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족을 모르는 사람은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가난 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물질적인 욕망, 권력, 명예욕, 허영 심에 지배당하는 인생은 아무리 풍족해 보여도 인간으로서‘지족‘을 모르고 가난하다‘는 뜻입니다.
거기에는 "지족의 법은 곧 부락안온(高梁支)한 곳이 된 다"고 씌어 있고 ‘지족즉부락‘을 나타냅니다. 지혜와 자비 의 법을 관철한 충실한 생명이 바로 ‘부락‘이고 안온‘이라는 가르침입니다.
탐욕을 제어하고 자타의 생명을 충족시켜 행복의 원동력이 되도록 욕망을 살리는 것이 소욕지족‘의 의의입니다.
《법화경》은 ‘소욕지족(少知足)‘을 설합니다. 소욕‘으욕망이 비대해지는 것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욕망이 비대해져 자타의 생명에 상처를 주고 파괴하는 것과 같은 변질된 상태를 ‘탐욕‘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만족과 기쁨이 생기는가. 행복의 요건 중 하 나는 무엇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풍요롭고 충실하느냐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