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1
이정하 지음 / 자음과모음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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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 제목 때문에 망설였다.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한다면... 사실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마주보는 사랑을 하고 있고 그 사람에게 이쁜 이야기를 편지로 적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책을 찾고 있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작가인 이정하를 믿었다. 그의 책은 나의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그의 책은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제목과는 달랐다. 그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적어 놓고 있었다. 사랑에 관한 산문을 말이다. 나는 그의 이야기에서 사랑이란 이런 것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지금 사랑에 대해서도 반성을 했다. 정말 사랑이란 이런 것이구나하며 알고 싶고 지금의 자신의 사랑을 조금은 더 이쁘게 바꾸는데 도움을 준 이 책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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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늘 1
이외수 지음 / 동문선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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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뜻은 바람직한 것을 계획적으로 변화를 시키는 것을 말한다. 나는 황금 비늘에서 교육을 보았다. 한 아이가 있다. 그는 교통사고로 인해서 부모를 잃게 되고 그는 고아원에 오게 된다. 하지만 고아원에서 그는 한 아이 때문에 도망을 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그는 양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양아버지는 다리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옛날에 정말 유명한 소매치지였다. 아이는 양아버지로부터 소매치기를 배우게 된다. 이것은 교육이 아니라고 본다. 소매치기란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이는 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럼으로 인해서 그 아이는 정말 교육이란 것을 받게 된다. 자신이 했던 것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말이다. 아이는 마지막에 사람들이 정말 보기 어렵다는 황금비늘을 보게 된다. 나는 아이가 할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다면 정말 바른 길을 몰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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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1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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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에 천계영이란 만화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순정만화에 광적으로 팬인 나는 천계영이란 작가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언플러그드 보이와 컴백홈을 읽었지만 그렇게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만화책을 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집에서 정말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오디션을 읽기 되었다. 그때도 천계영의 그림에 적응을 하기가 어려웠다. 팔과 얼굴이 긴.. 또 순정만화의 주인공의 이쁨이 보이지 않는. 하지만 나는 얼마 후 그녀가 적은 이야기에 빠져 있었다. 정말 흥미로웠다. 어린 천재를 가수로 만들어 가는. 오디션을 통과하지 못하면 송송 사장의 재산을 물려 받을 수 없는 명자씨.. 그리고 주인공들의 음악적 천재성과 각자의 개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정말 빠르게 책을 읽어 갔다. 9권까지 읽으면서 나는 작가를 다시 보게 되었다. 아니 팬이 되었다. 사랑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었다. 5명의 아이들의 이야기와 토너먼트 오디션을 치르는 모습이 나에게 흥미로 다가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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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 꼬마 니콜라 1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신선영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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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장난을 많이 치는 아이였다. 어느 곳을 가나 사고를 치고 다녔고 옷이 성한 날은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다. 그런 아이였다. 하지만 나는 한해가 지나갈수록 그러한 사실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내가 어떤 아이였는지 내가 얼마나 호기심이 많았고 지금에 비해서 참 많이 순수했다는 것을 알게 한 책 니콜라.

꼬마 니콜라 이 책은 나에게 꼬마 니콜라의 삶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여기서 니콜라의 삶의 모습은 학교와 집 그리고 친구들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추억에 빠졌다. 니콜라의 학교에 장학사가 오는 날 학교는 깨끗해지고 장학사를 맞이하기 위한 모습에 분주하다. 하지만 사고뭉치인 니콜라의 반 아이들은 장학사가 오는 날 갇혀 있어야 하는 신세에 처하게 된다. 나는 그들의 이러한 모습에서 장학사가 오던 날 선생님의 생각과 학교를 청소하는 것이 싫어서 장학사가 오지 않았으면 하고 빌던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사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감명을 받은 부분은 니콜라가 엄마의 생일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니콜라는 처음으로 엄마의 생일을 위해 꽃을 준비한다. 그것도 그 꽃이 아주 커다란 다발이 되게. 하지만 꽃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친구들로 인해서 꽃은 몇 송이밖에 남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는 이 몇송이 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하며 니콜라를 꼭 안아준다. 나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엄마가 너무 생각이 났다. 나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맹목적인 사랑을 해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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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 점심으로 볶음밥 만들어 보았어요.

 중고등학교 시절 야영 갔을 때나 친구들과 만들어보긴 했는데..

오늘 처음 혼자서는 볶음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철저하게 하기 위해서 볶음밥 만드는 법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고요.

 열심히 만들어서 아빠께 드렸어요.

 처음에 아빠는 아무 요리도 못하는 제가 해 온 것이라 엄청 기뻐하시는 표정이었는데 음식을 보자 얼굴이 어두워졌어요.

제가 먹어보아도 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전 참 많이 남겼어요

울 아빠 사실 말은 못해도 얼마나 힘겹게 드셨을지. 다 드셨더라구요.

 그리곤 하신 말씀 "저녁 땐 그냥 있는 반찬으로 먹자"

어휴~ 정말.

엄마가 부산에 갔는데 "몇 일 더 놀다와~"라고 말한 것이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엄마가 없으니 아빠도 기운이 없어 보이고...

엄마가 빨랑 빨랑 왔으면 좋겠어요.

이번엔 엄마가 병원에 갔다오면서 엄마에게 더욱 잘 해드려야 겠어요.

괜한 신경질도 부리지 않고요~

양말도 뒤집어 놓지 않고요~

밥은 못할 망정 설거지라도 도와드려야 겠어요.

지금 깊이 반성하고 있어요.

아 근데~ 오늘 저녁밥은 어떻게 먹죠???

밥시간을 제일 좋아하는 울 아빤데 저 때문에 힘들어 하실까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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