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껍데기 소녀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16
이제언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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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의 얼어붙은 빙하의 나라, 남녘의 끓어오르는 열사의 나라, 동녘의 거친파도의 나라, 서녘의 날카로운 바위의 나라... 이렇게 4 나라의 이주민들이 가르신 대륙에 들어서고 이래 왕조를 세우게 된 아주 오래전 그 시작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가르신이라 이름붙여진 거대한 대륙의 땅은 독초뿐인 죽어버린 메마른 땅이였습니다. 4 나라의 열두명의 사람들은 각국의 백성들을 위해독초의 뿌리를 뽑고 불태워 가르신 대륙의 정화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가르신 대륙의 중심에 이르렀을때 그 중심에 살고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진 이래와 그 아들인 소년을 만나게 되지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이들의 만남부터 시작됩니다

가르신 대륙의 모든 사람에게는 '요하'라는 존재가 함께 하는데요. 심장위 왼쪽 가슴에 인을 지니고 태어나며 그곳에 요하가 깃들어 있다가 필요할때면 사람마다 각기 다른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요하는 영혼의 반쪽이며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입니다.
자신의 요하가 없다는 것은 상대의 요하의 힘에 눌려 죽게되는 것인데요.. 자신의 요하없이 태어나 주술로 보호하여 격리되는 '결'의 방에서 10 년째 감금되어 살아가는 소녀가 있습니다.
이래왕조탄생의 공을 인정받아 가문의 문장을 허락받은 열두 성의 가문중의 하나인 동녘의 창 해나가문의 세 번째 아이 산야 아가씨...이제는 결의 방에서도 버티지 못하는 산야를 위해 부모님은 산야에게 선택을 맡기게되고 산야는 작은 희망을 믿고 요나( 인간,육체의 개념) 잃은 요하를 얻으러 요하들의 무덤인 검은숲을 향해 홀로 떠납니다.. 배가 이끄는데로 도착한곳은 검은 숲,,그곳에서 죽어가던 산야의 곁으로 다가온 검은 늑대의 형상을 한 밤하늘과 만나는데요

산야는 밤하늘과 함께 게숲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며서 밤하늘에게 묻고 배우며 산랴는 점점 건강해지고 즐겁게 생활하지요

검은 늑대는 자신이 없으면 산야가 아무것도 안하고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자신이 산야의 요하가 되어주게 되면서 드디어 산야는 검은 늑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요

검은 늑대는  말합니다..이름을 다오....이에 산랴야는 ...한밤중이라는 뜻의 이름인 반야 지어 줍니다..


1권은 산야가 반야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길에서 만난 인연들...늙은 술법가를 만나 도움을 받고 자울이라는 길동무를 얻게 되고, 남자든 어린애든 자신의 신부가 되어 자기집으로 가자고 말하는 남녘의 검인 이려가의 차남 비낙, 형을 죽인 친구인 자울을 찾아 헤메다 만난 혹우..이렇게 떠돌이 4인방과 늑대 한마리의 여정길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10년째 결의방이 세상의 전부였던 무지하고 어리석고 순수한 산야때문에 어휘가 풍부하지 않은 산야의 독특한 말투가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귀여움을 발하며 그렇게 쪼꼬맣고 연약한 소녀이지만 거구의 성인들을 눈치라고는 찾아 볼수 없는 직설적인 말로 쥐락펴락 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재미있어서 책 읽다가 푸하하~~ 웃게 됩니다.

1권 중반이후 드디어 산야의 첫째오빠 세완이 마중을 나오면서 드디어 11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산야의 이야기가 2권으로 이어져 드디어 엄마품에 아빠품에 안겨보는 산야때문에 눈물을 찔끔 쏟기도 하고요,,이대로 이렇게 행복한 일들만 남아 있을 줄았는데,, 그동안 산야의 탄생때문에 해나 가문을 주시하고 핍박했던 왕세자가 산야의 존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면서 산야는 왕세자가 있는 곳으로 가야만 하는 모험이 또 시작됩니다.

왜? 왕세자는 해나 가문을 주시하고 핍박했을까요? 그것은 세상에 요하 없이 태어나는 이는 오로지 왕세작 하나뿐이여야 하건만 산야가 요하 없이 태어난 것에 10년간 계속 해나가문을 주시했었고 산야의 둘째오빠는 이것때문에 볼모로 끌려가 크나큰 상처를 받고 돌아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요.

2권에서 악조의 느낌으로 다가왔지만(아니였어요) 이야기가 거듭되어 갈수록 2권 중반에 이르러 드디어 모든 이야기가 서서히 풀어지면서 아주 심도깊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산야가 요하 없이 태어나게 된 이유, 혹우 형의 죽음에 대한 진실, 왕세자의 땅의 기운을 가진 요하를 죽인 이유, 등등 산야와 반야의 그 깊은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풀어지는데,,,아!~~~~ 이도톡 신비로운 세계관이라니...

작가님의 그 상상력과 논리적이고 빈틈없는 세계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네요..

자울, 비낙, 혹우, 둘째오빠 사유 등등 모두 상처 많은 이들이였고 서로서로 부대끼며 티격태격하면서 서로에게 기대어 위로하고 위로받는 이야기였어요,,산야는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좁은 시각으로 표정이 없는 감정이 없는 아이였다가 이들과 함께 하면서 누구보다 상대의 기분을 감정을, 마음을 상처를 먼저 느끼고 그 조그마한 손으로 몸으로 상처를 어루만지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정말 어디에서나 사랑받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산야의 베필은 누가 될까? 넘 궁금했는데 뜨악~~~ㅋㅋ 의외의 인물이 산야의 정혼자가 되는군요.

전 1권을 읽으면서 내내 요하는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는 것이니 반야가 인간의 형태로 존재를 변형시켜 산야의 연인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 생각이 빗나갔네요

달달함이 없지만 이렇게 잼나게 읽을 수 있었던 로맨스 판타지는 처음 같아요,,

티격태격 오고가는 대사나 상황들이 재미있고 심오한 세계관에 흠뻑 빠져 읽었던 책이네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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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그려보자 김충원의 그려보자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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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조카가 공룡에게 엄청난 관심을 가졌을때가 있었어요,,,공룡의 엄청난 긴 이름을 줄줄 외우고 말할때 놀라움을 가졌었는데요

전 아직까지 아는 공룡의 수도 제한적이고 이름을 외우고 있는 것도 몇가지 되지 않는데 어떻게 그렇게 긴 이름과 공룡을 외우고 있는지 무척이나 놀랐답니다,,,

요즘 한창 쥬라기공원 영화가 개봉을 해서 더 실감나게 공룡이 다가오는 이때...영화로만 보던 공룡, 책으로만 만나보던 공룡을 내 손으로 직접 재미있게 그려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딱 좋은 책이 한권 나왔네요.

바로바로,,,,공룡을 가장 쉽게 그리는 비밀을 한 권에 담은 그려보자 시리즈의 [ 공룡을 그려보자 ] 입니다.


공룡을 그려보라고 하면 어른인 저도 어떻게 그려야 할지..어디서부터 손을 데어야 할지 막연하면서 어렵게 다가옵니다

이책 한권이면 공룡 그리기가 술술 쉬워질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우선 기본적인 도구는 연필, 지우개, 종이, 이렇게 3가지에 < 공룡을 그려보자 > 한권이면 됩니다.

본격적인 공룡그리기에 앞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그리기 연습부터 시작합니다,,그 시작은 바로 기본적인 도형을 이용해서 공룡의 형태를 스케치하는 과정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손목과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원을 그리고 삼각형, 삼각뿔, 원기둥을 그려 보는것이지요

이것은 데셍의 기본으로 모든 그림그리기의 기초과정인데,,,요것이 충분히 연습되어 익숙해져야 그림을 잘 그리게 되죠,,ㅎㅎ

 

 

연필로 스케치하여 밑그림을 완성한다음 수채화, 포스터 칼라, 색연필로 색칠해 보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네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1장, 간단하게 그려보자! 부터 시작되는데요.

01.백악기의 육식 공룡 바리오닉스..부터 그려보기가 시작되네요,

1장, < 간단하게 그려보자! >는 01번 바리오닉스 부터 시작되어 30번 백악기 후반의 익룡인  케찰코아틀루스.. 까지 특징과 형태만을 살린 간단하게 공룡들을 그려보기를 소개하고 있네요

 

 

 

제2장 < 정확하게 그려보자!> 에서는 좀더 정확하게 그리기 위해 펜으로 그리기 전에 연필로 앞서 배운 원통그리기나 원형그리기를 통해 익힌 스케치 방법으로 타원형을 그려서 머리와 몸통을 스케치 한 다음 좀더 섬세하게 공룡을 그려보는 과정입니다


31번..공룡이 살았던 시기보다 훨 이른 시기에 지구상에 나타났다는 공룡이 아닌 포유류형 파충류인 디베트로돈 부터 마지막 76번은 쥐라기에 살았던 어룡 오프탈모사우루스 까지 정확하게 그려보자를 소개하고 있네요

 

세상에! 전 이렇게 많은 공룡이 있는지 몰랐어요,,

한장한장 넘겨보니 이름도 생소한 공룡들이 한가득한데,,, 공룡을 그리는 과정을 자세하게 보면서 옆에 붙여진 그 공룡에 대한 설명을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니 흥미진진합니다..


예전 제 눈에는 다들 비슷비슷한 공룡의 모양으로 보이는데 조카는 어찌하여 이렇게 공룡을 모두 구분해서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내가 틀린 이름을 말하면 아니예요,,고모,,여기보세요,,뿔이 이렇게 나 있잖아요,,하면서 지적하는 조카가 신기했더랬죠

그런데 이책을 보면서 각 공룡의 특징,,그러니깐 저마다의 몸 구조을 설명해주고 공룡들 서로의 공격으로 부터 어떻게 피하고 물리치기 위해 무기가 서로 다르게 발달했음을알게 되는 것이 참으로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아이들의 눈에는 이렇게 한눈에 특징이 쏙쏙 더 잘 들어오나봐요,, 

 

 

이렇게 공룡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그려보다보니 이전처럼 공룡 그리기가 어렵게 다가오지 않네요

어른인 저에게도 이렇게 재미있으니 조카는 더 좋아할듯해요,,이책도 조카에게 선물을 주려고요

책을 보면서 함께 조카랑 같이 공룡을 그려보려 합니다.


네모, 세모, 동그라미의 도형을 이용해 간단하게 공룡을 그려보는 과정이 아주 신기하고 재미있고 하나하나 따라서 도전하다보니 어느새 뚝딱 공룡 그림하나가 만들어지네요

그러면서 옆에 있는 글로 공룡에 대한 지식도 쌓고,,,,참 재미있고 좋은 책이라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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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귀여운 자수
Applemints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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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여왕! 저 복숭아~~ 이번에는 책으로 자수를 배워보렵니다,,ㅋㅋ

이번에는 새로운 테마로 찾아온 자수책을 만나 보았는데요,,바로바로 진선아트북에서 나온 [꽃과 귀여운 자수 ]입니다.

이책은 일본의 인기 자수 디자이너 8인이 꽃을 테마로 한 200가지 이상의 꽃 자수 모티프 가 수록되어 있어요.


기본 테마를 꽃으로 하고 꽃과 귀여운동물, 꽃과 소녀, 꽃과 동물 일러스트, 함께 살아가는 생물, 꽃에 얽힌 이야기 등등 이렇게 꽃과 함께 부제목을 달아서 테마별로 꽃자수 모티브를 소개하고 있어요 .

한장한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 한자수도 이쁘고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모두 한눈에 반할 정도로 이쁩니다.


자! 그럼 좀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자수를 이용해서 브로치를 만든다? 어떻게? 내가 잘 할수 있을까? 하는 초보자들을 위해서 책의 가장 처음부분에

 < 자수 브로치를 만드는 방법> 부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도안 옮기는 방법부터 자수를 끼우는 방법, 자수실 바늘에 꿰는 방법, 시작과 끝부분에 자수실 처리 방법까지 꼭 필요한 설명이라

저도 자세하게 읽어 숙지를 했네요,,,특히 자수실 처리 방법은 아주 유익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자수를 놓을려면 기본 스티치를 반드시 알아야겠죠?

이 책에서 사용하는 < 15가지 기본 스티치>를 자세하게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그림으로 설명한 것보다 눈에 쏙쏙 더 잘 들어오면서 확실하게 배우고 갈수 있는 페이지 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모두 한눈에 반하고 마는 자수 브로치들,,,,,

그중에서 다 소개를 할수 없고 몇가지 자수 모티브들만 소개를 해 봅니다,

 

꽃과 귀여운 동물 

우와~~~귀여운 동물들이 어쩜 이리도 사랑스럽게 자수로 표현이 되는지,,,꽃과 함께 어울러지니 귀여운 동물들의

귀요미가 더 발하네요,,사랑스럽습니다,

 

꽃과 소녀


꽃과 함께 있는 소녀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이 자수는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이쁘게 브로치로 만들어서 조카에게 선물하고 싶네요..

 

들꽃과 동물 

들꽃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들꽃이라서 그런지 어떤 규격을 갖추기보다는 브로치의 틀이 자유롭게 되어 있어서 더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함께 살아가는 생물

와!~~​ 정말 화려한것 같아요,,자수를 놓는 천의 색상을 달리하니 너무 이쁘게 다가오네요

화려한 색감의 브로치는 잡화와 장식하면 그 빛을 더 발할 것 같아요,,

 

한국풍의 꽃 


자수에서 한국풍의 자수를 만나보기는 참 어려운것 같아요,,예전에 엄마가 수놓은 것들은 거의 다 이렇게 한국풍의 자수가 대부분이였는데 요즘은 참 귀한 자수모티브가 된 한국풍의 꽃자수,,,색감이 화려하고 이쁜것 같아요.

알파벳과 꽃


알파벳자수는 기본인것 같은데요,,그동안 십자수나 기타 자수에서도 알파벳은 기본으로 보아왔지만 이책에 수록되어 있는 꽃과 함께 있는 알파벳이 참 이쁘게 다가오네요,,

브로치에 들어갈 사이즈로 앙증맞고 이쁜 알파벳이라서 꼭 브로치가 아니라도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 같아요

 

 

도안을 이렇게 실물크기 도안으로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사용할 실 번호와 스티치 이름까지 꼼꼼하게 모두 적혀 있어요,,,또 다른 특징이자 장점이라면 도안만 뒤쪽에 한꺼번에 모아둔것이 아니라 바로 뒷페이지에 도안과 스티치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서 손쉽게 찾고 이용할수 있어서 아주 편합니다,.


이책 한권만 있으면 자수 브로치는 내 손안의 있소이다! 라고 외칠수 있을 것 같아요.

어느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네요

독학의 여왕답게 책보고 자수 브로치 꼭 만들어 볼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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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천천히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지는 한글꽃 동심화
김문태 글.그림 / 라의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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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지는 한글꽃 동심화.....라~~~는 책소개 문구를 보고 동심화,,동심화???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그리고 책속의 몇몇의 동심화를 보게 되면서 ,,,오~~ 하는 감탄사와 함께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동심화’란 한글을 원형으로 만들어진 ‘읽는 그림’이며 저자의 모든 작품들이 시종일관 지향하는 주제의식이 ' 동심 ' 이기때문에 동심화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읽는 그림' 인만큼 그림일까? 글씨일까? 고민하지 말고 그냥 느껴지는 대로 받아 들이면 된다고 합니다..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니 우선은 그림으로 다가오는데 한편한편 자세하게 그림을 보고 옆에 저자가 풀어 놓은  따뜻한 시선이 담긴 소박한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끼네요..

저자는 40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는데 살아오면서 느낀 감상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고스란히 이 책속에 글과 그림으로 녹아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겐 몇몇 작품들은 어떻게 그 글자의 숨은뜻이 저렇게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을 잘 할수 있는지 놀랐고, 또 그 옆에 저자가 풀어놓은 글들 또한 서정성이 가득하게 느껴지면서 가슴으로 잔잔하게 느껴지는 뭔가가 있네요

그럼 몇 편만 간단하게 소개해 보려합니다,

 

 

 

행복....정갈한 마음으로 조용히 머물면 한마음 가득 주을 수 있는 그것,,,,,행복 ....... 이라는 문구가 특히 와닿았어요

행복이라는 글자도 저렇게 표현을 하니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기는 것 같아요..

 

 

마음

 

 

 

어머니의 기도


기도는 정갈하다.

언제나 그 모습으로

정한수 한 사발에

온 마음을 담는다.


고요에 흠뻑 빠진 새벽 아침

불 지피는 아궁이가 따뜻하다


부처님, 산신님, 신령님

내 새께 잘 되게 해주시오


어머니의 기도는

돌부처처럼

한결같다


특히나 나에게 감동으로 와닿았던 동심화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어머니의 사랑이 더 크게 와닿는

그런 글과 그림이라서 한참을 보고 또 보았네요

 

 

 

 

비워야 꽉 찬다는 이 쉬운 진리를  사람들은 왜 외면할까? 하는 글이 깊이 와닿네요..


한편한편 읽다보니 왜 처음에 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진다는 ​소개글이 있었는지 알것 같네요

이 책은 한번에 다 읽으려 하지 말고 한편씩 느리게 감상하면 더 좋은 것 같아요

동심화라는 새로운 장르가 켈리그라피와는 조금 다르면서 더 깊게 와닿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자의 삶이 녹아 있고 동심이 스며있는 소박한 글들이 있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한글’을 소재로 한 동심화가 있는 이책은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부터가 요즘 너무 자극적인 글들을 좋아하게 되었는것 같은데 이렇게 서정적이고 감상적이고 감동적인 글과 동심화를 보면서

오랜만에 느리게 감사하는 즐거움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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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루의 핸드메이드 인형 만들기
최정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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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짜루의 핸드메이드 인형 만들기

저 : 최정혜(짜루)

출판사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손뜨개인형만 주로 만들다가 이번에 패브릭인형책을 보고 한눈에 반해 버렸네요.

마침 카페에서 이벤트를 해서 응모를 했는데 운좋게도 당첨이 되어서 이렇게 간단한 리뷰를 남깁니다.


그동안 핸드메이드 패브릭 인형은 어렵게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책 소개를 해고 책속의 이쁜 인형들을 보고 그만 한눈에

반혀 배려서 나도 도전! 하고 외치기도 했어요 ㅋㅋ


그럼 간단하게 책소개를 해 볼까요?

목차입니다... 이책에는 총 23종의 다양한 패브릭 인형들이 있는데요,,목차만 보아도 너무나 이쁜 인형들이 보이시죠?

 

 

 

목차가 끝나면 < 인형 만들기를 위한 준비운동 >인 PART1.. 나옵니다

파트1에선 도구와 부자재, 다양한 종류의 원단, 기본 바느질, 인형의 기본 몸통 만들기, 페인팅과 입 수놓기 를 초보자들도 설명듣고 따라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을 해 두었어요

저역시 완전 초~~~~초바라서 이 파트1 부분을 자세하게 읽었답니다..

아주 기본이 되는 부분이고 아주 중요한 부분 같아요,,,도구와 부자재를 보니 제가 하나도 가진 것이 없더라구요 ㅠ.ㅠ

책속 인형들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려면 재료들을 구매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 다음은 구성은 PART 2. 컨트리 인형 / PART 3. 베이비 인형 / PART 4. 인형으로 만드는 소품...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다 소개를 못해드리고 제가 한눈에 반한 아이들 몇몇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자! 그럼 고고 ~~~

 

 

작고 귀여운 모모

 

수퍼맨이 되고 싶은 우리집 슈퍼보이 이야기 - 슈퍼보이

 

컨트리 인형 - 빨간머리 앤

 

봄의 빛깔을 담은 - 봄빛 소녀 나리

 

상큼 발랄한 초원 아가씨 - 피크닉 소녀 초원이

 

말괄량이 소녀 삐삐

 

볼펜 인형 4총사 - 베린디, 루시, 앤, 고양이

인형 얼굴 브로치

 

만드는 방법이 인형 바로 뒷페이지에 설명을 하고 있어서 보기 편햇 무척 마음에 들고요,,만드는 방법도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저같은 초초보도 어렵지 않게 되어 있네요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총 23종의 실물크기 도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형을 만들때 이 실물 도안을 따라 그려 잘라서 이용하니 너무 편하게 좋으네요 .


누구나 인형 만들기의 기본기를 자연스럽게 익혀서 따라서 만들어 보는 도전을 해 볼만한것 같아요..

슈퍼보이랑, 봄빛소녀 나리, 피크닉 소녀 초원이,,,,아궁~~~~ 너무너무 이뻐요,,,

line_love_is_a_rollercoaster-1

꼭 저 아이들을 만들어서 조카에게 선물하고 싶고 집안에 장식도 해 주고 싶으네요

매일매일 들려다 보는 것 만으로도 마구마구 행복해 질듯 합니다,.

 

저는 책중 패브릭 인형중에서 우선 초초보자인 제가 하기에 가장 쉬워보이는 아이들을 골랐어요.

볼펜 인형 4총사 는 인기가 좋아서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아이들로 스승의 날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아이들이라고 하네요,


제가 만든 두아이입니다,,,저희집에는 인형만들기 재료들인 뜨개실 말고는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모두 대체재료들입니다,,,인형 스킨은 광목천을 사용했고 머리카락은 뜨개실입니다, ㅋㅋ

너무 만들기 쉽고 간단하면서 만들어 놓으니 너무너무 이뻐요.

line_love_is_a_rollercoaster-12

사진보다 실물이 더 이뻐요 ㅋㅋ 

 

 

 

그래서 조카에게도 선물로 주고 또 지인들에게도 선물로 줄려고 더 만들었어요

저는 이상하게 저 얼굴이 길쭉한 아이 베린디 인가요?

저 아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꾸만 요 아이로만 만들어요 ㅋㅋ


볼펜에 쏙 꽂아두니 자꾸만 펜을 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공부하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들듯 해요

아이들에게 꼭 만들어 주세요

저도 조카에게 만들어 주고 사랑받는 고모가 되렵니다, ㅋㅋ



좀더 완성도 높은 인형을 만들기 위해서 실재료 사용되는 재료들을 구매하러 갑니다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쇼핑몰도 있는 것 같아서 편하게 인터넷 구매를 하려고요

그렇게 해서 만들면 책속 인형들처럼 좀더 완성도 높은 이쁜 아이들이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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