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닮아서 헷갈리는 동물 - 아는 만큼 보이는 동물 상식 초간단 인문 교양 시리즈
임권일 지음, 유영근 그림 / 대원키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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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닮아서 헷갈리는 동물’은 헷갈릴 정도로 닮은 동물들에대해 살펴보는 책이다.

세상엔 굉장히 많은 동물들이 있다. 그들 중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확연히 달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동물들이 있는가 하면, 다르다고 하는데 좀처럼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 동물들도 의외로 많다.

이 책은 그런 비슷한 동물 서른 두 쌍을 골라 그들의 모습과 특징 등을 실은 일종의 생물도감이다. 얼핏보면 닮았지만 유심히 보면 둘을 헷갈릴 수 없을만큼 큰 차이점도 알 수 있는데, 비슷한 동물을 함께 실은만큼 다른 동물과 비교했을때의 차이는 무엇인가 등을 명시적으로 적어두어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했다.

현대 생물 분류는 역 - 계 - 문 - 강 - 목 - 과 - 속 - 종 총 8단계로 된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책에서는 이 중 과와 종만을 표기했다. 아마 과 정도면 너무 세세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광범위하지도 않아 구분하기에 적당한 단계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비슷한 동물들은 대부분 ‘과’까지 같은 경우가 많은데, 애초에 유사점에 따져 분류한게 과, 종 같은 생물 분류 단계이므로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그러나 개중에는 다른 과인데도 비슷한 동물도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다. 종에 따라서도 그렇지만 과가 다르면 그만큼 더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데도 겉모습이 닮은 이유가 무엇일지 좀 궁금하다.

책 중간에는 게임이나 퀴즈도 실었는데, 이를 통해 놀이를 하며 앞서 살펴봤던 동물들에 대한 내용을 복습할 수도 있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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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꿈을 지킨다
무라야마 사키 지음, 한성례 옮김 / 씨큐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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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사키(村山 早紀)’의 ‘마녀는 꿈을 지킨다(魔女たちは眠りを守る)’는 마녀들가 함께하는 따뜻한 인간 드라마를 그린 소설이다.

마녀란 마법을 부리는 여자를 일컷는 말로, 굉장히 광범위한 말이다. 그래서 이에 속하는 부류도 굉장히 다양해서 단순히 마법을 부릴 줄 아는 인간에서부터, 기독교를 중심으로 퍼진 퇴폐적이고 부정적이며 어두운 이미지의 악마의 흥녀도 있고, 일종의 요정에 가까운 존재도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마녀는 인간과 요정을 적당히 섞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신기한 능력을 보이기도 하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는 듯 소소한 조화를 부리는 것에 그치며, 오래살기는 하나 딱히 수명이 없거나 반불멸에 가까운 것도 아니다. 몇몇 요소만 뺀다면 지극히 인간적인 셈이다.

저자가 마녀들을 이렇게 (어찌보면 애매하게) 설정한 이유는 소설은 능력에 의존한 판타지물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많은 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마녀들은 자연히 인간에게 끌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도 하며, 인간들 역시 마녀들을 큰 거부감없이 수월히 받아들인다.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연히 주저하고 고민하게 되며, 그것이 마녀들과 인간 사이에 인연과 사연이 생기게 한다.

마녀라는 판타지적인 소재를 사용했지만 소소한 사연들은 일상적이어서 쉽게 다가온다. 다소 동화적이기는 하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야기도 나쁘지 않다. 읽는 이에게도 따뜻한 사랑과 공감, 위로를 전해준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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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흐르는 강 2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5
막스 레르메니에 지음, 드제트 외 그림, 지연리 옮김, 장 클로드 무를르바 원작 / 북극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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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레르메니에(Maxe L’hermenier)’가 각색하고, ‘드제트(Djet)’와 ‘요한 코르지에(Johann Corgie)’가 그림, ‘파라다(Parada)’가 채색한 ‘거꾸로 흐르는 강 2: 한나(La rivière à l’envers : Hannah)’는 ‘장 클로드 무를르바(Jean-Claude Mourlevat)’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화다.

토멕의 이야기를 그린 1권의 후속권인 이 책은, 소설 ‘거꾸로 흐르는 강’의 후속작 ‘한나 이야기(Hannah)’를 원작으로 한 만화다.

원작 소설이 애초에 후속권으로써 새로운 모험 이야기를 쓴 것인만큼 토멕의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이 많이 없도록 해서 새로운 모험과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토멕의 이야기를 봤을때는 둘이 비록 함께 여행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었으리라 생각되던 것과 달리, 한나의 여정이 얼마나 더 오래 되었고 색다른 게 많았는지를 알 수 있다. 다른 길을 많이 걸었던 만큼 토멕의 것과는 다른 모험도 많아서 한나의 이야기는 한나의 것대로 다시 흥미롭게 볼 수 있다.

한나의 모험은 자연히 토멕의 것과 만나게 되면서 같은 길을 걷는다. 그러면서 토멕이 헤매고 있을 때 한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나, 어떻게 위험을 극복하고 거꾸로 흐르는 강에서 토멕과 재회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토멕에서 얘기하는 모양새를 하고있기 때문에 독백 형태의 지문이 많은데, 그 덕에 1권보다 글의 비중이 더 많아 (만화이면서도) 좀 더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두 시리즈 모두 에피소드식 구성을 하고있기는 하지만, 토멕의 이야기는 거꾸로 흐르는 강을 찾는 여정중에 있던 이야기를 다루기에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통일감을 유지했던 것에 비해, 한나의 이야기는 중간에 크게 벗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일관성이 좀 떨어진다. 애초에 새를 구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엇나감은 더 커보인다.

어째서 그렇게까지해서 새를 샀는가 등 미심점을 남기는 이야기도 좀 아쉬움이 남는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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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흐르는 강 1 - 토멕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4
드제트 그림, 지연리 옮김, 장 클로드 무를르바 원작, 막스 레르메니에 각색 / 북극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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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레르메니에(Maxe L’hermenier)’가 각색하고, ‘드제트(Djet)’가 그림, ‘파라다(Parada)’가 채색한 ‘거꾸로 흐르는 강 1: 토멕(La rivière à l’envers : Tomek)’은 ‘장 클로드 무를르바(Jean-Claude Mourlevat)’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간추려 담은 만화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토멕(Tomek)’이 어느 날 자신의 잡화점에 방문한 소녀 ‘한나(Hannah)’에게 반하면서 시작한다.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었던 토멕은 결국 그녀가 구하고자 했던 강물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는데, 그 신비한 장소에 이르기 위해 때론 위험을 겪기도 하고 신기한 장소를 지나기도 하면서 겪은 일들을 그려냈다.

현실에서 벗어난 일들을 그린 이야기는 일종의 판타지 모험극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판타지와 다른점이라면 신기한 현상이나 존재, 물건 들이 있는 세상을 그리고 있기는 하지만 등장인물들은 모두 우리와 별 다를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거다. 이는 주인공인 토멕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구성은 다소 고전적이지만 이야기가 일종의 신기한 체험기같은 느낌을 더 잘 살려준다. 잊혀지게 되는 숲이나 거대한 곰, 깊은 잠에 빠져드는 꽃 등 여행 중 만나는 것들도 하나하나 흥미롭다. 화려한 마법같은 게 등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대체로 소소해 보이기는 하나 실제로 그런 게 있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게 하는 것이 이런 부류의 이야기를 읽는 한 재미가 아닌가 싶다.

그림도 다소 정적이긴 하나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편이다. 보통의 만화와 달리 생각보다 글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그림책처럼 큰 판형을 사용해서 보기 편하게 한 것도 좋다.

아쉬운 것은, 아무래도 소설을 축약한 것이다보니 전개가 너무 빠르거나 묘사가 부족한 부분이 종종 보인다는 거다. (원작의 문제겠지만) 다소 이해하기 힘든 사연이나 선택을 보이는 것도 흠이다. 그래서 때로는 분량을 좀 더 할애해 충분히 풀어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토멕의 긴 여정을 나름 잘 담아낸게 아닌가 싶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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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도쿠 익스트림 - IQ 148을 위한 최상급 난제 슈퍼 스도쿠 시리즈 13
크리스티나 스미스.릭 스미스 지음 / 보누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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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양한 스도쿠의 재미와 풀이법을 접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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