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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할인행사]
대니 캐넌 감독, 제니퍼 에스포지토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스크림'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라는 틴에이저 호러영화로 한껏 달아올랐던 공포영화붐이 이 작품과 '스크림3'라는 허무한 졸작들로 인해 한꺼번에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어쩜 이리도 이야기는 앞뒤가 안맞고 뻔한 칼부림, 몸부림 장면으로 관객들을 식상하게 만드는가... 그저 소리만 꽥꽥 질러대고 푹푹 쑤셔대면 다 되는지...
일단 오프닝은 '스크림2'를 능가하는 최고의 공포영화 속편이 될 것처럼 시작한다. 전편의 어설픈 재탕이 아니라, 여행경품권 당첨이라니... 그럼 새로운 무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인가? 정말 특이하고도 색다른 속편이 될 거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하지만 막상 여행지에 가서는 뻔한 등장인물들의 뻔한 죽음과 그리 충격적이지도, 궁금하지도 않은 결말이 이어진다.
잘 만들었다면 폭풍우 치는 외딴 섬의 공포를 제대로 표현해낼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다. 이 작품의 실패로 고대하던 3편까지 안나오지 않는가.
정말 못만든 영화임에도 별점이 후한 이유는 개인적인 취향의 작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