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팅클! - 단짝 틴틴이와 팅클이의 명랑한 하루 틴틴팅클! 1
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기만 해도 힐링된다. 다음권도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틴틴팅클! - 단짝 틴틴이와 팅클이의 명랑한 하루 틴틴팅클! 1
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틴틴팅클!’은 단짝 틴틴과 팅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상을 그린 만화다.



고양이를 의인화한 캐릭터를 통해 아기자기함을 듬뿍 담아낸 이 만화는 저자가 당초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연재했던 것을 모아 엮고, 추가로 후일담 컷을 추가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책 제목인 틴틴팅클은 주연이라 할 수 있는 ‘틴틴’과 ‘팅클’의 이름에서 온 것인데, 당초 이들의 이름이 과자이름에서 온 것이라서 그런지 괜스레 기분좋은 바삭함이 느껴진다. 물론, 내용까지 그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뽀송뽀송한 고양이 털을 쓰다듬는것처럼 보드랍고 그래서 힐링이 되는데, 어찌보면 별 거 없는 일상적인 내용들일 뿐이지만 그런 모든 이야기에서 아이들의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이 잔뜩 묻어나와서 더 그렇다.

그런 이야기들은 자연히 우리 아이들이나 우리네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해서 묘하게 추억에 젖게 만들기도 한다.

계속해서 같은 기조를 유지하다보면 어느순간 심심하게 느껴지기 쉬운데 딱히 그렇지 않다는 것이 신기하다. 오히려 이들의 사랑스러움을 더 보고 싶어 책을 펼치는 순식간에 끝까지 다 보게 되고, 다른 이야기를 찾아 저자가 연재중인 SNS에도 찾아보게 된다.

만화는 기본적으로 주인공인 틴틴과 팅클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 외에도 ‘임자’나 ‘콩물’, ‘베리’, ‘미니’처럼 꽤나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너무 단조롭거나 뻔하지 않고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책에는 따로 1권 같은 표기가 없는 걸 보면, 후속작이 계속 나올지는 미지수인 모양인데 가능하면 다른 이야기들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쉬웠던 것은 그림의 해상도가 낮아보인다는 거다. 전체적으로 좀 부옇고 자글자글한 선 등은 나름 이 만화의 스타일이라고도 할 수 있기는 하다만, 그게 균일하지 않으며 때때로 지나치기도 한 것을 보면 역시 당초 SNS를 위해 그렸던 저해상도 이미지를 적당히 필터링하여 사용면서 좀 과해진게 아닌가 싶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분 만화 바이러스 세계사 - 모두가 쉽게 읽고 이해하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역사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이서연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이레이(赛雷)’의 ‘3분 만화 바이러스 세계사(赛雷三分钟漫画:病毒、细菌与人类)’는 쉽고 재미있게 바이러스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든 만화다.

일단 ‘만화’라고 하기는 한다만, 솔직히 이 책은 만화라고 보긴 어렵다. 단지 그림보다는 글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왜, 이미 기존에도 서술 중심의 이야기나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만화는 그런 경우가 많지 않았던가. 그보다는 만화처럼 보이기 위한 형식을 딱히 맞추려는 생각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 컷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도 아니어서 그림을 많이 넣기는 했다만 그렇다고 만화같다기 보다는 그저 삽화가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고 그걸을 딱히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설사 만화라고 하기는 좀 그럴지언정 애초에 이런 걸 만화로 만드는 목적, 즉 만화의 장점을 잘 살렸기 때문이다.

인간 뿐 아니라 바이러스를 의인화 한 캐릭터를 만들고 등장시켜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그림을 풍부하게 실었다는 점이 그렇다. 덕분에 이 책은 나름 특정 전문분야의 것을 다루는 책인데도 전체적으로 쉽고 가볍다. 바이러스가 대부분 질병으로 이어지고, 그대로 죽음으로 연결되는데도 불구하고 때로는 유쾌하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인간과 바이러스 간에 있어왔던 지난한 싸움들의 개략을 나름 잘 살펴볼 수 있다. 이제까지 인간이 겪어왔던 바이러스로 인한 병들은 무엇이 있었으며, 그것들을 어떻게 극복해(또는 견뎌내) 왔는지는 물론, 앞으로로도 있을 수 있는 판데믹에 대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이는 현재 시국을 생각하면 참 시기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저 감상일 뿐 아니라 실제로도 유익한 내용들이므로 알아두면 좋을 듯하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중국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다만, 이것은 조금 다르게 얘기하면 중국인이거나 중국에서 사는 사람이 아닌 경우 의미가 많이 없다는 얘기기도 하다. 딱히 연결되는 것이 없어서다. 그러다보니 보고있자면 절로 ‘그래서 한국은 어땠는데?’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물론, 그렇다고 굳이 중국 얘기를 다 걷어내고 한국에 관한 것으로 바꿨어야 했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중국 얘기가 나올때 정도는 한국 얘기도 같이 했으면 좋았겠다는 거다. 그걸 편집해 집어 넣는것이 만약 어려웠다면 최소한 각 장이 끝날때 짧게 한쪽 씩이라도 정리해 알려주는 페이지를 넣는 건 어땠을까 싶다.

책 제목을 ‘세계사’라고 이름 붙인것도 좀 이상한데, 이 책은 딱히 역사라는 측면이 드러나는 그런 책은 아니라서다. 아마 기존에 3분 만화시리즈를 내면서 ‘중국사’, ‘세계사’하고 붙였던 것이 남아, 시리즈성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 더해지면서 이런 제목이 된 듯한데, 그냥 ‘바이러스사’라고 해도 충분했을텐데 ‘굳이?’ 싶긴 하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을 멈추는 틱토, 그리고 체나
김윤호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시간을 멈추는 틱토, 그리고 체나’는 김윤호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책에는 서로 다른 세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셋은 모두 판타지 장르라는 것을 제외하면 딱히 주제나 이야기의 무게감 등에서 공통적이라 할만한 것은 없다.

표제작인 ‘시간을 멈추는 틱토, 그리고 체나’는 상당히 동화같은 이야기다. 이 부분은 원래 그렇다는 식으로 설정이 되어있는 게 있고, 다분히 고전 신화 느낌이나 진행도 있는데다, 살짝 교훈적으로 마무리를 해서 더 그렇다. 그래서 이야기를 볼 때는 ‘왜?’하고 의문이 들던 것들이 이야기를 다 보고 나서는 굳이 필요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만 제목은 다 보고나서 오히려 더 의문스러워지는데, 이야기에서는 ‘체나’가 무엇인지 제대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얼핏보면 ‘세나’의 오타같기도 한데, 오타라고 하기엔 표지를 포함해 너무 많은 곳을 그렇게 써놔서 아닌것 같기도 하고, 책 소개 등에서는 ‘세나’라고 표기한 것도 있어서 오타같지고 하고 모르겠다. 그 와중에 6쪽, 63쪽, 208쪽에는 또 ‘체니‘라고 해놨고. (이건 확실히 오타인 듯하다.) 그래서 대체 체나가 뭔지, 체나인건지, 세나인건지;

두번째 이야기인 ‘피아노·소스테누토’는 마치 능력자 배틀물 만화같은 이야기다. 소리를 이용해 어떤 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은 굉장히 고전적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데 그걸 악기를 통해서 부릴 수 있다고 제한을 두고 인물간에 명확한 대립각을 세워 이야기를 끌어가는 건 나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중간에 능력자 배틀물인 것처럼 쌓아온 설정을 한번에 깨부수는 내용이 등장해 좀 벙찌게 만들고, 후반부의 전개로 이어지게되는 계기나 그걸 깨닫게 되는 과정이 그리 마뜩지 않아서 좀 덜 다듬어진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 ‘뫼비우스의 띠’는 더 그러한데, 뭔 이야기인가 싶다가 기묘하게 끝나기 때문이다. 이상 현상에 휩쓸린 주인공을 그려낸 것 자체는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문제는 그게 뒤에 나오는 풍자적인 내용과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거다. 각각은 떼어놓고 봤을땐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둘 사이에는 전혀 연결점이 없어서 ‘뭐지?’하게 되는데, 그러는 사이에 아무 설명도 없이 그냥 그대로 이야기가 끝나버려 대략 멍하다. 설마, 이게 저자가 의도한 건가?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리 dele 1
혼다 다카요시 지음, 박정임 옮김 / 살림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흐름이 조금 뻔하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흥미로운 소재로 꽤 잘 써낸 인간 드라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