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그림책

질문의 그림책 - 제3회 보림창작스튜디오 수상작,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은경 지음 / 보림 / 2020년 3월

믿고 보는 보림출판사에서 신간이 나왔다.

이은경 작가의

「질문의 그림책」



본문 이미지

겉표지를 살짝들어 옮기니 무화과 열매가 나왔다.

오잉?

무화과 열매가 새로 변신해 자유롭게 날게 된다니 뭔가 범상치 않은 느낌이 물씬난다.






한마리의 새가 어디론가 향해 날아간다.

질문이 시작되어 한없이 흘러가게 만들까.

누군가에게 날아가 머무르게 될까.





사라진 만두는 어디로 여행을 떠난 걸까?

사라진 만두가 떠나는 여행.

기차로 변신해 아름다운 마을을 지나고 있다.

만두기차 안에, 고기가 들었을까? 김치가 들었을까? 이런 일차원적인 생각까지 충분히 허용될 것 같은 자유로운 생각을 해도 될 것 같은 그림이다.

찜기 위에 올려져 뽀얀 김을 내뿜다 돌연 사라져 버린 만두. 아름다운 길을 지나며 멋진 여행을 하길.



설탕은 녹을 때 무슨 꿈을 꿀까?
색색의 화려한 설탕구름의 모습이다.

더운 사막 위로 구름이 떠다니다 녹아 흩어져 내릴 것만 같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잡은 음식들이 재미를 느끼게 하는 동시에 친숙하고 달콤하게 다가온다.



내 안의 아이는 알고 있을까?



마지막 문구가 마음을 쿵 두드린다.

내 안의 아이는 과연 여전히 존재할지? 그것 조차 확신이 서지 않았다.

어릴 적엔 독특한 생각도, 질문도 한아름 안고 살아갔었는데 어른이 되어선 동심을 잃어버렸나보다.

그런 나에게 작가는 아이처럼 궁금해하고, 즐거워하며 살아가라 이야기하는 것만 같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그림이 무척이나 예뻐서 감탄하게 만든다.

심미적 재미, 독창적 질문의 재미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열심히 질문을 만들어보고, 사물을 재치있게 바라보려 시도하는 중이다.

아이들도 함께 질문 만들기 놀이 중이다.
생각의 확장. 창의성은 가꾸어주어야 자라날 수 있고 그것을 토대로 즐거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게 온 '질문의 그림책'으로 마음 속에 달콤하고 촉촉한 상상의 씨앗이 자랄 수 있게 되기를.

엄마도 함께 성장해 나가는 현실 육아서:)

하루 15분, 내 아이 행복한 홈스쿨링 - 일상을 배움으로 채우는 엄마와 아이의 성장 비법
지에스더 지음 / 밥북 / 2019년 6월

워킹맘으로 바쁘게 아이를 키우던 지에스더님은 둘째 출산과 함께 휴직을 하면서 아이둘을 기관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집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을 글로 담았다.



1장 엄마, 나 어린이집 안 갈래요!


워킹맘들은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

아침부터 바쁜 출근 준비에 아이를 챙기면서 두 배는 정신 없는 모습이 나의 예전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느끼는 죄책감과 절망감이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떠올랐다.



33p. 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에게 이렇게 많이 미안할 줄이야! 아이가 하도 아프니 36개월까지 키워주지 못한 게 미안했다.



34p. 나는 밖에서 일하는게 좋다. 내가 하는 일이 자랑스럽다. 아이도 자라면서 좋아하는일을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서로 꿈을 응원해주고 함께 성장하고 싶다. 이 땅의 모든 워킹맘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우리는 지금 잘하고 있다." 이제는 워킹맘으로 갖는 죄책감을 쓰레기통에 버리자. 우리는 이미 충분히 좋은 사람이고 좋은 엄마다.


2장 아이와 행복한 하루, 어떻게 보내지?



63p. 나는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힘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행동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서 아이에게 집안일로 놀 권리를 준다. 아이에게 집안일은 '놀이'다. 집안일을 하면서 재미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73p. 아이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논다. 모든 아이는 놀이 천재로 태어난다. 그래서 태어나는 날부터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안다. 놀기 위해서 이 세상에 왔다. 아이는 실컷 놀면잔다. 배고프게 놀면 먹는다. 아이들의 문제는 마음껏 놀 때 자연스럽게 풀린다. 아이에게는 '놀 곳, 놀 사람, 놀 시간'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세상이 즐겁다.



3장 사교육을 이기는 단단한 영어습관

저자가 영어를 잘 배울 수 있었던 경험들이 초반에 나온다. 영국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통해 '영어 습득' 역시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면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아이와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들데 대해서도 나와 있어 좋았다.




4장 하루 15분, 놀면서 하는 홈스쿨링

나 역시도 집안일이 익숙치 않고 버겁다. 아이를 낳고 일까지 하면서 재미없는 집안일을하려니 참 스트레스였다. 남편이 함께 하긴 하지만 나보다 훨씬 바쁜 스케쥴이다 보니 전적으로 내 몫이었다.

지금은 일을 그만 두고 아이들과 집안일을 도맡고 있는데, 해도 티가 나지 않는 집안일에 지겹기만 하다. 그러다 이 장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가졌다.

아이들을 집안일에 참여시키고, 할 수있는 역할을 정해주면 좋겠다고 느꼈다. 요즘은 각자 빨래 개어 넣기, 새 수건 걸어두기, 걸레질 등의 집안일에 참여 시키는 중이다. 아이들은 아직까지 즐겁게 놀이처럼 참여하고 있다,



153p. "엄마, 아침 준비 다 했어요." 큰소로로 외쳤다. 목소리에 자신감이 가득했다. 식탁에 가보니 정말 아침상을 차렸다. 5살 아들이 차려준 아침을 함께 먹었다. 미숫가루를 마시는데 목이 메었다. 눈에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아들이 언제 이렇게 컸지. 내 앞에서 환하게 웃는 아들을보니 기특했다,


5장.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나의 미숙함과 죄책감을 저자도 이야기 한다. 새삼 친근감이 느껴진다. 육아서를 읽을 때마다 괜히 나의 못난 점이 부각되어 보이는데, 저자도 나와 비슷한 감정을 가졌다는 것에 위안이 된다.

마지막 부분의 엄마 이야기는 나도 모르게 울컥함이 올라왔다. 나도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왔다. 이제 나도 어린 시절의 나를 다독이고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해야겠다.



202p. 우리는 모두 충분히 좋은 엄마다. 좋은 엄마, 나쁜 엄마 둘로 딱 나눠서 나를 그 안에 넣지 말자. 내 안에는 좋은 점이 더 많다. 사람마다 잘할 수 있는 것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나만의 기술을 갈고 닦아서 내 수준을 놓이는 것이다. 다른 엄마와 비교해서 나는 나쁜 엄마라고 할 필요가 없다. 내 할 일에 시간을 쓰면서 실력을 갈고닦으면 된다.



미라클모닝을 통해 아침을 생산적인 활동들로 가득 채운다는 저자

감사 기도, 독서, 글쓰기, 홈트



나도 한 때 낸시홈짐을 해 본 적이 있는데, 꾸준하지 못했다. 이 책에서도 낸시홈짐을 발견하다니 반갑다. 당장 재시도 해야겠다 느낀다.



아이의 홈스쿨링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서 엄마 성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라 읽으면서 많이 공감되었다. 저자인 지에스더님에 대해 더 알 수 있어서도 좋았지만, 나 역시도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두근 거리는 열망이 생겨서 기쁘다.

[마이리뷰] 크리스마스, 당신 눈에만 보이는 기적

크리스마스, 당신 눈에만 보이는 기적
헤르만 헤세 외 지음, 강명희 외 옮김 / 꼼지락 / 2019년 12월

크리스마스 책 추천 <크리스마스- 당신 눈에만 보이는 기적>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은 무척이나 들떠있다.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얼마나 착한 일을 했는지,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더 멋진 날이 될 것이라는 등의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어릴 때 추운 겨울이 그래도 좋았던 건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었다.
파트라슈 이야기나 성냥팔이 소녀와 같은 슬픈 이야기에 마음 아파했던 기억이 있지만 그 책 속에 나타나는 겨울의 이미지는 크리스마스와 연결되어 아득하게 화려한 느낌이 든다.

우연히 내게 온 무척이나 예쁜 책.
크리스마스에 읽어도, 선물하기도 참 좋은 책이다.
표지의 촉감도 부드럽다. 고급진 느낌:)

한스 안데르센의 유명한 전나무 이야기와 성냥팔이소녀는 다시 보니 마음이 쓰리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니 집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소중히 보관하자는 기특한 결론에 이르렀다. ^^;
아이들은 손을 꼽아 기다리면 받을 선물에 행복해 할 크리스마스지만, 나와는 다른 소외된 사람이 있을 수 있단 사실에 조금 슬퍼했다.
이 즈음 볼 수 있는 구세군,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을 떠올리며 크리스마스라는 설렘과 베품이란 따뜻한 감정들을 함께 가질 수 있었다.

화려하고 기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람들과 다른 간절히 기적을 바라는 이들.
이 책은 당시의 소외되고 추운 겨울 속에서 따뜻함을 바라는 이를 조명하고 있다.
기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지만 추운 겨울,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마음까지 따뜻할 그런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라며.
그렇게 읽어야만 할 것 같다.

놀이의 마법!

놀이의 마법 - 공부 저력을 키우는
오가와 다이스케 지음, 장현주 옮김, 이경은 감수 / 꼼지락 / 2018년 6월

놀이의 마법

[육아] 퍼펙트베이비/ EBS <퍼펙트베이비> 제작팀

EBS 다큐프라임 퍼펙트 베이비 -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 조건
EBS <퍼펙트 베이비> 제작팀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7월

그동안 알고 있던 아이에 관한 상식을 뒤집는 놀라운 발견 !

퍼펙트베이비

자궁 속 10개월이 평생의 정서와 건강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위대한 발견을 후성유전학의 관점에서 조명하였다.

완벽하게 태교를 한 엄마들을 꼽으라면 몇 명이나 될까.

사실 이런 자궁 속 태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잘 해주지 못한 미안한 감정이 앞선다.

퍼펙트 베이비는 자궁 속의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자궁 속에서의 완벽한 환경만을 강조하기 보다 후에 태어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함께 말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아이의 행복을 위한 부모의 양육 태도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2부에서는 말해주면서 마인드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말하고 있다.

강조하건대, 이 책은 아이를 어떻게 '완벽한 아이'로 키워낼 것인가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완벽할 만큼 이미 모든 준비를 갖추고 태어난 아이에게 부모는 어떻게 조력자의 역할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 프롤로그 중 P.9

제1부 태아편
1부 여는 글_ 280일의 기억

1장. 태아 프로그래밍
유전자보다 힘센 엄마의 자궁
비극적인 태아 실험이 밝혀낸 태아 프로그래밍 / 운명의 스위치, 메틸레이션 / 날씬한 엄마와 비만 아이의 패러독스 / 천식을 달고 사는 아이들
<퍼펙트 정보 I>게놈프로젝트의 한계, 후성유전학이 채운다

2장. 태아의 식생활
태아기의 건강이 평생을 좌우한다
작게 태어나면 비만이 된다고? / 어린이 당뇨병이 늘고 있다
임신부의 다이어트 딜레마
엄마가 비만하면 아이가 병든다 / 임신부의 식단 / 생선, 먹을까 말까
<퍼펙트 정보 II> 전문가가 추천하는 임신부의 바람직한 식단 예시
<퍼펙트 정보 Ⅲ> 영양플러스 사업

3장. 태아의 정서
자궁 속 스트레스가 성격과 지능을 바꾼다
캐나다 얼음 폭풍의 후폭풍 / 엄마와 공감하는 태아 / 모든 태아는 언어학자다 / 기질과 성격 사이, 코르티솔의 역할 / 뱃속에서의 스트레스, 그 후 10년
임신 스트레스와 작별할 수는 없을까
감정이 춤춘다 / 똑같은 임신인데 왜 나만 더 힘들게 느껴질까 / 산모와 태아를 살리는 가족주의 / 적당한 스트레스는 태아에게 약이다 / 임신부도 아프면 약을 먹자
<퍼펙트 정보 Ⅳ> 임신부 우울증 자가진단

1부 닫는 글_후성유전학의 미래와 회복탄력성

태아프로그래밍, 자궁 속 280일 간의 중요성

1부에서는 자궁 속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누가나 들어본 태교의 중요성.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아이를 낳고 기르는 입장에서는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조금만 이 책을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감과 자괴감이 함께 들었다.

후성유전학에 따라 엄마 뱃속에서의 환경이 유전자의 영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뱃속에서의 환경이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이를 잘 설명하는 것이 태아프로그래밍이다.

예를 들어 태아기에 기근을 겪은 형제와 그렇지 않은 형제와의 단백질에서 관찰한 유전자가 상이하다.

임신한 여성이 먹는 음식, 숨쉬는 공기, 감정 또한 뱃속의 태아와 공유한다는 사실이 점차적으로 검증이 되고 있는 셈이다.

태아의 식생활에서는 임신한 여성의 식습관과 비만 등에 따라 훗날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대해 나타나 있고,

바람직한 식단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태아의 정서에서는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과 임산부의 감정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아마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출산을 한 엄마들은 자괴감을 느낄 수도 있고

임신한 엄마들은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에 대해 소개를 하면서 엄마들의 부담을 조금 감소시켜주고 있다.

후성유전학의 미래와 회복탄력성

환경이 바뀌는 만큼 운명 역시 고정적이지 않다. p. 130

지난 날의 실수를 이미 끝나버린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계획을 세우기 위한 반성의 발판이 되는 것이다. p. 133

임신기 부터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 부터 아이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면 된다.

이 책을 통해 후성유전학에 대한 개념과 현재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참고해서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제2부 발달편
2부 여는 글_아이의 행복 키우기

4. 감정조절 능력
교육의 0순위, 감정조절 능력
생후 12개월, 감정조절 능력이 결정되다 / 도전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 욕구를 지연할 수 있는 능력 / 배려의 시작, 감정억제
아기의 속마음
낯선 방으로의 초대 / 신뢰감과 사랑의 확신, 애착 / 감정을 숨기는 아기
<퍼펙트 정보 Ⅴ> 낯선 상황 실험
<퍼펙트 정보 Ⅵ> 우리 아기의 애착 유형은?
아기, 감정조절을 배우다
울음, 감정조절의 시작 / 미소, 부모를 붙잡다 / 화, 끈기의 발현 / 감정조절 전략의 출현
아기의 독립선언
24개월, 자의식이 생기다 / 미운 세 살의 머릿속 / 떼쓰기, 감정조절의 시험대 / 적당한 자율권과 실패할 기회 주기 / 부모가 불안하면 아기는 더 불안해진다 / 화영이의 변화
<퍼펙트 정보 Ⅶ> 아이의 감정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

5. 공감, 인간관계의 뿌리
리더의 필요충분조건
공감, 리더십의 키워드 / 내 아이의 마음읽기 능력 / 인기 있는 아이의 마음읽기 능력 / 온정적이고 민주적인 리더의 부모들 / 여성 리더가 늘어나는 이유
공감의 뿌리, 아기로부터 배우다
아기는 선생님 / 감정교육이 아이의 뇌를 키운다 / 아기와 부모가 만들어 가는 드라마 / 아이 한 명이 세상을 바꾼다
아기는 어떻게 공감을 배울까
공감, 윈윈의 바탕 / 모방을 통한 공감 학습 / 아이는 이미 어른의 의도를 알고 있다 / 사회성 발달에는 놀이가 최고 / 거짓말을 시작하다 / 부모는 사회성과 도덕성의 모델

6. 동기, 배움의 씨앗
똑똑한 아이에게 필요한 것
동기의 갈림길 / 아기의 언어능력은 왜 차이가 날까? / 언어 폭발의 조건
<퍼펙트 정보 Ⅷ> 언어발달의 이정표
배움의 목표를 어디에 둘 것인가
능력 대 노력 / 감정조절 능력이 동기의 차이를 만든다 / 칭찬의 양면성 / 칭찬이 꼭 아이를 춤추게 하지는 않는다 / 실패의 경험과 학습된 무기력
창의성의 씨앗
시험이 끝난 후 / 창의성을 없애는 아주 간단한 방법
<퍼펙트 정보 Ⅸ> 아이의 창의성을 키우는 부모의 습관
부모가 서야 할 곳
부모는 왜 아이의 성공에 매달릴까? / 아이의 주도성은 어떻게 성장할까? / 갓난아기가 주는 교훈

2부 닫는 글_균형, 완벽한 아이를 위한 조건

평생의 삶을 결정짓는 요소: 감정조절 능력, 공감 능력, 내적 동기

최근 정서적인 문제로 인해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뉴스,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한 묻지마 범죄와 같은 각종 사회적 문제들이 수면위로 떠올라 경각심을 갖게 하는데 이들의 이면에는 유년기의 아픔 혹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왕따문제 역시 정서적인 문제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만큼 정서적인 측면에서의 교육이 아이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주양육자와의 애착형성과 더불어 아이의 기질 파악하기 등은 양육태도를 알아보거나 바로잡기에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다.

12개월을 감정조절 능력의 결정적인 시기, 24개월은 독립심을 가지는 시기라고 한다.

그 안에 양육자와의 안정적인 애착과 기질 파악, 다양한 감정을 배우고 조절하기가 필요하다.

리더쉽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만큼 공감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리더의 충분 조건 중에 하나인 공감하기는 사회성 발달의 핵심이기도 하다.

바로 마음 읽기의 능력이 중요하다.

온정적이고 민주적인 훈육을 하는 부모의 경우 리더의 역할을 하는 아이들을 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들도 마음읽기 능력이 우수했다.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의 부모는 아이의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양육에 있어 부모가 합의 하에 일관적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움의 씨앗, 동기 편에서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배워가는 필요한 기술들을 암묵적학습 (놀이나 일상의 자연스러운 경험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배우는 방식 p.287) 과 명시적 학습 (배움을 통해 얻어진 사실을 암기하거나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등 의식적으로 배우는 방식 p. 288)으로 알아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기들의 집요한 노력은 바로 생존이라는 동기이다.

이 편에서는 언어발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감정조절 능력이 동기에게 주는 영향과 훈육 및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균형,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 조건

균형잡힌 양육이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인 조건이라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지금 부모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숨어 잇다. 바로 아기의 발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넘치지 않는 보살핌과 부족하지 않는 애정의 '균형 감각'이다.

(p. 350)

완벽한 아이는 바로 아이의 행복에 있다.

- 읽고 난 후

EBS 제작팀의 양육서는 대부분 영상으로 접하고, 책으로도 빠짐 없이 접하던 터였다.

이번에 퍼펙트 베이비를 영상으로도 봤지만 책으로도 다시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었던 참에 좋은 기회가 생겨 읽어볼 수 있었다.

태교를 완벽하게 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계속 남아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태교의 중요성...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실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고 매 끼니 균형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도 어려웠다.

이 책을 읽으며 자책감이 머릿속을 지배했지만,

결국 내가 느끼는 자책감이 아이러니하게도 희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 양육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현재 임신 중인 임산부,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들에게 강력추천한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꼭 읽어보길 !!!

* 업체로 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