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8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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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 멸종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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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8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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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는 생물 멸종 상황과 심각성을 알려주는 책이다.





겉과 속이 꽤 다른 책이다. 제목만 보면 마치 문제점을 파헤치고 해결법을 제시할 것 같고, 더더욱이 부제인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를 보면 인간이 얼마나 생물 멸종에 큰 역할을 했는지를 나열하고 지탄하는 내용이 나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극히 일부에서만 그런 얘기를 하기 때문이다.

딱히 인간의 탐욕 등으로 인한 문제를 꼬집거나 인간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그런 책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보다는 더 개괄적으로 생물의 멸종 상황이나 멸종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에 가깝다.

보통 멸종위기종을 논할때는 동물만 두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물들이 인간에 의해 직접적으로 멸종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고기와 모피를 얻겠다며 우루루 몰려가 말 그대로 씨를 말려버린 예가 대표적이다. 변변한 저항도 하지 못하고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동물들의 모습이 쉽게 와닿기 때문에 이를 많이 내비치는 것이기도 하다.

중요도로만 따진다면 먹이사슬의 기반을 다지는 존재라 할 수 있는 식물의 멸종이 더 큰 문제일 수 있는데, 동물과 달리 비교적 쉽게 교배하고 번식시킬 수 있기 때문인지 대게는 잘 언급하지 않는다. 그래서 딱히 별 문제 없는 줄 아는 사람도 있을법한데, 이 책에서는 동물 뿐 아니라 식물의 멸종 상황이나 생태계 교란으로 인한 문제 등도 다루어 동물과 식물 모두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멸종 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

전체 내용을 개괄적으로 알 수 있도록 구성한만큼 깊은 내용은 나오지 않으나, 관련된 내용들을 대체로 잘 실어 폭넓게 알 수 있도록 했기에 생물 멸종에 대해 처음 알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적당하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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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친구 1 스토리콜렉터 95
스티븐 크보스키 지음, 박아람 옮김 / 북로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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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크보스키(Stephen Chbosky)’의 ‘보이지 않는 친구(Imaginary Friend)’는 스티븐 킹 스타일의 오컬트 호러 스릴러 소설이다.

사실 생각과는 조금 다른 소설이긴 했다. 스티븐 킹이니 오컬트니 호러니 스릴러니 하는 문구들이 다분히 어둡고 심리 스릴러적인 면모도 보여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밝은 분위기가 더 많았어서다. 몇몇 부분에서 묵직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나, 그것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그리 압박감이 크지 않은 편이다.

이걸 나쁘게 얘기하면 호러/스릴러 장르치고는 좀 가볍다고도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이 일종의 능력자로써 활약을 하는 이야기로 흘러가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진다.

그러나, 조금 다르게 얘기하면 그만큼 보기 편하다는 것이기도 한데, 애초에 이 작품이 얘기하려는 메시지나 이야기 등을 생각하면 너무 암울하게 흘러가는 것보다는 오히려 잘 어울리지 않나 싶기도 하다.

이런 극의 분위기는 전개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하는데, 어떨때는 가벼운 모험극처럼 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때는 말 그대로 호러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저자는 이 서로 다른 분위기와 묘사를 이야기 전개와 장면에 따라 적절하게 구분해서 보여준다. 그게 이 소설이 몇가지 장르가 섞여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소설에 담긴 호러 오컬트 아이디어들은 딱히 새로워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걸 작가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서 풀어놓기 때문에 이야기를 보는 내내 다음이 어떻게 이어질지 흥미롭다.

소설 분량이 꽤 많다보니 한국어판은 2권으로 분권하여 출간했는데, 중간에 끊긴게 불만스럽다. 1권을 보면 바로 2권을 보고 싶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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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클래식 - 은밀하고 유쾌한 음악 속 이야기
문하연 지음 / 알파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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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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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클래식 - 은밀하고 유쾌한 음악 속 이야기
문하연 지음 / 알파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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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을 펼치면 먼저 놀라게 되는 점은, 저자가 전혀 클래식과는 관련이 없는 일반인이란 사실이다. 소개마저 평범함 주부였다가 작가가 됐다는 것이라, 절로 그렇다면 대체 무슨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을지 궁금하게 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클래식이라는 것을 내세운 것과 달리, 전혀 클래식 자체에 대해 얘기하는 그런 책이 아니다. 클래식 음악보다는 그런 음악을 만들고 또 연주했던 사람들이 누구고 그들은 어떤 생애를 살았는지를 얘기한다.

그렇다고해서 진지하게 각 인물들의 생애를 철저한 고증을 통해 따라가보는 일종의 생애 연구 결과물이라거나 전기 소설이냐 하면 그런 것 역시 아니다. 어느 정도는 그런 면이 있기는 하나 그보다는 훨씬 가볍고 간략하게 쓰여졌으며 어디까지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정도에 그친다.

이런 특징은 이 책을 좀 미묘하게 느끼게 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더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각 인물들에 대해 깊게 알 수 있게 해주지도 않기 때문이다. 특히 전자는 이 책의 내용이 제목과는 좀 다르다는 불만까지 일게 할 만하다.

대신 대중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어려운 얘기가 전혀 없기 때문에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이름은 유명하지만 막상 아는 건 별로 없는 거장들의 이야기는 꽤 흥미롭기도 하다. 철저하게 파고드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겉만 핥는 것이 아니라 나름 주요한 화제들도 다룬다. 여러명을 다루기 때문에 각각의 분량에는 아쉬움도 있을 수는 있으나, 관련지식이 없더라도 가볍게 읽어보기 좋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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