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여러 종교가 다시 한 번 인간의 존엄성을 제대로 주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류는 세계에 부르짖어야 할 보편적 가치‘를 발견해야 합니다.
겉으로만 상냥함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도 아니고 ‘자비‘도 아닙니다. 그것은 ‘무관심‘의 산물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상대방을 정말로 생각한다면 때로는 엄하게 충고해야합니다.인간에게는 ‘불성‘이라는 맑고 힘찬 생명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석존이 《법화경》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설했다는 《열반경》에는 "자비 없이 사친(親)함은 이는 그 사람의 원적敵)이니라. 능히 규치(治)하는 자는 이는 호법(護法)의 성문(間), 참된 나의 제자로다"라고 씌어 있습니다.
이케다: 불교의 ‘자비‘는 ‘발고여락(拔苦與樂)‘을 의미합니다.다시 말해 남이 겪는 괴로움‘을 해소하고 ‘즐거움‘을 주는행위를 의미합니다.따라서 남을 깊이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아울러 괴로움을 일으키는 것과 싸워야 합니다.
지금까지 세계의 전통 종교는 모두 민족이나 문화, 계급이나 신분 등 여러 차이를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공통되는‘보편적 가치‘를 탐구했습니다.‘죽이지 마라‘ ‘훔치지 마라‘ ‘속이지 마라‘ 등 전통 종교가 가르치는 황금률도 그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자비‘의 마음을 중시했습니다.이러한 ‘보편적 가치‘를 우리의 공유재산으로 재확인하고 함께 나누는 일이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