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미로 대탐험 : 우주 모험 - 두뇌발달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도전! 미로 대탐험
쑨징 지음, 이은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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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대탐험 우주 모험’은 우주를 테마로 한 놀이활동북이다.

우주와 외계인을 테마로 한 11개의 미로와 그 미로 그림을 활용한 세가지 게임울 담고있는 이 책은 다른 ‘미로 대탐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놀면서 집중력이나 관찰력 등의 두뇌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갔다가,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기도 하고, 친구를 구하거나 하는 등 미로 속에 담긴 이야기도 나름 재미있다.

다만, 그것들은 모두 별개의 내용이라 하나의 이야기로 죽 이어지지는 않는다. 기왕 흥미로운 주제를 택했는데 각각에 조금씩 접점을 만들었다면 그럴듯한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 조금 아쉬움도 남는다.

미로는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만큼 길의 분기도 적고, 길이 겹치면서 헷갈리게 만들거나 하는 점도 없고, 설사 길을 잘못 들더라도 금세 올바른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해서 모두 손쉽게 풀 수 있는 편이다. 그래서 딱히 어른의 도움 없이 아이들이 혼자서 갖고 놀기에도 좋다.


그림은 미로 한가지 뿐이지만 그걸 활용한 게임은 숫자 게임, 스티커 퍼즐 게임, 다른 그림 찾기 게임에 본게임인 미로 게임까지 모두 4가지가 있다. 이 중 특히 스티커 퍼즐 게임은 스티커를 붙이는 재미에 그림을 완성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 꽤 잘 만들지 않았나 싶다. 직소 퍼즐이 연상되게 한쪽이 들어가고 나오는 디자인으로 만든 것도 맘에 든다.

책에 수록된 4가지 게임은 모두 그림을 보고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관찰력이 필요한데, 그 외에도 조금씩 다른 능력을 여러가지 요구하기도 한다. 그래서 놀이를 통해 두뇌발달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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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미로 대탐험 : 해저 보물 - 두뇌발달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도전! 미로 대탐험
쑨징 지음, 이은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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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대탐험 해저 보물’은 해저 보물을 테마로 한 놀이활동북이다.

총 11개의 미로가 담겨있는 이 책은, 각각에 모두 해저 보물을 테마로 한 그림을 사용해 다양한 그림과 미로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해적과 물고기를 보는 건 그것만으로도 한 재미다. 미로도 단순히 길로 만든것 뿐 아니라 산호 등으로 만들어 그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만들기도 한게 매력적이다. 그러나 해저에 있는 것으로는 미로를 만들 수 있는게 적어서 그런지 대부분은 미로를 위해 만든 길로 구성되어있다.

미로의 수준 자체는 간단한 편이다. 때론 복잡해 보이는 것들도 있기는 하나, 막상 풀어보면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그건 이 책이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책이기 때문이다.


책에는 미로 뿐 아니라 추가로 미로 그림으로 즐길 수 있는 3가지 게임이 더 들어있다. 해저 생물들의 수를 세어보는 숫자 게임, 4개로 나뉜 스티커를 붙여 그림을 완성하는 직소 퍼즐 게임, 미로 속 그림과 비슷한 그림을 보며 다른 것을 찾는 다른 그림 찾기 게임이 그거다. 미로를 내세운 책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게 좋다. 다만, 다른 그림 찾기의 경우 몇개가 다른 것인지 표기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안타까운 것은 스티커 출력에 문제가 있는 책도 있다는 거다. 원래라면 4개로 나뉜 그림과 각각이 어디에 붙여야 하는 것인지 나타내는 표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모두 누락되어 흰색 스티커만 담겨 있었다. 구매할 때 파본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보는게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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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우성준 지음, 송섬별 옮김 / 아토포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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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성준(Sung J. Woo)’의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Everything Asian)’은 한 한인 가족의 미국 생활기를 그린 소설이다.


작가 이름만 보면 한국 소설같아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미국 소설로 한국에 출간된 책은 번역된 것이다. 저자도 책의 주인공처럼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 미국 이민자 1.5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속에서 얘기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민간 한인 가족의 이야기가 굉장히 사실적으로 들린다.

큰 마음을 먹고 건너간 미국이지만 그런 그들의 생활이 그렇게 순탄지만은 않은 게 여러 면에서 보인다. 당장 언어가 그렇다. 아이들은 ESL 등을 통해 영어 공부도 하면서 어느 정도 적응해 가는 모습도 보이지만, 부모들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 자리를 잡기위해 먼저 건너와 무려 5년간 미국에서 살았던 김씨가 막상 미국인과 얘기를 할 때는 영어 잘하는 홍씨를 통하는 게 그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도 꽤 나온다. 그게 때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때로는 우습게 그려지기도 했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대준(데이빗)이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1인칭 시점으로 쓰여있는데, 중간 중간에 3인칭으로 바뀌면서 대준의 이야기로는 다 풀어낼 수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한국계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할 때는 각자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있는지, 고민은 무엇인지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유쾌하다. 김씨 가족이나 그 주변사람들이 하는 일들도 마치 시트콤을 보는 것 같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속 시원한 웃음을 주는 것은 아닌데, 그건 그런 이야기들속에 인물이나 사회에 대한 풍자도 함께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은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들기도 한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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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예언의 시작 편 6 : 짙은 어둠의 시간 전사들 1부 예언의 시작 6
에린 헌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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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헌터(Erin Hunter)’의 시리즈 여섯번째 책 ‘전사들 1부 예언의 시작 6 짙은 어둠의 시간(Warriors: The Prophecies Begin #6 The Darkest Hour)’는 장대한 불꽃 고양이의 모험 그 마지막을 그렸다.

1부의 마지막인 이 책에서는 심화되는 타이거스타와의 싸움을 그린다. 그러면서 새롭게 지도자가 되서 고민하는 모습이라던가, 종족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도 잘 다뤘다.

특히 이번권에서는 파이어스타가 지도자가 되면서 일종의 신화처럼 여겨지던 별족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됐다. 별족이 어떻게 나타나고 무슨 능력을 주는지, 그리고 그건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권은 이전과는 달리 좀 더 판타지적인 느낌이 강하기도 하다.

1권을 보고 가졌던, 마치 고양이판 아메리카 원주민 이야기 같다는 느낌은 1부 마지막권인 이 책까지 계속 이어진다. 전사라는 것이나 종족 고양이의 문화에서 풍기는 분위기 뿐 아니라 이야기도 그렇다. 종족 외인이 들어오면서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엔 부족원들의 인정을 받고 마침내 족장의 위치에까지 올라간다는 이제는 클리셰와 같은 줄거리이기 때문이다. 그걸 무려 6권에 걸쳐 차분히 풀어낸데다, 그 사이 다양한 일들을 겪으며 납득할만한 활약도 충분히 보여줬기에 유사 이야기들 중에서는 나름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이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고 마냥 무난하게만 이야기를 풀어간 것은 아니어서, 나름 충격적인 전개도 있다. 그래서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이후 파이어하트를 통해 보여주는 모습과 비교되어 더 허망해 보이기도 했다. 다만, 파이어하트의 경우를 생각하면 왜 그런 차이가 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만한 점도 있었다. 게다가 그게 파이어하트가 선조들로부터 제대로 인정받고 그래서 보살핌도 받은 정식 후계자라는 것을 더 돋보이게 하기도 했다.

1부의 마무리인만큼 대부분의 일들은 정리된 모습을 보이는데, 그래도 여전히 종족간에 또 종족안에 남아있는 불안들이 보이기도 한다. 이게 2부에선 어떤 일로 드러나게 될지, 파이어하트와 천둥족에겐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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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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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린(John Green)’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는 말기암환자의 로맨스를 그린 소설이다.

말기암환자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서 이 소설도 그렇게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그간 그런 소설이나 영화 등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거기에 10대의 로맨스를 넣으면서 이 소설만의 독특한 매력을 갖게 만들었다.

늘 죽음을 가까이에서 하기 때문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 암환자가 우연히 한 소년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꽤나 매력적이다. 그게 우울할것만 같은 이야기를 밝게 만들어주며 캐릭터들도 더욱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만든다. 그건 헤이즐과 어거스터스, 그리고 그들 주변의 사람들을 잘 그려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 그들이 보여주는 이야기와 로맨스가 더욱 빛나보이게 한다.

그렇다고 마냥 밝고 가볍게 써서 말기암환자라는 것은 단지 로맨스를 부각하기 위한 소재로만 사용하지도 않았다. 그들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나 병으로 인해 받게되는 고통도 나름 잘 담았고, 그러면서 하게되는 고민과 각자가 답을 찾아가는 것도 한번쯤 깊게 생각해보게 만든다. 주제나 소재, 이야기 진행에서 모두 가벼움과 무거움이 상당히 적절한 수준에서 잘 버무려지지 않았나 싶다.

다만 후반부 전개는 마치 마무리를 위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부분 부분이 모두 개별적이고, 하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게 비록 크지는 않으나 분명한 아쉬움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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