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가을산 > 눈오는 풍경 - 4

이제 눈도 거의 멈추었습니다.

날씨가 그래도 한겨울보다는 따뜻해서 그런지 벌써 눈이 녹기 시작합니다.


눈 하면 눈사람 만드는 아이들을 빼놓을 수 없지요. ^^

 

 

 

 

 

 

 


오후 5시의 풍경입니다.

많이 회복되었지요?

눈 치우시는 경비아저씨들 따끈한 차라도 한잔씩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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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Choice > 한겨레.오빠가 돌아왔다

"인간은 어째서 변하는 걸까"


'소설집 오빠가 돌아왔다' 낸 김영하씨

소설가 김영하(36)씨는 그동안 발표한 작품들에서 일부 장르문학의 기법을 차용했는가 하면, 구비문학이나 역사적 사건에서 소재를 빌려오기도 했다. 각기 따로 ‘노는’ 작품들 사이의 공통점은, 작가 자신의 말마따나, “본격문학이 다뤄선 안 될 얘기들만 골랐다는 것” 정도다. 하지만 등단 10년째를 맞은 그가 최근 내놓은 소설집 <오빠가 돌아왔다>(창비)는 새로운 이야기꺼리를 찾는 실험에서 한 발짝 비켜섰다. 소설가의 관심은 ‘사건’보다는 ‘인간의 내면’에 쏠려있다.


사건 보다 인간내면에 집착

지난 26일 만난 소설가는 이번 작품집에서 “일상에서 그저 별것 아닌 일들이 벌어질 뿐이데, 어째서 인간은 변하는가를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뗐다. “근대초기의 지식인 윤치호는 어쩌다 친일을 긍정하게 됐는가”나 “마담 보봐리가 연애에 눈뜨고 파멸로 치닫게 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같은 소설의 고전적인 ‘화두’에 대해, 자신만의 답안지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단편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경우, “즐겁게 작업하는 평소 태도와 달리, 쓰면서 벅차오르는 슬픔 때문에 여러 번 호흡을 가다듬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벅찬 슬픔에 글쓰기 애먹어

아델베르트 샤미소의 소설에서 제목을 빌린 이 단편은 외부세계와 격리된 채 살아가는 30대 중반 남성 소설가의 얘기다. 소설의 화자인 ‘나’는 오랜만에 옛 친구들인 바오로와 미경을 각각 만난다. 가톨릭 신부인 바오로는 ‘나’에게 자신이 얼마 전 미경과 잠자리를 함께 했음을 털어놓는다. 미경이 너무나 불쌍했고,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었다는 설명이 따른다. 다시 미경과 마주앉게 된 ‘나’는 미경의 남편이 제 몸에서 타오른 불길로 죽음에 이르는 ‘자연발화’로 숨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날 밤 ‘나’는 미경과의 결혼을 생각하면서, “거대한 새 그림자가 내 머리 위를 지나간다”고 느낀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등장인물들 마음 속의 “어떤 미묘한 흔들림”에 초점을 맞춘다. ‘자연발화’라는 ‘비상’한 사고는 사소한 장치일 따름이다. 소설가는 창공으로 까마득하게 솟구쳐 오른 새에게도 그림자가 달려있다고, 한 개인의 내면도 외부세계가 드리운 그림자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들려준다. 그의 이런 세계인식은 몇 십만 원짜리 가야토기가 깨지는 ‘해프닝’을 그린 <이사>나 한 살인사건을 다루면서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 아닌데도 찜찜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는 인물들을 보여주는 <크리스마스 캐롤>에도 이어진다.

반면 한 ‘콩가루’ 집안에 고양이까지 끌어들여 하나의 ‘유사가족’을 빚어낸 표제작, 보물선과 충무공 동상을 음모론적으로 엮어낸 <보물선> 등은 작가 특유의 발랄한 상상력과 경쾌한 문장을 기다린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발랄한 상상력 어디 가나요

“이젠 머신이 돼 가는 것 같아요. 작가로서 더 이상 산출하지 못할 거라는 공포에선 벗어났습니다. 매일 오후 여섯시까지 글을 쓰고, 저녁엔 맥주를 마시며 티브이를 봅니다. 외국에 오래 머물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창작에 집중하려 해요. 원고지 3000장 분량의 두툼한 장편소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연애나 가족해체 같은 당대의 풍경을 박물지처럼 그리되, <율리시즈>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처럼 짧은 시간 속에 담게 될 것 같아요.”

글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사진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03/2004/02/0091000032004022718483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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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ace Letter

                                  

                                                      - 평화와 교육을 생각하는 인터넷 편지 신문 -

 

World Peace

Human Happiness                                                                    제27호   2004.3.3.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3.1절이었습니다. 종묘공원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매년 신사참배를 강행하는 추태를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힘을 키워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강해져야 합니다. 강해져야만 다수를 선의 방향으로, 행복의 방향으로, 승리의 방향으로 끌어 당길 수 있습니다. 같은 일본인이어도 강인하기 때문에 일본의 잘못을 시인하고 한국을 '문화대은의 나라'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금주의 명언

특히 '문화대은의 나라'인 귀국에 대하여, 일본은 일찍이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질러 왔습니다. 그 역사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문화를 통하여 양국에 '우정의 보배의 다리'를 놓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보은의 길인 것이다. 그렇게 마음에 굳게 새기고, 한일 우호를 향한 노력을 거듭하고자 하였습니다.

- 유엔평화상 수상, 세계계관시인 이케다 다이사쿠 -

 

북리뷰:BSC Step by Step - 성과창출과 전략실행

BSC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자 최근에 책을 잡았다. 이 책은 성과관리 및 BSC 분야에서 촉망받는 폴 니븐(Paul R. Niven)이 지은 것으로써 삼일회계법인 경영컨설팅본부에서 옮긴 책이다. 아직은 그렇게 많이 읽지는 못했으나 "BSC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다"라는 나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서 몇자 적어 보고자 한다.

내용 중에 가장 관심있게 다가오는 부분은 제2부인 BSC의 단계적 개발에 대한 내용이다. 내용은 크게 프로젝트 착수, 미션,가치, 비전, 그리고 전략, 성과목표와 지표의 설계, 측정지표 결정 및 인과관계 개발, 목표 설정 및 이니셔티브 우선순위 결정의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서 전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면
전략이란 주제로 많은 책으 쓴 헨리 민츠버그는 토론을 시작할 주제에 대해 유용한 개요를 제공한다. "나의 연구와 다른 사람의 연구를 통해 볼 때 전략 작성은 무한히 복잡한 프로세스이며, 가장 복잡하고 미묘하며 인간의 잠재의식 요소와 관련이 있다." 전략을 정의하는데 어려운 점은 전략이 여러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그 원천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조직을 미래로 이끄는 상위수준의 계획관리에 의해 전략이 표현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전략은 원하는 미래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행동에 달려 있다고 한다. 여전히 전략은 선진사례와 동등하다.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은 전략을 계속 수행되는 언행일치의 형태로 생각한다.

따라서 애매한 전략의 정의에 집중하기보다는 전략의 중요한 원리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1.이해: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대규모 조직에서 수천 명의 사람을 뽑거나 이익을 내지 않는 곳에서 5명을 뽑는 것은 그들이 전략을 모두 이해해야만 한다.
2.차별화된 활동:전략은 시장에서 독특하고 가치 있는 위상을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당신의 경쟁자보다 다른 종류의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3.트레이드 오프(trade-offs):효과적인 전략은 경쟁에서 트레이드 오프를 요구한다. 전략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보다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선택이다.
4.적합성:선택된 행위는 성공의 유지를 위해 서로 잘 어울려야 한다.
5.계속성:산업의 구조적인 큰 변화는 전략의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항상 새로 만들지는 않는다.
6.다양한 사고 프로세스:전략은 개념적이고 분석적인 연습과 관련이 있다. 전략은 복잡한 재료의 세부적인 분석뿐만 아니라 조직, 산업, 시장, 그리고 기타 등등의 넓고 개념적인 지식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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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Letter

- 평화와 교육을 생각하는 인터넷 편지 신문 -

World Peace Human Happiness 제26호 2004.2.25.

 

안녕하십니까?

피스레터 제26호를 작업 완료(01:57)하였다가 다 날렸습니다. 때로는 가끔 이럴 때가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많이 아쉬워 했을 텐데 오늘은 담담합니다. 그러면 다시 쓰겠습니다. 최근에는 리더의 자세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갈공명의 말에 "지도자에게는 사람들의 목숨이 걸려 있다. 성공할지, 실패할지도 지도자에게 달려있다. 사람들의 행 · 불행도 모두 지도자에게 달려 있다." 라고....... 누가 아니라 자신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금주의 명언

페레스트로이카도 신사고도 한 마디로 말하면 제도나 이데올로기 안에 매몰된 인간을 어떻게 구해낼까 하는 시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미하일 고르바초프 -

 

리뷰:CEO REPORT

가장 인상에 남은 부분은 성공 스케줄 관리법이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1.구체적인 계획부터 수립 하라 2.스케줄은 한눈에 들어오도록 모아라 3.제한된 시간을 정확히 파악, 관리하라 4.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5.하던 일은 끝까지 마무리 하라 스케줄 관리에 달인이 되는 그날까지 도전합시다.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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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Letter

- 평화와 교육을 생각하는 인터넷 편지 신문 -

 World Peace Human Happiness

제25호 2004.2.18.

 

안녕하십니까?

요즘에는 보통 새벽 2시에 취침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침형 인간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시에 기상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일입니다. 현재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상황이 그렇게 밖에 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해답은 숙면에 있습니다. 3시간의 숙면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모자란 잠을 보충해 주면 반드시 가능하다고 봅니다. 자신의 현실에 주저앉지 말고 어떠한 경우에도 아침형 인간에 도전했으면 합니다. 승리의 인은 바로 강인한 생명력에 있다고 봅니다

 

금주의 명언

위대한 지도자는 위대한 인격자다. 사욕을 떠난 사람이다.

- 프랑스 작가 앙드레 모루와 -

 

북리뷰:바보들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어느 날 아침, 한 국가의 지도자가 거울을 응시하면서 이제 자신의 시대가 가고 있음을 깨닫고 후계자를 임명하기로 결심했다. 이것은 그가 마지막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그의 지도 아래, 정비되지 않은 체 자기 파괴적이었던 그의 부족은 자긍심과 목적의식을 가진 힘있는 국가로 성장해 왔던 것이다. 후계자 임명을 위해 그는 뛰어난 정치인 두 명을 그의 진영 앞으로 불러왔다. 그 중 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성과가 훨씬 낮았지만 지도자는 그 둘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당신의 리더쉽 철학을 말해 보시오,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도 함께." 첫 번째 정치인은 재빨리,그리고 간단히 대답했다. "저는 국민들이 좋든 싫든 해야 할 일을 하게끔 하는 기술을 습득 했습니다." 지도자는 끄덕이며 두 번째 정치인을 바라보았다. 그의 외모와 매너가 결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는 훨씬 큰 성과를 달성해오고 있었다. 두번째 정치인은 잠시 생각하다가 분명하진 않지만 단호하게 이렇게 답했다. "저는 전혀 리더가 아닙니다." 국가 지도자는 이 시원찮은 반응에 첫 번째 정치인이 더 유능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두 번째 정치인이 자신들의 뒤로 거대하게 운집한 대중들을 가르키며 답을 이어갔다. "지도자들은 저기 있으니까요" 여전히 확신이 생긴 것은 아니지만, 이제 국가 지도자는 두 번째 정치인의 반응에 호기심이 일었다. 모두들 잠시 숨을 죽였고 국가 지도자는 군중들을 바라보다가 이렇게 물었다. "그렇다면 그들의 리더쉽은 무엇이오?" 두번째 정치인은 천천히 사려깊은 어조로 말했다. "저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믿으며 대부분 그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자신이 가치 있다고 믿는 일을 하고 그것을 즐기기때문에, 구체적으로 자신들을 이끌어가는 비밀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의 조정자일 뿐이지요. 저는 단지 그들이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의 능력, 흥미, 욕망들이 무엇인지 발견하도록 도와주었을 뿐입니다. 만일 그들이 목적을 갖고 신나게 그것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그 전진의 힘이 굉장할 것이란 걸 저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국가 지도자는 두 번째 정치인의 말에 경외심과 의구심을 갖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잠시후 그는 결정을 내렸다. 회의실 안팎에서 모든 사람들은 조용히 그의 망을 경청하고 있었다. "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나는 이 사람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정치인을 돌아보며 말했다. "당신이 저들을 조정하게 될 것이오." - '바보들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의 내용 中에서- 리더란 무엇이고, 진정한 리더쉽 이란 무엇인고, 다른 사람위에 군림하고 복종하도록 강요하기 이전에 집단 내 구성원들에게 어떠한 목적과, 무엇을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땀과 정열을 쏟아야 하는지, 깊은 성찰과 함께, 리더라고 자부하는 사람은 과연 자기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을 따르는 추종자들을 위하여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을 생각하도록 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느끼며...

 ※ 박 종수님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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