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다, 내가 입찰한 거.



저걸 몽땅 18,000원에 입찰했는데, 최고가다.



그런데 이상하게, 경매 마감이 되었는데 낙찰이라고 뜨지 않는다.



설마 잘못되는 건 아니겠지.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야 할라나...



 



놀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이제 자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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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4-12-03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열화당 가서 있으면 반드시 사다드리죠.

아영엄마 2004-12-03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찰되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푹 주무셔요~

2004-12-03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4-12-0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책 제목만 봐도, 엄청 멋지구리합니다. 제겐 '그림의 떡'이지만...^^

아영엄마 2004-12-0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책 제목이 이거 맞습니까? 안 적어 주셔서리...책이미지보고 찾아서 방금 주문했슴다! ^^*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체 게바라 전집 2)

로드무비 2004-12-0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로 먹은 거나 마찬가지군요.

추카합니다.

그런데 저르케 어려운 책들만?=3=3

urblue 2004-12-03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그 '멋지구리'라는 말, 참 멋지구리합니다. ^^



아영엄마님, 제목은 맞는데, 그 책이 체 게바라 전집 2 였나요? 전집이 있었나...뭐 이미지가 있으니 맞겠지요. 고맙습니다. ^^



로드무비님, 그죠, 날로 먹은 거나 마찬가지죠. ㅋㅋ

옥션에 올라오는 책들은 대개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이지만, 가끔 소장하고 있던 책을 내놓는 분들이 있더군요. 어제 낮에 딱 발견한 건데 마침 밤에 마감이었으니 운이 좋았던 거죠. ^^ 어제 만화책 입찰하지 않았냐고 하셨는데, 아직도 만화책 사기가 좀 그렇습니다. H2를 사고 싶은데 한 10만원쯤 들겠더군요. 으...

2004-12-03 1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12-03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ra95 2004-12-04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기엔 너무 어려운 책들이군요.. 아~~ 알라딘에는 왜 이렇게 높은 수준의 분들만 계시는 걸까요? ㅠ.ㅠ
 

 


졸려 죽겠다.


이번 주 내내 잠을 제대로 안 잤더니 이제 더는 견디지 못할 지경이다. 평소대로라면 오늘 쯤은 퇴근하자마자 그대로 뻗었어야 하는건데, 옥션에 입찰해 놓은 게 1시 5분 마감이다. 그래서 버티고 있는 중이다.


서재의 마음씨 고운 님이 보내주신 유자차를 타 놓고, 이벤트 선물로 받은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가다>를 읽고 있다. 눈이 반쯤 감긴 탓이라 책이 제대로 읽히지를 않는다.


앞으로 30분. 으아, 어떻게 해야 잠들지 않을까나.


누구, 저랑 놀아주실 분 안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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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12-03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입찰해 놓고 계실까 궁금한데요? ^^

urblue 2004-12-03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반갑습니다. 엄마님, 노웨이브님.

글쎄요, 뭘까~요?

urblue 2004-12-03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찰되면 심하게 자랑질할겁니다요. ㅎㅎ

로드무비 2004-12-03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아주면 뭐 주는데요?

urblue 2004-12-03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드릴까요? ^^

낙찰된 것 중에 하나 드릴까~

로드무비님, 몸은 괜찮으신가요?

mannerist 2004-12-03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방단 피하시고 무사히 낙찰받으시길 빌어마지않습니다. ^_^o-



안녕하세요, 매너, mannerist.라고 합니다. 꾸벅 -_- _ _ -_-

urblue 2004-12-03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웨이브님, 로드무비님 경기하시겠어요. 장모님이라니.

그런 망발을~ ㅎㅎ

urblue 2004-12-03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매너님, 반갑습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저도 가끔 발길합니다만, 인사는 안 드렸네요. ^^

로드무비 2004-12-03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이 사온 약 먹고 파스 바르고 했더니 좀 괜찮아져서 실 들어와 봤다우.

그런데 입찰했다는 그거 만화 아니오?

그리고 노웨이브님아, 까불래?- -;;

아영엄마 2004-12-03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글보고 생각나서 옥션가서 와플메이커 검색해 봤어요

urblue 2004-12-03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까불래? ㅋㅋㅋ 맞습니다.

urblue 2004-12-03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에 와플 메이커 굴러다니던 게 있었는데 (새거요. ^^) 아직 있나 모르겠군요. 내일 가서 찾아보고 있으면 님 드릴게요.

아영엄마 2004-12-03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엑~ 정말이요? 있으면 좋겠당~ ^^

아영엄마 2004-12-03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엿바꿔 먹는 대신에 책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은데..^^;;

urblue 2004-12-03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찾아보고 말씀드렸어야 하는데, 성질만 급해가지고..-_-

없으면 죄송한데..음...

urblue 2004-12-03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분 남았당...

로드무비 2004-12-03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이 컴퓨터 앞에 앉았다고 째려봐서 나가야겠소.

아프다고 저녁도 안해주고 치킨 시켜 먹었거든요.

그래놓고 컴 앞에 꾸부정하니 앉았으니.......

그나저나 노웨이브님 깨갱하고 나갔나보다.

요즘 자꾸 나더러 장모라니 어떻게 손을 봐줘야 할까나.

블루님 서재활동하다가 그거 놓치지 말고 꼭 잡으시우.

뭔지 몰라도......

urblue 2004-12-03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몸조리 잘 하세요. 담 들면 힘들잖아요.

내일은 좀 편해지셔서 마음껏 서재질 하셨으면 합니다. ^^

urblue 2004-12-03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웨이브님, 바랄걸 바래야지. 말이 됩니까? 주하같이 예쁜 딸을.

아영엄마 2004-12-03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찰 성공하셨을래나? 그리고 없어도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당~

로드무비 2004-12-03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무대뽀로 나가슈.

내 구박 받으면서......^^
 

 

항공사진으로 본 국토난개발 및 환경훼손 실태

미디어다음 / 취재팀
온 산하가 신음하고 있다. 뭉툭 잘려나간 산기슭, 허옇게 드러난 산 정상, 길게 생채기 난 듯 할퀴어진 산등성이... 하늘에서 내려다본 이 땅의 산하는 곳곳이 상처 투성이였다. 골프장과 아파트를 짓고, 도로를 내고, 시멘트를 파내느라 생긴 상처들이다. 수십 년 우거진 수목들이 잘려나간 자리는 너무 휑해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점처럼 희미하게 보일 정도다.

산봉우리 몇 개가 통째로 날아가버린 듯한 현장도 눈에 띈다. 물론 이 가운데는 우리 경제와 삶의 편의를 위해 필요한 사업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현장들이 한 번 파괴되면 돌이킬 수 없는 자연을 훼손하면서 추진해야 할 가치가 있는 사업들인 지는 의문의 여지가 남는다. 이 사진을 촬영한 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현 정부는 전국토를 골프장화하는 계획을 서슴없이 내놓고 있으며 기업도시법을 통해 전국토의 난개발을 합법화하고 있다”며 “이 사진들은 현재 상황이 왜 ‘환경비상시국’인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고 말한다. 서국장은 상당수 공사들이 국민의 필요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이윤을 챙기려는 기업들과 기존 개발경제 패러다임에 익숙한 관료의 이해를 반영하는 사업이라고 비판한다. 환경단체들은 현 정부의 반환경 정책을 규탄하며 13일부터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항공사진 촬영 전문가인 서 국장이 미디어다음에 보내온 국토의 난개발 현장을 소개한다.


- 청화산 채석 광산 / 남원용수댐 / 눌재 확·포장공사
- 고모치 채석 광산 / 원경 광업소 / 비봉 채석광산
- 삼송리 광산 / 아산 채석 광산 / 골프장
- 대청호수 현장 / 녹지 훼손 / 충남 산림벌채
- 고속도로 건설 / 용인 난개발 / 함양 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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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19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띠...

숨은아이 2004-11-20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자체에서 자기네 고장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천혜 자연 파괴라니, 우울한 일이에요. 어제 오늘 그런 것도 아니고 정말...

2004-11-20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생전에 아버지는 누룽지를 무척 좋아하셨다. 엄마는 아버지 때문에 항상 냄비에 밥을 하셨고, 일부러 조금 더 눌려서 구수한 누룽지를 한 그릇 끓여내곤 하셨다. 물론 누룽지는 언제나 아버지 차지. 동생이나 내가 먹고 싶다고 하면, 누룽지에 밥을 좀 더 말아서 조금씩 나눠 주셨다.

몇 년 전 제법 비싼 밥솥을 집에 보냈다. 각종 밥 종류는 물론 죽까지 만들 수 있는 최신 모델로. 그러나 그 밥솥은 보온 이외의 다른 기능을 하지 않는다. 여전히 엄마는 아침저녁으로 냄비에 밥을 하셨고, 누룽지를 만드셨다. 아버지는 아마 하루 한끼는 누룽지로 드셨던 모양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언젠가 집에 내려갔을 때 부엌 싱크대를 뒤지다가 제법 큰 비닐백 안에 가득 담긴 누릉지를 발견했다. 언제든 끓일 수 있게 매일매일 조금씩 모아 놓은 건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잊혀졌던 거다. 엄마한테 '이거 나 가져가도 돼?'라고 물었더니 당연히 그러라신다. 눈독 들이는 올케에게도 나눠주었다.

그 이후로 엄마는 아버지가 아니라 딸래미 먹이려고 누룽지를 만드신다. 한번씩 집에 가면 비닐백 가득 누룽지를 가져오고, 그 놈은 내가 밥 먹기 싫을 때나 밤에 출출할 때 훌륭한 먹거리가 된다.

좀 전에 한 그릇 끓여먹었다. 점심으로 먹은 김밥이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저녁을 먹지 않았더니 12시가 다 되어서야 배가 고픈거다. 이 시간에 밥 먹기도 그렇고, 라면 같은 것도 먹기 싫고. 누룽지가 딱이다. 냄비에 팔팔 끓여서, 총각 김치랑 깻잎 꺼내놓고, 계란 후라이 한장 부쳐 같이 먹으니 든든하다. 부러 물을 좀 많이 넣고 끓여 구수하게 숭늉도 마셨다.

엄마,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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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4-11-19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드시고 살 좀 찌세요. ^^

플레져 2004-11-19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블루님 집에서 누룽지가 살살 녹고 있군요... 식성, 아버님 닮으셨네요, 블루님. 따숩게 밥 먹고 댕기세요. 굶지 마세요...!

hanicare 2004-11-19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이 돌아가셨어도 님의 입맛에 남아 계시는군요.(돌아가신지 꽤 세월이 흘렀나 봅니다.)

urblue 2004-11-1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랑 식성이 많이 비슷하죠, 국수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아버지는 작년 여름에 돌아가셨습니다.

아직도, 엄마랑 같이 집에 계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로드무비 2004-11-19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다 먹고 나서 찍은 거요, 처음부터 이게 다요?

좀 푸짐한 놈으로 찍어 올릴 것이지.

그래도 안 굶고 챙겨드신다니 다행.^^


urblue 2004-11-1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제가 찍은 사진 아니구요, 인터넷에서 찾은 겁니다.

설마 저만큼만 먹겠습니까?

반딧불,, 2004-11-19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도 좋아합니다. 제가 압력솥밥을 좋아해서, 아직도 거기다 하거든요.

일부러 누룽지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꼬들꼬들하게 안만들고, 그냥 촉촉한 상태로 보관한답니다) 밥맛 없을 때 특히 아침에 많이 먹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이랑 누룽지 먹었어요. 반찬 없을때 딱이라니까요.

추억이 있는 먹거리네요. 울아버지도 생전에 참 좋아하셨었는데..

urblue 2004-11-19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냄비나 압력솥에 밥 할 줄을 모릅니다. 그러니 엄마가 만들어주지 않으면 못 먹는거죠.

어제 이미지 찾으려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누룽지 파는 곳도 있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맛은 안 나겠지요?

하얀마녀 2004-11-19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께서 블루님을 향한 마음을 담아 만들어주셨으니 얼마나 맛과 향기가 훌륭할까요. ^^

숨은아이 2004-11-20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청소년기에 우리집 누룽지 킬러였다는 거 아닙니까!

딸기 2004-12-1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잘 읽었습니다. 늘 보온밥솥에 밥을 했는데, 그게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얼마전에 급하게 밥 지을 일이 있어서 냄비(가 아니고 실은 코펠)에 밥을 했더니 좀 눌었어요. 누룽지 끓여주니까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그 다음부터는 일부러 몇번 코펠에 밥을 했는데 잘 안 되더군요. 냄비가 타지 않게, 살짝 눌어붙게 하는 것도 기술인가봐요.
 

 

며칠 째 점심을 혼자 먹고 있다.

아침에 출근했다가 모두들 휘리릭 나가버리면, 사무실에 나만 덜렁 남는다. 혼자 있는 사무실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지 뭘. 일 조금 해 놓고 맘 편하게 놀 수 있으니까. 그런데 밥을 혼자 먹어야 한다. 물론 혼자 밥을 못 먹거나, 싫어하는 건 전혀 아니지만, 집에서도 늘상 마주보는 상대 없이 밥상머리에 앉아야 하는 사람이 점심마저 그렇다는 건, 하루 종일 혼자 놀아야 한다는거다.

같이 밥 먹을 사람들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지난 번 개발 독재 사건 이후로 그들과는 절대 점심 시간을 함께 하지 않겠노라 혼자 작정하고 있는 바다. 오늘도 같이 가자고 하는 걸 할 일 있다고 김밥 사가지고 들어왔다. 그 사람들, 저녁에 술 한잔 하자고 하는데, 흥이다. 일 외엔 전혀 마주치지 않을테다.

김밥 먹으며 <감옥에서 보낸 편지>를 읽었다. 이 편이 훨씬 유익하고 마음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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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꼬 2004-11-18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우리방 여직원들이 월수금으로 점심때 요가를 다니는 바람에, 그 날은 이제 혼자 밥 먹게 되었습니다. 다른 방 사람들과는 별로 친하지도 않고 여러 사정상 밥을 같이 먹기는 힘들고요... 아니면 혼자서 구내식당가서 꿋꿋하게 먹어야 하나요... 사실 혼자서 밥 먹는거는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불쌍하게 쳐다보는 것은 견디기가 힘들더라고요.. 너무 남들을 의식하나요? 저도 님처럼 김밥이나 도시락 싸와서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나 읽을까요? 여유있게... (님 반갑습니다. 첫 리플)

비로그인 2004-11-18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익숙해지면 혼자라는게 훨씬 더 편한데 익숙해지기까지가 쪼~끔 거시기 하죠. ^^ 맛나게 드셨나요? ^^

진/우맘 2004-11-1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밥 먹을 땐, 절대로 책 or 신문이 있어야 합니다.

그나저나 김밥으로 끼니가 되겠어요?

비연 2004-11-18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혼자가 어떨 땐 더 편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왁자왁자 밥먹느라 그냥 보낼 시간에 책이라도 한자 보며 지낼 땐 오히려 뿌듯~ 블루님...힘!^^

urblue 2004-11-18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반갑습니다. ^^ 며칠 전부터 님 방에 들락거리고 있었는데.

혼자 밥 먹는다고 설마 불쌍하게 쳐다보기야 하겠어요? 그냥 그렇게 느끼시는게 아닌지... 저야 원래 혼자 밥 먹으러 잘 다닙니다. 오늘만 김밥이에요. ^^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곧 읽을건데, 괜히 반갑네요.



폭스님, 이미 학교다닐 때부터 혼자 먹어 버릇했으니까 이젠 뭐 더 익숙해지고 말고 할 것도 없죠. 그치만 내처 혼자니까 좀 심심해서요.



진/우맘님, 이 동네 김밥집 아주머니, 어찌나 두툼하게 김밥을 싸는지, 입에 넣고 씹기도 힘들 정도랍니다. 그걸로 두 줄을 거의 다 먹었어요. 으흑. 먹는 것 좀 줄여야 되는데. 요즘 살쪄서, 이대로 조금만 더 있으면 바지를 몽땅 새로 사야 할 판이에요. ㅠ.ㅠ



비연님, 힘! 네, 책보며 느긋하게 먹는 점심이 더 좋아요. ^^

chika 2004-11-18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

어제 전 고추짬뽕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 혼자 짬뽕을 먹는 여자분이 너무 맛있게 먹는거예요. 전 혼자 먹는 음식도 그리 맛나게 먹는 사람이 부러웠어요. ^^

urblue 2004-11-18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추짬뽕 먹고 싶어요. 낮에 먹은 김밥으로 속이 꽉 차서 저녁을 안 먹었더니 이제야 배가 고프네요. ㅠ.ㅜ

하얀마녀 2004-11-18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밥 먹는 것도 싫지만 마음 맞지 않는 사람들하고 먹어봐야 산해진미가 모래죠. ^^

urblue 2004-11-19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웨이브님, 제가 조금 더 살이 쪄도 괜찮다는 건 아는데, 바지가 문제라니까요. 지금 입는 거 다 버리고 새로 사려면 돈 들잖아요.



마녀님, 저도 먹는 거 무지 좋아하는데, 역시 마음이 불편하면 소용없죠.

IshaGreen 2004-11-19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혼자 식당에서 먹는것도 가능해졌어요 저는...ㅋㅋㅋ

urblue 2004-11-19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 보면 별거 아니죠? ^^

플레져 2004-11-1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께, 조제... 를 보고 나서 조제한테 감염되버린 나머지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고 (종로 3가를 헤매는 바람에 머리에 땀이 나서 가려워졌음. 머리 감고 싶어서...ㅎ) 틈새 라면에서 빨계떡 먹었어요. 너무 맛나서 내가 혼자 였는지 잘 몰랐다지요, 아마...

내가없는 이 안 2004-11-19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먹는 김밥과 <감옥에서 보낸 편지>라니 저도 그 둘을 함께 해보고 싶네요. 그런데 블루님 글에서도 느꼈지만 단호한 분이시군요. ^^

urblue 2004-11-1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머리 짧게 자르신거 아니죠? (길에서 만나면 못 알아볼까봐.. ^^;) 혼자였는지 모를 만큼 맛있는 빨계떡 저도 먹고 싶어요. (그런데 빨계떡이 뭔가...)



이 안님, 단호한 사람은 아니구요, 그냥 좀 까칠한 사람이죠. ^^

숨은아이 2004-11-2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서른 두셋 넘어가니까 혼자 영화 볼 때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데(전에도 혼자 잘 봤지만 그래도 좀 신경 쓰였거든요), 식당에 혼자 들어가는 건 잘 안 되더군요. ^^ 햄버거집이나 포장마차, 커피숍은 괜찮은데, 보통 식당에서는...

urblue 2004-11-20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포장마차 쪽이 혼자 있기 뭐하던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