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의 달인이 되는 법 - 완전공략 990점
이치우.최종훈 지음 / 사람in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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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T가 일본어능력시험만큼의 공신력이 없다고는 하지만(일본어능력시험이 일본대학입학의 점수로 인정되는 반면에 JPT는 국내에서만 효력이 인정된다.)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일본어시험으로 알고 있는데, 그 학습서들에는 불만이 많이 있다.

토익만큼의 관심과 자료들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JPT쪽에는 김대균씨의 저서나 ‘토마토’시리즈처럼 정말 만족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의견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본어 학습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생각일 것이다.

이 책도 JPT학습서분야에서는 꽤 잘 팔리는 책이라고 들었는데, 구입해서 공부하고 있는 심정은 참으로 착찹하기만 하다. 이 정도 수준의 교재가 있으니까 그나마 JPT를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문제만 주욱 늘어놓고 해설이 왜 이렇게 부실하냐?는 불만이 교차하는 심정이다.

정말 그렇다. 문제도 적지 않고, 단어,숙어도 괜찮게 정리되어 있지만 그 해설과 설명이 불만이다. 아마도 학원의 교재로 쓰이기에 딱 적당하고 만족스러운 책이 아닌가 싶다. 강사님이 친절하게 문제를 설명해주실테고, 질문도 즉각 대답해주실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오자, 탈자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일본어 실력이 부족해서 확실히 알 수가 없을 때는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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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미정 외 / 좋은생각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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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월간 ’좋은생각’이라는 잡지를 뒤적이면서 ‘그러나’ 코너를 몇 번 복 적이 있다. 어려운 환경과 사고들을 극복하고, 극복하지 못하더라도 나름대로 이겨내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꽤나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는 그 코너의 이야기들을 엮어놓은 책인데, 막상 읽어보니까 ‘좋은생각’을 통해서 읽을 때만큼의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그 사연 하나하나가 구구절절 감동적인 이야기이고 그들의 인생이 참으로 의미심장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식으로 엮어놓은 고생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내가 살아가는데 힘을 내라는 뜻인가? 아니면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지금의 내 인생이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받은 것인지 깨달으란 말인가?

나 또한 책에 실린 사연들처럼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산전수전 겪으면서 어렵게 대학까지 마쳤지만, 남들의 고생담이나 뒤적이면서 살아가는 힘을 얻지는 않는다.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화려한 성공담들을 더 좋아한다. 하긴… 이런 것도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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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 ‘현금흐름 사분면’과 돈을 관리하는 7가지 방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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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공전의 성공을 거두고, 청소년 권장도서같은 각종 단체의 추천도서로 오르내리면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때, 눈치빠른 독자들은 이 신드롬을 이어갈만한 속편들이 시리즈로 이어지겠구나.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 또한 속편이 출간될 것을 짐작하고 있었고, '부자 아빠의 워크북'같은 관련상품들도 쏟아져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관련상품들처럼 말이다.

어쨌든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전편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으면서도 작가가 하고자 했던 요점들을 잘 풀어낸 책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만드는데(make) 있어서 매우 중요한 통찰력들을 얻을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흔히 사람들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신제품이 기존의 제품들보다 월등히 좋은 점들을 강조하며 성공을 확신한다. 하지만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이 아니라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맥도널드가 가장 맛있는 햄버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명한 햄버거가게인 이유와 같다.

하지만 여전히 뜬구름 잡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일반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이 틀림없을 내용인, 기요사키 부부가 어떻게 4년만에 노숙자생활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룩하였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이 설명되어있지 않은 점이 매우 아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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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 샤론 레흐트 지음, 형선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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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많은 독자들이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이자 완결편인(아마도..)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에 관해서 호독한 비판을 하고 있다. 전편들의 재탕일 뿐이다, 똑같은 내용을 갖고 몇 번을 울궈먹는 것이냐?하는 식으로 말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러한 의견들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인 내용으로 벌써 다섯 권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그런 식의 비난을 들을만도 하다고 생각한다.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에서도 로버트 기요사키는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돈버는 방법에 관한 언급을 피한 채, '어떻게' 부자가 되는가?가 아닌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또는 되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식의 다소 뜬구름 잡는듯한 이야기가 벌써 5권째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비록 똑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있는 붕어빵이라곤 하지만, 그 내용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절실하고 중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내한 강연회에서 말했듯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나서 실제로 행동하는 독자는 10퍼센트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이 책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를 통해서 강조하고자 한 것도 더욱 새롭고 기발한 사상이나 개념이 아니라, 알면서도 여전히 행동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다시 한 번 깨우쳐주고자 함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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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잭 캔필드.앨런 코헨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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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는 베스트셀러 만드는 방법을 아는 작가라는 점에서는 참으로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이 책을 비롯해서 '인생의 맥을 짚어라'같은 여러 다른 책들을 읽어보면, 기존에 출간되었던 같은 부류의 책들과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조금씩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바로 그 점이 그의 책들을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약간씩 특이한 제목, 특유의 몰아치는듯한 광고방식, 그들의 책이 어떻게 해서든지 유명세를 타도록 만들고야 마는 집념과 투지의 마케팅같은 것들 말이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도 기존에 나와있던 미담 모음집, 감동적인 이야기 모음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차라리 그런 점에서는 조금 투박한듯하면서도 다듬어지지않은 풋풋함이 묻어나는 '노란 손수건'같은 책들이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볼 때, 이러한 단점들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의 성공을 조금은 평가절하하게 만든다.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이 참으로 감동적이고 교훈넘치는 에피소드들이긴 하지만 실화인지 픽션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감동받기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긴 나처럼 깐깐하고 속좁은 독자라면 이런 책을 처음부터 안읽는 것이 모두를 위한 일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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