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30
....
개인의 불행은 건기와 우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곳 방글라데시에서 저는 수많은 개인사적 불행을 만났습니다.
불행이란 태양과도 같아서 구름이나 달에 잠시 가려지는 일은 있을망정 이들의 삶에서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거기 늘 태양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거기 늘 태양이 있다는 사실을 잊습니다.
이들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불행을 온몸으로 껴안을 때, 그 불행은 사라질 것입니다. 신의 위로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그 길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