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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누나가 있어서 얼마나 엄마는 편한지.. 

엄마가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이 나서서 동생 한글 학습을 해 주겠다고 나서는 우리 장녀 

책을 읽으면서도 가만히 딸 아이가 설명하는 걸 들어보니 

엄마보다 더 꼼꼼하게 

더 친절하게 

더 자세하게 잘 가르친다.  

엄마와 공부할 때 보다 

더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하는 울 아들. 

누나의 설명을 잘 따라하는 아들 또한 대견하다. 

이럴 때마다   

둘 낳아서 천만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물론 싸울 때도 있지만  

이렇게 사이좋게 뭔가를 하는 남매를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가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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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많이 자라 

둘 다 데리고 미장원에 가려고 나왔는데 

눈이 소오복히 내리고 있었다. 

눈이 오니 그냥 지나갈 수 없지. 

얼른 카메라를 가져와 추억을 남겼다. 

지난 번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은 곳이 많은데 

거기에 또 이불 하나를 덧입혀 주고 있다.  

 

 

지난 번 눈이 많이 왔을 때 딸이랑 함께 만든 눈사람이다. 

만들고 나서 잘 놔두고 왔는데 10분도 안 되어 누군가 쓰러뜨렸다면서 

딸이 엄청 분개했다. 

이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눈사람을 쓰러뜨리는 나쁜 인간은 도대체 뉘야? 

제발 그런 일 좀 안했으면 한다.  

어차피 해가 떠오르면 스스로 녹을 눈사람인데 왜 굳이 발로 차서 쓰러뜨려야 하는지...  

 

 

 

이렇게 눈에 누울 수 있을 때가 참 좋은 것 같다. 

난 이제 이 아이들처럼 눈밭에 누울만한 동심이 없나 보다. 

당장 옷이 젖을 것을 염려하니 말이다. 

눈은 아이들에게 생동하는 장난감이 되어 주니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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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추위가 이어지고 있어서 

따끈따끈한 간식만 생각난다. 

오랜 만에 집표 호떡을 만들어 보기로 하고 

반죽을 했는데 아뿔사  

물을 너무 많이 넣어 질어져 버렸다. 

엄마는 호떡 덩어리를 떼어내고, 딸은 기름칠 하고, 아들은 소 넣고 , 아빠는 프라이팬에 굽고  

지글지글 호떡 익는 소리가 들린다.

온 가족이 협동하여 만들어진 맛있는 호떡 !

비록 반죽이 잘못되긴 했지만 함께 만들어서인지 더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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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 외할머니가 생일 선물 사주라고 주신 돈으로 옷을 사 줬다. 

둘 다 생일이 12월이라서 

우리 집 12월은 진짜 바쁘다. 

두 아이 생일에 크리스마스 연말에 진짜 정신이 없다. 

할머니들이 주신 돈으로 엄마가 발품을 팔아 사온 새 옷을 입고 한 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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