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글감옥


‘어떤 책을 골라 읽어야 합니까? 책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고 혼란스럽습니다'


“잘된 책(세계문학전집, 한국문학전집 등)을 많이 읽으라는 것입니다. 그 책 속에는 천재들이 ‘최선을 다한 촉감’이 들어 있습니다. 그 촉감과 얼마나 진하게 교감하느냐 아니냐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당신의 집념과 열정과 끈기와 성실이 그것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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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끼리 어느 정도 좋고 싫음이 있다 해도,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하나하나 지적하거나 서로 흠집만 낸다면 도저히 견딜 재간이 없다. (중략) 설령 본의 아닌 일이 있더라도 넓디넓은 마음으로, 인내 강하게 그리고 크게 포용하여, 더욱 강성한 신심에 서도록 격려해야 한다”


이케다 다이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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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 울림

산소는 산소 원자 두개가 결합한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를 산소 분자라고 부른다. 산소 분자가 코를 통해 허파에 다다르면 헤모글라빈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한다. 코, 허파, 헤모글로빈 모두 원자로 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헤모글로빈은 단백질인데 그 한가운데 ‘철’ 원자를 품고 있다. 철을 공기 중에 두면, 녹이 슨다. 산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것은 바로 철이 녹스는 과정이다.
피의 붉은색은 바로 철이 녹슬어 생긴 것이다.
생명 현상의 모든 것은 원자들의 운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리는 한마디로 우주에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해준다. 우주는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인간은 의미 없는 우주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는 존재이다.
비록 그 의미라는 것이 상상의 산물에 불과할지라도 그렇게 사는 게 인간이다.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게 인간이다.
인간은 자신이 만든 상상의 체계 속에서 자신이 만든 행복이라는 상상을 누리며 의미 없는 우주를 행복하게 산다. 그래서 우주보다 인간이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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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땅이 갈라지고 약해집니다. 그 땅이 비를 맞으면 물기가 스며들면서 흙이 촘촘히 다져지고 더 단단해지게 됩니다. 여기서 비가 온다는 것은 어떤 어려움이 온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지요. 어려운 일을 겪고 나면 더 강해진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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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5월 초4일 [양력 6월 11일]<병자> 맑다.

오늘이 어머니 생신이다. 몸소 나아가 잔을 드리지 못하고, 홀로 멀리 바다에 앉았으니, 회포를 어찌 다 말하랴! 저녁나절에 활 열 다섯 순을 쏘았다. 해남현감이 아뢰고 돌아갔다. 아들 편지를 보니, “요동의 왕작덕(왕작덕)이 (고려)왕씨의 후예로서 군사를 일으키고자 한다.”고 했다. 참으로 놀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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