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6

생각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세계의 복잡성을 받아들일 만큼 유연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확실한 것에 집착하는 특성을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고픔의 자서전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 나는 처음으로 몽테를랑의 ˝처녀들˝을 읽었다. 이 책은 내가 나중에 가장 많이. 읽고 또 읽어서, 백 번도 넘게 읽은 책이다. 환희에 젖어 책을 읽으면서, 다른 건 다 되도 여자는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굳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258

지금 불어닥치고 있는 폭풍우에 잘 대처하다 보면 결국 그것이 큰 선물을 불쑥 가져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114

지갑이 가벼울수록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 인간이구나


p.157

사랑하는 누군가가 떠났다는 말은, 누군가의 몸 전체에 - 즉 손끝 발끝의 모세혈관에까지 뿌리를 내릴 나무 하나를, 통째로 흔들어 뽑아버렸다는 말임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뿌리에 붙은 흙처럼

p.162

비를 상대하는 게... 사람을 상대하는 거보단 쉬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35
지나온 삶이 아까울수록 인간의 기억은 아쉬워진다.

p.45
인간의 내면은 코끼리보다 훨씬 큰 것이고, 인간은 결국 서로의 일부를 더듬는 소경일 뿐이다.
p.48
인간의 외면은 손바닥만큼 작은 것인데, 왜 모든 인간은 코끼리를 마주한 듯 그 부분을 더듬고 또 더듬는 걸까? 코끼리를 마주한 듯 그 앞에서 압도되고,코끼리에 짓밟힌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