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Numbers> 확율과 확실성
‘세상에 문제가 생기는 근본 원인은 바보들은 자신만만하고 똑똑한 이들은 의심이 가득하다는 데에 있다.‘ - 버트런드 러셀( Berrand Russell)

p.100.
인간의 흔한 행동 특성 하나는 불확실하고 확률적인 세상에 살면서도 확실성을 애타게 원한다는 것이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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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 Hanging by Thread>
흔히들 "미래를 알려면 먼저 과거를 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음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를 보아도 미래는 알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세상 모든 일은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혼합되고, 그 결과가 증폭되기 때문이다.

운과 우연에 이토록 취약한 세상에서 나는 두 가지를 늘기억하려 애쓴다.
하나는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토대로 예측해야 한다는 것이다.
....

p43.

오늘의 세상 모습이 어떻든, 무엇이 당연해 보이든, 내일이되면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작은 우연 때문에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 돈과 마찬가지로 사건도 복리 효과를 낸다. 그리고 복리 효과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미약하게 시작된 뭔가가 나중에 얼마나 거대해질 수 있는지를 처음에는 직관적으로 느낄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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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아는 사람일수록 신중해진다. 슬픔을 아는 사람일수록 타인에게 다정해진다. - P13

" 목소리가 작은 사람들은 신중해. 그리고 신중한 사람은 자신들의 적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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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권위주의를 확산시키려는 중국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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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지털 권위주의‘의 사악한 천재성은 얼핏 사람들 대부분이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국가가 이들이 보는 모든 것을 검열하고, 이들이 하는 모든 행동을 추적한다.

 구식 권위주의 체제에서는 적어도 역압이 어디서 오는지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이 소설미디어 social media를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전달하는 보이지 않는 알고리즘에 따라 슬며시 이끌리고 회유당할 수 있다. 

과거에는 독재자가 암살단에게 돈을 대는 것과 경제 성장을 이루게 하는 것 사이에 어려운 선택을 해야 했다. 그러나 오늘날 압제는 감당할 수 있을만큼 비용이 저렴해졌을 뿐 아니라, 제법 수익성 좋은 사업이 될 수도 있다. 엄격한 사회 통제를 뒷받침하는 ‘스마트시티smart-city‘ 기술과 똑같은 기술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질병을 진단하며, 기차를 정시에 운행하는 데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러한 기술은 독재자의 꿈이다.
 미 국방부전략담당 차관 콜린 칼Colin Kahl은 
"독재자들은 중국의 이념을 좋아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중국의 방법론 만큼은 갖기를 원한다"라고 말한다.
 이런 수요가 있다는 것을 간파한 중국 기업들은 이미 2020년현재 80개 이상의 국가에 감시 시스템을 판매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이 국내외에서 위협이 증가한다고 느끼게 되면 중국은 디지털 권위주의를 더 멀리, 더 널리 수출할 것이라고 예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많은 나라가 이미 중국의 디지털 권위주의를 원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를 원치 않는 나라들에게 강요할 강력한수단을 갖고 있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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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내 공안 예산은 2008년부터 2014년 사이 두 배로 늘었는데, 2010년에 이미 국방비 지출을 추원했으며 이후에도 전체 정부 지출액보다 3분의 1 이상 빠르게 중가해 왔다.

 중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 절반은 촘촘한 격자 모양의관리 아래 놓여 있다. 도시의 모든 구획마다 공안 관리가 팀을 이루어 순찰을 돌고 24시간 카메라의 감시를 받는다. 

중국은 이제 국민 모두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바로 처벌하려고 음성 및 안면인식기술을 이용하는 이른바 ‘사회적 신용정보 집중제social credit registry‘를내놓았다. 중국공산당은 "이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에 믿을 만한 사람은 천하 어디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반면에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은 단 한 발짝도 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오웰 식의 전체주의적 경찰국가 체제를 건설하는 것은 활력 있는 경제 초강대국임을 보증하는 증명서가 전혀 아니다.

 정치적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인물을 투옥하거나 처형하거나 혹은 실종시키는 것이 시진핑 집권 이후 최우선 과제였다는 사실 역시 마찬가지다. 2012년 말 이래 중국 공안당국은 거의 300만 명에 이르는 관리들을 조사해, 이 가운데 10여 명의 정치국원급 고위 지도자와 20여 명의 군 장성을 포함해 150만 명 이상을 처벌했다. 이는 중국공산당 고위층의 한 세대를 완전히 숙청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달리 말하면 경제적 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깨닫게 된 정권의 편집증적 행태라고 할 수 있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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