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개 책방 2003-10-26
신념 안녕하세요, 늙은 개 책방입니다 님 서재의 리뷰를 읽다 그리고 방명록을 읽다 님은 첨에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경영연구...이런 단어를 듣고 매우 딱딱한 어른이시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저 경영이 돈만 벌기 원하는 기업경영이 아닌가벼여. (진정한 의미의) 인간 경영, 미래 경영, 지구 경영....참 깊은 뜻이 있는듯해요. 리뷰나 답글 중간중간에 "인간과 자연은 하나입니다" "리더의 겸손함과 은혜"의 중요성... 등의 이 밖에도 여러 부분은 제 마음에 참 가까이 와 닿습니다. 저는 동물을 좋아하여 동물 관련 책을 많이 읽고 동물을 많이 키웁니다. 이는 찧고 까불고 건강한 그들의 귀염성에서도 기인하지만, 자본주의나 침략의 역사를 겪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넉넉함과 지혜로움, 부족함의 미덕을 알고 있는 그들의 위대함을 알기 때문이거든요. 사실 동물에 관해 저렇듯 진지한 철학으로 접근하면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해서 ㅎㅎㅎ 별로 얘기 안 하는 편인데, 님께는 웬지 제 속맘을 고백하고 싶네요. 말씀하신대로 "인간과 자연은 하나"입니다. 굳이 지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다소 이기적인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겸허함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매일 생각합니다. 그 신념, 저도 잃지 않겠습니다. 님 글 읽고 웬지 다시 채찍질이 되었어요. 그럼...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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