼 처음부터 보는 시청자들은 앞쪽 스토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만 웃을 수 있는 여러 장치들도 재미났는걸. 염소고기 에피소드 (결국 김과장은 염소와 화해를 한다) 도 그렇고, 테리우~스 람세~스 하던 두 과장도, 찌질한 윤대리의 귀여운 면도 (니나 없는 새 이상현 역에 전격 캐스팅했다. 잘생기고 찌질하다는 이유로. 내맘대로 ㅋㅋ) 그리고 까칠까칠 김부장의 어리숙한 단면들도 어찌나 남같지가 않던지. ㅎㅎㅎ

하지만 더 다양하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든다.  생각하고 있는 것을 곧 에피소드화 할 수 있는 기존의 무난한 설정의 시트콤들보다 에피소드 구성이 더 어렵긴 했겠지만, 극한 상황이기에 나올 수 있는 비범한 에피소드들도 있었을텐데. 시즌2 제작을 위해 아껴두고 있는 거에요? 그런 거에요? (그렇다고 말좀 해주세요) 그리고 사실 크크섬에 조난당한 일일쇼핑 직원들은 그리 극한 상황도 아닌 것처럼 보이긴 한다. 안락한 주거공간과 넉넉한 옷 (아니 당췌 어찌 2박 3일 낙도봉사 가면서 캐리어에 1주일치 옷을 담아간단 말이냐. 이다희의 메이크업박스도 그렇고. ㅎㅎㅎ 꽃무늬 스카프는 웬말이냐) 그리고 충분한 먹을거리. 하여, 인간의 극한에 달한 욕심보다는 (욕심의 극한이란 기껏해야 음식물을 좀 꿍쳐두는 시후정도) 협동하고 함께하는 모습만 보여주니 끝에가서는 인간의 막장쯤을 보고팠던 내게 (아, 그랬으면 또 그만큼 가슴이 아팠을테지만) 조난이란 참 낭만적인 것처럼 보여지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도 시즌2에서 보여줄건가요? 그럴건가요? (그럴거죠? 아껴둔거죠?) 

내가 이런 상황이었음 어땠을까. 막판에 화장은 무슨 화장. -_- 자연주의로 살았을테고, 아마도 또 말도 안되는데 설득력은 넘쳐나는 논리로 (-_-) 팀원들을 미혹한 후에 미궁에 빠뜨렸을 것 같다. ㅎㅎㅎ 생활력은 제로. 기초체력 제로. 흠. 아무래도 입만 살아있는 그릇된 아이디어 박사. 굉장한 민폐형 인간이 됐을 것 같다. 이런 캐릭터. 너무 전형적이려나. (아, 나도 전형적 인간이라니 -_-)

암튼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우리나라 시트콤계에 이런 시도가 다양해진다는 건 참 바람직한 현상. ㅎㅎㅎ 무조건 시즌2 제작을 바라야 나의 이런 아쉬움들이 많이 해소될 것 같다. 아. 그런데 이런 간절한 바람은 어디에 가서 투고해야되는건지.




ps1. 김병욱 PD는 현재 드라마 준비중이라고 한다. 기대중. 그리고 프란체스카의 노도철피디 (3대완소 시트콤피디중 두번째) 역시 드라마국으로 옮겨 종합병원 시즌2 제작중. ㅎㅎ 노도철표 종합병원이라니. 으흠. 매우 궁금하다. 닥본사는 어렵겠지만.

ps2. 크크섬 후속 작품은 노도철피디와 프란체스카/두근두근체인지를 함께 만든 명콤비 신정구 작가의 작품이란다. 자, 노도철 없는 신정구는 또 어떨까? 후훗. 세상은 좁은데 볼 드라마는 너무나 많아. (아, 어쩜좋아)

ps3. 여기까지 봤으면, 저를 기절시킨 날개천사 김과장 구경하고 가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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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8-10-05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증말 마지막회 끝나는 순간, 거짓말 안 보태고 소리 빽 질렀어요.
이게 뭐니, 어쩌란거니, 막 화도 나고...시즌2 분명히 있을거란 기대도 하다가...패닉.
웬디양님 말마따나, 어디 가서 물어봐야 하는겁니까. 흑.

웽스북스 2008-10-05 21:24   좋아요 0 | URL
그죠 치니님. 이거 아무래도 강수 둔게 맞는 것 같아요. 치니님이나 저같은 사람까지 어디가서 물어봐야되는지 찾고 있는거 보면. (사실 시청류 10%도 안나온 시트콤 안이랬으면 시즌2 제작 가당키나 했겠어요)

있죠, 저는 막 남은 시간 보면서 안되는데 안되는데 이러면서, 5분내에 끝나다니 말도안돼 말도안돼 결론 안나고 끝나는거 아냐 계속 이러면서 매우 불안하게 봤어요. 흑.

바람돌이 2008-10-05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시간대가 안맞아서 한 번도 못봤어요. ㅠ.ㅠ

웽스북스 2008-10-06 12:20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 저는 모든 드라마를 다 그렇게 못봐요 ㅜㅜ
그냥 뭐든 다 다운받아서 본답니다. (불법의 온상!)
그, 그래도 크크섬은 한 30회 정도까지는 iMBC에서 돈내고 봤어요.

네꼬 2008-10-05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쩐지 빠질 것 같아서 크크섬을 안 보았는데... 김병욱 감독님이 어서 몸 푸셔서 또 좋은 드라마 주셨으면 하는 마음만 그저 간절해요. 아아 그립다 하이킥. ㅠㅠ

웽스북스 2008-10-06 12:20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아흑, 하이킥 전 아직도 가끔 마지막즈음,
그니까 서선생과 이민용 헤어지던 때의 에피소드들
서선생 출석부르는 장면,
이런 거 보고 울고 그래요. ㅜㅜ

지현 2008-10-0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는 CSI 때문에 몸이 닳아.
마이애미에서는 반장님이 총맞아 쓰러지고,
라스베가스에서는 요원 한명이 머리에 총 맞아 디비진 채로 시즌이 끝났다고.
아아.. 숨막혀숨막혀. ㅠ.ㅠ 간악한 드라마작가들... 흑흑

웽스북스 2008-10-06 12:21   좋아요 0 | URL
아흑, CSI는 더 심하구나.
크크섬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제목이 크크섬의 '비밀'인데, 비밀을 안가르쳐주고 끝나면 어뜩해요 어뜩해요)

드라마 작가 자격 시험에 사악도 테스트, 이런 거 있는 거 아닐까요? ㅎ

털짱 2008-10-08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 재밌게 보던 시트콤인데 마지막회가 너무 허전하게 끝나 아쉬웠습니다...

웽스북스 2008-10-09 02:03   좋아요 0 | URL
그죠그죠 아쉬워효 ㅜㅜ
 

 

연휴를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각오가 방대하다. 이번에도 나를 노려보는 수많은 책들을 다 읽겠노라고 다짐에 다짐을 했으나, 누워서 책장 넘기는 것도 귀찮았던 관계로 책은 많이 보지 못했고 대신 눈만 또록 또록 굴리면 되는 드라마 하나를 드디어 끝냈다. 질질 오래 끌던 꽃보다 아름다워를 보며 난 참 질질 오래 짰다. 드라마를 보면서 난 정신적으로 거의 미수(한고은)였다. 미수가 알면 기분나빠 할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인철이 미수에게 "너로 인해 내 인생 전부를 위로받는 느낌이었어' 라고 이야기할 때, 또 얼마나 울었는지. 둘이 헤어질 때, 엄마로 인해 속상해할 때, 근데 그런 엄마가 더 자유롭고 행복해 보일 때, 나는 계속 계속 울었다. 새벽 6시까지. 구질구질 궁상스럽지만 참 어쩔 수가 없더라.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울면서 본 드라마는 또 없지 싶은데, 이건 드라마가 워낙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그간 내 마음이 많이 말랑말랑해지고 공감의 폭이 더 넓어졌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 살면서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면서 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 모를 일이다.

노희경 드라마의 특징은 모든 캐릭터가 다 사랑스럽다는 것. 무조건적인 악역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등장하지 않는다. 한 명 한 명에 모두 애정이 담겨 있어서, 자신의 드라마를 봐 주는 시청자들이 누구든 미워하는 게 싫은가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따뜻해지는 인철(김명민)과 그의 엄마의 관계도 인상적이었다. 이해할 수 없던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아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는 엄마의 모습은 미수/미옥네 가족과는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을 준다. 자식들을 다 버리고 간 아빠도, 그리고 그 아빠를 꿰차고 들어선 여자도, 모두 나쁘지 않다.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노희경 드라마 캐릭터의 전형으로 자리 잡는 느낌이랄까.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 가면서 자꾸만 드라마가 다루지 않는 것들에 마음이 가는데, 아빠가 새 여자와 결혼해 낳은, 그래서 짐짓 더 성숙해 보이지만 자꾸만 위축되 가는 것 같은 재건이의 미래가 암담해 자꾸만 눈물이 나고, 민이가 엄마에게 버림받은 순간, 그 순간의 상실감이 그 아이의 삶에 미칠 영향이 걱정이 된다. 내가 갈게, 한 마디를 오래도록 붙들고 어쩌면 오지 않을 지도 모를 미수를 평생 기다릴 인철의 삶도 염려되고,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에게 보내는 아픈 일을 겪고도 진심으로 두 사람의 사이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재인에게도 마음이 간다. 아무래도 점점 오지랖만 넓어지는 기분.

고두심도 고두심이지만, 아, 배종옥은 정말 연기를 잘한다. 이건 연기를 넘어선 것이다. 눈물을 삼키며 엄마, 를 부르는 그 연기를 배종옥처럼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다. 그리고 박상면, 아아, 분명 내 이상형이 가오잡는 사람이라고 깐따삐야님께 이야기했었는데, 가오 한번 잡지 않는 박상면이 그리 좋을 수가 없다. 이상형의 혼란을 겪으며, 결론적으로는 난 저런 사람이 좋구나, 라고 도장 쾅쾅 찍는다. 지적 성숙을 이성과 감성의 성숙으로 잘 연결시킨, 게다가 모든 사람들을 놀랍도록 배려하고 이해하는 저 마음에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이라니. 다른 드라마는 당분간 보지 않을테니 꽤 오래동안 박상면이 내 이상형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 같다. 그러고보니 거침없이 하이킥을 볼 땐 최민용이 이상형, 고맙습니다를 볼 때는 장혁이 이상형이었구나. -_- (아 그런데 저 둘도 지금 생각해도 이상형 맞긴 맞는데, 이상형이 공존할 수 없는 특징을 가진 여러명이어도 되는건가?)

요즘 들어 부쩍 엄마가 놀아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엄마랑 놀자. 놀자는 말이 어쩐지 너무 유치하게 느껴지고, 아니 엄마가 왜 저렇게 나에게 놀아달라고 떼를 쓰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꽃보다 아름다워는 바로 그 놀아준다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엄마 심심해, 엄마랑 놀자, 라고 계속 이야기하는 엄마. 그리고 사는 일에 바빠 엄마와 놀아주는 일은 늘 2순위인 자식들. 엄마가 밖으로 나도는 게 싫었으면서, 이제는 왜 엄마는 헬쓰, 수영 같은 취미도 하나 못만들었을까, 라고 생각하는 자식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오버랩하지 않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어릴 적에는 우리가 어떻게든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보려고, 어떻게든 엄마가 나와 더 놀아줬으면 좋겠다며 형제들끼리 경쟁을 했지만, 이제는 놀아달라는 엄마에게 큰 선심이나 쓰는 양 그럼 1시간만 논다~ 라고 놀아주고는 갖은 생색을 내는 나도 참 불효녀다. 효도라는 건 참 별 게 아니면서도 힘든 일이다. 시간과 마음을 내어 부모님과 놀아주는 일.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은 늘어나고 할 일은 줄어드는 부모님이 그 시간을 외롭고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야기한다. 이제라도 이 드라마를 본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그래서 나는 한국 드라마가 좋다고. ^_^ 내 마음에 오래 남을 드라마 목록에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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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2-0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박상면이 이상형? 극중 성격은 맘에 들지만 그래도 외모는 아니던걸요. 헤헤~~
어제 친정갔을때 엄마가 KTX타고 부산가자고 하셨을때 우물쭈물하던 제 모습이 부끄러워집니다. 에휴...사는게 왜이리 바쁜지요.

웽스북스 2008-02-09 14:12   좋아요 0 | URL
그죠, 저도 이렇게 썼지만, 또 하지 못하는 것들이 분명 더 많을 걸 알고 있지요- 그래서 더 부끄럽구, 죄송하구 그래요 ㅜㅜ 박상면은, 정말 저런 사람 만나면 행복하겠다, 싶을 정도로 맘에 쏙 드는 캐릭터였어요- 나중엔 막 얼굴도 잘생겨보이구 그랬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콩깍지가 씌일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ㅋㅋㅋ)

깐따삐야 2008-02-09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웬디양님 어머니는 참 귀여우세요. 우리 엄마는 가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_-

웽스북스 2008-02-09 22:30   좋아요 0 | URL
우리 엄마두, 속으로 꾹꾹 삼키는 편이에요- 그래도 좀 귀엽긴 해요- 오늘 꽃보다 아름다워 실천편으로 효도놀이좀 했는데 무지 좋아하시더라구요 ㅋㅋ

깐따삐야 2008-02-09 22:54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어머니는 일단 본인이 예쁘시다는 걸 아시고 인정받고 싶어하신다는 게 넘흐 귀여우세요. 항상 소녀 같은 면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죠.^^
난 효도놀이로 시작해도 엄마의 지청구놀이로 변질되어 버려요. 흑!

웽스북스 2008-02-10 02:00   좋아요 0 | URL
아 지금까지 효도놀이 하느라 완전 빡세요 아무래도 이제 그만해야될 것 같아요 (뭐든 결심하면 과하게 해놓구 지치는 스타일 ㅜㅜ)

다락방 2008-02-09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 드라마에서 박상면은 정말이지 최고의 남자였어요!!

웽스북스 2008-02-10 02:01   좋아요 0 | URL
으흑 역시 다락방님이 알아주시는군요 ㅜ_ㅜ 주변에 혹시 이런사람 보이거들랑 신고해주세요 흐흐흐

하루(春) 2008-02-10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드라마에 원래 류승범이 캐스팅되려 했는데(화려한 시절에 출연했었죠) 스케줄이 안 맞아서 김흥수가 출연하게 됐다더라구요. 류승범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면서 봤는데...

제가 전에도 댓글에 썼듯이 절대 잊을 수 없는 또 한편의 드라마였어요. 얼마나 엉엉 울었던지...

웽스북스 2008-02-10 14:31   좋아요 0 | URL
류승범도 잘 했겠지만 김흥수의 여리여리하면서도 귀엽고도 강한, 장남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압박을 가지고 있는 유약한 막내 이미지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김흥수가 소화한 재수를 류승범이 하는 걸 상상할 수 없듯, 류승범이 소화했을 재수라면 김흥수가 한 모습을 상상할 수는 없었겠죠- 암튼 김흥수는 꽤 호연을 보여줬어요 ^_^

정말이지 엉엉 울지 않을 수 없는 드라마에요- 말씀하신대로 빨간약 바르던 장면도 정말 가슴 아팠어요 ㅜ_ㅜ

순오기 2008-02-10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 난 이 드라마 무슨 상 줄때 나오는 자료화면만 봤지만, 그게 고두심이 가슴에 아까징끼 바르는 거랑 배종옥이 가슴치며 울던거였던가~ 그 화면만으로도 다 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봤으면 난 아마 눈물의 수도꼭지 틀어놨을거에요. 내가 안보길 잘했지~ㅠㅠ
엄마랑 놀아주는 딸이 있어 행복한 어머니 그룹에 나도 끼일 날이 멀지 않았다!ㅠㅠ

웽스북스 2008-02-10 14:48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사실은 꼭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순오기님 이거 보시면 정말 눈에 수도꼭지 틀어놓으실 것 같아서요 또 함부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순오기님은 아마 양쪽의 입장에서 더 실감하시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실 것 같아요 이건 안봐도 비디오에요 정말 ㅜ_ㅜ

그나저나 빨간약을 아까징끼라고 하는 거 처음 알았어요 ;;;

순오기 2008-02-10 17:19   좋아요 0 | URL
ㅎㅎ '아까징끼'를 모르는구나~ 이런게 세대차이^^ 일본식이라고 나중에 '머큐롬'이라 했어요. 그 드라마에선 고두심이 '아까징끼'라고 하던 것 같던데... 아니 '빨간약'달라고 했던가? ㅎㅎ

웽스북스 2008-02-10 22:21   좋아요 0 | URL
아 순오기님 때문에 다시 봤어요 ㅋㅋㅋ 그냥 이름은 얘기 안하구 이거...라구만 얘기하네요 ^-^ 머큐롬까지는 알았는데 아까징끼는 진짜 처음 들었어요 그러고보니 빨간약 발라본지도 오래됐네요 어려서는 자주 발랐었는데

마노아 2008-02-11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드라마 꼭 볼래요. 저녁에 외출하게 되면 혼자 식사하게 될 엄마가 늘 밟혀요. 가급적 밥은 집에서 먹으려고 하지만 그게 맘처럼 안 될 때가 많잖아요. 엄훠, 내가 데이트 못하는 것은 효심 탓???ㅡ,.ㅡ;;;;

웽스북스 2008-02-10 22:22   좋아요 0 | URL
엄마가 마음에 밟히는 그 마음이 곧 효녀지요 ^^ 근데 올해는 데이트를 하는 게 효녀일지도 모르겠어요 ^-^ (어째 남얘기처럼 막 ㅋㅋ)
 
고맙습니다


어렸을 땐 연말마다 연기대상 챙겨보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드라마를 많이 보는 드라마 아가씨였으니까. MBC연기대상은 늘 챙겨서 봤으나, 31일날 하는 KBS, SBS 연기대상은 같은 날에 해서 매우 아쉬워했었고, 그나마도 보다가 12시 맞춰 교회로 가야 했으니, 그닥 열중해서 보지는 못했다. 다행히, 편애하는 드라마는 MBC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TV를 별로 안보게 된 후로 응원하고픈 연기자가 별로 없어 연기대상은 거의 안보게 됐다. 연기대상, 연예대상, 가요대상, 이런 것들은 어느 새 관심사 밖의 일이 되버렸다. 그냥 뉴스로 결과만 가끔 보는 정도. 그리고 너무나 나눠먹기 식이라는 것도 거슬리기 시작해서 더 정감이 안갔나보다. 개인적으로는 연기대상은 방송사들이 통합해서 개최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그렇담 서로의 이해관계가 너무 엇갈릴테니, 그런 날은 아마 오지 않겠지?

오늘도 집에서 놀고 있었지만, MBC 연기대상이 방영중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안봤다. 어차피 잘 모르니까. 그런데 욘사마의 대상 수상 소식을 메인에서 접하고, 잠깐 클릭해서 봤는데, 아 우리 영신이 언니(공효진)가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받았구나. 갑자기 MBC 연기대상이 사랑스러워지는 순간이다. 우리 민기서쌤(장혁)은 무신 황금 연기상인가 뭔가를 받았는데, 흠- 이건 나눠먹기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 ^-^ (이 무슨 소신없음이란 말인가) 그리고 우리 봄이(서신애)는 (어째 다 '우리'다?) 아역상을 받았다. 그치그치. 봄이가 안받으면 누가 받아. ^^ (다른 드라마는 보지도 않았으면서 ㅋㅋ)

물론 수상자 명단을 보니 다들 공동 수상에, 연기자 눈치들을 굉장히 살핀 티가 난다. 그치만 못받는 것보다는 나아!!! (아, 어째 빠순이같아 ㅠㅠ) 

>> 접힌 부분 펼치기 >>



* 뉴스를 보다 보니 이런 기사가 있다

http://sportainment.sportsseoul.com/snews/entertain/in/071231/20071231986504064000.htm

나눠먹기 심했다, 공동상 만들자- 현실상 어렵겠지만, 이런 것들
이 기사는 25분전 기사고, 나는 28분 전에 완료 버튼을 눌렀는데
어쩐지 읽다보니 내가 기사 베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_-
소심하게 변명중 ㅋㅋㅋㅋ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좋아했던 난, 역시 이성과 감성이 따로놀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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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07-12-31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공효진 옴팡진 게 역시 이쁘다. 이 드라마는 안 봤었지만. 근데 난 왜 장혁이 별로일까요. 정우성 짝퉁 같애. -_-

웽스북스 2007-12-31 13:36   좋아요 0 | URL
나도 장혁은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거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여전히 장혁의 다른 드라마를 볼 생각은 없지만 이 드라마 보면서는 아...............!!!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깊은 연정(?)을 느낄 정도였어요 깐따삐야님, 혹시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 드라마 꼭 봐요. 16부작밖에 안돼요 -_- ㅋㅋㅋㅋㅋㅋ 완전 강추에요 강추!!!!!!!!!!!

깐따삐야 2007-12-31 23:13   좋아요 0 | URL
오훙, 그 정도란 말예요? 시간이야 허락하고도 남음이 있는데 16부작이라니 많긴 많다. 난 한번 틀면 끝장보는 성격이라 시작을 말아야 하는데.-_-

웽스북스 2008-01-01 17:45   좋아요 0 | URL
끝장 봐도 아까움이 없을 거에요 ^^ 이럴 때 안보면 언제 보겠어요 ㅎㅎ

날개 2007-12-31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이 수상소감 말할 때 울었어요.. 짠~하더라구요..^^

웽스북스 2008-01-01 17:45   좋아요 0 | URL
날개님 덕분에 제가 잘 안찾아보는 동영상도 찾아봤잖아요
서신애 수상소감, 봄이 수상소감 막 이렇게 쳐가면서 ^^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덕분에, 아, 역시 봄이다워!

미미달 2007-12-31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어제 안 봤어요. 아는 드라마가 없어서 ㅠㅠ
태왕사신기도 안 보고, 고맙습니다도 뜨문뜨문보고.....
MBC드라마는 김삼순 이후로는 못봤어요. 어흑 ㅠ

하지만
'1리터의 눈물', 'CSI라스베가스', 'Grey's Anatomy', '왕과나'(보고있는중)
주로 국외 드라마를 즐겨봤네요. :)

웽스북스 2008-01-01 17:46   좋아요 0 | URL
ㅋㅋ 저는 국내 드라마를 좋아해요- 근데 김재형 감독 스타일은 워낙 안좋아라해서 안보고 있었답니다 ㅋㅋ 고맙습니다, 정말 재밌는데 ㅋㅋ

순오기 2008-01-0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나는 2007년에 드라마 제대로 본 거 하나도 없어요. 뭐가 하는지도 잘 모르고..
태왕사신기는 어떤 건가 두번 봤어요. 드라마까지 보고 살았다면 알라딘에서 못 놀았을거야욧! ㅎㅎ
웬디양님, 새해에도 여전한 님의 글발 기대합니다!!

웽스북스 2008-01-01 17:48   좋아요 0 | URL
맞아요 ㅋㅋ 알라딘도 정말 은근 이 시간 저 시간 쪼개서 놀아야 한다니까요 ㅎㅎㅎ 저도 아마 새해엔 인정옥이나 노희경이 쓴 새 드라마, 혹은 감우성이 나오는 드라마가 하지 않는 이상은 TV를 잘 안볼 듯 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